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2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은 27일 인천항의 수출입화물은 12만 5천TEU로 11.0% 증가한 것으로, 환적화물은 1만1천TEU로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IPA는 수출입화물의 경우, 인천항의 처리비 중 60% 이상이 중국의 춘제 연휴기간인 1월22일부터 1월28일 이후 정상가동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증가했으며, 환적화물도 수출입 물동량과 함께 증가해 3월에는 2천TEU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안화물은 부인선 등의 활성화로 63.1%가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권 항로 신규개설에 따라 오는 3월 이후부터는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개설된 T.S.LINES의 인천-카오슝-홍콩-남중국-인천 서비스 항로로써 연간 4만TEU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의 산업정책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요인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동시에 인천이 안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27일 오후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열린 글로벌 CEO과정에서 인천의 지역산업정책과 송도테크노파크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인천과 인접한 중국은 머잖아 세계 제1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교통물류 상의 지정학적 여건과 중국의 자원 및 산업생산 분포 등을 잘 결합하면 인천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기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업정책 설정 방향을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중소기업의 중견대기업으로의 원활한 성장 유도,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진흥, 중국 자원시장 적극 활용 등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10년은 이러한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중요한 호기로 그동안 다소 간과돼 온 인천지역 산업정책에 보다 관심을 두고 산업별, 기업규모별로 세밀한 분석에 기초해 과제들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지역은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새로운 성장산업의 모색이 경기침체 등의 요인 탓에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향후 잘 기획해 조성해나간다면 신산업 성장력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공정무역가게 나눔카페 2호점이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자리잡았다.시는 27일 (재)송도테크노파크의 협조를 받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인천로봇랜드 등 다양한 기관, 단체, 기업이 입주한 미추홀타워에 공정무역 가게 문을 열고 미추홀타워를 방문하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공정무역도시 인천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에 공정무역 나눔카페 1호점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나눔카페 미추홀타워점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자신의 컵을 가져와 커피 등을 담아갈 경우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환경보호 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박유진 시 투자정책팀장은 공정무역가게 미추홀타워점은 송도국제도시를 찾아오는 외국인들과 아시아경기대회 방문객들에게 인천이 경제성장만을 추구하는 도시가 아니라 윤리적인 도시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공정무역 커피 3천병을 소비하면 장애인 100명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나눔카페는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은 제3세계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소비운동이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학교급식에 쓰이는 음식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27일 aT 인천지사에 따르면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음식재료 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그동안 인천지역에서 aT가 운영하는 학교급식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급식 음식재료를 공급받는 학교가 339곳, 급식업체가 143곳에 달하고 있지만 aT 내부에 전문적인 주무부서가 따로 없어 안전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aT는 품관원과 학교급식의 안전한 음식재료 유통을 위한 농식품 품질관리와 음식재료의 부정적 유통 사전방지를 위한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aT는 품관원과 함께 사이버거래소 거래업체 2천800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 등에 납품되는 농식품의 안전성원산지 관리를 진행한다.또 기동단속반과 명예감시원 등도 신설 운영해 품관원과 적발된 공급업체 정보를 공유, 부정유통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인천지역의 학교 대다수가 aT의 사이버거래소를 이용해 학교급식을 조달하고 있다며 품관원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도 협조해 우수한 급식조달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인천지역에서 aT 학교급식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계약을 맺은 건수는 1천990건, 계약금액은 311억 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이 2012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공공브랜드부문 1위로 선정됐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 뒤,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해 최종 각 부문별 브랜드 순위를 선정한다.올해는 지난 1월부터 두달동안 185개 품목 801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인천공항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공항서비스평가 7년 연속 1위 등 높아진 명성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활발히 진행, 세계적으로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시가 지역 중소형 건설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건설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도급 불공정 거래와 임금체불을 방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26일 시 등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업체 부도, 하도급불공정 거래, 임금체불 등의 방지하고자 인천시 지역 건설 근로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와 인천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 등을 만들고 관급공사 건설현장 사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그러나 시는 사전점검을 벌여 관급공사에서 하도급 불공정 거래를 시정한 사례가 단 한건도 없는데다 임금체불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3공구 건설현장에 하도급으로 참여하고 있는 태웅건설은 인천시의회에 불공정 하도급을 시정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태웅건설은 원청사가 405억8736만원에 공사를 수주하고도 건설산업기본법에서 정한 하도급률 82%에 한참 못미치는 227억180만원(56%)에 하도급을 줬다고 주장했다.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6개 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운양건설도 최저가 하도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결국 부도가 났다.