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신임 항만위원에 박경철 전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IPA 항만위원회는 공사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하는 인사 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한다. 항만위원은 총 7명으로 구성하며, 경영전략과 주요사업 및 예결산, 임원추천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과 공사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 박 신임 항만위원은 행정고시 53회로 공직에 입문해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인천해양수산청장,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다. 공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제언을 통해 IPA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위원의 임기는 19일부터 오는 2027년 3월18일까지 2년이다.
인천메세나협회가 ㈔인천청년청과 협력해 청년 예술가 지원에 나선다. 18일 인천메세나협회에 따르면 최근 ㈔인천청년청과 지역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12월에 시작한 ‘인천메세나프로포즈1기’를 더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참여대학을 3개 대학교에서 10개 대학으로 늘리고 대상을 대학생에서 졸업생까지 확대하는 등이다. 고경남 ㈔인천청년청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고, 청년·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청년 문화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메세나협회 대표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인천메세나협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성장하도록 협회 공간 공유, 전시 지원, 예술활동비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메세나협회는 지난 2024년 10월 900여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발족해 현재는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같은 해 12월에는 청년예술가지원활동인 ‘인천메세나프로포즈’를 시작했다.
인천 계양구가 두꺼비 로드킬 방지에 나선다.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환경보호단체와 함께 다남녹지공원 인근 도로변에 약 200m 길이의 두꺼비 이동 유도펜스를 설치했다. 두꺼비는 3월 겨울잠에서 깬 뒤 산란을 위해 산에서 내려와 인근 습지와 저수지, 물웅덩이 등에 알을 낳는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물속에서 새끼 두꺼비로 성장하고, 4월 말부터 5월까지 무리를 지어 다시 산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두꺼비들은 산란지로 가는 과정에서 로드킬 사고를 당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로드킬 예방을 위해 환경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두꺼비 이동이 많은 다남녹지공원 양방향에 두꺼비 이동 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두꺼비가 서식지와 산란지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남녹지공원 앞 도로에서는 서행 운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도 국가 암관리사업 수행에 대해 평가, 인천지역암센터가 2022년과 2023년 평가에 이어 올해도 최고 기관 자리에 올랐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주민과 암환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펼쳤다. 또 암 전문인력, 지역 주민, 암환자, 보호자 교육,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암생존자 연계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여성암병원을 개원하고,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첨단 항암치료시설을 갖춘 CAR-T세포치료센터를 개원하는 등 중증 암환자 특화 치료를 시행 중인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편의 개선을 위해 인천 최초로 표식 없는(마커리스) 방사선 치료 보조 기술을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설치하는 등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도 지속적으로 도입,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지역암센터가 3년 연속으로 전국 지역암센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센터로 평가받게 된 것은 대단히 특별한 성과”라며 “인천 시민들이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우수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지어지는 72홀짜리 대규모 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와 인천시가 서로 운영을 맡겠다며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시와 SL공사에 따르면 SL공사는 시로부터 예산 100억원을 받아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인근 유휴부지 등에 12만여㎡(약 3만6천평) 규모의 72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시는 파크골프장이 지어지면 1일 최대(4부제로 운영 시) 1천152명의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두고 SL공사와 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짓는 만큼, 운영권 또한 SL공사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L공사는 자체 공모를 통해 민간 기업 등에 위탁을 맡길 계획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시설 운영도 맡는 것이 당연하다”며 “다만 직접 운영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 전문적인 운영 업체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 파크골프장을 짓는 만큼, 시가 운영권을 갖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체육 시설인만큼,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공공기관 등 전문성 있는 업체에 위탁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비를 전액 투입한 사업인 만큼, SL공사가 원하는 것만 들어줄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파크CC 등의 사례를 봤을 때 공공 파크골프장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SL공사에 파크골프장 운영을 맡기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SL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CC는 지속적인 운영 부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드림파크CC 골프장은 지난 2023년 농약 사용량을 실제보다 100배 이상 축소 신고했다가 적발, ‘친환경 골프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지난 2022년에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로 과태료를,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 미준수로 이행조치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역 안팎에선 100억원이나 들인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파크골프장의 공공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일관된 운영을 위해서는 시체육회 및 산하 공기업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천에는 체육 전문 공공기관인 인천시체육회나 인천지역 공원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인 인천시설공단 등이 있다.