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의 ‘기대주’ 황보민(28)이 2025년 순창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서 여자 개인복식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했다. 한우식 감독·권란희 코치의 지도를 받는 황보민은 14일 전북 순창군 다목적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복식 결승전서 임유림(경남체육회)과 짝을 이뤄 정다은·김한설(이상 iM뱅크)를 5대3으로 꺾고 새로 둥지를 튼 팀에 첫 우승 선물을 안겼다. 앞서 황보민·임유림 조는 32강서 현다경·문선혜(이상 인천시체육회)를 5대1로 완파했으며, 16강전서는 이현정·이초롱을 5대4, 준준결승전서 고은지·박은정(이상 옥천군청)을 5대2, 준결승전서 홈 코트의 하야시다리코·신유나(이상 순창군청)를 5대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 문경시청서 화성시청으로 이적한 황보민은 지난해 2024 안성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출전했고, 이날 짝을 이룬 동갑내기 친구 임유림과 제9회 문경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복식에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소년체전서도 상대 선수들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경기도 대표로 오는 5월 경남에서 열릴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남초부에 출전하는 유태웅(12·수원 태장초6)은 소년체전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전국소년체전을 통해 남자 초등부 최강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롤 모델인 이용대 코치(요넥스)처럼 성장하고 싶단다. 유태웅은 지난 8일 끝난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허용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준 경기가 10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했다. 결승전에서도 상대에게 8점 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유태웅은 “장훈희 코치님과 동료 선수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초등학생 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2학년 때 라켓을 잡은 그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반스매싱’이다. 상대의 허점을 정확히 찌르는 각도 높은 반스매싱은 초등학생 수준을 뛰어넘어 중학교 3학년 선수들도 받아내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빠른 반응 속도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적 센스를 갖추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연 돋보이는 기량이지만, 자신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유태웅은 “더 강한 선수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악력기 훈련과 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웅의 롤 모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전드’ 이용대다. 그는 “이용대 선수의 네트 앞 플레이와 공·수 전환 능력이 인상적이다”라며 “공·수 빠르게 전환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네트 플레이와 반응 속도를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유태웅은 지난해 이용대배 대회 우승과 전국종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소년체전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유태웅은 “예전에 손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무산됐던 전국소년체전 아쉬움을 이번에 우승으로 날리고 싶다”며 “선발전 때처럼 퍼펙트 우승을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훈희 태장초 코치는 “(유)태웅이는 네트 앞에 짧게 떨어뜨리는 반스매싱이 좋고, 기술 습득력이 매우 빠르다”며 “향후 국가대표가 돼 세계 상위권에 들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중량급 유망주’ 문준서(과천중)가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중부 90㎏급서 전 경기 한판승으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명장’ 김주유 코치의 지도를 받는 문준서는 13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중부 90㎏급 결승전서 김재후(서울 보성중)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 6관왕 등극에 이어 체급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문준서는 32강서 이유준(당진 원당중)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16강전서 박종빈(도개중)을 누르기 한판, 준준결승서 김성현(충남 논산중)을 조르기 한판으로 꺾은 뒤 4강서 이원준(충북 옥천중)을 어깨로메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중부 60㎏급 박현우(의정부 경민중)는 8강서 주민재(서울체중)를 굳히기 한판, 4강서 김민준(인천 신현중)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서 유주현(신현중)을 접전 끝에 유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중부 66㎏급서는 정의성(신현중)이 또다른 문준서(보성중)를 발뒤축걸기 절반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 52㎏급 김예빈(인천 신현여중)도 결승서 박선정(광주체중)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고부서는 63㎏급 홍다인과 78㎏급 이채민(이상 인천체고)이 각각 결승서 최현우(경기체고), 김고은(제주 남녕고)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인하대가 제55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성원 감독이 지도하는 인하대는 13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대구대를 4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지난해 제38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3월) 우승에 이어 1년 만에 전국 무대 정상에 올랐다. 4강서 전주대를 4대1로 수월하게 제치고 결승에 오른 인하대는 역시 준결승서 동아대를 4대2로 꺾은 대구대를 맞아 첫 번째 경장급(75㎏ 이하) 경기서 박정민이 유영택을 들배지기와 밭다리로 연파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번째 소장급(80㎏ 이하)서 김준태가 가수호와 접전 끝 2-1로 승리를 거둬 승기를 잡은 인하대는 대구대가 선택권을 사용해 치른 역사급(105㎏ 이하)서 이기웅이 구건우를 빗장걸이와 밀어치기 기술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3대0으로 앞서갔다. 우승을 예약한 인하대는 4번쨰 청장급(85㎏ 이하) 경기서 김한수가 대구대 김민성에게 안다리걸기로 첫 판을 내줬으나,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2-1 역전승을 거둬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만능 스포츠맨’ 조원상(32·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원상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라겔라토 올림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 프리 결선 1그룹서 2분43초02를 기록, 자코 미코넨(핀란드·2분50초66)과 레인 베누아(캐나다·3분20초87)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조원상은 전날 열린 1㎞ 프리 예선서 남자 전체 출전선수 62명 가운데 가장 빠른 2분57초4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상위권 기량의 선수들이 겨루는 디비전1에 편성돼 이날 결선을 치렀다. 이로써 조원상은 지난 2013년 평창 대회 2관왕을 시작으로, 2017년 오스트리아대회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조원상은 하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수영선수로 나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200m 자유형 S14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런던 대회부터 지난해 파리 대회까지 패럴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하는 등 동·하계 종목에 걸쳐 활약을 펼친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 스타다. 조원상의 어머니 김미자씨는 “동계 패럴림픽에 발달장애 부문만 포함이 안돼 아쉬웠는데 (조)원상이가 스페셜올림픽으로 나마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남은 2.5㎞에서도 무사히 경기를 마쳐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민고의 조연우와 김동준이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경량급 패권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5관왕 조연우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3일째 남고부 55㎏급 결승전서 윤호영(목포고)을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60㎏급 1위에 이어 두 체급에 걸쳐 2연패를 이뤄냈다. 앞서 조연우는 16강서 이하늘(웅천고)을 누르기 한판, 준준결승서 이유찬(도개고)을 되치기 유효, 4강서 최재진(경북휴먼테크고)을 발뒤축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김동준은 남고부 60㎏급 결승서 김상엽(보성고)에게 21초 만에 허벅다리 절반을 빼앗은 뒤, 1분4초께 다시 허벅다리 한판으로 메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작년 8월 추계 초·중·고유도연맹전 2학년부 우승에 이은 7개월 만의 우승이다. 김동준은 이날 16강서 곽원규(대성고)에 허벅다리걸기 한판, 8강서 이재혁(보성고)에 발뒤축걸기 절반, 4강서 팀 후배 엄정현에 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중부 45㎏급 박의겸(인천 신현중)과 51㎏급 이현(인천 부평서중)은 각각 결승서 황유재(경민중)와 김현준(보성중)을 업어치기 절반, 안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나란히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48㎏급 이보윤(인천 신현여중), 여고부 같은 체급 주수림(경기체고), 남고부 73㎏급 최성준(경민고)은 모두 2위에 입상했다.
