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스시설 안전망’ 강화…타이머콕 설치 등 시설 개선

인천시는 가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보급’과 ‘LPG용기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머콕 보급’은 가스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억900만원을 들여 1천97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치매 환자, 장애인 등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다.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여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비 8천800만원이 들어가며 가구당 약 3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사고는 시설 미비나 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타이머콕의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LPG시설개선사업은 군·구청에서 가능하다.

인천경제청, 일본 외투기업 대표 간담회…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건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투자한 일본 기업들이 인천경제청에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건의했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호텔파크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과 소통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현재 IFEZ에 입주한 일본 기업은 17개로, 이들의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액수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아마다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올림푸스, 아지노모도셀리스트 등 IFEZ에 위치한 9개 일본 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사업 기반시설 강화, 전문인력 수급 원활화, 마이스·K컬처 연계 관광사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인천경제청에 건의했다. 또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윤원석 청장은 “한국과 일본은 첨단소재·장비,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중소기업-재외동포 연결… ‘재외동포 중기 직업훈련’ 운영기관 모집

인천시는 ‘2025년 중소기업 빈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의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천816개였던 빈일자리는 2022년 1만2천305개로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1만1천772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분기 8천451명이던 외국인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600명으로 2년 만에 49% 증가했다. 외국국적동포의 거소신고자 수도 지난 2020년 3만190명에서 올해 4만3천637명으로 45%가량 늘었다. 이들 가운데 95.8%는 국내에 계속 체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기간연장(51.3%), 영주권 취득(29.4%), 국적 취득(12%) 등의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과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자리 매칭을 통해 지역 고용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700만 재외동포 거점도시 인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운영기관 선정 뒤 구인·구직 수요조사, 참여기업·훈련생 모집, 맞춤형 직업훈련, 취업 연계 등의 순으로 추진한다. 시는 2개 과정, 총 30명 내외의 직업훈련을 할 계획이다. 운영기관 신청은 e나라도움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경제활동에 제약이 적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을 통해 빈일자리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영업시운전 순조롭게 시작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6월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철도종합시험운행 마무리 단계인 영업시운전에 돌입했다. 13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신호, 전차선, 궤도 등 시설물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영업시운전을 통해 영업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운행 스케줄 점검, 이례상황 대처능력 등 총 39개 항목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현장 근무인력 배치를 마쳤으며, 이번 영업시운전에 따라 열차운행시각을 변경할 예정이다. 출근 시간대는 4.5~5분, 평시 9분, 퇴근 시간대는 5.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앞서 최정규 교통공사 사장은 영업시운전 첫날 검단연장구간을 순회하며 차량운행상태, 승강장안전설비 동작상태, 신호실 등 주요설비점검, 영업서비스 준비사항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영업시운전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아라역(101정거장)과 신검단중앙역(102정거장), 검단호수공원역(103정거장) 등 3개 역사가 신설함에 따라 노선이 6.825㎞ 연장될 예정이다.

'2025 강화 봄 콘서트' 음악으로 ‘봄의 설렘’ 만끽…김연자·박서진·국카스텐 출연

인천 강화군 일대가 설레는 봄 기운을 머금은 K-록(Rock)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로트까지 음악으로 물든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강화읍 강화공설운동장에서 ‘2025 강화 봄 콘서트’를 연다. 군은 봄철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강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 군은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과 강화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에는 국내 트로트의 전설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의 ‘엔카의 여왕’ 김연자를 비롯해 트로트계에서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이 출연한다. 또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갖춘 대한민국 ‘댄스 디바’ 박미경과 음악을 넘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힙합의 독보적 아티스트 비와이(BewhY)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발라드로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보컬리스트 전상근과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는 국내 대표 여성 솔로 가수 경서가 강화의 봄 저녁을 물들인다. 특히 실험적인 사운드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국내 록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꼽히는 국카스텐이 K-록의 진수를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사전 공연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이 주민들을 맞는다. 또 강화 진달래를 테마로 구성한 포토 공간과 어린이·가족 단위 참여형 체험 부스는 세대 구분 없이 관람객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뒤, 2020~2022년은 코로나19로 잠시 쉬면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4년 콘서트에는 약 5천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산불 피해와 정치적 혼란으로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조금은 무겁지만,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18일 오후 2시 1차 블라인드 티켓 오픈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1차 블라인드 티켓팅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단독판매를 통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블라인드 티켓팅을 한다. 블라인드 티켓은 공연 주최측에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높은 할인율에 판매하는 티켓이다. 3일권 블라인드 티켓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한 16만8천원이다. 본 티켓은 한정수량 판매로 정해진 수량이 모두 팔리면 조기 마감한다.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티켓 구매는 1인당 최대 4매로 제한한다. 앞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락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0주년 맞이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2006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K-락 여정을 되돌아보는 각종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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