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0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포상금으로 5억여원의 당근책을 내놓았다. 경기도체육회는 16일 열린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에서 종합우승 5연패 달성을 위해 선수단 사기진작책의 일환으로 경기단체와 도대표팀 및 선수 개인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포상금의 일환으로 종전의 메달획득 보상금 외에 5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10개 구기 및 단체종목 33개 종별의 경우 우승 다툼이 예상되는 서울·경북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단체 100만원, 개인단체 종목 150만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한편, 26개 체급 및 개인종목에는 전년도 획득메달 초과시 개당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종목별로 전년도 종합득점을 상회할 경우 100점 마다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특별 포상금으로 각 종목의 부별 기여도에 따라 2개 단체(선수)를 선정, 각 300·200만원 씩을 포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종목별 총감독인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에 대한 보상금 확대지원 및 해외연수 기회 부여, 경기단체별 입상 포상금을 확대하는 등 전례없는 ‘당근책’을 제시해 지난 2001년 충남에서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형민(수원경성고)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중인 김형수의 동생인 ‘형제 레슬러’ 김형민은 16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 최종전에서 채수철(성남 서현고)을 2대1로 따돌려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는 박광현(경기체고)이 장진호(수원경성고)를 2대1로 제치고 우승했고, 76㎏급 박장훈(평택 안중고)도 도대표로 선발됐다. 또 여자부 자유형 48㎏급 박수진(성남시청)은 ‘귀화 소녀’ 뤄쒸화(부천 덕산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눌러 패권을 차지했고, 59㎏급에서는 안순자(성남시청)가 윤보람(경기체고)에 기권승을 거두고 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에서는 조규성(부천시청)이 1위에 올랐으며, 96㎏급 김상희(군포시청)는 지난 1989년부터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18번째 참가하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신궁’ 윤미진(수원시청)이 선발전을 둘러싼 지도자 간의 갈등과 잡음에 희생양이 돼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윤미진이 소속된 수원시청은 단체전 방식으로 치뤄진 전국체전 양궁 여자 일반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패해 1~3차 선발전을 모두 승리한 여주군청이 도대표로 확정됐다. 따라서 200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윤미진은 개인 선발전일 경우 자동으로 도대표가 될 수 있었으나 단체전 방식에 의해 체전 출전이 불가능해 졌다. 윤미진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발단은 지난 5월 1차 선발전을 앞두고 수원시청이 지난 해처럼 단체전 방식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창단 첫 해인 지난 해 단체전에서 여주군청에 뒤져 전국체전에 나가지 못한 수원시청은 윤미진이 가세한 후 처음 치뤄진 5월 1차 선발전에서 전년도와 같은 단체전 방식을 주장했다. 결국 1차 선발전에서 윤미진의 고군분투에도 불구, 여주군청에 석패한 뒤 도체육회의 중재 하에 2차전부터 개인 선발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여주군청이 양팀 2명씩 선발을 주장한 반면 수원시청은 개인전 순위로 선발로 맞서는 바람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차전(7월)도 단체전으로 치르게 됐다. 그러나 2차 선발전 직전 윤미진이 수술로 불참한 가운데 치뤄진 경기에서 수원시청은 또다시 패배했고, 윤미진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차전에서도 고배를 들었다. 3차례 선발전을 모두 승리해 6연속 도대표로 선발된 여주군청 백웅기 감독은 “도대표로 선발된 기쁨보다는 우수선수가 체전에 뛸 수 없다는 것이 서글프다”며 “우리 팀에는 올해 개인전에서 우승한 박운주, 박은정과 김혜주 등 3명의 선수가 안정적이지 만 미진이가 뛴다면 더욱 전력이 강화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한편 도체육회와 양궁관계자들은 체전 종합우승 5연패에 개최지 경북의 거센 도전을 받고있는 경기도가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윤미진의 불출전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직 윤미진의 체전 출전 가능성이 완전 배제되지 않은 가운데 우수선수 구제와 전국체전의 중요도를 감안, 해당 지자체 단체장 및 지도자, 양궁협회, 도체육회가 한 발씩 양보해 불신을 해소하고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혜가 아쉬운 실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사상 두번째 5연패 달성으로, 롱런의 발판을 마련한다.’ 한민족 화합의 스포츠제전인 제87회 전국체육대회(10·17∼23일·경북)에서 대회 출전사상 두 번째 종합우승 5연패의 신화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도대표선수 선발을 90%이상 마치고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다. 