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조정협회, 2025년 정기 대의원총회…새해 사업계획 확정

경기도조정협회가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결산과 새해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도조정협회는 28일 오후 수원시내 백리향에서 안교재 회장 주재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5년 시조식을 오는 3월 22일 용인조정경기장서 개최하고, 경기도조정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를 오는 8월 말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하는 등 21개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결산 심의를 통해 지난해 3억7천여 만원의 세입과 4억2천여 만원의 세출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임원 구성을 회장에게 일임했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의원 여러분의 협조로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새로 4년을 시작하게 돼 고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재정적, 행정적 적극 뒷받침을 하겠다. 앞으로 각 팀들께서는 더욱 우수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회장은 “우리 조정계의 오랜 숙원인 용인조정장 정고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용인시와 경기도체육회, 도의회 등과 협의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상반기 중 이 문제가 해결돼 선수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경기도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 장소로 용인조정경기장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 대해 대한조정협회, 경기도체육회와 잘 논의해 적합한 장소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정진구 경기도조정협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제4대 안교재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덕정고 백예담, 볼링 국대 선발전 女 2위로 태극마크

양주 덕정고의 백예담이 2025년 볼링 국가대표선발전에서 2위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권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백예담은 27일 천안 JK레이즈에서 열전 6일을 마감한 여자 국가대표 선발 마지막날 경기서 8경기 합계 1천840점으로 출전 60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합계 1만976점(평균 228.7점)으로 홍해니(서울시설공단·1만1천197점)에 이어 2위로 8명을 뽑은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 평택시청의 전 국가대표 손혜린은 합계 1만579점(평균 220.4점)으로 막차 합류했으나, 전날까지 대표 발탁이 유력했던 같은 팀 신혜빈과 양다솜은 마지막날 부진하며 각각 1만533점, 1만531점으로 9,10위로 내려앉아 12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후보선수에 뽑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화성시 동탄 빅볼경기장서 끝난 남자부서는 박대희(인천교통공사)가 6일 합계 1만1천347점(평균 236.4점)으로 5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조재익(안양 범계중)과 황성현(성남시청)은 각각 1만1천202점, 1만1천186점으로 9, 11위를 차지해 후보로 뽑혔다. 이 밖에 남자부 박종우(인천교통공사), 백승균(성남 하탑중), 이익규(경기 광주시청), 여자부 이정민, 홍소리(이상 인천 부평구청), 황연주(평택시청)는 22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식 취임…“협력·경청하며 현안 적극 해결”

‘체육 대통령’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지난 1월 14일 열린 회장선거에서 3선 도전의 이기흥 회장을 꺾고 경기도 출신 역대 최연소 회장에 당선된 유 회장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유 회장은 “선거기간 현장의 어려움이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다시 한번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많은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대의원님들과 협력하고, 의견을 경청해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회장은 “종목 단체나 지방 체육의 근간이 되는 학교 체육만큼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다. 육성과 지원도 필요하지만, 일반 학생의 스포츠 활동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면서 인프라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회장은 “마케팅실을 신설해 제 직속으로 뒀는데 자체 예산을 좀 더 확충하려고 한다. 다양한 종목, 선수, 지도자, 지방 체육회에 재분배한다면 좀 더 건강한 스포츠 모델이 나오고, 체육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정 확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편, 부천 오정초와 내동중, 포천 동남고, 경기대를 거친 경기도 토박이인 유 회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 젊은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경희대, 대학스포츠 레거시 시상식서 2개 부문 수상 ‘쾌거’

사학 체육의 ‘명문’ 경희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회장 조영우)가 선정한 ‘2024 대학스포츠 레거시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USF가 대학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례 발굴을 선정해 최근 시상한 이번 사업에서 경희대는 대한민국 최초 체육대학 승격과 동양 최대 체육관 준공(1955년), 축구부의 KUSF 대학축구 U-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2008년)이 일반 부문과 U-리그 부문에 나란히 선정돼 수상했다. 지난 1949년 경희대는 당시 국내 유일의 체육학과가 설립된 이후 한국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초석을 다졌으며, 1955년 동양 최대의 체육관 준공과 함께 체육대학으로 승격됐다. 이후 한국체육의 요람으로 자리한 경희대 체육대학은 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 스포츠지도학과, 골프산업학과, 태권도학과 등 5개 학과 운영과 함께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태권도, 배드민턴, 럭비, 쇼트트랙, 체조, 양궁 등 많은 운동부를 육성하며 국가대표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다른 레거시로 선정된 경희대 축구부의 대학축구 U-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은 KUSF가 대학 축구의 활성화와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도입한 U-리그에서 극적으로 원년 정상에 올랐었다. 김광진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 축구부는 2008년 11월 치러진 18라운드서 승점 1점 차로 뒤지던 중앙대와의 최종전서 3대2로 신승을 거둬 전날까지 승점 30으로 선두를 달리던 중앙대와 29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던 한양대가 이날 건국대와 비기는 바람에 감격의 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오경록 경희대 체육대학장은 “체육대학 개교 이래 가장 뜻깊은 수상을 하게 돼 재학생은 물론 전 체육대학 동문들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70여년 동안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와 동문, 후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미래 인재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USF 대학스포츠 레거시 선정 사업’은 대학스포츠와 관련된 유·무형 유산을 발굴하고, 홍보해 대학스포츠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이번 레거시 시상식에 앞서 KUSF는 ‘KUSF 시상식(AWARDS)’도 함께 열었다. 시상식에서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체급 금메달을 차지한 경희대의 박태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5연승 하남시청, 2위 경쟁 SK 상대 4R 전승 도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서 2위 경쟁 중인 SK호크스를 상대로 4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2위 하남시청(11승3무5패·승점 25)은 다음달 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3위 SK호크스(승점 23)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최종전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하남시청이 승리할 경우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게 된다. 이번 시즌 하남시청은 SK와 3차례 대결서 1승2패로 열세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할 때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SK호크스를 꺾을 경우 마지막 5라운드 첫 상대가 선두 두산이어서 기세를 이어가 다시 한번 ‘대어 사냥’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하남시청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원동력은 적극적인 공격과 정확한 슛 마무리가 꼽힌다. 그 중심에는 ‘쌍포’ 박광순(레프트백)과 서현호(센터백)가 있다. 5연승 기간 하남시청은 리그 득점 선두 박광순(140골)이 36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서현호는 28골로 뒤를 받치며 ‘원투 펀치’ 역할을 했다. 또 팀 내 최다 블록슛(16개)을 기록 중인 정재완(피봇)과 박영길(레프트백)이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세이브 선두인 ‘수문장’ 박재용(204개)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아쉽다. 박재용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백 감독은 박재용을 아끼고 백업 골키퍼인 김승현과 이민호를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의중이다. 이에 맞설 SK호크스 역시 2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식이 팀 내 득점 1위(94골)와 최다 스틸(19개)을 기록 중이고, 장동현(74골)의 공격이 매섭다. 외국인 골키퍼 리마브루노(포르투갈)가 지키는 골문을 공략하는 것도 하남시청 승리의 관건이다. 하남시청이 4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SK호크스가 하남시청의 거센 폭풍을 잠재우고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두 팀간 펼칠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흥미롭다.

