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신입생 1천여명이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에 나선다. 신한대는 지난 13일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대마도 평화비전기행' 발대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한대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은 신한대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함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 시대의 역사적 문을 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미래를 여는 다음 세대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은 신한대 신입생 1천명이 참여한다. 탐방 참가자들은 24일부터 7월 4일까지 3차례 나눠 대마도를 방문한 뒤 현지에서 역사 성찰, 문화 교류, 환경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전공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신한대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기획·준비하는 등 프로그램을 구성해 평화 감수성과 글로벌 시민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미래 지향적 교육 모델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종 총장은 “이번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은 신한대의 실천적 평화교육 철학을 담은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의 평화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래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가혹행위까지 한 10대 일당이 1심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 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양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A양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10대 B양과 10대 C군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양의 1심 판결이 있던 지난해는 A양이 소년법에서 정한 소년(19세 미만)에 해당돼 부정기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2심에서는 A양이 소년 범위를 벗어나 정기형을 선고 받았다. 10대 일당은 채팅 어플에서 성매매 남성을 구하고 2022년 2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 등에서 10대 피해자 D양에게 두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D양의 지능이 다소 낮다는 점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D양을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겨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D양이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주거지로 찾아가 재떨이 물을 마시게 하거나 라이터로 D양 머리카락을 태웠다. 이후 D양은 재판 과정에서 사망했다. 재판부는 "A양은 D양을 경제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성매매를 강요하고 비인격적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보이는 D양에 사과하거나 용서받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고등학생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35분께 인천 부평구 길가에서 흉기로 고등학생 여러 명을 위협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한 채로 학생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 1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3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46명을 동원, 불이 난지 1시간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고물상 건물 1채와 헌 옷 등 적재물이 불에 탔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계 중국인 노인이 평택 오산공군기지 입구를 무단으로 들어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한국계 중국인 7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평택 오산공군기지 입구 차도를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다. “누군가 오산공군기지 안으로 들어간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인들에 의해 밖으로 나오는 A씨를 발견, 현행범 체포했다. 다만 A씨는 해당 공군기지 안에서 사진 촬영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치매 판정을 받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고 있고, 집으로 가려다 잘못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4월7일 10대 중국인 2명이 수원 공군기지를 무단 촬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같은 달 21일 중국인 2명이 오산 공군기지를 무단으로 촬영했지만 현행법상 기지 보호구역 밖에서 촬영해 입건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오산 평택공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 승인 없이 출입한 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전투기 등 군사시설 10여장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대만인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최근 건국대학교 일부 강의실 컴퓨터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띈 콘텐츠가 지속 노출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최근 2~3개월 간 건국대 일부 강의실 컴퓨터 배경화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변경되거나 조롱성 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콘텐츠는 극우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주로 사용된 영상, 이미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일부 강의실에서는 수업 도중 해당 영상이 자동 재생되기도 했다. 이에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도 일었다. 건국대 재학생 A 씨는 “일베에서 쓰이는 노래와 이미지가 강의실 컴퓨터에 올라왔다”며 “컴퓨터 배경화면이 노 전 대통령 사진으로 바뀐 경우도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이 재생되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재학생 B 씨도 “인터넷 창을 열자 자동으로 영상이 재생됐다”면서 “교수님과 학생들이 당황하면서 수업이 한동안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강의실 컴퓨터 바탕화면 및 파일을 임의로 조작해 정상적인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가 제보돼 CCTV 자료를 확보 중”이라며 “자료를 취합해 수업방해 및 교육활동방해 혐의로 관계기관 이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이번 행위를 저지른 인물이 특정되지 않아 경찰 조사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학교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공식적으로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파주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 70대 여성이 숨졌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6분께 파주시 월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집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불은 40여㎡ 규모 2층 주택을 모두 태운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웃 주민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35분께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A씨가 호수에 빠졌다. A씨는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를 받는 A씨(24)가 경찰에 운전을 강요당했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운전을 하라는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자신에게 운전을 강요한 인물이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동승자 B씨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8일 일으킨 사고로 크게 다쳐 1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고,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차량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 주장이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만약 강요를 당했더라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으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당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다른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무단 진입을 시도해 불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두 번째 월북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14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인근 접경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군사 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을 목격한 군 관계자가 곧바로 A씨를 붙잡았으며, 경찰은 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을 생각해서 철책을 넘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에도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판문점에 가야 한다"며 민간인통제선 안으로 무단 진입을 하려다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도중 "하늘의 뜻"이라며 초병의 제지를 무시하고 통일대교를 건너려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통일대교는 군사시설이므로 민간인은 통과하기 전에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두 차례에 걸쳐 월북을 시도한 만큼 도경찰청에서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