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한국해운항만관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13일 IPA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한국의 해운항만산업을 알리기 위해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와 선주협회가 함께 항해의 시작(Opening The Ocean),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Making The Ocean), 꿈꾸는 바다(Dreaming The Ocean) 등 세가지 테마로 구성된 해운항만관을 만들어 개관했다. 해운항만관은 터치스크린과 실물 모형 같은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는 물론 대양으로 나아가는 인천항과 우리나라의 진취적 기상 및 자신감을 표현한 퓨전 난타공연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인천항과 대한민국 해운항만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엑스포 개막일에 문을 연 해운항만관 개관식에는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희범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홍경원 IPA 마케팅팀장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 관람객들께 인천항의 밝은 미래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가 중국이나 러시아, 중동 등의 재력가들을 인천으로 끌어들이고자 인천국제공항에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미 김포공항에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국토해양부 등은 과잉투자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일본 관광 레저기업인 오카다 홀딩스가 영종도 하늘도시와 인천국제공항 IBCⅡ 국제업무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쇼핑몰 등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면서 인천공항 내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만들자고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안했다. 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과 인천신항 대형 크루즈 여객선 부두, 영종도 요트 마리나항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소비력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의 부호들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등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단 2년전부터 김포공항에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짓기로 하면서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오가는 자가용제트기는 연간 1천여대 정도. 이 가운데 60% 가량이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또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지으려면 전용 활주로나 여객 터미널 등도 필요하지만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세관, 검역소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시설과 인력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모두 자가용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짓는 것은 과잉투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전용터미널을 운영하면서 효용성을 따져본 뒤에야 인천공항에도 전용 터미널이 필요할 지 판단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오카다홀딩스의 사업제안 대로 IBCⅡ 국제업무지역에 전용 터미널을 짓게 되면 일부 기업에 특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사업제안이 들어온 만큼 심도 있게 검토해 전용 터미널 조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제업무지역보다는 저비용항공 터미널과 연계된 전용 터미널을 구상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에 김포공항과 차별화된 서비스의 전용 터미널을 짓고 관광, 의료, 비즈니스, 쇼핑 등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시공사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 때문에 망가진 인근 도로와 인도에 대한 복구를 외면, 주민 불편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13일 부평구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7호선 연장공사의 준공을 앞두고 구와 본부, SK건설 등은 공사 구간인 길주로 전반에 대한 도로 복구 및 활용계획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전체 길주로 중 실제 공사가 이뤄진 도로 부분만 복구되고, 공사로 인해 파손된 인근 도로와 인도는 누더기 상태로 방치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길주로 전체 도로가 지난 7년간의 7호선 연장공사 때문에 가라앉거나 인도 등이 파손됐음에도 시행사 측이 복구공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부천시계~신복사거리 간 705공구는 터널방식으로 모든 도로가 공사에 이용돼 아예 새 도로가 깔리는 반면, 일부 차선 또는 일부 구간이 공사에 이용된 신복사거리~부평구청 간 706공구는 공사현장 인근 도로와 인도가 파손된 채 방치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판 곳만 원상복구하고 안 판 곳은 내버려두면 누더기 도로가 될 것이 뻔한 일이라며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해 본부와 SK건설 측이 파손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다른 부분까지 복구할 의무는 없다며 본부에서도 전체복구에 대한 요청이 있었지만, 공사비용이 초과하는 만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인천상공회의소 3층 교육장에서 新 영업테크닉 전략 실무강좌를 개최한다. 신택현 T.S 컨설팅 소장이 강사로 나선 이번 강좌는, 영업에 대한 자신감과 탁월한 실적향상을 위하여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영업전략에 대한 학습을 통해 영업의 노하우 및 뛰어난 영업전략 등을 습득하고 나아가 새로운 영업가치관을 갖게 하여 영업에 대한 긍지심과 자신감으로 판매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내용과 참가신청서는 인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incham.net)의 교육훈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곳은 23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맞춤형 감사교육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감사교육원의 권종구 교수 진행으로 타 공공기관의 회계감사 및 직무감찰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였으며, 인사예산회계계약보상 업무 등과 같은 부패 취약분야 업무담당자는 필수적으로 참석하여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인천항만공사 임직원에 대한 외부 감사 지적사항 재발방지 및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 및 신뢰 강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인천항만공사 감사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공사 임직원에 대한 인사예산회계업무 등에 대한 