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태 전 국회의원이 오는 3일 수원시 팔달구 리젠시호텔에서 자전적 에세이집인 신현태의 수원이즘(Suwonism)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해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28 수원 장안 재선거에 공천을 신청했던 신 전 의원은 현재 중앙당에 수원장안 조직책 공모에 접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 전 의원이 당원협의회장 도전을 포기하고 수원시장 출마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62 지방선거 앞둔 현 시점에서의 출판기념회는 출마자들이 필수코스로 여기는 행보인데다 기념회 장소가 장안구가 아닌 팔달구라는 분석에서다 . 이에 대해 신 전 의원측은 그동안 수원에서 살아오면서 틈틈히 생각했던 꿈과 비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책을 펴내 출판기념회를 한 것이라며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한나라당 이기수 여주군수의 출판기념회가 1일 오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이범관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 이명환 여주군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기수의 통하는 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이 군수는 여주군 능서면 신근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자라온 과정과 37년의 공직생활, 4년여간 여주군수로 재직하면서 여주를 발전시켜온 인간 이기수의 진실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출판기념회를 계기로 62지방선거에 재출마할 뜻을 밝힌 이 군수는 여주의 미래와 비전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앞으로 또다른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의미로 이 책을 엮어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민주당 유필우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직접 나서고 싶다면 먼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경선개입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미 당명에 따라 인천시당 위원장직을 던졌다며 조석으로 변하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인천의 자존심과 민심을 휘젓고 대권 꿈나무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송 의원은 386 대표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의 유일한 수도권 3선 의원으로 수도권 대권 꿈나무와 인천시장직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며 행정적 역할과 시정 목표, 시대정신과 지역적 책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천에는 인천사람, 인천의 정신, 인천의 특성이 있다며 당장의 인지도나 정파적 시각에서 지역민심의 흐름을 간과하거나 왜곡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일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삽과 스마트폰의 전쟁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이 의원은 이날 안양 대림대학 한림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현 MB정권은 삽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정권이라고 강조한 뒤 삽으로 땅을 파고, 삽으로 국민의 희망을 묻어버리고 있다. 민주주의도, 인권도, 남북관계도 모조리 삽으로 덮어버리고 있는데 스마트폰 시대에 삽질로 먹고 살자는 정권이 말이나 되냐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MB정권은 생명을 담보로 하면서 속도만 내면 된다는 총알택시 정권이라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생존도, 남한강변 농민들의 삶도 신경쓰지 않으며, 우리 아이들의 배고픔도 귀찮을 뿐이다. 공권력으로 부수고, 언론으로 입 막으며 오로지 속도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명이 기다려도 빠짐없이 태우는 노선버스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그런 정부가 필요하다면서 꽉 막힌 벽과 같은 정권이 아닌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정부와 지자체를 만들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국내체류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선거법에 따라 62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 외국인은 경기지역 1천600명 등 전국적으로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19세 이상 지방선거 유권자 3천876만명 중 외국인 유권자는 1만1천680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외국인은 대선이나 총선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2005년 8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영주권을 취득한 뒤 3년이 지난 19세 이상 외국인은 지방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외국인은 국민이 아닌 지역주민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공직선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이 투표권을 행사한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당시 외국인 유권자는 6천579명으로, 대만 출신이 6천51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인 51명, 미국인 8명, 중국인 5명, 독일인 2명, 말레이시아인 1명, 아일랜드인 1명 등의 순이었다.4년이 지난 이번 제5회 지방선거에선 외국인 유권자는 1만1천680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는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권자도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선관위는 추정하고 있다.외국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로 3천400명을 차지했고, 대만국적의 화교 비중이 높은 인천시가 1천400명,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경기도는 1천600명이었다.이어 부산(850명), 강원(590명), 전남(550명), 충남(500명), 충북(460명), 대구(430명), 전북(410명) 순이었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이윤희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장애인이 지역사회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원하는 정책을 우선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에서 열린 장애인 복지정책 토론에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시설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관리 차원이 아니라 인격과 권리가 존중되는 행정 서비스 개념으로 발상을 전환하겠다고 주장했다.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장애인 정책은 쓰고 남은 예산을 베푼다는 의미의 잔여적 복지 차원에 머물러 언제나 예산이 없다는 타령만 했다고 지적한 뒤 12%에 달하는 장애인 가구를 감안한다면 장애인 복지 예산을 우선 배정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장애인 복지택시 시 직영 ▲장애인 자립일터 확대 ▲보건소 장애재활 기능 전문화 ▲장애인 행정지원 일원화 등을 약속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1일 경기여성연대 등 도내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안산YWCA와 안산여성노동자회는 지난달 25일 안산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안산희망연대 발대식을 열고 여성도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로서 권리를 행사할 것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요구했다.경기권 5개 여성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경기여성연대도 3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를 출범한다.이들은 여성단체가 중심이 돼 각 지역에서 자치 희망연대를 출범, 지역 네트워크화 하는 안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62지방선거와 관련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 등을 개최하면서 중앙권 인사 모시기를 통한 당내경선에서의 고지선점에 나서고 있다.1일 각 예비후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제91주년 31절을 맞아 이날 안양 대림대학 한림관에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이날 기념회에는 정세균 민주당 당 대표, 김근태 전 의장, 정동영추미애이석현문학진 의원, 박주선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무상급식을 통한 공통분모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상곤 도교육감이 참석,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인지도 상승을 위한 버라이어티한 출판기념회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2일 고양 킨텍스에서 예정된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기념회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진보진영 중앙당 인사를 비롯, 박찬욱 영화감독과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상당수 참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인지도 상승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당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이에 앞서 김진표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경기지사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당시 정세균 당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문희상 국회부의장, 박지원 정책위의장, 장상박주선 최고위원, 박기춘 도당위원장, 추미애최재성 의원,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원로 목사, 수원사 성관 주지스님,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정계와 제계, 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거나 야권 후보로서 인지도 상승을 높이기 위해 중앙권 인사가 참석하는 출판기념회는 각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 역시 후보자의 바로미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요식행위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28일 이명박(MB) 정권은 학교 불만족, 사교육비 증가, 교육예산 삭감, 교육비리 봇물 등 교육 사고(四苦)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교육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관권선거교육비리 국정조사 등을 제안했다.그는 또한 6월 지방선거가 무상급식 찬반투표, 교육실정 심판 선거가 될 것이 두려워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무상급식 반대는 눈칫밥 먹는 아이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자정당의 한계라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무상급식에 대해 180도 돌변했다며 지난 2006년 펴낸 나의 길 나의 꿈에서 아이들이 말을 못한다고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왜 결식아동 지원 예산은 배정하지 않느냐며 스스로를 김 결식으로 소개했으나, 올해 1월 언론 인터뷰에선 무조건 배급하자는 북한식 사회주의 논리라고 비난했다고 꼬집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일제침탈 100년, 제91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1일 오후 안양 소재 대림대학에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다시 그 경계에 서다는 이 의원의 조부인 이회영 선생과 동지들을 찾아 역사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사료 참조에 그치지 않고 이회영 선생과 함께 했던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2년여에 걸쳐 집필한 책이다. 출판기념회의 삼일절 개최 의의는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삶과 정신을 좇아 쓴 책이라는 특징과 함께 뉴라이트와 현정부가 현대사 교과서 내용 수정강요건국절 논란 등 노골적인 역사왜곡을 진행하려는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오는 62지방선거는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삼일절과 마찬가지로 MB정부에 빼앗긴 인권, 민주주의, 서민의 꿈과 희망, 남북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전국민이 표로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