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주민, 제3연륙교 명칭 ‘청라대교’로 정해야

인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과 청라 지역 주민들은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연륙교 명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제3연륙교의 정식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1월부터 ‘제3연륙교의 청라대교 명칭 지정’ 온라인 설문을 한 결과, 총 1만4천613명이 ‘청라대교’라는 명칭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주민들은 이미 제1연륙교에 영종대교가 있는 만큼, 제3연륙교는 청라의 이름을 딴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3연륙교 총 사업비 7천320억원 중 약 3천억원을 청라주민들이 부담한만큼, 제3연륙교를 청라대교로 결정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이다. 주민 A씨는 “제3연륙교가 건설됨으로써 그 혜택의 98.2%는 영종 주민들이 받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청라는 분양가에서 무려 3천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다리 명칭을 다른 지역 명칭으로 쓴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연륙교 주탑이 청라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설치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제3연륙교의 명칭은 청라대교가 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3연륙교 개통이 8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하루빨리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제3연륙교의 명칭 지정이 지연될수록 불필요한 갈등만 증폭될 뿐”이라며 “인천시는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정식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대형마트와 손잡고 지역 농·축산물 판로 연다

인천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3~5일까지 동인천 이마트에서 ‘소상공인·이마트 지역상생을 위한 인천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번 장터는 시와 이마트, 강화군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강화지역 농특산물 판매업체들이 직접 참여한다. 특히 시는 행사 현장에서 강화도산 우수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6차 산업 인증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 시는 이번 이마트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홈플러스, 11월에는 롯데마트와 연계한 추가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 채널을 점차 확대하고, 지역 특산물의 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대형마트와의 상생 협력은 지역 생산자와 유통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동반성장과 상생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목소리 전달하는 인천항발전협의회 신임 대표 취임…김종식·전종해 공동 체제로

인천항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정부 등에 전달하는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이귀복 회장이 지난 15년간의 헌신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임했으며, 김종식·전종해씨가 신임 공동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협의회는 공동 회장 체제를 통해 인천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행사는 이·취임사에 이어 감사패 증정을 했다. 이귀복 회장은 인천항 발전에 애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이윤성·황우여 전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종식, 전종해 회장은 10년이 넘는 기간 협의회를 이끈 이귀복 회장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김종식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 경주 출신이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를 졸업한 뒤 동부익스프레스 전남·부산·인천지사장, 동부인천항만㈜ 대표이사, 인천내항부두운영㈜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2년생인 전종해 회장은 경남 의령이 고향이다. 한국해양대 해사법학과 졸업 뒤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인천항도선사회 회장, 한국해법학회 이사 등을 맡았다. 김 신임 회장은 “인천항이 수도권의 관문항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벌크 물동량 감소와 자유무역질서 악화로 인천항의 미래가 한층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신임 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지금까지 해 온 항만산업의 인프라 기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추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회원사 간 소통을 활성화해 상생 발전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관계자는 “인천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인천항 성장을 위해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아트플랫폼서 ‘2025 사이언스 페스티벌’ 개최…시민과 함께하는 과학축제

인천시는 오는 12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25 인천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과학기술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는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특히 대기업과 30여개의 지역 혁신 중소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산업의 역량을 알리고, 시민과 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로봇 체험존, 수소·전기차 전시, 바이오헬스 체험존, 미래차 기술 전시 등을 준비했다. 또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특별 기획했다. 이어 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드론쇼와 드론 오락실, 천체 사진전, 공기 대포 체험, 버블쇼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단독주택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보조금 지원

인천 부평구는 오는 10일부터 ‘2025년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민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주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사업과 연계했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95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에 500만원을 들인다. 구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단독주택 소유자나 소유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구가 지원하는 에너지원은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이다. 구는 가장 수요가 많은 태양광 설치 비용의 75%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25%는 자부담이다. 구는 월 평균 500㎾h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이면 태양광 설비를 통해 1개월에 약 9만5천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주택지원사업 참여 업체로 선정받은 업체와 계약한 뒤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고문에 나와 있다. 기후변화대응과에 전화로 문의해도 된다. 구 관계자는 “단독주택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태양광을 통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中 난징 친화이구와 교류 속도…연수문화재단 자문단 발족

인천 연수구가 중국 난징 친화이구와 효과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국제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연수구와 연수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친화이구 교류사업 발굴 등을 위한 7명 규모의 자문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했다. 자문단은 백제와 중국 남조 교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우호 상징물 설치와 문화·관광·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최재용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총괄 운영을 맡는다. 또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 강옥엽 인천여성사연구소 대표,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은 역사성과 지역 스토리 발굴 자문을 맡는다. 김상원 인하대 문화콘텐츠 문화경영학과 교수는 지역 특화 콘텐츠 자문을 담당한다. 강신원 연수구 전 부구청장은 행정 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교류사업의 스토리텔링 강화와 콘텐츠 확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백제와 남조 간 교류 시점 및 역사적 사실을 검토해 불필요한 역사 논쟁을 최소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문단은 역사적 타당성과 콘텐츠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교류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백제 사신이라는 두 도시의 공통적인 역사 키워드를 바탕으로 자문단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맨발 산책로 조성 및 관리 매뉴얼’ 제작·배포…가이드라인 통한 체계적 관리 기대

인천시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산책로 조성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시·군·구와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지역의 맨발산책로 현황 조사와 타 지역 사례 분석, 인천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 수행, 관련 실무부서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매뉴얼에는 맨발산책로 조성 때 고려해야 할 기본 설계 지침을 비롯해 산책로의 다양한 유형과 적합한 부대시설 구성 방안,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담았다. 특히 산책로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요소를 중점적으로 담아 실무자들이 실제 관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시는 지난 1월 기준 인천지역 공원과 녹지에 모두 56곳의 맨발산책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맨발산책로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중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뉴얼을 통해 맨발산책로를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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