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최근 인천에서 파크골프 열풍이 부는 등 레포츠 관광지 형성 차원에서도 수도권매립지 파크골프장은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는 공공성을 담보하고, 일관성 있는 업체가 맡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SL공사가 신중히 검토해 운영권자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개별 및 환승관광 활성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 공항·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관광 트렌드에 맞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인천공항 안에 환승종합안내센터를 조성하고, 환승 수속과 투어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환승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시는 웰니스 관광산업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인천 웰메디(WELL-MEDI) 페스타’ 개최, 웰니스 관광지 30곳 육성,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만394명이 참여한 ‘1883인천맥강축제’는 ‘1883 야시장’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한다. 이어 시는 마이스(MICE) 산업 역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성장시킨다. 올해 일러스트페어(6월), 뷰티&헬스케어쇼(8월), 국제치안산업대전(10월), 바이오헬스투자위크(12월) 등 주요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행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인구감소지역인 강화·옹진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강화군에서는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워터파크, 수목원, 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옹진군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무인도인 선미도에 친환경 관광단지 ‘선미테마아일랜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관광·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난 1992년 준공한 서울 송파 성지아파트를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2020년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뒤 2022년 1월 착공해 이번 달 준공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기존 지하 2층~지상 15층, 298세대가 지하 3층~지상 18층, 327세대로 늘어났다. 늘어난 29세대는 일반 분양을 완료했다.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 최초로 3개층을 수직증축한 단지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를 늘리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기존 단지 배치를 유지하면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증축에 따른 추가 하중을 견디도록 뜬구조 공법, 내림기초 보강 공법, 기초증타 보강 공법 등을 적용했다. 또 구조물을 견고히 연결하고자 신구 연결 복합공법을 사용했다. 3D 스캐닝, BIM 시뮬레이션, 실시간 모니터링 계측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기술도 활용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주차장 주차대수가 2배 늘었으며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전기차 충전시설 등도 조성했다. 세대 전용면적도 66㎡에서 83㎡, 84㎡에서 106㎡로 늘어났다. 또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추가하고 희망 세대에는 대면형 주방을 적용했다. 우물 천장 설계로 천장을 높이고 외관 측벽은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 제작 커튼월을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강남권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이수 극동, 우성 2·3단지 시공사 선정에 단독 도전하는 등 리모델링 최강자로서 입지를 계속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청에서 ‘아동 권리 교육’을 했다. 이 교육에는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38명이 참여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구는 지난 2023년 최초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로 제3기를 맞고 있다. 이날 교육은 일정 안내와 강사 소개로 시작해, ‘친구들과 공통점 찾기’,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권리 학습’, 모둠 구성, 어린이날 행사 참여 아이디어 발표 등 순서로 이뤄졌다. 아동참여위원회는 교육이 끝난 뒤 위원들이 정한 자체 안건인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약속’과 ‘4월 활동 시작 시간’을 각각 결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유엔에서 아동을 위해 정한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4대 권리에 대한 교육을 공부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아동에 관련한 정책을 기획하는 4월 활동과 위원들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5월 어린이날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2기 위원회는 지난 2024년 아동정책 18건을 발굴하고, 제안 사업 2건을 올해 구 예산에 반영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활동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올해는 부평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뒤 1번째 해로, 의미가 있고 중요한 해”라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상상하고 도전하며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군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군의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적절한 관리 역량을 강화해 건강행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과 인하대병원은 군민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교육을 펼치고 홍보 및 캠페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조기 예방과 관리를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군민의 건강 증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질의 교육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하대학교가 친환경 기능성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인 ㈜에이엔폴리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에이엔폴리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의 첫 출발로 최진섭 이차전지융합학과 교수의 ‘리튬 이온 전지용 바인더 조성물 및 제조 방법’과 ‘다공성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 필름의 제조 및 리튬 회수 기술’을 ㈜에이엔폴리에 이전했다. 리튬 이온 전지용 바인더 조성물 및 제조 방법은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출)를 활용해 이차전지 LFP(LiFePO4)용 바인더를 제조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배합비율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포함한다. 다공성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 필름의 제조 및 리튬 회수 기술은 다공성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 필름을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리튬을 회수하는 방법이 담겼다. 해당 기술은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아 차세대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엔폴리는 2017년 경북 포항에 설립한 친환경 기능성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해당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이차전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장천 인하대 연구산학혁신본부장은 “에이엔폴리와의 협력을 통해 이전 기술이 이차전지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과 확산을 지원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