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 강석민, 시·도장사씨름 고등부 소장급 패권

용인고의 강석민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소장급(75㎏ 이하) 패권을 안았다. ‘명장’ 연제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석민은 27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4일째 고등부 소장급 결승전서 백재현(대구 영신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석민은 첫판을 잡채기 기술로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둘째 판서 밀어치기를 내주며 주저앉아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서 멋진 들어뒤집기를 성공해 우승했다. 이로써 강석민은 2학년이던 지난해 괴산유기농배대회(6월)서 경장급(70㎏ 이하) 우승한 이후, 9개월 만이자 한 체급 올려 도전한 두 번째 대회서 또 한번 타이틀을 획득했다. 연제윤 용인고 감독은 “(강)석민이는 워낙 성실하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지금보다도 앞으로 대학과 실업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체중이 아직도 체급 한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3~4㎏ 정도 체중을 늘리고 파워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석민은 준결승전서 박서준(춘천기계공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백재현은 배서준(서울 송곡고)을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고등부 경장급 김민하(용인고)와 용장급(85㎏ 이하) 안성준(광주 초월고)은 4강서 각각 장주혁(춘천기계공고), 한준모(세종고)에게 0대2, 1대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성남 성일고, 춘계하키 2년 만에 남고부 ‘정상 스틱’

‘전통의 하키명가’ 성남 성일고가 2025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남고부에서 2년 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임정빈 감독이 이끄는 2023년 대회 우승팀 성일고는 27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서 정규시간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에서 3대1로 승리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일고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서 아산고에 1대3으로 져 2연패 꿈이 무산된데 이어, 10월 전국체육전 결승서도 1대2로 져 준우승에 머문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성일고 우승에 기여한 골키퍼 이지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임정빈 감독은 지도상, 정민수는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탐색전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11분께 성일고가 상대 손에 맞는 파울로 페널티 코너를 얻었다. 정민수의 패스를 받은 함상윤이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아산고 골키퍼 홍민서의 선방에 막혔다. 성일고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집중 공략하며 몰아붙였다. 2쿼터 1분30초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슈팅이 홍민서의 선방에 재차 막혔고, 권예찬의 강한 슈팅은 골대 위를 넘겼다. 성일고는 4쿼터 초반 권예찬이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한성빈의 패스를 받은 정민수가 연결한 볼을 함상연이 오른쪽 구석으로 방향을 바꿔 놓아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성일고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상대 중거리 슛을 골키퍼 이지훈이 막아냈으나, 리바운드 공을 잡은 아산고 최도현이 재차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성일고 첫 번째 주자인 정민수가 실타를 한 반면, 아산고 함영웅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성일고 이경민이 슛을 성공했고, 아산고 한상준이 실타하며 1대1 균형을 이뤘다. 이어 세 번째 함상연의 득점 후 상대 박재현의 골키퍼 차징으로 역전에 성공한 성일고는 유효국이 슛을 성공시키고, 골키퍼 이지훈이 아산고 이준영의 마지막 슛을 막아내 우승했다. 임정빈 성일고 감독은 “2년 만에 춘계대회 패권을 탈환해서 기쁘다. 강도 높은 동계 훈련과 팀워크가 우승 원동력이 됐다”라며 “특히 1학년 선수들이 50%를 차지했음에도 패기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김남현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분들의 물심양면 지원이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남시청, PO행 확정까지 단 ‘1승’…SK호크스전에 사활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을 위해 SK호크스와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3위 하남시청(11승3무8패·승점 25)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2위 SK(승점 29)와 맞붙는다. 하남시청이 이날 승리할 경우 승점 27점이 돼 4위 인천도시공사(21점)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자승 원칙(3승1무)에서 앞서 PO에 진출한다. 또한, 2위 도약 가능성도 남아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청은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고, 이번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에 놓여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세이브 선두(226개)인 골키퍼 박재용이 장딴지 부상 중이고, 득점 1위(164골) 박광순(레프트백)과 박시우(라이트윙)도 잔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백원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시즌 ‘최대 승부처’로 꼽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백 감독은 “승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꼭 SK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SK는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인 팀이다. 하남시청이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또다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핵심 선수인 이현식, 주앙 푸르타도(이상 레프트백)가 ‘경계 대상’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공격력 부진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하남시청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찬영(센터백)과 박광순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김찬영은 최근 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PO 진출 확정은 물론, 여유를 갖고 포스트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 PO에서 유리한 위치인 2위까지 욕심내고 있는 하남시청이 미리 보는 PO에서 어떤 결실을 거둘지 리그 2,3위 팀 간 ‘삼척 대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정훈·심예린, 회장배 전국종별볼링 고등부 개인전 패권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클럽)과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제4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정묘법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배정훈은 26일 용인시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벌어진 남고부 개인전서 6경기 합계 1천574점(평균 262.3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김윤수(남양주 퇴계원고·1천562점)와 최서진(성남 분당고·1천545점)을 각각 12핀, 29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초반 3경기에서 모두 260점대의 고른 점수를 기록한 김윤수가 3번째 경기까지 799점으로 선두를 지켰으나, 779점으로 2위를 달리던 배정훈이 4번째 경기서 280점을 치며 220점으로 주춤한 김윤수를 앞질러 선두로 나섰다. 역전에 성공한 배정훈은 5번째 경기서도 279점으로 호조를 보이며 합계 1천338점을 기록했지만, 퍼펙트에 1점 부족한 299점을 친 김윤수(1천318점)에 20핀 차로 쫓겼다. 이어 배정훈은 마지막 경기서도 233점에 그쳤으나, 244점을 친 김윤수를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화성시 동탄빅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개인전서 심예린은 6경기 합계 1천453점(평균 242.2점)을 마크, 노혜민(경북 선주고·1천405점)과 정윤희(광주 문정여고·1천337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심예린은 2번째 경기까지 484점으로 490점의 노혜민에게 뒤졌으나, 3번째 경기서 243점을 기록해 223점에 머문 노혜민에 14점 차로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4번째 경기서 226점으로 주춤해 237점을 기록한 노혜민에 3핀 차로 쫓기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5번째 경기서 3핀 앞서며 중간 합계 격차를 6핀 차로 벌린 심예린은 마지막 6번째 경기서 26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 226점에 그친 노혜민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여고부 2인조전서는 신효인·심예린(백석고)이 합계 2천468점(평균 205.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원시청 정한재, 亞레슬링선수권 G63㎏급 銅

