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 기업,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1천694만 달러 계약 추진

경기도내 10개 기업이 ‘2025 시알 차이나(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상담액 2천37만달러, 계약추진액 1천69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25일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다. 해당 박람회는 참가기업 5천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양평군 소재 리뉴얼라이프는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100만달러와 500만달러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에 있는 금성티케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병직 경과원 GBC 상하이 소장은 “한국관과 경기도관이 소재한 국제종합식품관(N1관)이 주 메인 출입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식품 유통 관계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한국관과 경기도관을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했다. 배소영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지역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와 문화로 하나된 청소년들”… 경기도 청소년 축제에서 맘껏 꿈 펼쳤다

경기도가 ‘경기 청소년의 날’을 맞아 도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문화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이자 청소년 각자가 자신의 인생 방향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됐다. 축제에는 도내 청소년과 가족, 도민 등 7천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경기도와 용인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 ▲청소년 진로·문화 체험 부스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풋살대회 등 청소년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진행된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소년의 날 퍼포먼스와 경기도 청소년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특히 드론과 로봇이 연출한 개회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5 경기도 청소년상’ 수상자는▲청소년대상 김상우(의정부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노동 부문 정요한(부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효행 부문 신지원(탄현 청소년문화의 집) ▲봉사 부문 권승현(한세대) ▲나라사랑 부문 변지영(성신여대) ▲면학 부문 용가은(매향여자정보고) ▲과학기술 부문 이준우(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예체능 부문 김산(홍익디자인고) ▲개척 부문 정희수(광명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는 댄스 10개팀, 가요 10개팀 등 총 20개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상에는 ▲가요 부문 김소민 ▲댄스 부문 wing ▲사전 공모전(SNS 홍보 콘텐츠) 부문 디오(d.o) 등 3개팀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사전 공모전(SNS 홍보 콘텐츠) 부문 용인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이 하랑 기획홍보단 ▲가요 부문 포이츠라디오 ▲댄스 부문 스페스 3팀 등3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풋살대회에서는 중등부 총 12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해 수지중학교가 최종 우승했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5월24일은 경기도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정한 경기도 청소년의 날”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본인의 흥미와 적성,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진로·행복·도전… 4개 부스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체험 이번 축제는 도내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 부스는 ▲문화존 ▲진로존 ▲행복존 ▲도전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문화존은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도내 청소년수련시설과 산하 기관이 참여해 드론 시뮬레이터 및 실제 드론 비행 체험, 농구 슈팅 챌린지, 레트로 사진관,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했다. 진로존에서는 기업, 대학, 특성화고 등이 참여해 미래 유망 직종과 전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복존은 청소년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운영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 중심의 활동이 돋보였다. 도전존은 청소년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랜덤플레이댄스, 암벽등반 등 신체 활동 중심의 체험이 진행돼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동두천외국어고 3학년 김환희양은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운영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진로 방향을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산중 3학년 이해성군은 “꿈이 군인인데 소방관 체험존에서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같은 응급처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도내 청소년, 끼를 무대 위에서 펼치다 도내 31개 시·군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려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이 실력을 뽐냈다. 또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입상 팀들이 참여해 댄스, 한국무용, 농악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와 함께 축제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특성을 살려 중심부 축구장에서는 청소년풋살대회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팀이 출전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친 끝에 수지중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권구연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올해 축제는 경기도 청소년은 물론이고 도민 모두 하나 된 감동적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이자인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장 “진로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여정” “진로란 단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자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축제에서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이자인 위원장(22)은 진심 어린 목소리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기본법에선 만 9세 이상 만 24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어 대학생인 이위원장도 청소년에 포함된다.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도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도 청소년들과 생각을 공유해 미래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방향을 교환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이 진로 선택과 고교학점제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그 속에서 각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중학 3학년 시절 ‘경기도 청소년 차세대 위원회’ 활동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의 좋은 기억과 의미 있는 활동이 계기가 돼 다시 참여위원회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그땐 어렸기 때문에 활동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이끌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임원진과 함께 진로참여, 보호복지, 환경, 도약 4개의 분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50여명의 위원이 청소년 정책 제안과 권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 위원회는 9월까지 경기도에 직접 제출할 정책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이 기억에 남는 활동은 워크숍에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서 작성이었다. 그는 “청소년을 위한 스트레스 쉼터 설치, 온라인 학습 플랫폼 홍보 및 개선 등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이 담긴 제안서를 만들었다”며 “청소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현실적 제안을 하는 경험이 뜻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웃음 지었다.

