프로야구 KT 위즈가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가을 운동회를 개최한다. KT는 오는 22일 KIA전부터 9월10일 LG전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12경기에 ‘KT 위즈 커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모집된 20쌍의 커플은 ‘깃발대전’, ‘볼링레이스’, ‘커플 안고 오래 버티기’ 등의 커플대전을 치르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 3박4일 숙박권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또 연인, 가족, 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린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모집된 사연자의 프로포즈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며, 야구장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와 함께 모나 용평리조트 1박 이용권이 제공된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든든한 5선발진의 위력과 신·구 조화를 이룬 마무리의 위력. 무서운 상승세로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리그 정상급의 선발 마운드와 박영현(19)·김재윤(32)으로 구축된 든든한 뒷문 파수꾼의 위력을 앞세워 ‘도장 깨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 속 5월까지 최하위 늪에서 허덕였던 KT는 6월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35승, 15패로 승률 7할을 기록하며 2위 SSG를 2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KT의 무서운 상승세는 외국인 ‘원투 펀치’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에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으로 짜여진 토종 삼총사 등 선발진의 활약, 뒷문을 잘 지켜주고 있는 홀드 1위 셋업맨 박영현과 ‘특급 마무리’ 김재윤이 있기에 가능했다. 후반기 들어 5명 모두 이닝이터의 능력을 발휘해주는 선발진이 6이닝 이상을 버텨주고, 7~9회를 책임져 주는 박영현, 김재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면서 타 팀들에게는 ‘난공불락’의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박영현 + 김재윤’ 필승 마무리 조의 활약은 KT가 지난 5월11일부터 거둔 7회까지 리드한 상황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38연승을 달리고 있다. 프로 2년 차인 박영현은 ‘돌부처’ 오승환(삼성)의 전성기를 연상할 정도로 냉철하고도 위력적인 투구로 15일까지 3승3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1로 홀드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팀 창단 때부터 필승 계투조서 활약하고 있는 마무리 김재윤은 15일 두산과의 주중 첫 경기까지 3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1.43의 빼어난 투구로 리그 역대 6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든든한 두 뒷문 지킴이의 활약에 선발 투수들이 힘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야수들도 호수비와 타선에서 맹활약으로 뒷받침 하고있다. 우승후보의 위력을 되찾은 KT가 ‘특급 마무리’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다시 정상 도약이라는 가을 수확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KT 위즈가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3위 경쟁을 벌이는 NC에 추격을 내줬다. KT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1회 집중타를 맞는 등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대7로 패했다. 3연승이 멈춰선 KT는 51승2무45패로 NC(50승1무44패)에 추격을 내줘 게임 차가 없어졌다.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는 1회초 수비서 선발 벤자민이 선두 타자 손아섭을 시작으로 박건우, 마틴, 권희동, 윤형준에게 5개의 안타를 연속 얻어맞으며 3실점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선두 타자 박세혁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2루서 박건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빼앗겼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4회 벤자민의 송구 실책으로 손아섭을 2루까지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며 맞이한 2사 3루서 박건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또다시 1점을 내주며 0대5로 이끌렸다. 5회까지 NC 선발 신민혁에게 1안타로 꽁꽁 묶여있던 KT는 6회말 선두 타자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 출루에 이어 김민혁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안치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 배정대를 불러들이면서 호투하던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계속된 무사 1,2루서 황재균이 2루 병살타에 이어 문상철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7회초 수비서 3번째 투수 김영현이 1사 후 NC 마틴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다시 5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KT는 8회말 선두 타자 배정대의 중전 안타에 이어 대타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후 대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이어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3루서 문상철 타석때 NC 4번째 투수 류진욱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3점 차로 추격한 KT는 9회초 수비서 마틴에게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주며 3대7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9회말 배정대가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태풍 ‘카눈’으로 10일 한화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태풍의 영향이 팀 상승세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KT는 8월 들어 치른 8경기에서 7승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지난 9일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6월 초 선두와 14경기 차로 뒤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상황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놀라운 반전을 가져왔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투·타 모두 본 궤도에 오르면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선발진의 안정과 함께 타선이 최근 황재균, 배정대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이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았고, 리드오프 김민혁에 ‘이적생’ 이호연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덕이다. KT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은 9일 한화와의 홈 경기서 진가를 보여줬다. 1회 한화 중심 타자인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데 이어, 3회 노시환에게 3점 홈런을 맞아 1대5로 뒤지면서 KT는 연승 행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4회말 2루타 1개와 4사구 2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3점을 뽑아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김민혁의 한 이닝 2안타 포함, 7안타를 폭발시키며 6점을 뽑아 단숨에 경기를 10대5로 뒤집은 끝에 12대6으로 승리했다. 