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서진·김연자 등 뮤지션 모두 ‘강화 엄지 척’ [2025 강화 봄 콘서트]

“인천 강화의 열띤 호응, 최고입니다.” ‘2025 강화 봄 콘서트’에 출연한 뮤지션 모두가 공연을 즐긴 강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를 외쳤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군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화 봄 콘서트의 무대에 오른 ‘장구의 신’ 박서진은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많은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줘서 쌀쌀한 날씨에도 무대가 너무 뜨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연 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한 ‘엔카의 여왕’ 김연자는 “싸늘한 날씨가 무색하게 강화 주민들의 높은 에너지 덕분에 무대 열기가 달아올랐다”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마지막 곡을 부르고 무대에 내려가기 아쉬울 정도로 모두의 힘찬 응원 덕분에 행복했고, 공연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댄스 디바’ 박미경은 “분위기도, 관객의 호응까지 모두 완벽했다”며 “열심히 호응해줘서 힘차게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 강화 주민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래퍼 비와이도 “다같이 즐겨주고 호응해줘 잊지 못할 무대가 됐다. 정말 행복했다”며 “함께한 공연이 힙한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서는 “비록 비가 와서 날이 흐리긴 했지만, 여러분의 힘찬 박수 덕분에 재밌는 무대를 했다”며 “야외 무대라 많이 설렜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상근도 “이 무대가 모두에게 봄날처럼 포근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 같은 뮤지션들의 무대에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야광봉을 흔들며 콘서트를 즐겼다. 트로트와 발라드, 힙합, 록까지 장르와 세대를 모두 모은 콘서트인 만큼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청년, 40~50대 중장년층, 60대 이상 어르신까지 콘서트를 함께했다. 이 곳에서 만난 김지훈군(16)은 “친구들과 함께 힙합과 락 공연을 보러왔는데, 오히려 트로트 노래에 신나게 뛰어 놀고 발라드 노래에 감동을 먹었다”며 “내년에는 아이돌 무대까지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강화 주민 신일자씨(64)는 “박서진이나 김연자처럼 TV에서나 보던 인기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직접 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가수의 노래도 듣다보니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계속 야광봉을 흔들며 놀았다”고 덧붙였다. ■ 인터뷰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강화 사랑해주세요” “2025년을 시작하며 강화의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콘서트를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는 지난 19일 저녁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강화 봄 콘서트’에 앞서 “오늘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의 희망과 사랑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강화 봄 콘서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얼마 전 영남 지역의 산불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나 강화를 찾은 방문객들도 함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무더워 걱정이 많았는데, 봄비가 더위를 식혀주고 공연 전에 그쳐 감사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공직자들과 스탭들의 간절한 마음이 비를 그치게 한 것 같다”며 “또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한마음을 보내줘 쾌청한 날씨 속에 콘서트를 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군수는 이번 봄 콘서트로 많은 주민들이 위로 받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시작하는 지금, 주민들이 봄 콘서트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 콘서트에 이어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와글와글 축제’를 하고, 만개한 진달래 축제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콘서트에서 모인 좋은 기운들을 받아 앞으로 강화를 더 발전시키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강화를 더욱 사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에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만큼 많이 찾아 달라”고 덧붙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인천 기업 24곳 참여

인천지역 기업들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대표 프로그램 기업전시회에 참여했다. 18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업전시회에 국내 중소기업 400여곳이 참여해 부스를 개설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K-뷰티, K-푸드, K-바이오, K-헬스케어와 IT 등이다. 기업전시회에는 인천시, 대구시,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 지자체가 나서 부스를 마련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등도 부스를 개설해 회원 기업 홍보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24개 기업이 참가했고, 중소기업중앙회와 농협중앙회 소속 기업들도 부스를 꾸렸다. 재외동포청은 기업 전시장 인근에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1대1 비즈니스 미팅’ 공간도 마련했다. 이경철 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은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에 관심을 가진 한상 및 현지 바이어 500여명이 전시회장을 찾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체결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상덕 청장은 “'한상경제권' 구축을 통한 동포 경제 네트워크가 모국과 거주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미 관계 강화의 장이 되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펜타 ‘블라인드 티켓’ 3분 만에 매진…4년 연속 ‘흥행 예고’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라인업을 공개하기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를 통해 이뤄진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블라인드 티켓(Blind ticket)’이 판매 시작 직후 3분 만에 매진됐다. 블라인드 티켓은 공연 주최측에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높은 할인율에 판매하는 티켓을 말한다. 특정 라인업이 아닌 행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고스란히 나타내는 척도로도 볼 수 있다. 이번 블라인드 티켓은 3일권에 16만8천원으로 정상가의 30% 할인한 가격에 나왔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가 가능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펜타포트 2.0’을 내세우며 다음 세대를 향한 도약을 예고한 만큼, 티켓 예매 경쟁 역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앞서 지난 2022~2024년 오픈 직후 2~3분만에 매진한데 이어, 올해도 또 다시 분 단위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때문에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블라인드 티켓을 놓친 관객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과 함께 ‘피의 티켓팅’에 성공한 관객들의 흥분 섞인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가 갈 수록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향한 관심과 참여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사랑을 받은 블라인드 티켓에 이어 얼리버드·마니아 티켓까지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더욱 안전하고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20주년 맞이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2006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K-락 여정을 되돌아보는 각종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인천시, 잇단 지반침하에 긴급대책회의 열어…위험구간 선제 대응

인천시는 ‘지반침하 관련 현황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예방 대책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시 도로과와 하수과, 철도과, 종합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지반침하 관련 주요 부서와 10개 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찾았다. 시는 도로, 상하수도, 지하공사 등 지반 침하가 생길 수 있는 지하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 재난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 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노후 하수관, 지하수 유출, 지하 굴착, 지반 약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정기 점검과 유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회의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지반침하 위험 구간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지반 침하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이어진 도시 안전의 핵심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지반 침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는 가로 5m, 깊이 10㎝ 규모의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인천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첫 발…인천시 5월 타당성 용역 심의

인천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이 추진 5년만에 첫발을 내딛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5월8일께 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기념관 후보지와 규모를 확정하고, 프로그램과 교육, 연구 등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만약 용역이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6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예산 1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추진한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께 나오는 만큼, 시는 내년 초까지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인천연구원은 지난 2024년 11월 기념관 입지를 찾는 타당성 조사를 벌여 옛 시민회관 쉼터 등 모두 9곳의 후보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옛 시민회관 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사업으로 운영 중인 틈문화창작지대의 이전이 쉽지가 않아 최종 부지 선정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추가로 기념관이 들어설 다른 부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타당성 용역과 함께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민간과 학계 등을 포함한 민·관·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기념관 설립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영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유정복 인천시장도 기념관 건립에 동의한 만큼, 이번 용역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특히 인천 5·3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하면 옛 시민회관 터가 기념관의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기념관을 지으려면 우선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시유지를 대상으로 용역을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회 등 시민들과 TF를 만들어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2026년 초까지는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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