운영건설 부도로 관련 업체와 건설노동자들이 받지 못한 금액은 무려 123억2천600만원에 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운양건설 채권자들과 미불금을 정산해야 하다보니 협상에 최소 수개월이 걸리는데다 관련법상 공사계약이 해지되지 않으면 법정관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하도급업체를 변경할 수도 없어 수개월 가량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정수영 인천시의원은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자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시가 아직까지도 일이 터지고 나서 뒷수습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부도난 회사를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업체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해 공사에 차질이 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원도급사부터 하도급사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서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업체가 부도나기 전까지는 상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항이 인천지역 학계와 공동연구를 통한 동반성장을 시도한다.인천항만공사(IPA)는 26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인하대학교 박춘배 총장을 비롯해 동교 하헌구 물류전문대학원장 등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2월15일 인천대학교에 이어, 인천지역 학계와는 동반성장을 위한 두 번째 업무협약으로 IPA는 학계의 교수와 연구진을 활용해 인천항의 주요 전략과 현안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협력사업에 의해 도출되는 객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정부지자체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협력을 유도히게 된다.이에 따라 IPA는 2012년 10대 핵심사업과 같은 인천항의 발전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연구과제를 대학에 의뢰하고, 대학은 자체적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심층연구를 수행한다.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지역의 학계를 대표하는 인하대학교와 인천항 관리운영기관인 항만공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천항의 현안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도출되는 결과를 정부, 지자체, 지역시민 등에 알려 인천항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현재의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부터 2주동안 전국 소상공인 1천599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상황을 조사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소상공인들은 현재 경영상태가 매우 어렵다 51.9%, 다소 어렵다 35.7% 등 전체 87.6%가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흑자상태인 소상공인은 7.6%에 불과했다.자신의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진입은 48.5%가 있다고 답변했고, 소상공인 44.7%는 자신의 업종이 소상공인 간 과잉경쟁상태라고 봤다.특히 대기업의 사업 진입이 있는 업종의 소상공인의 78.7%가 경영 환경이 악화된데다 77.2%는 폐업철수파산이 증가됐다고 응답, 소상공인 간 과잉경쟁에 대기업의 시장진입으로 퇴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소상공인 61.9%는 사회에서 소상공인의 위상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업을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소상공인은 10명 중 1명뿐으로 소상공인 71.3%가 자녀 또는 배우자가 자신의 사업을 승계하지 않기를 희망했다.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30.7%)와 카드수수료 인하(27.4%)를 꼽았다.김종환 인천지역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려고 이미 마련되어 있는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대기업의 이행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또 개별적으로 상대적 약자인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정책적이고 체계적으로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 인재 채용에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계획 실적 점검 결과, 지난해 하반기 공항공사의 지역 인재 채용비율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미흡 등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재정부는 지난해 10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2008~2010년 평균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30%에 미달한 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총 42개 기관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역인재 채용확대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그러나 공항공사는 지난해 총 64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이중 지역 인재는 18명(28.1%)에 그치는 등 여전히 목표 지역 인재 채용 비율 30%를 넘기지 못했다.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에도 22명을 뽑았지만, 지역 인재는 6명(27.2%) 뿐이었다. 또 2008년엔 44명 중 고작 8명(18%), 2007년 65명 중 9명(13.8%), 2006년 34명 중 4명(11.7%)에 불과했다.반면 항만공사는 올 하반기까지 지역 인재 채용 30%를 달성할 것을 계획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채용실적이 60%에 달하는 등 목표를 조기 달성해 대조를 보였다.기재부 관계자는 공항공사 등 일부 채용목표를 달성치 못한 기관들은 앞으로 지역 인재에게 가점을 주거나, 권역별 할당 채용방식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관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근무처가 인천 영종도다 보니 채용시 우수한 지역 인재들의 지원이 별로 없었다면서 특히 업무의 특성상 특정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하다 보니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아파트 643가구의 계약을 받은 결과, 54%의 초기계약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74㎡ 주택형이 84%, 84㎡A 주택형은 71%의 계약률을 보여 중소형 주택형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124㎡ 주택형도 44%의 계약률을 보여 중대형 평형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포스코건설측은 이 같은 분양 선전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합리적인 분양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아파트 단지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인 신정초중학교가 통학권에 있는데다 최근 제2의 포철고로 불리는 포스코 송도 자율형 사립고가 송도에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파되면서 높은 초기계약률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여기에다 국내 굴지 유통사인 롯데와 이랜드의 대형백화점을 낀 복합쇼핑단지 개발, 삼성동아제약 등 대기업들의 송도 투자가 이어지는 등 개발 기대감이 초기계약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1차의 계약률이 초기 52%에서 불과 한달여만에 70% 이상으로 상승한 것과 비교해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역시 계약률이 70~80%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