‘경량급 간판’ 정한재(29·수원특례시청)가 202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한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다이 미타니(일본)에 6대3 판정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서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정한재는 16강에서 남스라이 간바야르(몽골)에 8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둔 후 준준결승서 하오동탄(중국)에 10대1,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서 모함마드 케슈트카르(이란)에게 3대9로 패해 3·5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박무학 수원시청 감독은 “종전 60㎏급에서 한 체급 높여 출전해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체력 보강과 그라운드 기술을 연마하는데 역점을 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한재는 “경기 운영을 잘했으면 우승도 가능했는데 경기 중 방심해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며 “이를 보완해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들이 이끄는 ‘본투런 트레이닝센터’… 스프린팅 훈련으로 기본기 다진다

남녀 육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함께 운영하는 안양 ‘본투런(BORN To RUN) 트레이닝센터(센터장 김규나)’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육상의 ‘간판 스타’ 김국영(남자 100m 한국기록 10초07)과 오경수(남자 단거리 육상 전 국가대표), 김규나(여자 멀리뛰기 전 국가대표), 조규원(남자 단거리 전 국가대표)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26일 안양 본투런트레이닝센터에서 단순한 체력 단련이 아닌, 스프린팅(전력 질주) 전문 훈련을 통해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본투런 트레이닝센터는 특히 축구 유망주들이 많이 찾는다. 오경수 대표는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효율적으로 다듬어야 하는데,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스프린팅이다”라며 “단순히 ‘빨리 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폭발적인 속도를 내는 법,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익힌다”고 설명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선수들도 도루나 수비 시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본투런을 찾는다. 농구, 배구 등 순발력이 중요한 종목에서도 효과적인 훈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인들도 스프린팅 훈련을 통해 부상 없이 효율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투런은 단순한 체력 훈련이 아닌 과학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들이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수평·수직 점프 테스트, 이동 속도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 뒤, 개인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축구 유망주 한 선수가 본투런에서 3회 정도 훈련한 후 달리기 자세가 크게 개선됐고, 현장 지도자들로부터 “움직임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본투런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 훈련 방식과 달리, 선수들이 훈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신체 사용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기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투런 트레이닝센터의 또 다른 목표는 대한민국 육상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한국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07)을 보유한 김국영은 “우리나라 후배 스프린터들이 9초대 기록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본투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육상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스프린팅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본투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육상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전문적인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조규원 자문위원은 “국내에서는 아직 스프린팅 훈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프린팅 전문가들이 개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나 센터장은 “본투런이 제공하는 트레이닝 시스템이 자리 잡는다면, 한국 스포츠 전반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육상 종목에서도 세계적인 기록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본투런은 안양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스포츠의 기본기를 다지는 스프린팅 훈련이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대 ‘새내기’ 안종욱, 시·도씨름 장사급 패권 ‘기염’