최근 KT 타선은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선발진의 호투와 더불어 필요할 때 터지는 집중력이 돋보이고 있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10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화전 스윕 기회를 놓침과 동시에 물오른 타선의 열기가 식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불과 한 경기 취소지만 ‘흐름의 스포츠’인 프로야구 특성상 자칫 열기가 식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김민혁, 황재균, 박병호를 비롯한 타선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카눈으로 인해 하루를 쉰 KT는 11일 안방에서 3위 경쟁을 벌이는 1경기 차 4위 NC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하루 휴식을 취한 KT가 계속해서 상승 기류를 타고 선두권을 맹추격할 수 있을 지 11일 경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멤버인 내야수 김병희(33)가 10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김병희는 인천 동산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특별지명(13순위)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통산 113경기에서 타율 0.210, 7홈런, 21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는 등 34경기에서 타율 0.288, 5홈런을 기록,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또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병희는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며 “창단 멤버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부상 선수 복귀와 투·타의 안정으로 중상위권까지 도약한 KT 위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이번주 상위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홈 6연전을 치른다. 49승2무44패, 승률 0.527로 3위 NC(48승1무43패)와 승차 없는 4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이번주 8일부터 ‘천적’ 한화와 주중 홈 3연전을 갖는다. 이어 11일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역시 홈에서 치르게 돼 상위권 도약을 넘어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상대 전적서 가장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와의 3연전이 상승세 지속 여부의 관건이다. KT는 이번 시즌 한화와 6번 격돌해 1승1무4패로 열세다. 올 시즌 1승6패를 기록 중인 KIA와 더불어 KT가 큰 열세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한화는 6경기서 매 경기 평균 10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KT 마운드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심 타자인 김태연(9타수 5안타 4타점, 타율 0.556), 노시환(21타수 9안타 6타점 5볼넷, 0.429), 채은성(23타수 10안타 6타점, 0.435)은 KT만 만나면 펄펄 날아 경계대상이다. 물론 KT가 투·타에 걸쳐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전했던 시즌 초반과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한화만 만나면 고전해왔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한화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야만 주말 NC를 상대로 부담감이 덜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와 주중 대결서 우위를 점하고 3위 경쟁을 벌이는 NC와의 맞대결서도 앞선다면 안정적으로 3위에 진입해 4경기 차인 2위 SSG(52승1무39패)를 따라붙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NC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서 7승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KT는 최근 선발진이 대부분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해주고 있고, 불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중심 타선의 기복이 문제다. 박병호, 알포드, 장성우가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해준다면, 테이블 세터진과 하위권 타선도 활발해 이번주 홈 6연전을 잘 치러낸다면 상위권에서 가을야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하위권 팀인 KIA, 한화가 우리 팀을 만날 때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 달 5할 이상 승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긴장하겠다”고 이번 주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반기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3명을 배출했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월간 MVP 투수 후보에 KT의 고영표와 웨스 벤자민, 삼성의 수아레즈가 이름을 올렸고, 야수는 KT의 김민혁, NC의 마틴, 한화의 노시환 등 총 6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KT는 가장 많은 3명이 후보로 올라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고영표는 최고 장점인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며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7월 27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4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역대 5번째로 월간 25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4구를 허용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벤자민 역시 고영표와 함께 호투로 1선발의 위용을 되찾았다. 7월 등판 4경기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고, 다승뿐 아니라 모든 월간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27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탈삼진 31개로 이닝당 평균 1개 이상의 엄청난 탈삼진 비율을 보여줬다. 