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김다은, 김해 실업육상 시즌 첫 2관왕 질주

가평군청의 김다은이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시즌 첫 2관왕을 질주했다. 김다은은 1일 경남 김해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100m 결승서 11초88을 기록, 김애영(시흥시청·12초01)과 이은빈(해남군청·12초03)을 따돌리고 유일하게 출전 선수 중 11초대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이어 김다은은 진수인, 김소은, 한예솔과 팀을 이뤄 이어 달린 여자 400m 계주서도 가평군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폭발적인 질주로 팀이 46초46을 기록, 3·4번 주자 간 바톤터치에서 실수를 범한 시흥시청(47초69)과 정선군청(47초84)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400m 계주 결승서는 김길훈·문해진·김재덕·장민호가 이어 달린 안양시청이 40초84를 마크해 서민준을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벌인 서천군청(40초86)과 보은군청(41초20)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해머던지기서는 강민승(성남시청)이 61m40을 던져 종목 최강자 이윤철(음성군청·67m56)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4m34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멀리뛰기 심지민(성남시청)도 7m4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남녀 400m에서는 송형근(포천시청)과 김주하(시흥시청)가 각각 47초31, 57초75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창던지기 이주하(부천시청)와 여자 높이뛰기 박근정(과천시청)도 각 66m26, 1m65로 3위에 입상했다.

경기체중 이원·이지후, 소년체전 수영 ‘기대감 UP’

경기체육중학교가 오는 5월 경남에서 열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총 14명 중 12명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도대표 선수로 선발된 선수는 3학년 6명, 2학년 3명, 1학년 3명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수치로, 올 시즌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원은 선발전을 앞둔 지난 3월 열렸던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여중부 4관왕 물살을 가르며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고, 자유형 200m(2분2초83)와 계영 400m(3분55초32)서 2개의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중부 이지후 역시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 소년체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원은 강한 근력을 활용한 폭발적인 파워가 장점으로 꼽힌다. 김성겸 경기체중 코치는 “또래 선수 중에서 힘을 이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선수는 드물다”라며 “근육의 탄성도 좋고, 힘을 쓸 줄 아는 선수다”라며 신체적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래 최강자’인 이원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서 200m 대회신기록과 대회 4관왕을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지후는 ‘노력이 만든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코치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훈련과 성실함으로 성장한 선수다. 자유형 전 종목에서 경쟁력이 있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그 역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소년체전 자유형 종목서 100m·200m 포함 3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둘의 기량이 부쩍 성장한 데는 ‘감각 훈련’과 ‘영상 분석’이 큰 기여를 했다는 전언이다. 김 코치는 “수영에서 부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선수마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훈련을 집중 진행한 게 호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자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분석을 도입했다. 영상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체중 수영이 개교 이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원과 이지후에게 거는 소년체전에서의 활약은 학교 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영계도 주목하고 있다. 둘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적’ 광명 SK슈글즈, “女 최초 전승 우승 간다”

여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최초 전승 우승과 함께 27연승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SK슈글즈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19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8로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남은 2경기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8-19시즌 남자부 두산의 전승(20승) 우승에 이어 여자부 최초 전승 우승 역사를 쓰게 된다. 지난 시즌 후반 정규리그 6연승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25연승을 질주 중이다. 오는 5일 5위 부산시설공단전과 13일 2위 삼척시청과의 3라운드 6·7매치를 승리하면 어느 팀도 오르지 못한 대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두 팀 모두 SK슈글즈에게는 항상 껄끄러운 상대여서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시즌 SK슈글즈는 560골로 8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실점도 418골로 최소다. 스틸과 블록슛도 각각 76개, 55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해 공·수에 걸쳐 균형잡힌 전력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서는 기존의 1996년생 ‘쥐띠 트리오’인 강경민(센터백), 유소정(라이트백), 강은혜(피봇)에 또 다른 동갑내기 송지은의 부상 회복으로 막강 ‘쥐띠 4인방’을 구축했다. 팀내 최다인 95골을 기록 중인 송지은의 가세로 SK슈글즈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공격루트로 상대 팀을 괴롭히고 있다. 팀 득점 상위 1~4위를 이루고 있는 이들 동갑내기 4명의 득점은 합계 331골로 팀 득점의 59.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통산 3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강경민은 직접 득점보다는 동료들을 돕는 조력자로 변신해 92개의 어시스트로 도움왕을 예약했다. 이들 외에 신채현, 김하경, 김수정, 최수민 등도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다. SK슈글즈의 연승 행진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수비의 안정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한미슬과 방어율 1위(42.16%)를 달리고 있는 골키퍼 박조은의 영입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완벽히 보완해 공·수 전력 안정을 이뤄냈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 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부산시설공단은 두 차례 대결 모두 힘든 경기를 펼쳤고 챔피언전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삼척시청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라며 “초반 리드를 잡아 후반에 여유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역시 전승 우승에 대한 의지가 높다”고 말했다.

