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터산업 육성 추진 계획’ 탄력

인천지역 모터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정지작업이 본격화됐다. 송도테크노파크와 인천시는 23일 오전 미추홀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모터산업 관련 23개 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산업기업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모터산업기업협의회는 이날 시로부터 모터산업 발전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터인증센터 운영 및 모터산업집적화 단지 조성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또 협의회는 소형 기어드 모터(small geared motor) 전문제조업체인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를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이에 따라 송도TP와 시가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151억 원(국비 95억시비 38억민자 18억)을 들여 송도TP 시험생산동 안에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모터산업 육성 추진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센터는 첨단 모터의 핵심 기술개발 및 국산화, 고효율 모터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 모터산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연관 산업과의 접목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TP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모터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TP와 인천시는 신규 산업단지 등에 모터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모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고부가가치 녹색기술 가운데 하나로 개발능력이 곧 기업의 미래라며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기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명품 교육환경으로 초기계약률 높아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아파트 643가구의 계약을 받은 결과, 54%의 초기계약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74㎡ 주택형이 84%, 84㎡A 주택형은 71%의 계약률을 보여 중소형 주택형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124㎡ 주택형도 44%의 계약률을 보여 중대형 평형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포스코건설측은 이 같은 분양 선전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합리적인 분양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아파트 단지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인 신정초중학교가 통학권에 있는데다 최근 제2의 포철고로 불리는 포스코 송도 자율형 사립고가 송도에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파되면서 높은 초기계약률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여기에다 국내 굴지 유통사인 롯데와 이랜드의 대형백화점을 낀 복합쇼핑단지 개발, 삼성동아제약 등 대기업들의 송도 투자가 이어지는 등 개발 기대감이 초기계약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1차의 계약률이 초기 52%에서 불과 한달여만에 70% 이상으로 상승한 것과 비교해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역시 계약률이 70~80%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청·도시공사·교통공사 ‘송도국제도시 이용 활성화’ 손잡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한 인천도시교통공사 등 3개 기관이 송도국제도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은 22일 인천경제청 5층 상황실에서 송도국제도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각 기관별로 송도국제도시 이용 활성화 업무에 적극 협력하고, 행정적인 사항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3개 기관이 업무를 분담해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와 지하철 이용객에 대한 유료시설의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부여해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센트럴공원 수상택시 등 수상체험시설 사용료 할인, 인천도시공사는 송도파크호텔과 송도브릿지호텔 식음업장 등 10% 할인, 트라이볼 전시관(헬로키티 관람) 30% 할인 지원,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29개 역사에 홍보물, 포스터 부착, 할인권 교부, 열차 내 방송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수상택시 등 유료 시설의 할인권은 인천대입구역, 센트럴파크역 역사 내에서 지하철 이용객에 한해 3월 26일부터 배포된다.이들 기관장들은 각 기관이 센트럴공원 등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에 뜻을 같이 했다는 것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유관기관들이 업무 협조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농수산물도매시장 ‘불공정 경매’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과 경매사들이 소상인에게 물품을 강매하거나, 경매 전에 물품을 미리 출하하는등 경매제도를 악용하는 바람에 중도매인들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2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와 상인들에 따르면 도매법인은 매일 오전 2시께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산물의 경매를 실시, 소매업자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경매 과정에서 도매법인과 경매사들이 재고 관리나 가격 조정을 이유로 중도매인에게 물품을 강매하거나, 경매시간 이전에 출하하는 선취를 일삼으며 공정거래를 방해하고 있다.중도매인들은 경매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경매사들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중도매인 A씨(49)는 최근 시가 5천원(4㎏ 상자)의 참나물을 경매사의 권유로 다른 상인들과 각각 5상자를 3만원에 구매해야 했다. 1상자당 1천원(20%)을 더 비싸게 산 셈이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참나물이 상자당 6천원 안팎으로 거래되자 경매인이 다른 도매시장과의 가격을 맞춘다며 가격을 멋대로 올린 것이다.또 중도매인 B씨(53)는 최근 품질이 안좋아 1만5천원이면 적당한 가격인 시금치 10㎏들이 1상자를 경매사의 권유로 상자당 2만원에 4상자를 구입했다.이처럼 각 시장별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 경매가가 형성돼야 하지만 풍작이나 흉작 등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형성되면 일부 경매사들이 강매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특히 일부 도매법인들은 도매상인들이 출하 시간을 이유로 상품을 사전에 요청하면 경매를 거치지 않고 경매 시간 이전에 출하하는 선취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이로 인해 물품이 부족해 일부 중도매인은 더 비싼 가격에 물품을 사고, 유통마진까지 더해져 소비자 가격도 오르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체 도매상인 설문조사와 법인 및 경매사 면담을 실시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남구, 비정규직만 늘리나

인천시 남구의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다.공공부분 일자리 10개 중 9개가 임시직으로 계획되는 등 공공민간 전체 일자리 창출 목표 중 60%가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21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신바람 나게 일하는 도시 남구 건설을 목표로 총 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분 53개 사업 4천208개, 민간부분 16개 사업 2천769개 등 총 6천97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은 2012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그러나 전체 일자리 목표 6천977개 중 절반이 넘는 4천155개(59.6%)가 계약직과 시간제일용직 등 고용이 안정적이지 못한 임시직이다.특히 구가 혈세 225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나섰지만, 전체 공공부분 4천208명 중 임시직이 3천860개(91.7%)에 달한다.정규직은 고작 348개(8.23%)에 불과하다. 구는 공공부문 일자리 3천860개 중 2천319개(60%)를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채웠다. 하지만 예산은 공공부분 사업비의 40억원(17.7%)에 불과하다.결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준다는 핑계로 단순 노동위주 일자리만 늘렸고, 월급까지 적게 주는 셈이다.게다가 구는 이번 일자리 창출 계획에 직업훈련 인원은 물론, 취업지원 서비스에 참여하는 인력도 포함시켜 구가 일자리 수 늘리기에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구는 문화콘텐츠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과정 80명과 영상프로그램 제작자 양성 과정 20명, 헤어디자이너 과정 30명 등 직업훈련 인원 130명을 모두 정규직 일자리로 계산했고, 일자리 발굴단 100명도 일자리로 포함됐기 때문이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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