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동북아 허브포트로...- IMF 이후 수출입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인천항이 지난달 개항이래 사상 최고의 물동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동북아 허브포트(Hub Port) 지향의 항만정책이탄력받을 전망이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천항 물동량은 ▲수입 7천21만6천t ▲수출 1천232만9천t ▲연안 5천508만t 등 모두 1억3천762만5천t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항 개항(1883년) 이후 IMF 직전까지 사상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했던 지난97년 1억2천341만2천t을 넘은 수치다. 특히 올들어 전국 각 항만의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5%(7억7천100만t) 가량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인천항은 16.1%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1위의 물동량 증가를 기록했다. 또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국 항만에서 차지하는 물동량 비율인 점유율에서도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난 15.1%를 기록, 부산(18.4%), 광양(16.2%), 울산(16.1%)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며 뒤를 쫓고 있다. 이처럼 올해 인천항 물동량이 증가한 원인은 수입화물의 주종을 차지했던 기계, 고철, 목재 등의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46%나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인천 해양청은 이 추세로 볼때 이달 물동량까지 합친 올해 전체 인천항 물동량 규모는 지난해 보다 25% 가량 증가한 1억5천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올해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 규모는 인천항이 수용할 수 있는 물동량의 70% 수준”이라며“앞으로 외항 개발이 가속화 될 경우 인천항의 물동량은 더욱 늘어나 동북아 경제권의 허브포트로 인천항이 물류 중심지가 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양청, 내년 ’항만건설’ 조기 발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내년 주요 항만건설 사업에 대해 국내 경기활성화와 고용증대 효과를 위해 상반기중 각종 공사의 조기집행에 나선다. 24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중국 등과 교역의 전초기지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항의 주요 항만공사를 경기 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위해 조기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해양청은 내년도 시행될 항만건설사업 예산 1천620억원(24건) 중 1/4분기에 86%에 달하는 18건(1천395억원)을 발주하고 2/4분기에는 6건(192억원)을 발주키로 했다. 이는 인천 해양청이 추진하는 내년도 항만건설공사 예산(유지보수비 미포함)의 98%에 달하는 1천587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는 것으로 국내 건설 경기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조기발주 사업을 살펴보면 인천항 건설사업의 경우 인천 남항항로준설(217억), 제3준설토 투기장축조(100억), 갑문 문짝증설(93억) 등 5개 건설사업에 모두 485억원이고, 영종도투기장호안축조(95억), 관공선부두(77억), 목재 부두축조(51억) 등 7개 인천북항 개발사업에 397억원이 조기투입된다. 이와 함께 평택항에도 상반기중 지속사업인 평택항국제여객부두(94억), 수로준설(143억), 동·서부두축조(217억) 등 6개 평택항 개발사업에 654억원 규모의 공사가 조기 발주되고 백령도 용기포항(21억)등 4건(83억원)의 어항건설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조기 발주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공사조기 발주를 위해 금년중 대부분 설계를 완료했다”며“1월중 집행 준비를 끝나는데로 인천항과 평택항의 내년도 항만건설공사의 조기 집행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부, 고광도 등명기 개발- 해양수산부는 24일 항만 입출항 항로에서의 안전운항을 위해 고광도 LED(발광 다이오드)등명기(등대에 설치돼 빛을 밝히는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광도 LED등명기는 기존 등명기보다 광도는 65㏅에서 200㏅로 3배 정도 밝아지고 수명은 10배 이상 길지만 소비전력은 24.5W에서 8W로 줄어드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해양부는 항만 배후광(항만 입구에 설치된 등명기의 빛이 항만 불빛과 섞여 보이는 불빛)의 영향으로 항로표지 식별이 어려운 인천항과 부산항, 울산항, 광양항 등에 고광도 LED 등명기를 내년초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한 해양부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2억5천여만원의 자금을 투입, 고광도 LED등명기를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비씨카드, 3천여명에게 행운을...귀성 전세기 무료이용찬스- 비씨카드는 22일 내년 설 연휴(1월31일∼2월2일) 때 귀성 전세기를 무료로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내년 1월19일까지 일시불 또는 할부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가운데 3천200명을 추첨하여 무료 탑승권을 나눠 줄 계획이다. 전세기 운항 구간은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대구, 서울∼양양 등 4개 노선이며 설 전날과 당일 하루 왕복 4편씩이 운항된다. 희망자는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나 전화(02-1588-4000)로 신청하면 되며 당첨자는 19일 마감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1인당 4장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세기 탑승객들은 항공상해보험(보상 한도 3억원)에 무료 가입되며 기념품을 받게 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세관, 연말 특별 통관세 운영- 인천본부세관은 24일 연말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연말연시 통관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해 24시간 통관 특별체제를 운영한다. 