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교사 노하우 배워요”

인천지역 교사들이 선배 교사의 교육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고 연수를 받는 열정을 보였다.정인숙 산곡남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인천경기서울대전지역 교사 40여명은 지난 21일 산곡남초등학교 4학년4반 교실에서 이옥련 부산 소명초등학교 교사로부터 5차원 전면 교육 학급경영 연수를 받으며 학급 운영과 교육 등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특히 이날은 봄방학이자 일요일이었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열의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연수에 참가했다.강사로 나선 이옥련 교사는 10여년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지도하라고 강조했다.이 교사는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 등 다섯가지 측면에서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잠재능력을 발견할 수 있어야만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교사는 학습도구를 잘 활용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이 교사는 교사는 다양한 방향에서 학생들에게 접근해야만 학생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게 할 수 있다며 내면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연수에 참가했던 곽지순 교사는 연수를 받은 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자신의 비전을 찾고 자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하버드대학에 가겠다며 벌써부터 큰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우리 학생들도 자신의 특기를 찾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다는 생각에 개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서구도서관 인문학특강 ‘눈길’

서구도서관에 인문학 바람이 분다.서구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기존의 취미생활 강좌들의 비중을 낮추고 인문학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들의 가치관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프로그램들로 짰다.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건 야간강좌인 인문학 특강.도서관 자료실 개관시간 연장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야간시간을 이용한 학습강좌를 발굴하고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화요일은 고전, 수요일은 영화, 목요일은 한의학 등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밤 7~9시 특강이 진행돼 논어를 원문에 충실하게 공부할 수 있고 동의보감의 지혜를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배운다.전호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강사가 사서강독을 담당하고 도담 안영철 강사가 동의보감-한의학의 지혜, 정재우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이 영화학 등을 강의한다.청소년 인문학특강은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에서 결핍되기 쉬운 책읽기와 토론하기, 글쓰기 등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학습활동 후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정 이수증 및 독서이력서 발급 등을 통해 대학입시(입학사정관제)에도 활용하고 자기 개발과 가치관 형성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청소년강좌 너의 삶을 보여줘는 삶의 길잡이로 인물 6명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2~4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청소년들의 문화읽기, 생각하기, 글쓰기 프로그램인 다매체로 보는 문화읽기 등을 비롯해 세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토론과 글쓰기 등을 진행한 뒤 문집을 발간하는 세익스피어 글쓰기, 청소년들의 철학적사고 능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 고전읽기 1 등도 마련된다.서구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특화하기 위해 기획된 인문학특강에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신청 및 접수 등은 강의 개시일 전까지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접수로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032)578-0865/박혜숙기자 phs@ekgib.com

남구 우수 자원봉사자 선정

인천시 남구 및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1~2월 우수 자원봉사자 6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1월의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정연자씨(55여)는 주안7동 새마을부녀회원으로 영세 가정 밑반찬 지원과 복지기관 무료 급식, 인천세계도시축전 도우미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랑과 나눔봉사회 회원인 강이례씨(49여)는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 등을 비롯해 남구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및 설거지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봉사활동과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도우미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학익고 재학생 신형철군(18)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봉사, 환경정화봉사 등과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에서 청소년유해환경인터넷중독예방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청소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2월의 우수 자원봉사자로는 문학산보존회와 남부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 봉사단으로 활동해온 최형섭씨(55), 주민자치센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무예 택견을 지도하고 있는 박문여고 임규원양(18여) 등이 각각 선정됐다.김종화 인하대 중앙봉사동아리 인하선도회 산하 용마루 야학교 교장(49)은 주민들에게 주3회 이상 검정고시 대비 수업 및 문화교육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터뷰>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

지역 중소기업들이 작지만 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돕겠습니다.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은 자금, 마케팅, 기술, 경영, 인력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기에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기업을 튼튼하게 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들을 소개한다면.▲지난해부터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들을 선보이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아이디어창업박람회 개최나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 개원, 일자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를 매김했다.-올해 중소기업 관련 최대 이슈는.▲올해도 청년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일자리공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일자리 정보도 제공하겠다.-국제금융 위기사태 장기화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데.▲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등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5천500억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비즈아카데미와 지식서비스산업지원센터, 기술지원단 등도 운영해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겠다.올해는 남동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서비스가 가능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지시설을 갖춘 종합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효율적인 운영체제를 갖춰 최고의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중소기업에 대해 당부할 말씀은.▲올해 경제여건이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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