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취임 직후 대비 9%p 상승 [NBS]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주 전 지지율 조사보다 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매우+잘함)는 62%, 부정적 평가(매우+못함)는 21%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이달 둘째 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 평가가 9%p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63%,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29%였다. 2022년 5월 셋째 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9%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7%p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등이었다. 이 대통령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는 ‘잘한 인선이다’가 45%, ‘잘못한 인선이다’는 31%였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61%가 ‘필요한 조치’, 28%가 ‘필요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했다.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소득 수준별로 차등을 줘 지급해야 한다’ 48%, ‘취약 계층만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 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해야 한다’ 2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총리 임명 '찬성' 54.9%…李 정부, 장관 인사 '긍정' 60.2% [한길리서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을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4.9%로 집계됐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인사를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60.2%인 것으로 나왔다. 26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지명한 김민석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이 54.9%, 반대가 40.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찬성’에 40대 67.0%, 50대 63.6%, 60대 55.9%였다. 지역별로는 호남 74.2%, 경기 60.5%, 부산·울산·경남에서 ‘찬성’이 57.7%로 나왔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4.9%, 정치성향별은 진보에서 73.6%가 ‘찬성’ 의견을 내놨다. 반대 입장에서는 연령대별로 20대가 50.7%, 30대 48.5%, 70대 이상 45.8%였다. 지역별은 대구·경북에서 63.6%, 지지정당별은 국민의힘에서 80.8%,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에서 53.4%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한다’는 평가가 60.2%였다. 반면, ‘잘못한다’는 평가는 34.2%였다. 이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평가는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40대 70.8%, 50대 60.5%, 60대 62.8%, 70대 이상 55.7%였다. 지역별로는 호남 78.4%, 부산·울산·경남 64.2%, 인천 63.3%, 경기 62.3%, 충청 58.6%, 서울 56.7%, 강원·제주 55.5%였다. 다만, 대구·경북은 39.0%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75.8%, 중도층 57.6%였고, 보수층에서도 ‘잘한다’ 50.8% ‘잘못한다’ 42.8%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RDD ARS(무선 99.2%, 유선 0.8%)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율은 2.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준혁 “김민석 야인 생활 18년...다산 정약용 18년 떠올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은 26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야인 생활 18년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18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조와 만나 개혁의 기치를 높이던 18년, 정조대왕이 돌아가시고 유배생활 18년, 해배돼 고향으로 돌아와 돌아가실 때까지 저술 활동 18년까지 정약용의 18년과 김민석의 야인 생활 18년이 오버랩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다산은 유배생활 18년 동안 한 순간도 그냥 쉬지 않았다. 고통과 좌절 속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학문 연구, 제자 양성, 저술에 온 힘을 다했다”며 “그 결과 유배지에서 1표2서(一表二書)라는 역사상 최고의 저작을 기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민석의 야인 생활 18년은 그가 젊은 시절 한순간의 오만함을 떨쳐내고 겸손한 자세로 국가와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한 것”이라며 “그 단련의 성과가 이번 청문회에서 온 국민에게 그대로 드러났다. 다산 정약용의 18년 못지않은 위대한 18년을 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다산이 해배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를 시기하는 기득권 때문에 그의 출중한 능력은 국가를 위해 전혀 사용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김민석은 그런 전철을 밟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4선의 역량, 18년이라는 인고의 학습과 경험치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하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기득권 세력 그리고 보수 언론들은 국가를 위해 더이상 김 후보자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방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제련·조선·자동차…공급망 안보 선도할 산업에 정치권 뒷받침 절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고려아연,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정치권이 산업 현장을 제때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5일 김용태 의원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고려아연 제련소를 찾은 자리에서 “이곳은 단순한 금속 제련소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안보의 전략 거점”이라며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제련을 통해 희토류, 아연, 금, 은 등 전략 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수출하는 기업이야말로 공급망 안보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려아연은 국내 최초로 방산 핵심소재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했고, 미국 나스닥 상장 해저 자원개발기업에 투자하며 비중국계 자원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세계가 쟁탈전을 벌이는 희소금속을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사실 자체가 국익의 기회”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울산 공장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초당적 외교 노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조선업과 관련해선 “지금은 수주가 호황이지만 포트폴리오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생존이 달려 있다”며 “HD현대와 같은 조선기업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이끌 수 있도록 산업 구조 전환에 대한 국가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울산시청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환담을 갖고 지역 현안과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오는 30일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 위원장은 앞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 강원, 울산 등을 차례로 돌며 전국 현장 방문 및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득구, 주진우 병역 의혹에 “병역비리자인가, 외계인인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겨냥해 “병역비리자입니까, 아니면 외계인입니까”라고 직격하며 병역 면제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 의원의 병역면제와 관련된 흥분된 발언은 사실상 자백”이라며 “본인의 병역 면제가 떳떳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법”이라며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 의원의 모습이 그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윤석열은 부동시, 어떤 분은 급성 간염으로 군면제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 의원은 “급성 간염이라는 표현을 왜 했느냐, 제 얘기를 언급한 것 아니냐”며 “고등학교 때부터 질병을 앓아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떻게 개인 사생활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를 거론하며 강 의원은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첫 징병신체검사에서는 면제 대상이 아니었으나,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해 재검을 받고 간염으로 5급 면제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성간염은 보통 염증이 6개월 이내에 소멸되는 질병으로 군 면제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995년 병역신체검사규칙에 따르면, 급성간염은 필요한 경우 7급 재검 대상이며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면 현역 판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만성간염의 경우에도 5급 면제를 받으려면 12개월 이상 간기능 이상 소견, 조직검사 확진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의원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간염을 앓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면 술을 가까이할 수 없다”며 “그런데 주 의원이 술을 좋아한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만성간염이라면서 술을 즐긴다면 사람입니까, 외계인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병역 문제는 국민 감정의 ‘역린’이라고 주장하면서 주 의원을 향해 징병신체검사 기록과 치료 이력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24일 한 전문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병 신체검사에서 급성 간염을 갖고 5급을 주진 못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은 약 2천여개의 좋아요를 받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주 의원 ‘병역비리 의혹’의 발단이 됐다.