예방감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중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문강사를 초빙, 청렴심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가 영종경제자유구역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자유치를 본격화 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는 13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트리플 파이브(555) 그룹과 2조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종지구 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만 5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플 파이브 그룹은 지난 3월께 인천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1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MOA 체결 때는 구체적인 투자액수와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카다홀딩스도 4조~5조원 상당을 투자해 영종 미단시티 부지에 카지노를 설립할 계획을 짜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께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사도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운북복합레저단지에 시저스 팰리스호텔과 카지노 등을 짓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카지노 난립이나 내국인 출입허용 등과 같은 논란은 여전하다. 이미 카지노가 운영중인 영종지구에 추가로 3곳이 들어서게 되고, 중앙정부가 외국인 카지노 사전 심사제로 카지노 규제가 완화되면 경제자유구역 내 카지노가 난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도 충분히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업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FTA 발효에 따라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이 대거 유입되면 인천지역 중견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도테크노파크는 10일 화장품산업 FTA 활용전략이란 주제의 정책연구 논문을 통해 한미 FTA 및 한EU FTA 발효로 인천의 화장품 생산액은 앞으로 5년 간 연평균 28억6천만원씩 모두 140여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한미 FTA 및 한EU FTA 발효로 EU산 화장품류 18개 품목은 5년 안에, 미국산 화장품류 14개 품목은 10년 안에 현행 6.5~8% 수준의 수입관세가 없어진다. 이 같은 관세철폐를 앞세워 세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유럽과 미국 화장품 업체들과 저렴한 가격의 매스 브랜드가 국내를 공략하면 중저가 화장품을 생산하는 인천지역 중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화장품류 수출입 시장에서 2억3천341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반면 인천은 7천182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관세철폐로 인천의 화장품 생산액은 연평균 28억6천만원 정도씩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송도테크노파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표준화된 국제인증(ISO GMP) 기준 생산공장 건립, 중소화장품 판매점의 점포 현대화, 중소화장품 공동물류유통센터 건립 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첫 중국 기업이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인 이종철 청장이 이날 오전 심양시에서 중국의 카메라 모듈 제조사 IMATEC과 국내 액정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한울정보기술㈜가 합작으로 송도내 이동전화기 백라이트 유닛 및 터치스크린 분야의 제조 및 R&D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청장을 비롯 서소원 IMATEC 대표이사, 백운호 한울정보기술(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합작사는 송도 4공구에 약 532억원(FDI 2500만 달러)을 투자, 백라이트 유닛 및 터치스크린 분야 제조 및 R&D센터를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투자사인 중국의 카메라 모듈 제조회사 IMATEC은 심양시 심북신구 정부기금관리 투자 회사로 중국내 판로가 탄탄한 기업이며 한울기술정보(주)는 이동전화기 액정평판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으로 지경부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 유망 기업이다. IFEZ는 이동전화기 백라이트 유닛 및 터치스크린 제조 및 R&D센터 착공으로 2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중국 내 넓은 소비 시장의 확실한 판로로 수출 증대의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IFEZ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철 청장은 이번 한얼정보기술(주)의 입주는 최초의 중국 자본투자유치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항 구성원들이 손을 맞잡았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을 인천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여객터미널, 한중카페리선사 등 9개사로 구성된 인천항 카페리 마케팅 협의회(ICMA)를 발족시켰다. 항만과 여객터미널 관리운영 주체, 인천~중국간 정기노선 사업자가 모두 참여한 ICMA는 중국과 최근접 거리에서 최다 도시(10개 항로)와 교류하고 있는 인천항 카페리 항로의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기구를 구성해 국제 카페리 항로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를 더욱 체계적이고 다채롭게 해 나가자는 것이 발족 배경이다. 이에 따라 ICMA는 중국한국측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명단 및 마케팅 관련 정보의 공유, 한국과 중국의 여러 지자체와 관광 관련 업단체들에 대한 인천항의 공식 소통 채널로 움직이며 추후 마케팅 전문 기업과 여행사까지 합류하는 단계에서는 기획상품 개발과 전략 프로모션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가 청라~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를 건설하겠다는 공식적인 행정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등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구 중산동(영종)~서구 원창동(청라) 연결도로인 제3연륙교(총 길이 4천501m)를 건설하겠다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자 교량을 제외하고 육지 연결부문인 진입로만이라도 선착공하겠다는 강행의사를 표현하기는 했으나 정식 행정절차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교량구간은 국토부의 공유수면점유사용 허가 없이는 건설할 수 없다. 시는 겉으로는 제3연륙교가 이미 인천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고시절차를 밟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속으로는 국토부나 LH공사 측에 압박을 주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를 건설하려면 시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물어줘야 할 손실보전금을 모두 부담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고 LH공사는 교량 일체형 설계를 요구하면서 진입로 선착공을 반대해왔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