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열 kt스포츠 사장“스포츠산업대상 수상은 ICT 기술과 팬사랑 덕분…가을야구로 성원에 보답”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은 ICT 전문 기업인 KT의 5G 기술에 구단의 노력, 팬들의 사랑이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새해엔 더 좋은 성적과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프로야구 막내인 KT 위즈를 비롯 농구, e스포츠 등 3개 프로팀에 하키, 사격 등 2개 아마추어 팀을 이끌고 있는 kt 스포츠의 유태열 사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기업의 이미지에 맞게 항상 국민과 팬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야구단 운영이 지난해 연말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취임후 좋은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사랑받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면서 내부적으로 이 같은 기조 유지를 위해 임직원이 One-Team으로 유기적인 협력과 전문성을 갖도록 했는데 좋은 평가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유 사장은 그동안 팬층 확대를 위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워터 페스티벌 운영과 세계 최초의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등 타 구단과 차별화된 관람문화 조성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밀착형 상생마케팅을 펼쳐왔다며 특히 ICT와 스포츠의 융합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수원화성문화제 등 지역 연계 이벤트 및 경기 남부권 초?중?고생 대상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창단 5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유 사장은 준비된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소통과 동기 부여를 통해 전력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근성의 야구가 빛을 발했고, 지도자 출신 이숭용 단장의 경험과 식견을 통한 뒷받침, 2군 훈련 인프라 개선을 통한 체계적인 육성시스템 구축이 첫 5할 승률과 6위 도약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내부 의사결정 체계를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바꾼 것도 우리 구단의 장점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코칭스태프ㆍ선수ㆍ프런트가 One Team으로 뭉치고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한 결과로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사장은 지난 시즌의 좋은 결과에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이다. 일찌감치 선수단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을 잘 한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팬들께서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구단도 강화된 팬서비스로 보답토록 하겠다. 또한 미래를 위한 준비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황선학기자

[KBO리그 2020 바운스] KT 신인 포수 강현우, “강백호 선배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스타 될 것”

내년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백호 선배를 뛰어넘는 KT의 대표선수로 성장하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초대형 포수로 기대를 모으며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아 앞으로 마법군단의 10년을 책임질 안방마님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키 포수 강현우(19ㆍ유신고 졸업 예정). 강현우는 올해 시즌을 준비하면서 3가지 목표로 유신고의 전국대회 우승, 청소년대표팀 발탁, 프로 상위라운드 지명을 세웠는데 모두 이루게 돼 행복하다며 2020년 목표는 KT의 포스트시즌 진출, 1군 안착, 신인왕 등극이다.내년 역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시리틀야구단을 시작으로 부천중을 거친 강현우는 유신고 3학년이던올해 안정된 투수리드를 토대로 송구와 포구, 블로킹 능력을 두루 갖춘 포수로 성장했다. 또한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 87타수 27안타(타율 0.310), 2홈런, 20타점, 출루율 0.44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공ㆍ수 능력을 완비한 고교 최고의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현우는 이 같은 활약을 통해 작년 유신고의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끌며 제3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에서 고교 최고의 포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강현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첫 스프링캠프 참가를 목표로 하루 3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 산악구보 등을 통해 프로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 파워와 체력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강현우는 프로에 처음 입문하는 만큼 아직 배워야 할게 많다. 시즌을 앞두고 장성우ㆍ허도환 선배님께 먼저 다가가 선배들이 가진 강점을 모두 배워가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1군에서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강현우가 이처럼 프로무대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이유는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孝心)이 밑바탕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사업으로 바쁘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시절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와 각별한 애정이 있는 강현우는 야구선수로서 성공을 통해 자신을 뒷바라지 해주신 할머니께 보답해드린다는 마음이다. 이에 프로계약금 1억 5천만원을 받아 할머니께 용돈을 챙겨드렸다는 그는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극정성으로 길러주신 할머니의 역할이 컸다. 프로 지명 소식을 들으시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정말 기뻐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올해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선발로 출장하게 된다면 할머니를 초청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현우는 프로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서 유신고에서 3년간 함께한 친구이자 KT 입단 동기인 (소)형준이와 함께 창단 첫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를 통해 시즌 막판에는 형준이와 제가 KBO 신인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구도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이광희기자