경기 의료기관 2곳 정부 ‘장애인 이용편의 지원 사업’ 선정

경기지역 의료기관 2곳이 보건복지부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 사업’ 수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의사소통, 이동불편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 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복지부는 공모에 참여한 4개 시·도 13개 의료기관 가운데 장애인 접근성 및 의료지원 기여도, 사업 운영 계획 타당성 등을 평가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분당서울대병원(경기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울 동부병원 ▲서울 이대목동병원 ▲전북 원광대병원 등이다. 선정된 기관은 중증장애인 등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약 지원, 다수 과목 진료 시 협진 일정 조정, 진료·검사 동행, 의사소통 지원 등 의료이용 전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청각·시각·발달장애인 등이 스스로 진료·검사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지원 체계도 점진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그간 장애인 편의시설·장비 등을 갖춘 의료인프라 확충 노력에도 의료이용 여러 단계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병원 내 장애인 편의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누구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검찰 보고 재차 연기 "충분한 숙고·준비시간 갖겠다"

국정기획위원회에 대한 검찰 보고가 또다시 연기돼 일주일 뒤인 다음달 2일 이뤄질 예정이다. 국정기획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충분히 숙고하고 준비할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검찰 보고를) 일주일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0일 검찰 업무보고에서 보고 내용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소·수사 분리 내용이 누락되어 있다며 보고를 중단한 뒤 25일 다시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대검찰청은 전날 오후 국정기획위 쪽에 관련 내용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날 밤 국정기획위 쪽은 검찰 업무보고 일정을 취소했다. 조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미룬 것은 (정치·행정)분과의 판단”이라면서 “이 문제가 가지고 있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검찰에) 주고 우리도 갖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기소권을 통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검토되고 있느냐는 지금 단계에서 대답이 어렵다”고 밝혔다.

홍준표, 정계 복귀하나…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차분히 때를 기다리며 길게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변했다. 해당 지지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60대 이상 대다수 사람들이라며 “이 사람들을 돌려세우려면 비판보다는 확고한 방향성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기 경선에 대해 더 정확히 이야기하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홍 전 시장을 향해 “공개 행사를 많이 하는 등 조금씩 사람들을 포섭하고 길게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세월이 이끄는 대로 순리대로 간다.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며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덧붙이며 지난 20대, 21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29일 6·3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하고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한 달 넘게 머문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지난 17일 귀국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국민의힘을 두고 ‘탈당해 관계없는 정당’이라고 선을 긋고 “위헌 정당을 사유로 해산당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에도 보수 진영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인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민의힘 중진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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