경기도, '깃대종' 조형물 칠보산생태환경교육관 등 9곳에 설치

경기도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 ‘경기 깃대종’의 상징성과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캐릭터형 조형물 제작해 9개 생태교육 및 자연환경보전시설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깃대종 조형물을 설치한 곳은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수원청개구리) ▲장자호수생태체험관(맹꽁이) ▲군포국민체육센터(맹꽁이) ▲시화호환경문화센터(검은머리물떼세)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노랑부리백로) ▲명지산 생태전시관(담비, 수달) ▲양평곤충박물관(넓적사슴벌레) ▲황학산수목원 산림박물관(동고비) ▲물맑음수목원(애반딧불이)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도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 깃대종’으로 지정한 이후 추진된 후속 조치로, 도민과 관광객이 깃대종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설치한 깃대종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활용돼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하면서 깃대종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깃대종 조형물은 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형식으로 제작해 경기도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깃대종을 활용한 홍보·교육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 양주 똑버스 회천신도시·회암사지까지 확대 운행

경기교통공사가 양주 옥정신도시와 삼숭동을 중심으로 운행해 온 ‘양주 똑버스’를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까지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21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확대 운행을 통해 차량을 기존 10대에서 25인승 2대와 11인승 3대 등 5대를 늘려 모두 15대를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회천신도시에서 덕계역, 양주역을 거쳐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도 신설했다. 운행 시간은 기점 기준 오전 6시30분과 7시, 오후 5시와 5시30분이다.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은 ‘똑타’ 앱 내 ‘노선 똑버스’를 통해 승차 정류장과 하차 정류장을 선택한 뒤 이용할 수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양주 똑버스를 포함해 16개 시·군에 231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양주 서부권(백석읍·광적면, 은현면·남면, 장흥면)에도 똑버스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로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경기도·경과원, 빅테크기업과 AI 전문인력 100명 양성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00명 양성에 나선다. 20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는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트프 등 5개 빅테크기업이 참여하며 기업별로 20명씩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전개된다. 각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수강생은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에게는 빅테크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빅테크기업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과원은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제공, 수강생의 취·창업까지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기업비서를 참조하거나 경과원 AI확산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둘레길’ 완보자 1천명 돌파…경기관광공사 “편의시설 확충 나설 것”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휴식공간 확충에 나선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총 길이가 약 860㎞다. 전 구간 완보자는 지난 달 기준 ▲2022년 301명 ▲2023년 366명 ▲지난해 302명 ▲올해 47명 등 총 1천016명이다. 이에 공사는 ‘완보자 1천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1천번째 완보자인 이은영씨 부부를 초청, 완보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편의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경기둘레길 안성~평택 구간 이용자 편의시설 조성 공사’를 개시해 안성 금광호수와 평택 평택항 홍보관에 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이중 경기둘레길 물길 40코스 종점 인근에 약 38평 규모로 조성한 ‘안성 금광호수 쉼터’는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공간 등을 확보했다. 또 경기둘레길 갯길 46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한 ‘평택항 홍보관 내 쉼터’는 기존 사무공간을 약 17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실내조명, 환기, 냉난방 시스템 등도 개선했다. 여기에 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원용 사장은 “힐링, 건강 등의 여가문화 확산으로 걷기 여행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경기둘레길’을 경기 도보 여행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편의시설 조성 외에도 경기둘레길 전 구간에 걸쳐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간부회의 매주 기업 현장에서…“현장 목소리, 찾아가서 듣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현장 중심의 경영을 위해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를 경기도내 기업 현장에서 개최한다. 경과원은 19일 고양특례시에 있는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김현곤 경과원장 취임 후 첫 현장간부회의를 열었다. 경과원 간부들이 기관 외부로 나가 도내 각지의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을 직접 방문해 회의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북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판로 확대, 기술 혁신, 인력 확보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 기업들이 겪는 인프라 부족, 인재 유출 문제 등 지역적 한계에 대한 애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대표들과 간부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각 주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경과원은 스타트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조기에 파악하고, 본부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면서 기업들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체감형 지원 확대, 지역 산업 생태계 균형 발전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기업인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자 릴레이 간부회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거점별 중소, 벤처,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본부장 이상 간부들이 현장에서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눈높이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사경, 불법 의료광고 행위 13건 적발

근거 없이 ‘최고’라는 표현을 쓰며 과장광고한 병원, 각종 상장과 인증을 내세운 의원 등 불법 의료광고 행위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결과 드러났다. 경기도는 의료기관의 불법 의료광고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의료기관 105곳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총 7곳에서 13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위반행위는 ▲객관적 사실을 과장한 광고 ▲법적 근거 없는 자격‧명칭을 표방한 광고 ▲각종 상장‧인증‧보증을 받았다는 광고 ▲미심의 광고 등 총 13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서비스, 의료진에 대해 ‘최고’, ‘유일한’이라고 과장광고를 했으며, 법적 근거 없는 ‘oo전문의’ 명칭을 사용해 광고하다 적발됐다. B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 등급이 2등급이면서 1등급으로 거짓 광고했고, 블로그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광고를 했으며, 심의받지 않은 광고를 해왔다. 또한 C, D의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oo대상 수상’ ‘oo 인증 병원’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의료법에 따라 ▲거짓된 내용을 표시하는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내용의 광고 ▲심의를 받지 아니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 ▲각종 상장‧감사장 등을 이용하는 광고 ▲인증·보증‧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사용하거나 이와 유사한 내용을 표현한 광고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수사는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기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광고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불법 의료광고행위 수사를 지속·강화해 도민의 건강권 보호와 올바른 의료광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 또는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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