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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운정고 3학년생(10대) “첫 투표, 세상 바꾸는 불꽃되길” 학교 복도에서 대선 후보의 정보와 공약이 담긴 포스터를 봤다. 고등학교 3학년이 돼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학생 유권자로서 선거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학생 신분으로 투표권을 가진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고 처음에는 그만큼 부담도 느꼈다. TV 토론회를 시청하고 부모님, 선생님, 지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차근차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어느새 부담감은 책임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투표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었다. 또한 제가 가진 이 하나의 표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 하나하나의 의견이 담겨 있는 이 투표용지는 결코 작은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은 불씨들이 모여 큰 불꽃이 되듯 제 선택이 세상을 바꾸는 불꽃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저는 제 목소리를 담아 투표하려 한다.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민주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칩시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지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턴(20대) “취업난·주거·연금… 불안감 줄어들길” 취업난과 내 집 마련의 어려움, 연금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20대다. 이번 대선 이후로 청년들의 취업 문턱이 조금이라도 낮아지고 기초적인 주거 고민과 연금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라며 투표장에 갈 생각이다. 투표는 내가 겪는 어려움과 사회 전반의 문제점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나의 움직임이 비록 즉각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향후 더 큰 영향을 미치기를 소망해 본다. 20대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우리의 필요가 반영된 국가 경제정책이 더욱 활발하게 공급될 것이다. 우리 모두 “한 표로 무슨 변화가 있겠어”라는 생각은 버리고 주관을 투표로 나타내는 주체적인 주권자이자 ‘깨어있는 감시자’가 되자고 독려하고 싶다. 나부터 투표장에 들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하며 정책이 올바른 방향성과 필요성을 가졌는지 훑어보는 깨어있는 청년이 되려 한다. 투표 이후에도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있는지, 올바른 정책 방향성으로 청렴하게 공약을 지키고 있는지 꾸준히 살피겠다고 다짐한다. 김영은 안전보건공단 경기본부 안전문화팀 대리(30대) “사회 변화의 시작… 더 나은 내일 위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저는 투표가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생각과 바람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뜻이 모일 때 사회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국민이 사회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중한 권리다. 한 장의 투표용지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참여를 상징한다. 잠시 시간을 내어 투표소로 가는 발걸음이 모이면 그것이 곧 변화의 시작으로 이어질 것이다. 내 소중한 한 표가 가져올 수 있는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투표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권리를 행사한 후에는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쉼을 가질 수 있는 오늘이, 의미 있는 하루로 남기를 소망한다.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더 나은 내일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해 주세요.” 김효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팀 차장(40대) “내 삶과 가족·이웃의 미래 내가 선택” 내 손으로 첫 투표를 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투표하러 갈 때마다 ‘만약 선거 결과가 단 한 표 차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혹여 다른 사람은 이를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2022년 대선에서 0.7% 차이밖에 나지 않은 것을 보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한 표의 힘이 크다는 확신마저 든다. 최근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이유로 투표를 포기하는 분들을 여럿 봤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내 삶과 가족, 이웃의 미래를 남의 선택에 맡기게 되는 셈이다. 초등학교에서조차 반장을 뽑을 때 후보의 공약을 듣고 신중히 한 표를 행사한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아이들보다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하고 그 대답은 투표다. 선거 결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선거 결과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만큼 투표는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다.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투표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이왕휘 아주대 정치외교학 교수(50대) “K-민주주의 회복시킬 현명한 선택” 국민이 위정자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투표권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투표를 통해 경고하지 않으면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 언제든지 국정을 농단할 수 있다. 민주화 이전에 군부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둘렀던 것처럼 말이다. 지난해 비상계엄 직후 시민들의 참여가 없었다면 정국은 엄청난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왜 투표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명언을 떠올린다. 저질스러운 정권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대통령이 탄핵되는 불행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탄핵이 통과될 때마다 국정이 마비되고 국격도 떨어졌다.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다. 궁극적 책임은 탄핵당한 대통령이 아니라 선출한 국민에게 있다는 의미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5년 동안 K-민주주의를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람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는 투표로 대답할 수 있다. 남준희 굿바이 카 대표(60대) “명확한 정책·공약… 새로운 나라 희망” 60대로서 전 대통령의 계엄에 절대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기에 탄핵 후 대통령선거의 결과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믿었다. 나까지 투표하지 않아도 대세는 정해졌다고 생각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기후위기 대책과 생태, 페미니즘 등에 대한 대통령 후보 간 정책적 논쟁이 아주 적었기에 점점 투표하고 싶지 않아졌다. 대통령 후보 간 정책 토론이 사적 영역에 대한 검증 및 과거 발언이나 행적의 일부에 대한 비난에 집중하면서 나라는 망해가는데 주요 후보 사이에 사소하게 보이는 말싸움이나 하는 걸 보면서 투표는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러나 당연한 선거 결과가 불투명한 듯한 여론조사 기사가 거듭 나오고 여성 혐오성 발언까지 듣게 되면서 ‘딸 둔 아빠로서’ 투표를 해야 하나 자꾸 자신에게 되묻게 됐다. 여러 가지로 고민하던 차에 한 후보가 재생에너지 진흥, 전기차 보급 및 배터리산업 지원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들었다. 이런 후보가 당선돼 공약을 실행하며 어두워지는 우리나라의 진로를 바꿔 가기를 소원하면서 한 표를 행사했다. 