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관광형 테마공원 조성…인천경제청, 관광시설 축소 대안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관광시설 축소 대안으로 관광형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영종국제도시 하늘문화센터에서 ‘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사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건설공사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관광자원화 사업 축소에 대한 대안 설명 및 시민 의견을 들었다. 인천경제청은 임시가교의 활용성 문제로 축소한 관광 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교량 시점 부근 조성 예정인 20호와 32호 근린공원 부지에 관광형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곳이 영종과 청라를 잇는 관광벨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합 개발해 최대 40%의 시설 면적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다리로, 인천경제청은 당초 영종도 인근에 하늘마루그네, 바다캠핑장, 미디어파사드 등 체험·관광시설을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공사용 임시가교의 안전성 문제로 계획을 축소했다. 인천경제청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제3연륙교 민관공동협의체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제3연륙교가 조성을 마무리하면 영종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영종지역 관광 인프라 강화로 관광활성화 도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 12월 완공 및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320억원을 들여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4.2%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 3개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포함하며, 전망대 상부에 국내 최초로 엣지워크를 도입하는 등 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 전통시장 스탬프투어, 소비효과 ‘톡톡’…성과공유회 열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2024년도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지원, 전통시장 인천이(e)음 장보기 홍보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조명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11월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의 테마 및 권역별 코스를 개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로, 가맹점은 종전 138곳에서 230곳으로 약 66% 늘었다. 시민참여 인원도 지난해 1만2천815명에서 1만7천324명으로 35% 이상 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 인천시교육청, 관광공사가 협력해 추진한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도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중학교 특수학급을 포함한 99개 학교, 8천1명의 학생이 부평깡시장 등 지역의 6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대상 스탬프투어로 확대 운영해 48개 학교, 2천3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인천사랑상품권(인천이음) 기반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석바위시장, 계산시장 등 19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무료배송(2만원 이상 주문 시) 및 2시간 이내 배송(평일 오후 5시 이전 주문 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리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장보기 브랜드 홍보, 인플루언서 연계 장보기 체험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장보기 체험후기 이벤트도 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인들과 협력해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 31일 밤 새해 맞이 ‘엔드리스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1일 밤 2025년 새해맞이를 위한 ‘엔드리스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인스파이어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하나인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 열린다. LED 스크린을 이용한 카운트다운 및 대규모 벌룬드롭 이벤트, DJ 공연과 카운트다운 이후 애프터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송구영신의 의미를 기린다.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해 2025년 1월1일 새벽까지 이어질 앤드리스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행사는 투숙객 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행사로 운영한다. 또 오로라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 쇼를 감상하며 홀리데이 시즌 칵테일 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오로라 바’에서는 새해 카운트다운 시작 전까지 화려한 DJ 공연과 비트박스 아카펠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와 작업한 히트 프로듀서인 ‘엘 캐피탄(EL CAPITXN)’, 세계 비트박스 대회 챔피언들과 여성 팝 보컬리스트 ‘옐라이(Yella.E)’가 모여 독창적인 비트박스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자정이 되면 천장에서 6천여개의 풍선이 쏟아지고, 150m 길이의 오로라 거리를 가득 채우는 장관이 펼쳐지면서 한 해의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하고, 희망 가득한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한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에는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애프터 미드나인 DJ 파티’를 한다. 애프터파티 이벤트는 오로라에 있는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에서 오후 11시45분부터 시작해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이어진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올 겨울 시즌 동안 ‘인스파이어 윈터 원더랜드’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색 있는 겨울 시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IFEZ 행복한 공부방 시즌 6 마무리…15가구 공부방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행복한 공부방 사업 시즌6’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즌6 사업에는 머크, 아이센스, 얀센백신, 이너트론, 에이치엘클레무브, 캠시스, 티오케이첨단재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현대제철 등 기업 10곳이 동참했다. 이들은 성금 8천700만원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있는 15가구 학생들에게 공부방 개선을 지원했으며, 초록우산 인천본부가 사업을 총괄했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IFEZ 행복한 공부방 시즌6 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윤원석 청장을 비롯 입주기업 10곳과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원석 청장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개발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IFEZ 행복한 공부방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3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곳을 지원했다. IFEZ 입주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의 학생 공부방을 도배, 장판 및 조명 교체 등으로 새롭게 꾸미고 책장, 교육 기자재 등을 제공했다.

인천경제청, 미국 CES서 홍보관 운영…기업 41곳 참가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 1월 7~10일까지 열리는 CES의 주 전시장에 INCHEON-IFEZ관을 인천지역 기업 10개사의 혁신 기술로 꾸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1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 한국관(6개사), 참관단(15개)까지 총 41개사의 CES 참가를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행사 첫날인 7일 INCHEON-IFEZ관 메인 무대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언베일드 인천(Unveiled Incheon) 미디어 스테이지’를 한다.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를 주제로 신도시 첨단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는 IFEZ 비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인천의 밤’에서는 인천 기업과 사전 매칭한 해외 기업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에는 ‘신기술로 열어가는 더 나은 IFEZ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협력 중인 LG전자, 롯데이노베이트 및 한국스탠포드센터가 발표한다. 이어 9일에는 글로벌 투자자(VC) 30여명을 초청, 인천 스타트업의 피칭대회를 연다. 인천경제청은 사전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미디어 밋업, 글로벌 전시 참가 교육 및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CES 참가를 준비했다. 그 결과 12개사가 13개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윤원석 청장은 “CES 2025는 인천과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IFEZ가 글로벌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기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CES 2025 INCHEON-IFEZ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인천 송도행 백지화…일정 지연 및 직원 반발 탓