경기체중 김태흰, 춘계초·중·고유도 여중 57㎏급 첫 패권

경기체중의 김태흰이 제53회 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여자 중등부 57㎏급 시즌 첫 정상을 메쳤다. 명수현 감독이 지도하는 김태흰은 31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 중등부 57㎏급 결승전에서 손예슬(상주 용운중)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 지난해 이 대회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1년 만에 씻어냈다. 앞서 김태흰은 1회전서 한다원(부산 기장군K유도스포츠클럽)에 기권승을 거둔 후, 8강전서는 강태희(동해 예랑중)에 조르기 한판승, 준결승전서는 김민경(순천 신흥중)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중부 90㎏급에서는 김주유 코치의 지도를 받는 ‘중량급 기대주’ 문준서(과천중)가 김재후(서울 보성중)에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 3월초 회장기 대회에 이어 시즌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문준서는 32강서 신이준(양주G스포츠클럽)에 기권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한 후, 16강서 염창훈(GP유도멀티짐)에 허벅다리 한판승, 8강서 이도경(익산 원광중)에 한팔업어치기 한판승, 준결승서 이도윤(부산 안락중)에 허벅다리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여중부 63㎏급 전지현(인천 신현여중)은 결승서 곽유주(제주 플라이유도센터)에 져 준우승했고, 남중부 60㎏급 최호준(GP유도멀티짐 광명 소하)은 3위에 입상했다.

평택시청, 춘계하키 女일반부 2년 만에 ‘정상 스틱’

평택시청이 2025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4전승으로 2년 만에 여자 일반부 정상을 되찾았다. ‘명장’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31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국제하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12일째 여자 일반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정다빈, 박미경, 천은비의 연속 골로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kt sports를 3대2로 따돌렸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이번 대회 4전승으로 승점 12를 기록, KT(3승1패·승점 9)를 3점 차로 제치고 지난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평택시청 천은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상(5골)을 받았고, 한진수 감독은 감독상, 김만식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1쿼터 평택시청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돋보였다. 40초 만에 박기주가 왼쪽 측면에서 강한 슈팅을 날렸고, kt 골키퍼 이서연이 쳐낸 공이 수비수 발에 맞아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았다. 박기주가 연결한 페널티코너를 정다빈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쿼터 8분30초께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이서연이 걷어냈고, 혼전 상황 속 박미경이 밀어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평택시청은 3쿼터 5분15초께 쐐기골을 넣었다. 천은비가 센터 라인부터 드리블하다가 날린 터닝슛이 오른쪽 구석으로 꽂혀 3대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kt의 매서운 추격이 돋보였다. 3분께 골문 근처서 패스를 받은 홍희경이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김은지의 다리 사이로 빠져 골인됐다. kt는 종료 40초여를 남겨두고 얻은 페널티코너서는 정채영이 강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김은지를 맞고 들어갔다. 그러나 남은 시간 반전은 없었고, 그대로 평택시청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진수 평택시청 감독은 “새로 영입한 김은지, 안수진, 정성희 등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고, 이번 대회서 잘 맞아 들어갔다”며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올해 목표로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유스 배정훈, 회장배 종별볼링 남고부 ‘3관왕’

‘투핸드 볼러’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시즌 첫 전국대회인 제4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개인종목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은 31일 용인특례시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벌어진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2천296점(평균 229.6점)을 기록, 백승균(성남 분당고·2천282점)과 김윤수(남양주 퇴계원고·2천280점)에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대회 첫날 개인전서 1천574점(평균 262.3점)으로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전날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5천736점(평균 239.0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이 됐다. 정묘법 감독은 “정훈이가 이번 대회 3인조전과 5인조전서 핀 싸움 끝에 아쉽게 은·동메달에 머무는 바람에 5관왕을 놓쳤지만 개인전서는 정말 잘 해줬다”라며 “오늘 마스터즈서 초반 어프로치가 잘 안돼 애를 먹었으나, 막판 안정을 찾으며 역전 우승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정훈은 앞서 강범준, 김민결과 짝을 이룬 3인조전서는 6경기 합계 4천58점(평균 225.4점)으로 1위에 불과 9핀 뒤져 준우승했고, 김민결, 김민기, 차승빈, 강범준과 팀을 이룬 5인조전서는 6천605점(평균 220.2점)으로 1위와 31핀 차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끝난 여고부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개인전(1천453점·평균 242.2점)과 3인조전(3천574점·198.6점), 개인종합(5천192점·216.3점)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5인조전서는 경기 광주 광남고가 5천816점(평균 193.9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3인조전서도 광남고는 4천67점(평균 225.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하명·진서율, 교육감기 체조 남녀 초등부 개인종합 패권

김하명(수원 영화초)과 진서율(수원 세류초)이 2025 경기도교육감기 체조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 초등부 개인종합 정상에 올랐다. 김하명은 30일 수원북중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초부 개인종합서 마루 11.333점, 안마 10.000점, 링 9.900점, 도마 9.5333점, 평행봉 9.700점, 철봉 8.000점으로 총 58.466점을 득점, 김도하(평택 성동초·53.767점)와 이희태(세류초·53.10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초부 개인종합서 진서율은 도마 11.200점, 2단평행봉 9.100점, 평균대 9.450점, 마루 9.500점으로 39.250점을 얻어 윤예린(영화초·38.933점)과 김하린(용인 신갈초·37.217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종합서는 김아성(수원북중)이 60.634점으로 최시호(59.867점)와 이재원(이상 경기체중·47.567점)에 여유있게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여중부서는 임시은(경기체중)이 38.483점의 빼어난 경기력으로 최소은(수원북중·33.733점), 김도영(경기체중·30.483점)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전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지난달 제5대 경기도체조협회장으로 취임한 서수연 회장과 이대일 수원시체조협회장 등이 참석해 첫 대회로 치러진 교육감기 대회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