이 기간중 본부세관은 수출·입 관련, 전산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고 ▲특별한 우범성 정보가 없는 한 물품검사를 생략하며 ▲긴급한 수출용 원부자재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통관해주기로 했다. 또 수출입업체들이 출항전 신고와 입항전 신고 및 보세구역도착전 신고 등의 신속통관 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관은 통관지원반 22명 화물관리반 13명등 35명으로 구성된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 인천 세관 관계자는 “연말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통관이 이뤄질수 있도록 휴무없이 24시간 통관체제를 갖추고 업체지원에 나선다”며“이 기간중 신속한 통관절차로 수출·입 업체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경찰청은 대통령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유권자매수를 위한 금품살포나 흑색선전, 유인물 배포행위 등이 무차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17일 오후 7시 부터 3시간, 18일 오후 11시 부터 3시간 동안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에는 선거사범수사전담반 2천900여명과 기동 단속반 1만1천여명을 포함, 전국 일선서 형사, 수사 직원 등 평소 보다 5배 이상 많은 5만여명이 총동원돼, 순찰과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경찰은 돈 봉투를 전달하는 등 유권자 매수를 위한 일체의 금품·향응제공행위뿐만 아니라 가정집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에 대한 밀착감시를 벌이기로 했다. 또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하고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행위, 새벽시간에 대로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불법 유인물을 배포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경찰청은 이번 대선과 관련, 17일 현재 불법선거사범 1천216명(1천90건)을 적발,이중 25명을 구속하고 185명을 불구속했다.
- 인천공항 서비스 ’세계일류 확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공항서비스와 환경 부문 ISO인증을 취득했다. 공항공사은 이번 ISO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10월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심사를 받았으며 최근 인증획득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ISO 인증기관인 영국 LRQA사와 품질경영 시스템의최고전문가와 공항분야의 외국인 심사관이 참여했다. 공항 운영자가 서비스 전반에 대한 ISO인증을 취득한 것은 세계적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ISO인증 획득은 개항 원년이 지난해 서비스 분야 세계 4위라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은데 이은 것으로 단 기간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공항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전세계에 알렸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인천공항이 이번 ISO인증을 취득한 것은 공항의 복잡한 서비스 운영체계를 국제적인 기준에 표준화 시킨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항만행정서비스 ’만족’ 97% 해양수산부가 ‘항만서비스 헌장’의 이행 상황을 화주, 선사 등 항만이용고객을 상대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제정한 항만서비스 헌장의 이행상황을 항만 이용고객으로부터 직접평가를 받아 고객이 만족하는 항만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20일간 각 항만별 선사, 화주 등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전년도 보다 8.7%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11개 해양지방청을 이용하는 화주, 대리점, 선사 등 항만이용자 331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 6.61%, 만족이 48.32%, 보통 42.01%, 미흡 3.02%, 불만 0.04% 순으로 나타나 보통이상의 만족도가 96.94%로써 전년도의 88.24%보다 8.7%가 상승했다. 또 지방청별 질문항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낸 결과에서도 평균치가 68.12점으로 전년도 59.50점보다 8.62점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항만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보통이상으로 평가한 반면 항만청결 및 안전도 항목에서는 다소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쾌적하고 안전한 항만환경에 대한 욕구 충족에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만족도는 화주, 대리점, 선사 순으로 항만이용자중 화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항만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양청들이 항만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부 관계자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미흡하거나 부진한 서비스 부분은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시행하여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차세대 고속컨테이너선 개발 21세기 동북아 해운물류시장에서 고속화를 주도할 차세대 고속컨테이너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지난 98년부터 5년여에 걸쳐 14억원의 자금을 투입,기존 컨테이너선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중소형 고속컨테이너선 설계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컨테이너선은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주기관으로 가스터빈을 채택,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320개를 싣고 30노트(시속 55㎞)로 항해할 수 있다. 