경기도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국제빙상장 道 유치 강조

경기도체육회가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유치에 대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27일 오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토파즈홀에서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총회서는 2024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종목단체 등급 심의, 도체육회 임원,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회의에서 이원성 도체육회 회장은 답보 상태의 국제스케이트장 도내 건립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릉 스케이트장을 국제경기장으로 쓰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기도와 서울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기존 태릉빙상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건립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원종목단체 중 유일한 관리단체였던 도족구협회는 4년 만에 정회원 단체로 복귀 승인됐다. 또 인정단체였던 체스연맹은 지난해 제5차 이사회에서 대회 미개최 등의 이유로 제명이 1년 유예됐으나, 이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제명 처리됐다. 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는 69개로 줄어들었다. 또 2년 임기의 행정감사에 오명옥 도우슈협회장과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을 선출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연패와 올해 전국동계체전에서 22연패 신기록 작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 도체육회 예산을 100억원 가량 증액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 경기도 선수촌 건립 위치 발표를 계획 중으로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승마협회, 2025 GEF 승마단 출정식 갖고 시즌 출발

경기도승마협회가 ‘2025년 GEF 승마단 출정식’을 갖고 힘찬 시즌 출발을 알렸다. 경기도승마협회는 26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 회장, 홍정호 대한승마협회 실무부회장, 신수진 GEF 감독·선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EF 승마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서 신수진 GEF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김태건(경희대), 조민규(용인대), 신승윤(한국체대), 김성현(화성 비봉고), 최준우(페이스튼기독국제학교), 이기주(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는 공로패를 받았다.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은 “하나된 경기도승마협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지 7년이 됐다”며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 전국체전서 왕좌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지론을 새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승마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김의종 회장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 체육회 예산이 70억 늘었고, 추경으로 30억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적 군단’ 광명 SK슈글즈, 사회공헌 활동도 ‘최고’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 여자 핸드볼단이 성적과 사회공헌 활동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으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한 구단으로 거듭났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후 12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2년 연속 통합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SK슈글즈는 지난 25일 열린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서 스포츠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장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연승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기업 구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955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체육상 중 ‘스포츠가치’ 부문은 한해동안 스포츠 활동을 통해 ESG 경영, 나눔, 인권활동 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용인시청 팀을 인수해 경기도를 연고로 지난 2012년 창단된 SK슈글즈는 이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여자 핸드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어 H리그 전신인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는 2017년과 2023-2024시즌 통합우승을 비롯, 2019년 정규리그 1위, 2022·2023년 아시아클럽선수권 2연패 달성해 ‘신흥 명가’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시즌 1996년생 동갑내기인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 송지은 사총사에 골키퍼 박조은의 합류에 준수한 기량을 지닌 백업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장외 활동도 단연 돋보인다. SK슈글즈는 2013년부터 수도권지역 초·중·고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멘토링하는 ‘행복키움 핸드볼 교실’을 운영했다.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클럽 대상 강습 프로그램인 ‘주니어 슈글즈’를 운영해 핸드볼 저변 확대에기여해 왔다. 또한 2022년 광명시로의 연고지 이전 후에는 발달장애인 서포터즈단 ‘슈게더’를 창설, 구단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참여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핸드볼 응원문화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힐링캠프’를 가졌다. 이 밖에도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희망성금을 조성, 지역 체육특기생 장학금과 취약계층 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연고지 광명시와 연계한 다양한 지속가능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박종혁 SK슈글즈 단장은 “앞으로도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라며 “SK슈글즈가 꾸준히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