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건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시민에게 봉사하는 소방인상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이영철 인천서부소방서장(49)의 취임 각오. 소방간부 1기로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재직시 각종 재해·재난 및 동계 수난사고 대비훈련을 실시하는등 실물 구조·구급 업무에 탁월하다는 주위의 평.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김희옥씨(46)와 1남2녀.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소방홍보 및 예방활동 강화로 화재 발생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신임 이병길 인천남동공단소방서장(50)의 취임 소감. 소방간부 1기 출신으로 인천소방본부 감찰계장, 인천남부소방서장, 인천북부소방서장, 소방본부 방호과장, 소방본부 행정과장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깔끔하다는 주위의 평. 부인 김연자씨(46)와 1남1녀, 취미는 볼링.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경찰아저씨와 함께 사이카를 타니 정말 신이나요.” 파주경찰서(서장 이훈필)가 경찰이미지 쇄신과 친절한 경찰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내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서 견학을 실시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경찰서를 찾은 탄현면소재 대원유치원(원장 송제은) 원생 30여명은 경찰관의 활동상을 담은 비디오를 시청한 뒤 상황실 운영체제, 민원실 업무처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경찰 사이카와 순찰차 시승과 함께 전투경찰로부터 다중범죄 진입대형, 범인 체포술 시범, 긴급사항 발생시 타격대 출동시범을 관전한뒤 기념품인 포돌이 배지를 달고 기념사진을 찍는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제은 원장은 “서장님의 초청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훈필 서장은 “앞으로 관내 49개 유치원 원생 2천400여명 전원을 초청해 경찰서를 견학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우연히 잡게 된 붓이 저의 천직이자 삶이 되었습니다”경기북부지역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로 명성을 드날리고 있는 송용근씨(43·의정부시 백석서예학원장). 전·예·해·행·초서 등 5개분야의 전국대회에서 특선 등 각종 상을 차지한 송씨의 서예에 대한 사랑과 집녑, 열정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근에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에서 이도령의 붓글씨 장면을 대역할 정도로 중앙무대에서도 그가 구가하는 영역은 넓기만 하다. 2년여간의 대만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79년 하석 박원규선생의 문하에 입문해 본격적인 서예의 길에 접어든 그는 지금까지 20여년동안 옛 선인들의 서체를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개발을 위해 밤을 지새웠다. 교육부장관상, 대학총장상 등 그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후진들이 거둬내고 있는 수상 또한 그의 서예에 대한 깊은 사랑을 대변해 주고 있다. 아내 김기화씨(41)와의 연(緣)도 서예를 통해 맺어졌다. 서예에 입문한 후배들에게 바른 자세를 통한 정신수양부터 일깨워 주는 송씨는 “글을 잘쓰는 사람이 곧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곧고 바른 글을 써가는 끊임없는 인내의 과정속에서 그래서 글을 잘쓰는 사람은 곧 훌륭한 사람이 되가는 길이라는 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매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남부소방서 별관 2층은 때 아닌 개구쟁이들의 웃음소리로 떠나갈 것 같다. 어린이들은 빗자루를 들고 10평 남짓한 공간을 청소하면서도 마냥 즐거운 표정들이다. 이들이 모인건 매일 오후 4시부터 남부소방서가 특수시책으로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어린이유도교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각 4시가 되면 어린이들은 도복으로 갈아 입고 언제 그랬냐는듯 진지한 모습으로 바닥에 끓어 앉고 사범인 남부소방서 119구조대원 노명호 소방교(32)가 입장한다. 어린이들은 노소방교의 구령에 맞춰 예를 갖춘 뒤 이어딛기, 걷기, 전방회전낙법, 업어치기 등의 동작을 1시간30분간 익힌다. 훈련이 끝나면 어린이들은 도장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노소방교와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코흘리개로 돌아간다.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인 노소방교가 이처럼 어린이들에게 유도를 전수하기 시작한 건 3년전부터. “처음엔 홍보가 제대로 되질 않아 도장이 텅 비었었는데 지금은 초등학생들은 물론 인근 남동농협 직원들도 배우고 있습니다” 언제 출동할 지 몰라 긴장된 상태에서 근무복 차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유도를 가르치고 있지만 의외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를 통해 유도를 익힌 초등학생 5명이 체육특기자로 중학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김기호군(12·만월초교 5)은 “소방관 아저씨가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가르쳐줘 허약했던 몸이 튼튼해졌다” 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전교조가 합법화된지 1년만에 경기지부에서 마지막으로 설립된 막동이 지회로서 책임감이 막중함을 느끼며 앞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교조 파주지회 초대 지회장 김 용씨(36·금촌초교 교사)의 취임소감. 원만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 지회장은 지난 90년 고양시 행주초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 고양 성사초교를 거쳐 지난해 3월부터 금촌초교에서 교편을 잡고있다. 지난 90년9월 전교조에 가입해 참교육 실현에 앞장서 왔다. 부인 제선희씨(35)와 1남1녀, 취미는 등산·독서.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새벽 4시30분 첫 차를 타고 고양시 주엽동에 도착, 버스 정거장 가판대의 문을 여는 것으로 김만덕씨(57·여·고양시 백석동 흰돌마을)의 하루는 시작된다. 오후 1시 선천성 소아마비로 2급 장애인인 남편 김월성씨가 찾아온다. 지금의 가판대도 남편이 장애인이어서 얻을 수 있었다. 남편과 교대를 하고 나면서부터 김씨의 본격적인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같은 마을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병약한 독거노인들을 도우러 가는 것이다. 어떤날은 병수발을 하고 병원까지 가서 치료가 끝나면 다시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백화점 스쿨버스 노선과 시간을 줄줄 외우고 있다. “노인들은 아픈 데가 있어도 혼자서는 병원에 못 가세요. 보호자도 있어야 하고 참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아예 병원에 가실 생각조차 않하시거든요” 김씨가 독거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3년전 흰돌마을 4단지에서 2년간 통장 일을 맡으면서부터.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라 유난히 독거노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마도 지난 84년 애지중지 키우던 두 아들을 잃었기 때문에 버려지다 시피한 노인들에 대한 사랑이 더욱 각별했는지 모른다. 가슴이 미어져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두 아들은 물에 빠진 어린 아이 8명을 구하고 자신들은 결국 지쳐 익사했다. 현재 김씨가 후원금을 보내는 곳만도 소년의 집, 꽃동네 등 15군데나 된다. 보통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을 생활비로 쓰지만 김씨는 우선 후원금을 보내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난 뒤 남는 돈으로 생활을 한다. “물려줄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남겨두면 뭐하나요. 남을 도울수 있을 만큼 저에게 수입이 있다는데 감사할 뿐입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스키꿈나무가 있어 한국 스키의 미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가평초등학교 4년 김호준군(11). 김군은 지난 9일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 학생종별 스키선수권대회 초등부 하프파이브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에앞서 김군은 지난 1월27일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스키장에서 개최된 제30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스노보드 알파인부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앙대 체육학과 재학시절 스키선수로 활약한 아버지 김영진씨(41)의 맏아들로 4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키장을 다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스키선수로 발탁된 김군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훈련에 열중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가평군 체육회는 김군의 지속적인 훈련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해 김군의 기량은 일취월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교육대학원장 김흥규 ▲교무처장 진인주
◇지방서기관 ▲동부교육청 관리국장 장상길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사담당관 이원수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조성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