심승현 운정고 2학년생(10대) “학생 의견 내려면 투표 참여해야”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니 대선 후보 공약집이 놓여 있었다. 새로운 교육 정책에 대한 기대를 안고 펼쳐봤지만 수많은 공약 가운데 교육과 관련된 것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교육 공약은 표심을 얻기 위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인 듯하다. 요즘 교육 정책을 보면 학생의 특성,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디지털교과서 도입도 여러 이유로 시행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학생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면 다음 정부는 교육 정책을 구상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생은 가족, 학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각 세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교육 및 환경 보호, 복지,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른들 눈에 그저 아이들로 보이더라도 세상 걱정을 한다. 차기 정부는 학생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고민을 담아 의견을 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도 온갖 불법과 허위로 점철된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일삼고 있다”며 김 후보를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의무 위반과 왜곡 공표를 한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 밝혔다. 지원단은 “김 후보는 지난 1일 의정부 유세 중 ‘여론조사에서 이제 우리가 앞선다는 것으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했다”며 “이 발언은 엄연히 여론조사 결과 공표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 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인용하여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선거 여론조사 기준에서 정한 조사 일시, 방법 등을 상세히 함께 공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로는 시행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마치 시행한 것처럼 해 ‘김문수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섰다’는 왜곡된 발언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여 공표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개혁신당 김민규 선대위 대변인도 김 후보와 같은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김 위원장은 부산 수영구에서 열린 선대위 현장 회의를 마친 뒤 ‘여러 여론조사 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역전했다’고 발언했다”며 “김문수 후보의 발언과 동일하게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원단은 김 대변인이 지난 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만약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중략) 저렇게 하겠나. 제가 민주당 핵심 참모면 그렇게 안 했을 거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을지역위원회(국회의원 안태준)가 22일간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안태준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광주 태재고개에서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시민들과 함께 퇴근길 인사를 나누며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들은 오후 2시에는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광주·성남 합동으로 이재명 후보의 합동 유세에 참여했다. 성남시는 이재명 후보가 8년간 시장을 지낸 ‘정치적 고향’이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포에서 초월, 곤지암을 거쳐 도척면까지 지역구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안 의원은 “지난해 제 선거 때보다 더 절박한 마음으로 뛰었다”며 “내일(6월 3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 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하면 안 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투표 인증샷 촬영 시 유의 사항과 투표 유・무효 예시 등을 안내했다.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내부가 아닌 밖에서만 가능하다. 인터넷・SNS・문자메시지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도 허용된다. 또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선전시설물 등의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해선 안 된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해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는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특히 경기도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사무소와 투표소에서의 소요・교란, 선거 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며 자신과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거나 기만하지 않겠다”며 “약속한 것은 꼭 실천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고, 부정부패와 거짓없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존중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막판 공세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국민이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국회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해 히틀러식 총통독재를 펼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실체가 알려지자 이를 숨기고자 ‘방탄’, 허위사실 유포 등을 하며 퇴행적 행보를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리박스쿨로 자신을 엮어 선거공작을 펼치고, 짐 로저스가 자신을 지지했다고 거짓말해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을 연출했다고 쏘아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이날 부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한 것처럼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투표에 꼭 참여하기를 간곡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만 도와주는 것이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일 부산역 유세 현장에서 발표한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도적 지지를 당부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서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시즌2로 반대세력을 숙청하고, 국회의 이재명 일극체제를 더욱 공고히하려 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이 후보의) 변하지 않는 반기업, 반시장, 친노동조합 정책은 더욱 거세져서 경제는 뒷걸음칠 것이고, 국민을 갈라치기해 정치의 궁극적 목표인 국민 통합을 파괴하려는 본색도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재명의 위선과 무서운 실체를 알게되자 이재명은 방탄을 위해 해서는 안 될 퇴행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리박스쿨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댓글 조작의 원조 드루킹 세력이 듣도보도 못한 듣보잡 리박스쿨로 저를 엮어 마약 중독과 같은 선거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짐로저스의 가짜 지지선언이라는 희대의 글로벌 허위사실 유포 사기극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 보도 등에 의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리박스쿨'이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댓글 등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은 해당 단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는 김 후보는 "소중한 투표로 이재명의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며 "김문수가 집권하면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국정 운영의 근본부터 바꿔서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3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는 날이다. 