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유기동물 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인천 연수구가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기동물 1마리당 입양비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역에서 발생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한 사람에게 입양한 뒤의 진료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 동물등록비, 펫 보험비 등을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사회화 교육이나 훈련비도 포함, 지출한 비용의 60%,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입양자의 집 주소와는 무관하며, 연수구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을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지 1년 이내인 사람이다. 지난해까지는 6개월 이내까지 지원했지만, 구는 올해부터 기간을 연장했다. 재유기 방지를 위해 내장형 동물 등록을 하고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이나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구비 서류를 제출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주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에서 입양대상 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경제산업과 동물보호팀으로, 유기동물 입양은 인천시수의사회 동물보호소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오는 17일까지 기후시민 공동체 모집

인천시는 ‘2025년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에 참여할 공동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이들은 홍보, 교육,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로 활동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4곳을 늘린 25곳이다. 공동주택,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으로 구성한 공동체가 신청 가능하다. 시 누리집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기후정책과 또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공동체는 오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 소비, 수송, 자원순환, 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특히 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물품 등),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종교, 여성, 교육,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중립 교육, 소등행사, 줍깅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4만1천307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2024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기후시민 공동체로 활동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아파트와 천주교인천교구 작전2동성당도 민간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지난해보다 공동체 모집을 확대한 만큼, 오는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항 물 홍보관,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탈바꿈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인천남항 물홍보관을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마련했다. 시와 환경공단은 4일 중구 신흥동에서 ‘인천환경공단 남항 공공하수처리시설 물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주민 100여명과 함께 홍보관 탐방에 나섰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남항 물홍보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512.35㎡(457평) 규모로 인천의 하수처리 과정 및 물의 순환 경로 등에 대해 알아보고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물홍보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관하기도 했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운영 등이 어려워지면서 시는 지난해 약 37억원을 들여 물홍보관 전면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을 통해 물홍보관 1층에는 웰컴홀과 환경체험실을, 2층에는 전시실 및 영상관, 물맑은 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 옆에 있는 환경체험실에서는 물 관련 교육과 환경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하수처리 과정 중 사용하는 분리막, 교반기 등의 기계설비를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조성해 있다. 또영상교육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영상관과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로 알아볼 수 있는 물맑은 놀이터 등이 마련해 있다. 시와 환경공단은 물순환 분야의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를 모집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물환경 교육도 할 예정이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는 인구가 집중한 도시에서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며 “남항 물홍보관 운영을 통해 하수도 산업이 꼭 필요한 시설임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립도서관, ‘책 읽는 연수구’ 목표 독서진흥 캠페인

인천 연수구립도서관은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독서 진흥 캠페인 ‘책으로 연(緣)결되는 수(秀)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2·3 연수 독서왕 선정, 책 한 줄의 기적 따라쓰기 출첵 이벤트, 독서 근력 키우기, 연수 독서캠프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오는 8월까지 1·2·3 연수 독서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6명(성인 1명, 청소년 2명, 아동 3명)의 독서왕을 선정한다. 독서왕은 사서 추천 권장 도서를 포함해 성인과 청소년은 100권, 아동은 200권을 대출하고 감상평을 제출한 참가자 중 선착순으로 결정한다. 도서관 누리집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책 한 줄의 기적 따라쓰기 출첵 이벤트는 오는 10월까지 한다. 도서관 누리집에 매일 방문해 게시된 책 속 문장을 따라 쓰며 출석하는 방식이다. 월 단위로 100% 출석한 참여자는 1회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독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 마라톤 대회도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열린다. 초등학생 이상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 누리집 독서마라톤 게시판에서 5가지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한 뒤 독서 감상평을 올리면 된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을 수여하며, 1회에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오는 5월과 10월 해돋이도서관과 선학별빛도서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책 속의 이야기를 탐색할 수 있는 캠프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립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서 습관을 장려해 지역에 책 읽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상플 빈티지 마켓' 성료…2차례 걸쳐 10만여명 찾아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중구청이 후원한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이 지난 3일까지 총 2회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1회차를 포함해 2회차까지 5일간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행사에는 총 10만1천명이 방문했다. 이를 통해 빈티지 문화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월22~23일 열린 1회차에선 2만6천명이 방문했고, 2회차에는 7만5천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마켓에는 국내 유명 빈티지·앤틱 브랜드가 참여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2회차에는 시민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며 다채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1회차에 큰 호응을 얻은 ‘빈티지 경매’는 2회차에도 이어졌다. 희소성이 높은 빈티지 아이템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 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경매 수익금은 행사 종료 뒤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 같은 콘텐츠를 개항장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해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곳곳서 106주년 3.1절 기념행사, 선열 희생정신 기려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인천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각 지역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에서 광복회원, 보훈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념행사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게 포상을 전달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유 시장은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열린 시가행진에 참여서 시민들과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시가행진은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특히 군은 AI 기술을 활용해 강화 출신 애국지사의 사진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인천 계양구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계양구는 3.1운동 당시 황어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 뒤에는 ‘황어장터 3.1만세운동거리’ 명예도로 제막식이 열려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려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인천 중구에서는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 앞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구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태극기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 정신을 잊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덕적초중고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군은 독립운동가 故임용우 선생의 생애를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섬 지역에서도 독립운동의 물결이 있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 자연휴양림’ 개장…60억 들여 숙박시설, 야영장 조성

인천 옹진군은 최근 지역의 첫 자연휴양림인 ‘덕적도 자연휴양림’ 개장식을 열고 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장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와 신영희 인천시의원, 이종선 옹진군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021년 4월 산림청 지정고시를 받아 국비 30억원, 시비 19억원, 군비 11억원 등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로 덕적면 진리 일원에 12만3천718㎡(약 3만7천평) 규모로 조성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밧지름 해변과 우뚝 솟은 비조봉을 배경으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군은 이 휴양림 안에 산림휴양관 숙박시설 4곳, 숲속의 집 5곳, 덱(deck) 야영장 6곳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월26일부터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를 통해 예약을 시작했다. 많은 관심 속에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휴양림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숲나들e’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군 산림녹지과 자연휴양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복 군수는 “군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덕적도 자연휴양림을 개장해 군민과 많은 방문객에게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 주민들, 청량산 정상에서 “대한독립만세”…3·1절 기념 플로깅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주민 단체들이 3·1절을 기념해 플로깅 행사를 펼쳤다. 2일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에 따르면 지난 1일 송도연합봉사단 맘벤져스, 삼다송, 송미모, 송도로얄합창단, 연수청소년육성회 등과 공동으로 송도에서 청량산까지 이어지는 플로깅 행사를 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한다. 여기에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어니스트리테일이 후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청량산 정상에서 로얄합창단의 독립의 노래 합창과 참여자들의 대한독립만세 퍼포먼스는 청량산을 찾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강구 시의원은 “아이들에게 3.1절을 의미있게 보낼수 있도록 봉사단들과 이번 플로깅 행사를 준비했다”며 “그냥 환경봉사가 아닌, 체력증진과 역사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0명의 참가자중 최연소 6살 아이부터 초·중·고 학생 성인들까지 한명의 포기없이 완주했다는게 너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한 봉사단 대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뻔한 봉사가 아닌 교육이 가미된 행사라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일반 참가자는 “온라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과 참가했는데 모처럼 등산하며 줍깅도 좋았다”며 “특히 3·1절에 대해 되새기며 함께한 퍼포먼스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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