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후보들 ‘단일화 레이스’ 돌입

후보자 참여 정책토론회 진행 내달 20일 시민추진위 투표 여론조사 결과 합산해 결정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낸 진보성향 4명의 후보들이 범 단일화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는 2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4명이 참여하는 민주적 교육개혁 교육감 후보 경선 계획을 발표했다. 경선 참여 후보는 권오일 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이재삼 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 등이다. 희망연대는 다음 달 10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 회원을 모집해 20일 오전 8시오후 8시 31개 시군에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일 후보는 시민추진회원 투표와 다음 달 1819일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같은 달 21일 오전 10시30분 결정된다. 여론조사와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도 진행된다. 희망연대는 네 후보 모두 혁신학교 전면화를 통한 학교혁신을 완성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혁신교육이 이념과 노선에 따라 중단되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아름답고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해 도민들 가슴에 교육희망을 안겨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김황식 “하남 조정경기장 환수받겠다”

○하남시장으로 재임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과 대형쇼핑센터 유치 등 성과를 보였던 새누리당 김황식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다양한 계층의 표심을 얻기위한 공략을 펼쳐 이목이 집중. 김 예비후보는 26일 지역내 노인회관과 부영, 대명, 한솔 등 각 아파트단지의 장날을 찾아다니며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에 발빠른 행보. 또 지난 주말 동안 신장배드민턴 클럽 취임식과 신장축구단 30주년과 60대 축구모임 7주년 기념식장 등을 찾아다니며 체육시민들의 표심에 동분서주. 앞서 그는 신평중학교와 풍산고 등 각 학부모 총회를 방문해 학부모들에게 교육 공약들을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 특히 김 예비후보의 조정 경기장 환수 공약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호평과 함께 미사리 주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얻어냈다고 캠프 측은 자평. 그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선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경험과 경륜 등 강력한 추진력 없이는 모든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동안 권토중래 하며 하남발전을 위해 밑그림을 그려왔던 조정경기장 환수와 고속버스터미널, 대학 유치 재추진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민주당 오산지역위, 최웅수 시의장 출당 요구

민주당 오산시 지역위원회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웅수 오산시의장에 대한 출당 조치를 중앙당에 요구, 최 의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민주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와 최 의장 등에 따르면 오산시 지역위원회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징역 6개월을 구형받은 최 의장을 출당시켜 줄 것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에 지난 25일 정식으로 요구했다. 오산시 지역위원회는 음주운전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로 사실 은폐까지 시도한 파렴치한 범죄행각의 당사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3월26일 역사적 출범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새 정치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만큼 최 의장은 출당돼야 한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지역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경찰관을 폭행해 지난 2012년 11월15일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면서 검찰의 6개월 구형을 마치 형을 확정받은 죄인처럼 호도하지 말고 안 의원 자신부터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라고 비난했다. 앞서 최 의장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혈중 알코올농도 0.084%)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으며 현장에서 조수석에 탄 여성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18일 수원지방법원 결심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구형받은 바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과천 女전략공천, 당의 뜻 존중… 유동균 “필승의 밀알 될 것” 출마 포기

새누리당이 과천시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과천시장 출마에 잰 걸음을 보이던 예비후보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유동균 예비후보가 26일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드릴 때라며 출마 포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그동안 과천시 발전을 위해 각 분야별로 정책을 구상해 왔고 지역주민들과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며 하지만 과천시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당의 뜻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비후보로서 아쉬움이 남지만 당의 결정에 저항해 선거를 지속하는 것은 정당인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과천이 여성전략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된 후에도 과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책행보를 지속해 나갔으나 이제는 과천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드릴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만 규제개혁과 경제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라며 과천 대도약을 위해 준비했던 공약인 창조경제 타운 조성, 글로벌 스마트 교육도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힘쓰겠으며 이를 위해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거대 야당’ 출범… ‘무공천 내홍’ 속 앞날 첩첩산중

계파 갈등 봉합ㆍ20%대 하락 지지율 올리기 등 난제 산적 광역단체장 공천룰 확정도 관건 지방선거 첫 시험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을 통합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의 앞길이 밝지만은 않다.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20%대로 떨어진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며 공천룰을 정하는 것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새정치연합이 본격 출범한 가운데 화학적 결합을 통해 64 지방선거 승리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내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창당 과정에서 드러난 균열들을 어떻게 메워나갈지가 관건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당내에서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다. ■ 기초선거 정당공천 무공천 논란 해결 창당대회 직후 새정치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을 등록하고 27일에는 신당의 첫 지도부 회의가 열리고 이후 국회의원의 당직 겸임을 금지(자제)한 원칙에 따른 당직 인선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그러나 신당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안 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갈등 봉합이다. 지난 25일 오후, 두 인사가 전격적으로 인사동 회동을 했지만 대선 후 남아있던 갈등이 일거에 해소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안 대표는 무공천을, 문 의원은 무공천 재검토가 기본 생각이다.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및 단체장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신당의 지도부 책임론이 다시 비등할 공산도 있다. ■ 통합신당 지지율 올리기 과제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는 신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도 신당이 풀어야 할 과제다. 창당 선언 직후 30% 후반대를 찍었던 신당 지지율은 6ㆍ15와 10ㆍ4 삭제 논란 등을 겪으면서 20%대로 추락했다. 지방선거의 선거 결과 다수가 당 지지율로 수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신당 지지율로는 지방선거 승리를 장담키 어렵다는 것이 민주당 내 중론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이 수성(守城)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7월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지도력에 큰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 ■ 지방선거 공천룰 확정 최대 관건 공천룰 확정도 관건이다. 기초선거에 대해서는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광역단체장 공천 방식에 대해 야권은 창당 후로 모든 일정을 미뤄둔 상태다. 이 과정에선 5 대 5 지분 논란이 다시 비등할 공산이 크다. 지난 25일 안 의원을 떠난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과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인 박호군ㆍ홍근명 공동위원장 등의 빈자리를 안 의원 측이 짧은 시간 동안 쓸 만한 인재로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짧은 시간 내 모든 절차를 마치더라도 기호 1번을 앞세운 새누리당과의 기초선거 경쟁에서 무소속으로 뛰는 민주당 성향 인사가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야권표 분산을 해결할 묘안은 현재로선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