경기대의 ‘새내기’ 안종욱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장사급(140㎏ 이하) 첫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장’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안종욱은 2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대학부 최중량급인 장사급 결승전서 4학년생인 나태민(대구대)에 먼저 한 판을 내준 뒤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에 올랐다. 앞선 4강전서 장민수(동아대)를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안종욱은 첫째 판서 들배지기 공격을 해오는 상대를 잡채기로 응수했으나, 넘어지는 과정서 어깨가 먼저 닿아 VAR 판정 끝에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안종욱은 둘째 판서 낮은 자세로 잡채기 공격을 하는 상대를 한쪽 손을 빼 제풀에 무릎을 닿게 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번째 판을 잡채기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모래판에 포효했다. 첫 대회인 회장기대회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2번째 대회서 우승한 안종욱은 “감독님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상대 공격을 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라고 말씀하신 대로 경기해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과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대회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안)종욱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즌 6~7관왕을 차지했고, 고교 때인 지난해에도 3관왕에 오르는 등 기량이 좋고 경기를 잘 운영하는 선수다”라며 “아직 체급 한계 체중에 미달돼 앞으로 10㎏ 정도는 더 몸을 불리고 파워와 스피드를 키운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부 소장급(80㎏ 이하) 결승에서는 김준태(인하대)가 이용수(울산대)를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시즌 첫 1위에 올랐고, 역사급(105㎏ 이하) 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이기웅이 이희준(전주대)을 밀어치기와 왼배지기로 제쳐 정상에 동행했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도 인하대는 박재준, 김준태, 이용욱, 이기웅이 승리를 따내 울산대를 4대3로 제압, 이달초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김준태와 이기웅은 개인전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국 규모 주짓수 축제, 부천서 성황리 개최… ‘2025 판타지아 주짓수 챔피언십’ 성료

전국 주짓수 유망주들이 부천에 모여 기량을 겨룬 ‘2025 판타지아 주짓수 챔피언십’이 지난 23일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트라이스톤주짓수가 주최하고 트라이스톤주짓수와 팀판타지아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1천300여 명의 선수와 시민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송수봉 부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부천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확산에 뜻을 함께했다. 특히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정호)를 비롯해 마왕족발, 초월에프앤비, 뉴대성병원, 광명대창, DHM순수덮밥 등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적극 후원에 나서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생활체육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연령·체급별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무제한급 ‘앱솔루트’ 부문까지 진행돼 수준 높은 주짓수 경기를 선보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참가상이 주어졌고 체급별 우승자들에게는 주짓수용품과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이정호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 상권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부천의 생활체육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라이스톤주짓수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가 아니라 참여와 교류의 장이었다. 부천에서 주짓수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격투스포츠 및 생활체육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주최 측은 향후 정기적인 전국 규모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 회장, 종목단체 위원장 재선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돼 향후 2년간 더 위원회 발전을 이끌게 됐다.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곽영붕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하고, 앞으로 수원시체육회와 종목 회원단체 간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곽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스포츠 메카’ 수원특례시의 체육 발전과 종목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종목 단체장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체육환경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체육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한희섭 육상연맹 회장을 사무총장으로, 고성훈 역도연맹 회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곽 위원장을 보좌해 위원회를 이끌 두 사람은 “곽 위원장님과 함께 종목단체 간 유대를 강화하고, 보다 나은 수원시 체육과 종목단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는 수원시체육회 62개 종목 회원단체장들이 모여 만든 협의체로 종목 활성화와 체육정책 협의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