KT, 로하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4시즌 연속 함께 간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급 용병 멜 로하스 주니어(29)가 4시즌 연속 KBO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KT는 31일 로하스와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20만 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약 17억 3천 5백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이어 로하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활약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로하스는 그해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재계약한 뒤 2018시즌 벌크업을 통한 장타력을 높여 144경기에 모두 출전, 564타수 114안타(타율 0.305), 43홈런(공동 2위), 114득점(공동 2위), 114타점(7위), 장타율 0.590(8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2019시즌 총액 160만 달러라는 최상의 조건으로 KT에 잔류한 로하스는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기대했던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KT는 검증된 타자 로하스를 대체할 만한 외국인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시즌도 함께 가기로 내부 결정을 내린 뒤 보장금액(계약금+연봉) 20만 달러와 총액 10만 달러 삭감 수준에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로하스는 4시즌 연속 KT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내년에도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돼 주축 타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20시즌에는 타격과 수비 등 부족한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로하스는 오는 1월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보장액 이견’ KTㆍ로하스, 재계약 줄다리기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거포 멜 로하스 주니어(29)와의 재계약을 올해 안에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와 로하스는 내년 2월 열릴 스프링캠프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계약이 해를 넘겨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새롭게 영입한데 이어 올 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13승)을 올린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2명 구성을 마쳤다. 현재 강백호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와의 연봉협상도 90%이상 완료한 KT는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의 재계약만 마치면 2020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을 모두 완료하게 된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과 로하스는 현재 협상테이블을 꾸려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윈터미팅 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로하스는 최근 KT와 내년 시즌 팀 잔류라는 큰 틀의 합의는 마친 상태다. 그러나 공식 계약 발표는 성탄절을 넘긴 26일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내년 시즌 로하스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올해 연봉 총액 160만달러(18억 6천만원)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상태로 양 측은 보장금액 등 세부 항목에서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로하스는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순수 KT 선수로는 최초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NC 다이노스와의 한가위 대첩에서 침묵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KT로선 검증된 로하스를 대체할 만한 외국인 타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내년 시즌도 동행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로하스 역시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없어 KT 잔류를 결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KT와 로하스는 다소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KT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보장금액이다. 로하스는 높은 수준의 순수 보장액을 원하고 있고, KT는 팀 기여도로 판단할 수 있는 출루율ㆍ타점 등의 지표를 고려한 세부 옵션 금액을 높이고 싶어한다. 따라서 KT와 로하스는 장기적인 호흡을 갖고 서로의 입장을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 측이 입장 차를 좁히는 협상력을 발휘해 최대한 빠른 시점에 재계약 합의를 이뤄낼 지, 아니면 해를 넘겨 줄다리기를 이어갈 지 관심사다.이광희기자

KT 강백호, 3년차 최고액 이정후 뛰어넘나…연봉협상 돌입 ‘성적 vs 상징성’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스타 강백호(20ㆍ외야수)가 한국프로야구 3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한다. 올해 성적을 토대로 한 선수별 팀 기여도를 산정한 KT는 23일까지 선수단의 90% 이상과 내년도 연봉협상을 체결했다. 강백호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2018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 시즌 역시 2년차 징크스를 무색케 하는 맹활약을 통해 KT를 뛰어넘어 KBO무대의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한 강백호는 내년도 연봉협상에서 훈풍이 불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단에서 그 폭을 얼마나 인상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8년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마법군단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그해 타율 0.290, 29홈런, 108득점, 84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KT 최초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강백호는 이 같은 활약을 통해 올해 1억2천만원의 연봉 잭팟을 터트리며 지난해 이정후(넥센)가 받은 1억1천만원의 2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역시 KT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며 타율 0.336, 13홈런, 72득점, 65타점의 성적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의 프리미어12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이에 따라 강백호가 내년 3년차 연봉을 기준으로 이정후가 쓴 2억3천만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가 이번 협상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단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강백호가 현실적으로 3년차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우선 강백호는 지난 6월 부산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구장 시설물에 오른쪽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 탓에 27경기에 결장하며 개인 성적에서 큰 손해를 봤다. 따라서 이번 시즌 역시 빼어난 능력을 보여줬지만 팀내 공헌도를 놓고 볼 때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는게 냉혹한 평가다. 아울러 올해 창단 첫 5할 승률을 올린 KT는 토종 10승을 거둔 배제성을 비롯해 필승조에서 맹활약한 주권과 마무리 투수 이대은, 리드오프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김민혁 등의 연봉이 수식 상승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강백호가 3년차 최고액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수준의 팬서비스로 KT 팬페스트에서 인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유태열 KT스포츠 사장과 함께 팀을 대표해 대상 수상자로 나서는 등 인기와 상징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이정후에 근접한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이광희기자