SK바이오팜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본사 이전을 추진했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17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본사를 송도로 이전하는 사업을 취소, 현재 입주한 건물에 남기로 결정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사 건물 임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임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2025년 완공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신사옥(글로벌 R&PD센터)에 입주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세포치료제(CGT) 등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신사옥에 입주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건물이 완공한 뒤 오는 2026년 초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SK바이오팜 본사 이전 뒤 필요한 업무 공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송도 신사옥 설계 변경 절차에 나섰다. 그러나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완공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또 송도로 이전하게 되면 현재 본사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이 커지고 이사까지 고민해야 해 직원들의 반발도 컸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신사옥 합류가 늦게 결정돼 설계 변경 등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로 출·퇴근하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며 “회사 내부에서 효율성, 경쟁력 등을 고려한 결과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이전을 통한 바이오 계열사간의 지리적 시너지 추구보다는 연구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는 그룹 차원의 판단으로 바이오제약 인력풀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교에 남기로 한 것”이라며 “즉, 해당 결정은 부정적 의견 때문에 취소 된 것이 니라 연구개발능력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혁신신약 개발기업으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및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등 다양한 뇌질환을 연구하고,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항암연구소를 설립, 항암제 개발에도 돌입했다.

인천 회식·여행 줄취소, 자영업자·여행사 울상…회복 기대

인천의 식당 등 자영업자와 여행업체 등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잇따른 단체 예약 취소 등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다만 지역 안팎에서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다시 연말 특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해마다 연말 실·국 단위로 이뤄지던 송년회 등을 전면 취소하는 분위기다. 공식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소규모 송년회 등을 하라는 공지가 있지만,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해 송년회 등을 하는 부서 등은 없다. 이 같은 연말 송년회가 없는 것은 시 뿐만이 아니라, 10개 군·구는 물론 인천시교육청 등 인천의 대부분 공공기관이 마찬가지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송년회를 하라는데, 이런 시국에 누가 하겠느냐”며 “사실상 아예 안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회식, 송년회 등으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자영업자도 단체 예약 취소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특히 시청과 교육청이 있는 남동구 구월동 일대는 물론 인천의 대부분 공공기관 인근 식당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구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손님이 줄었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나빠 손님이 줄었는데, 이젠 단체 손님까지 없어져 문 닫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나 각종 회사 송년회로 매장이 북적여야 하는데, 단체 예약도 취소되고 거리에도 사람들이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의 여행사들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관련한 로컬 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내년 초 예약 고객은 아예 없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신중’ 단계로 격상하거나 주의 당부하면서 줄줄이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다. 연수구에 있는 한 여행사는 내년 2월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 예약이 단 1건도 없다. 지난해에는 이미 2~3월까지 예약이 잡혀 있었지만, 불안정한 정국 탓에 아예 예약이 없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의 예약도 없다. 되레 외국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여행객들에게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추가금이 붙는 것 아니냐는 문의 전화만 빗발치고 있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외국에서 보면 계엄 등으로 인해 더 불안한 상황인데 누가 한국 여행을 오려고 하겠냐”며 “예약 취소 전화를 받을 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마치 코로나19 시기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불안정한 정국이 일단락한 만큼,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구월동에서 식당을 하는 B씨는 “비상계엄 이후 예약이 많이 줄었지만 탄핵안이 가결됐으니 기쁜 마음으로 다시 회식이나 송년회를 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송년회 등 연말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현지 여행사 분위기 등을 꾸준히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민생안정 전담조직을 통해 자영업자 등에게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지 여행사, 여행 예약 취소 건 등도 수시로 살피고 있으며 조만간 대책 회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공항, 사족보행 로봇 특별전시… 6개월간 제2터미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See Spot Paint’를 주제로 사족보행 로봇 특별전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전시는 이날부터 6개월간 T2 탑승구역 동편 277번 게이트 인근에 마련한 디지털 전시공간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 T2를 통해 출국하는 여객은 로봇 팔을 이용한 드로잉 공연과 로봇이 창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공항공사가 이달 도입한 사족보행 로봇인 에어봇(AirBot)과 스타봇(StarBot)을 활용한다. 공항공사는 이 전시를 시작으로 인천공항의 시설물 점검이나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순찰, 로봇팔을 이용한 원격 폭발물처리반(EOD) 지원 등 다양한 공항운영 분야에 로봇을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2대의 로봇은 예술과 로봇, AI 기술을 융합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진 아그네츠카 필라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바시아 2.0’과 ‘버니 2.0’에 의해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로봇들은 관람객(여객)과 교감하며 비행기, 구름, 한국의 건축물 등을 유리에 그리거나 한국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 등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그네츠카 필라트는 “예술과 인간, 기계의 경계를 재정의하며, 창의성과 감각에 대한 고정관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김승민 큐레이터는 “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연결의 정신과 한국 문화를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사족보행 로봇 특별 전시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로봇, 자율주행 및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4종 유럽서 허가 권고 획득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4종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승인 권고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 4종이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앱토즈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덴젤트는 습성 황반변성(wAMD) 등 주요 안과 질환 치료에 쓰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에서는 허가와 출시를 완료해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골다공증 및 암 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에 사용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권고에 따라 유럽 시장 공식 판매 허가에 청신호가 켜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4종의 최종 허가를 획득해 오는 2025년까지 목표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에 완성한 뒤 오는 2030년까지 22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가 단일 기업의 제품 4종을 동시에 승인 권고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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