또한 해상교통량이 복잡한 연근해를 고속으로 항해하는데 따른 충돌이나 좌초 위험에 대비해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한 항해정보 안내시스템 ▲자동항로추적시스템 ▲피항 안내시스템 등을 갖추었으며 내항성능도 크게 향상시켜 파고 5m에서도 운항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웨아하이 항로에 고속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경우 항차당 운항일수가 기존의 14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되고 연간 화물 수송량도 4만6천TEU에서 9만2천TEU로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고속컨테이너선은 항공화물의 높은 운임과 현행 컨테이너선의 저속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수산물, 야채, 화훼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운반에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연구원 김은찬 박사는 “금번 개발한 고속선이 3년뒤 실용화 될 경우 아시아 해운시장에서 해상물류의 고속화를 주도하면서 동북아시아 항만 경쟁에서도 인천, 부산 등 우리항만이 경쟁상대인 일본의 고베와 중국의 상해를 제치고 우위를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선박 안전운항 강화 인천항 항로에 선박들의 항행여건을 개선키위한 국내 최초의 조류신호소가 설치된다. 3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총 사업비 1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4년 10월말까지 인천항 역무선부두와 갑문 및 동수도 항로 입구인 부도등대에 조류신호소와 조류 관측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조류신호소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고 조류가 강하여 선박 조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조류에 관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서 통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최첨단 항행 정보 서비스 시설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주)코솔라엔지니어링과 일본의 KOITO INDUSTRIES, LTD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대형유조선과 위험물 운반선등 위험선박의 출입항이 빈번한 인천항만의 접근항로에 대한 안전서비스 강화로 해상교통환경이 개선돼 통항 선박 안전운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관세자유지정 연내 불투명-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을 위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지정이 인천시와 인천해양청,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들의 늑장 대응으로 사실상 연내 지정이 불투명하다. 26일 인천시 및 유관기관들에 따르면 인천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중점 육성키 위해 관내 중구 항동7가 32 일원(인천내항 4부두 배후지) 170만㎡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키 위한 지정 신청서(보완)를 지난 17일 재정경제부에 신청했다. 재경부에 제출된 지정 신청서는 그동안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위해 해양부와 재경부의 사전심사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인천항 4부두 배수지 주변 도로개설에 인천시가 6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인천해양청이 관세지역에 대한 출입문 등 통제시설 설치와 인천세관의 컨테이너 검색기 등 검색시스템 구축 등의 보완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은 Sea & Air 화물 등 인천항 환적화물 유치와 대중국 및 동아시아 국제물류 중심 항만육성에 따른 3조6천44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만2천4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은 재경부에서 금주중 차관회의를 거쳐 내달 장관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폐회된 국회 동의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연내 지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난 99년12월 관세자유지역 관련법 재정에 따라 2000년 5월 인천 . 부산 . 관양항이 지정대상으로 확정받은 이후 지난해 12월 부산. 광양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인천항의 항만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는 인천시와 인천세관.인천해양청이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인천항관세자유지역 지정 신청 의뢰를 한 이후 각 기관들의 안일한 대처로 배후단지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재경부의 잇따른 보완지시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산. 광양항에 비해 늦은감은 있지만 내년초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확실하다"며 "앞서 지정된 항만과 달리 인천항은 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될것" 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개발 급물살- 최근들어 평택항을 통한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유통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속속 민자부두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어 평택항 발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H산업이 지난 18일 평택항내 동부두 2개 선석(12, 13번)을 민자로 건설하겠다는 26일 밝혔다. 