야수 MVP 후보에 오른 KT의 리드오프 ‘타격 기계’ 김민혁은 7월에 타율 0.387로 1위, 안타 29개로 2위를 차지했다. 또 15득점으로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월 월간 MVP는 3일부터 7일까지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뒷심이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막강 선발 투수진이 태풍의 눈으로 떠오고 있다. KT는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으로 최하위로 곤두박질 쳐 ‘가을야구’ 진출 마저 불투명 했었다. 승패 마진이 한 때 ‘-14’로 암울했던 상황서 여름 대반격을 통해 지난 1일까지 45승2무43패, 승률 0.511, 승패 마진 ‘+2’로 4위 NC와 승차 없는 5위로 도약했다. 현 추세라면 6게임 차 2위 SSG 까지도 추격이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KT의 반등 핵심은 2년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뤘던 ‘선발 야구’의 힘이다. 1선발 웨스 벤자민 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등 외국인 ‘원투 펀치’와 ‘토종 3총사’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 모두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선발 투수진이 4월과 5월 각 6승에 그쳤지만, 6월 7승을 기록했고 7월 10승으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팀이 본격 상승세를 탄 6월 중 순 이후 6승을 수확했고,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서는 1일 SSG전까지 8승을 기록하는 동안 6번을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따냈다. 1선발 벤자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 이내 투구) 포함, 7월에만 4연승을 달리면서 월 평균자책점 1.67로 에이스의 명성을 되찾은 분위기다. 또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최근 9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면서 6차례 승리를 챙기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고, 엄상백도 7월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는 상승세다. 그동안 제구가 들쭉날쭉했던 배제성도 지난달 29일 NC전서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1년 만에 KBO리그 복귀 후 7경기에 나서 3승을 기록한 쿠에바스도 아직 다소 기복이 있으나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예전의 구위를 되찾아가고 있다. 선발진이 고루 활약하면서 불안했던 불펜진도 시너지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타선 집중력도 더욱좋아져 ‘선발 야구’를 앞세운 KT의 돌풍이 후반기 KBO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할 태풍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의 합류와 벤자민이 구위를 되찾으면서 선발진이 더욱 안정감을 찾게 됐다”면서 “최근 3~5선발까지 모두 제 몫을 다해줘 불펜진이 부담감을 떨치고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선보이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6월10일까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가 이후 반등을 시작한 KT 위즈가 지난 주말 4위 NC에 스윕을 기록하며 승차 없는 5위(44승2무43패, 승률 0.506)를 달리고 있다. 3위 두산(44승1무41패)과의 격차도 불과 1게임 차다. 더욱이 KT는 8월 첫 주중 경기를 2위 SSG와 가진 뒤 3위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돼 최근의 추세라면 3위 도약은 시간 문제다. 최근 SSG의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두산도 11연승 후 5연패 늪에 빠져있어 자리 바꿈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들어서 부상 선수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KT의 상승 요인은 1선발부터 5선발까지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든든한 ‘선발 야구’가 첫 번째로 꼽힌다. 1선발 웨스 벤자민이 지난주에 2승을 거두는 등 7월 4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월 평균 자책점 1.67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토종 선발인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도 선발투수의 기본 요건인 이닝이터 능력에 구위도 안정적이어서 아직 다소 들쭉날쭉한 윌리엄 쿠에바스만 본 궤도에 오른다면 더욱 강해진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 KT의 또다른 강점은 최근 매 경기 승리의 주역이 바뀔 정도로 상·하위 구분 없이 터지고 있는 타선의 부활이다. 팀의 중심 타자인 강백호가 멘탈 문제로 전력서 이탈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7월 이후 더욱 무서워졌다. 후반기 첫 경기인 삼성전서는 강백호가 3점 홈런으로 팀의 7대2 승리에 앞장섰고, 23일 역시 삼성전서는 김민혁이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25일 LG전서는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다음날 LG와 연장 12회 혈전은 문상철이 결승타를 날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NC전 스윕에는 28일 이호연이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9일은 황재균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으며, 30일에는 김민혁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부활한 배정대와 리드오프이면서도 출루는 물론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는 김민혁을 비롯, 문상철, 이호연, 황재균, 김상수 등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중심 타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알포드와 박병호, 장성우 등 클린업 트리오도 장타 생산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어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은 KT가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2위 도약도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수원컨벤션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KT와 수원컨벤션센터는 프로스포츠 산업과 MICE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수원지역 산업·경제 발전과 관광 산업 진흥, 프로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프로스포츠 활성화와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지역 주민과 프로스포츠 팬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과 김광제 경영본부장, kt sports 김상태 경영기획실장, 강신혁 마케팅센터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