대한체육회 행정을 총괄할 사무총장에 김나미(54)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김택수(55)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이 내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살림을 책임질 사령탑에 김나미 전 부회장, 신임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국가대표 출신 김택수 전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선임된 것은 김나미 내정자가 지난 1920년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창립 이후 105년 만에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IBU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 김택수 국가대표 선수촌장 내정자는 선수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서 남자 복식 동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서 유승민 현 회장이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대표팀 코치를 맡았었다. 실업탁구 미래에셋증권 총감독과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을 맡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는 등 유승민 회장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오는 15일 개막해 9일간 펼쳐질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 컬링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2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 개회식으로 시작해 23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컬링연맹(WCF)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여자 컬링팀이 참가하는 의정부 최초의 세계대회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올림픽 티켓 10장 중 7장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정돼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승 후보로는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컬링 강국들이 꼽히지만, 경기도청은 ‘2024 컬러스코너 어텀골드 컬링클래식’서 3연패를 달성하고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가 되고 설렌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세계선수권과 그랜드슬램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김은지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대회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지는 “지난해 호주서 열린 이 대회 동메달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청의 첫 경기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은지는 “부담을 최대한 내려놓고 우리 팀의 강점인 팀워크를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설예지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원해주시는 국내 팬들에게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획득 후 전력이 상승하고 있어 이번 대회서도 호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용인·안양시 3곳에 ‘기회타운’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 내 제1 선수촌 건립(안)이 포함된 것에 대해 도내 체육계에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며, 수원 ‘우만테크노밸리’ 조성에 20년간 방치된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제1 선수촌 건립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내 체육계는 오랜 숙원의 첫 출발점이라는 데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선수촌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도는 약 7만㎡의 유휴부지에 2조7천억원을 들여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 부지 개발 이익을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의 안정적 수입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과연 선수촌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내 종목 위주로 훈련장과 숙소, 행정타운을 함께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체육인들은 ‘선수촌이 무슨 수익을 창출하는 공간이냐. 어떻게 월드컵재단의 수입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인가’라며 우려했다. 자칫 수원시선수촌 처럼 숙식 시설과 체력단련장, 일부 실내 훈련시설을 갖추고 선수촌으로 명명하는 보여주기식 간이 선수촌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인접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인한 주차난을 걱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국제 대회도 치를 수 있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체육관 건립을 도에 요구했다. 그리고 체육관 설계 단계부터 해당 종목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종목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체육계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우선 실내 종목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제1 선수촌으로 이뤄졌다. 조만간 타당성 조사와 공모를 통해 복합적인 제2 선수촌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제대로 된 선수촌을 만들어 기능을 발휘토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와 도체육회는 실외 종목들이 훈련할 수 있는 제2 선수촌 건립을 위해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등 후보지를 물색 중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조만간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체육의 숙원 사업인 광역 선수촌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체육인들은 보여주기식이나 생색용이 아닌, 제대로 된 선수촌이 건립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양평군청의 김종훈과 김민종이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 90㎏급과 +100㎏급 정상에 동행했다. 지난달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인 김종훈은 11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송민기(용인시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종훈은 16강전서 신호용에 업어치기 한판승, 8강전서 김대명(이상 용인대)에 안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둔 후, 4강에서 김유철(국군체육부대)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100㎏급 결승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자인 김민종은 팀 선배 이승엽에 반칙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김민종은 16강전서 임혜원(경남도청)에 빗당겨치기 한판승, 준준결승전서 김두용(국군체육부대)에 되치기 한판승, 4강서 김이현(코레일)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수월하게 결승에 나섰다. 반면, 남자 81㎏급 유도빈(용인대)과 여자 +78㎏급 김하윤(안산시청)은 결승전서 이준환(포항시청)에 어깨로 메치기 한판, 이현지(제주 남녕고)에 기권패해 나란히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초부 +66㎏급 결승서는 최승우(양주 고읍유도체육관)가 원동휘(송백유도관)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