이에앞서 해수부는 지난 1월과 10월에도 H중공업을 비롯한 H해운이 11번석을 민자로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총 13개 선석으로 조정된 평택항 동부두 중 포철 및 기아산업 등이 건설중인 5 , 9 , 10번 부두 3개선석에 H산업, H중공업 등이 3개 선석의 부두를 건설하면 동부두는 수년내에 6개 선석을 보유한 대형항만으로 새롭게 된장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K기업이 내항 2개선석, 경기도가 3개 선석을 민자로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밝히면서 평택항 개발이 새로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평택항 선석 개발에 뛰어드는 것은 물동량이 포화상태에 있는 부산, 인천, 광양항 등을 피해 물류비가 적게 들며 효율화를 꾀할수 있는 평택항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평택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정부차원에서도 평택항의 중요성을 인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다가 경기도 또한 평택항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어 평택항 발전전망을 밝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해운업계 항만혼잡료 신설 유보- 미국 서부항만의 파업을 계기로 항만혼잡료 신설을 추진해온 국내.외 해운업계가 하주협회 등의 강한 반발로 혼잡료 도입을 유보한채 관망하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항만혼잡 할증료 신설방침을 밝혔던 국내.외해운업체들이 할증금액을 낮추거나 할증료 도입을 유보 또는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독일 해운업체인 하파크로이드는 당초 지난 17일부터 할증료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선박운용 사정 등으로 첫 할증료 부과를 오는 29일로 연기했으며 요금도 TEU(20피트 컨테이너)와 FEU(40피트 컨테이너)당 각각 500달러와 1천달러에서 180달러와 360달러로 크게 낮췄다. 중국 차이나쉬핑은 로스앤젤레스 등 항구까지 가는 화물에 대해선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고 내륙지방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만 내달초부터 할증료를 물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내 업계의 경우도 당초 이달말부터 750달러/1천달러(TEU/FEU)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던 한진해운이 내달 6일로 할증제도입을 연기했으며 현대상선도 비슷한 사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국내.외 해운업계의 항만혼잡료 신설 유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종합상사 등으로 구성된 하주협의회가 지난 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할증료 부과방침 소를 요구하는 등 강력반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역협회 하주사무국 관계자는 "서부항만 적체가 점차 정상을 찾고 있어 할증료를 부과할 명분이 없다" 며 "해운업계도 이런 점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갯벌.해저지형 등 정보 듬뿍 연안정보도 첫 발간- 갯벌과 해저지형 등 연안에 관한 주요정보를 담은 연안정보도가 올해말 처음으로 나온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안환경에 영향을 주는 이용개발정보와 자연환경정보 등을 지도위에 표시. 연안관리 와 개발에 이용할수 있도록 연안정보도를 올해 말 발간한다. 이 연안정보도는 국립지리원의 육상 지형도와 국립해양조사원의 해도 및 해양측량 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상은 영해까지, 육상은 500~1천m까지의 각종 정보가 담겨지게 된다. 특히 2만 5천분의 1로 축척된 연안정보도에는 바닷속 지형과 수심.해저 지질등의 정보는 물론 육상의 주요 건물과 지명.도로 등 모든 연안정보다 기재돼 각 연안 자치단체가 관계기관에 보급돼 연안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존의 육상 지형도나 해도에는 연안정보가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아 효율적인 연안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연안의 효율적 관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한진해운 임직원 평택시 방문- 국내 최대 항만사인 한진해운이 대중국 컨테이너선 취항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하기위해 오는 28일 손성민 상무를 중심으로 한 한진해운 소속직원 32명이 평택시를 방문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장애인 및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는 경기도내 상당수 사회복지시설들이 소방·전기 등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물리치료사 등 운영요원들을 배치하지 않고 있어 동절기를 맞아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장애인·노인·아동 등이 수용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25개소가 안전시설 및 운영요원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장애인 시설인 수원시 S재활원은 건물이 노후되고 소방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으며 이천시 J쉼터는 축대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오산시 S동원은 소화기 등 6건의 소방시설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양평군 P집은 전기누전이 우려돼 시정조치됐다. 노인복지시설인 K시 노인요양센터는 운영간담회를 구성하지 않았고 Y시 요양원은 전담의사 및 촉탁의사 등을 법정기준보다 부족하게 배치했다가 적발됐다. 