KT 위즈, ‘사랑의 산타’ 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프로야구 KT 위즈는 18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KT 위즈와 함께하는 사랑의 산타 행사를 열고 연고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KT 위즈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팬과 선수단, 프런트가 수원시와 함께 진행하는 나눔의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윤, 심우준, 소형준 등 선수 11명과 응원단장,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 등이 참여했으며, 연간 회원 50명과 수원시민 100명도 자원봉사자로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선수 사인회와 응원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된 후원물품을 KT 위즈 이숭용 단장이 임숙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산타 복장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조를 나눠 여러 시설과 가구를 직접 방문했다. 수원시 고색동 소재 희망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어린이들과 응원가를 배우고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회원들의 티켓 구매액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쌀, 라면, 이불, 기저귀 등 약 3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취약계층 5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수는 올 한해 연고지역 팬들께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연고지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학기자

KT 위즈,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 '영예'

프로야구 KT 위즈가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미래의 대표적 성장 동력인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해 올해로 15회째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태열 KT스포츠 사장과 KT 위즈 선수단 대표로 강백호 선수가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T는 로봇을 활용한 무인시구 행사, 팬들과 소통하는 위잽 앱 출시 등을 통해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선도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2019시즌에는 스포츠+5G(5세대 이동통신) 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스마트 스타디움을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구축함으로서 야구팬들에게 신선하고 전문화된 경험을 선사한 것을 비롯해 KBO 구장 최초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GIGA loT Air Map)을 마련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며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노력에 일본야구기구(NPB)와 니폰햄, 지바롯데 구단은 올해 IT 시스템과 마케팅 벤치마킹을 위해 KT 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KT 위즈는 경기일보와 함께 경인지역 중학교 야구대회 개최와 전국 원정마법사 운영, 연고지역 초ㆍ중학생 직업체험을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유태열 KT스포츠 사장은 KT그룹은 ICT와 스포츠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팬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KBO리그 2020 바운스] KT 위즈 ‘좌완 선발’ 기대주 투수 박세진

프로 입단 후 최고의 몸 상태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자신감을 토대로 2020시즌 KT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대만 가오슝에서 36일간 진행된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무리캠프에서 놀라운 성장세로 캠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내년 시즌 마법군단의 핵심 좌완으로 주목받은 프로 4년차 투수 박세진(22). 박세진은 박승민 코치님의 지도아래 투구 매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덕분에 이번 캠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다가올 스프링캠프에서 현재의 느낌을 지속해 내년 시즌 KT 마운드의 핵심 투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고 재학 시절 압도적인 피칭으로 전국구 에이스로 이름을 알린 박세진은 2016년 KT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그러나 입단 후 주변의 조언을 통해 차츰 투구폼을 바꿔나간 그는 본래 자신이 지닌 강점을 잃어버리며 프로통산 19경기에 출장해 1승 9패, 평균자책점 8.62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암흑같은 4년의 시간을 보냈다. 박세진은 신인시절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코치님들의 조언을 무리하게 받아들여 본래의 투구폼을 잃은 탓에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게 됐다면서 당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날 역시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고 지난날의 아픔을 회상했다. 하지만 2018년 팔꿈치 수술 후 재활과정에서 홍성용 코치의 지도를 받은 그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당시 홍 코치는 네가 가진 강점을 살려 너만의 투구폼을 만들자고 다독였고, 이 같은 격려에 힘입어 재활에 매진한끝에 올해 가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그리고 박세진은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최고 시속 144㎞에 이르는 묵직한 구위를 뽐내며 자신의 투구 매커니즘을 완벽히 찾았다. KT 역시 내년 신규 좌완 투수의 발굴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강철 감독이 그를 5선발 재목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세진은 구단과 팬들께서 제게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저 역시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팀 최초 토종 10승을 거둔 배제성 선배와 함께 내년 시즌 20승을 합작할 수 있는 투수로 발전해 KT의 첫 가을야구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KT 위즈,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상 선정 영예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명단을 발표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팬과 소통하고 스포츠 융합기술을 선도한 KT 위즈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T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로봇을 활용한 무인시구 행사, 팬들과 소통하는 위잽 앱 출시 등을 통해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선도했다라며 또 전국 원정마법사 운영, 중학교 야구대회 개최, 연고지역 초ㆍ중학생 직업체험을 진행하는 마케팅을 추진해 스포스산업 진흥에 기여해 대통령상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고 대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태열 KT스포츠 사장은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인 KT 위즈의 큰 경사로, ICT 전문기업인 KT의 5G 기술에 고객과 팬을 위한 스포츠가 융합해 이뤄낸 결과물이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성원해준 수원시민과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은 초경량 고강도 텐트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을 개발하는 등 자체개발 능력 강화에 힘써온 동아알루미늄 주식회사가 받게 됐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주식회사 렉스코, ㈜아피스(이상 우수 기업부문), 프로축구 대구FC(우수 프로스포츠단 부문), 경상북도 문경시(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미래의 대표적 성장산업인 스포츠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05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