자유민주주의가 괴물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라며 "모두 함께 잘사는 번영의 대한민국, 거짓과 부패가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성남시를 찾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온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성남 주민교회에서 마지막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이곳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지고, 소년공 이재명이 꿈을 키우고,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라며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의 폭정과 불법계엄으로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말한 이 후보는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모방하는 가짜 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것이 진짜 성장"이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주 한은은 급기야 성장률을 0%대, 0.8%로 낮춰잡은 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냉엄한 현실"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 혁신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후보는 태극기가 ‘극우 세력의 상징’처럼 왜곡된 현실을 지적하며 “오염된 태극기를 제자리에 찾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극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확산된 것에 대해 “한때 국가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태극기를 거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잠시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지났고, 이제는 정상적인, 평상의 대한민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시행 ▲농촌 기본소득 최초 시행 ▲닥터헬기 도입 등의 성남시장 시절 성과를 언급하며 '없던 길'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성남시장에 취임했을 때도 온통 불가능 투성이였다. 부패한 구조, 기득권의 높은 벽, 냉소적인 시선이 넘쳐났지만 시민들만 보고 시민들의 기대를 충실하게 따랐다"며 "불가능하다고 외면받던 일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그리고 민주당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보겠다"며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있게 장래를 계획할 수 있는 나라, 어르신들이 노후 걱정 없이 여생을 보내는 나라,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역사적인 아침이 다시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 후보는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국민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누구보다 먼저 투표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에 길게 줄 섰던 국민들, 외국에서 투표일을 놓쳤다고 일부러 투표를 위해 귀국했던 동포분들의 모습은 대전환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보여줬다"며 "이것이 한번도 포기한 적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진정한 모습"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역사를 바꾸고 민주주의를 지킨다. 투표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국민의 도구를 선택해달라. 잘 해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민생 회복을 위한 경제상황 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상식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혁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는데, 지금은 그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과 경제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란 극복에 필요한 조치들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고, 지금은 민생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이재명 범죄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범죄세력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절박한 의지가 김문수 후보에게 모여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아침 이 후보의 글을 읽고 마음이 무겁고 아쉬운 마음에 공개서신을 보낸다”며 “본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어떻게 ‘이미 졌다’,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단정지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문수 후보도, 이준석 후보도 끝까지 이기기 위해 싸워왔다"면서 “여러 선거를 경험해보니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글을 통해 지금 판세 변화의 중심에는 이준석 후보가 있음을 인정했다. 또, 단일화 대신 완주를 선언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위선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있어 이 후보님의 논리와 젊은 패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 점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미래는 이준석, 그러나 지금은 김문수"라며 “오늘밤 이재명 범죄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대선에서 졌다"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을 면책하고 살찌우는 표"라고 자신에게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방탄을 위한 국왕이 되려 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 죄부터 덮는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법치를 형해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자신이 기소될 가능성에 대비해 당의 헌법이나 다름없는 당헌을 제멋대로 뜯어고쳤고, 이러한 방법으로 당 대표직을 유지하려 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그 수준을 아예 넘어섰다”며 “이제는 본인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의 존재 자체를 없애겠다는 전대미문의 시도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모습이 “독재의 서막”이라며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시도가 현실화되면 대한민국에 ‘국민을 위한 법’과 ‘이재명을 위한 법’이 따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위해 법을 바꾸면, 나라는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건 단지 나쁜 입법이 아니라, 위헌적이고 반법치적인 쿠데타”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그 순간부터, 사법부는 무력화되고, 헌법은 종이조각이 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재명을 위한 법이 생기는 순간, 우리는 국민이 아니다”라며 “이 나라의 법이 죄인을 지키는 방패로 전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준석 후보는 “법의 지배 위에 사람을 세우겠다는 자에게 나라를 맡긴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우리 모두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