또 K시 J집, S시 Y마을 등 9개의 노인복지시설도 생활지도원 미배치, 입소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흥시 S동산·안성시 S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두 곳도 배관이 새거나 자도화재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경기경찰청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차장 및 과장, 일선 경찰서장 등을 비롯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근표 경기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지역 치안의 비중과 역할은 날로 증대돼 서울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경찰 입장에서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생각하는 경찰이 되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4면 47년생인 이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22기로 경찰에 입문해 여주서장, 서울 도봉서장, 본청 감사과장, 인천청 차장, 본청 경무국장 등을 지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전문 노인복지시설인 서호노인복지회관이 14일 오후 김용서 시장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시가 50억9천여만원을 들여 권선구 구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171㎡규모로 지은 서호노인복지회관은 서수원지역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평택항을 비롯,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다음달초 중곤을 앞두고 있고 안성∼충북 음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이달말께 착공될 평택항을 축으로 하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5천564억여원을 투입하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도로망 7 Χ9축중 동서 4축에 해당되는 신설 노선으로 기존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해 수도권 일원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설된다. 이들 고속도로망이 완공되면 연간 870여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평택∼안성간 운행시간도 현대 45에서 26분으로 단축된다. 또 경제성장 및 자동차 증가에 따른 고속.고급의 대량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서해안 산업시대와 경기남부지역을 연결, 수도권 남부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토의 균형개발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개요 총연장 26.6km 너비 30.6m 6차로로 건설되는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를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1차 공사는 사업비 5천564여억원이 투입돼 지난 97년 12월 착공, 다음달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2곳(서평택 안성)을 비롯 출입시설 3곳(충북 송탄 서안성)이 건설되면 370m의 개착식 터널 1곳과 교량 56곳(4천808m)이 건설된다. ◇장래 교통수요 예측 오는 2021년 공사가 마무리될 평택~충북 음성을 잇는 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청북 IC구간은 하루 3만4천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며 오는 2011년에는 6만5천640대, 오는 2021년 9만5천300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북IC~송탄IC구간은 연말 3만4천여대, 오는 2011년 6만5천564대, 오는 2021년 9만5천185여대 등이 예상되고 송탄IC~안성분기점구간은 올해 3만7천512대, 오는 2011년 7만2천166대, 오는 2021년 10만4천716대 차량 통행이 전망되고 있다. 안성분기점~서안성분기점구간은 연말께면 2만4천978대의 차량 소통이 예상되고 있고 오는 2011년 4만7천885대, 오는 2021년 6만9천433대의 차량이 소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구별 현황 모두 4개 공구로 나눠 임광토건 이외 11개 건서로히사가 시공중인 이번 고속도로 공사는 1공구에 임광토건 이외 극동건설, 덕호건설 등이 총사업비 748억1천700만원을 들여 7Km구간을 맡아 공사를 벌였다. 2공구와 3공구 등은 (주)한보, 동관건설, 정우종합건설, 한신공영, 쌍용건설, 동양 고속건설, 등이 2천345억3천여만원에 공사를 수주, 4.72km를 마무리한다. ◇주요 구조물 현황 연속압출공법으로 시공된 진위천교는 길이 850m 너비 31.5m(6차선)로 358억2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교량 아래로 강변도로와 진위천이 통과한다. 길이 920m인 송탄교는 459억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아래로는 장안천을 비롯 경부선, 국도1호선 등이 횡단한다. 길이 370m의 평택터널은 개착식으로 109억9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터널 위로는 평택시가 행정타운을 구상중이다. 공사감독을 맡은 한국도로공사 왕이완 소장은 "동서를 잇는 평택~충북 음성간 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 남부지역 개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경기경찰청은 8일 도내 30개 경찰서에 인권 최우선 수사풍토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지시 내용은 ▲피의자 조사시 고문 및 가옥행위 엄금 ▲미란다원칙 고지 등 적법절차 준수 ▲피의자·유치인 인권보호 철저 ▲무기사용시 요건·절차 철저 등이다. 경기청은 이날 일선 경찰서별로 자체 교양교육계획을 수립,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양을 실시토록 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최근 서울지검에서 발생한 피의자 가혹행위가 도내 일부 경찰서에도 유사한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지시를 시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고용보험과 산재 보험업무를 다루는 근로복지공단 노조가 7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그동안 10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임금 4%인상을 고집하고 인력증원 요청도 받지 않아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총파업에는 경인지역본부(78명)를 비롯 수원(67명),성남(43명),안양(40명),부천(38명),안산(45명) 등 경기·인천지역 지사 노조원 44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따라 공단측은 간부사원과 비정규직, 일용직을 비상근무시켜 고용 및 산재보험의 민원업무에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산재급여지급 차질 등이 우려된다. 경인지역본부 노조 관계자는 “공단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 참가한 전국 46개지사 노조원 1천760여명은 서울 영등포 공단 본부앞에서 출정식을 갖은 뒤 여주군 소재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입소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