제83회 제주체전에서 부터 지난해 울산 전국체전까지 ‘영원한 맞수’ 서울을 따돌리고 4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경기도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최지 경북과 지난 77회 강원도 대회 부터 10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있는 서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기필코 정상을 수성, ‘체육 雄道’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시드배정과 개최지 가산점(10%), 상무 팀 개최지 출전으로 최대 2만점 가까이 수혜를 받는 개최지 경북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5연패를 달성할 경우 당분간 정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져 ‘롱런 가도’를 질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울산체전을 마친 직후 막바로 87회 대회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 각 종목별 전력분석과 동계 강화훈련, 5개월여에 걸친 체전 도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전력보강 대책마련 지난 대회에서 7만4천68점을 따내 10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려 ‘와신상담’한 맞수 서울시(6만8천562점)와 올해 개최지인 경북(5만518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던 경기도는 전력강화를 위해 우수선수(팀) 및 우수지도자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경기도체육회 수구, 철인3종, 수원시청 남자 정구, 탁구, 성남시청 남자 유도, 고양시청 남자 수영, 부천시청 남자 테니스, 탁구, 안산시청 남자 탁구, 씨름, 여자 유도, 펜싱 등의 팀 창단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당근작전’인 체전 입상선수(팀), 가맹경기단체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시행,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승부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우수선수 영입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한편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 사이클, 유도, 정구, 양궁, 탁구, 배구, 사격, 하,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등의 우세를 앞세워 개최지 경북과 서울을 비롯한 타 시·도와의 격차를 벌인다는 목표로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취약종목 못지않은 전력 증강에 노력을 기울였다. ◇최정예 선수단 구성 ‘5연패 달성을 위해서는 조금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아래 경기도체육회는 각 가맹경기단체와 함께 5개월여에 걸친 전국체전 선발전을 통해 최상의‘드림팀’ 구성을 거의 마쳤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도대표 선발전은 종목에 따라 1차선발전에서 부터 3차선발전 까지 치뤄가며 최고의 선수(팀)를 선발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편파 판정과 오심으로 인한 전력 차질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경기도체육회는 각 종목별 선발전에 체육회 이사 및 직원을 파견, 선발전 운영을 감독케 하는 등 전례없이 공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일부 경기단체는 중앙 또는 타 지방의 심판을 초빙해 경기를 치르는 등 공정한 판정으로 예년에 볼수 없었던 안정 전력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기도는 이달 중순으로 41개종목 1천500여명의 선수를 모두 선발하고 각 경기단체와의 조율을 거쳐 오는 9월 1일 대한체육회에 참가신청을 할 계획이다. ◇강화훈련 및 선수단 사기진작 각 종목별 선수선발이 모두 마침에 따라 경기도체육회는 종목별로 체전 개최지로 향하는 10월 15일까지 강화훈련을 쌓게 된다. 종목별 강화훈련은 개인종목의 경우 합동훈련으로 기량을 다지게 되며, 단체 및 구기종목은 합동 훈련 또는 팀별 훈련으로 전력을 담금질 하게 된다. 또 강화훈련 기간동안 각 팀들은 전지훈련과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는 한편 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를 중심으로 지도자들과 함께 타 시·도에 대한 전력 파악 및 정보수집에도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한편 도와 도체육회, 도교육청은 전국체전 종합우승 5연패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화훈련 기간 중 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을 비롯 체육회 이 사진, 1,2차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이 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 격려할 계획이며 체전 기간에도 현장에서 선전하는 도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아름(고양 화정고)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최종선발전 여고부 100m에서 우승, 출전권을 획득했다. 1차 우승자인 한아름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첫날 여고부 100m 결승에서 12초44로 이세희(수원 창현고·12초54)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고부 5천m에서 공미선(용인고)은 18분34초26으로 이현옥(하남 남한고·18분36초22)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도대표가 확정됐고, 남고부 110m허들 심규민(문산제일고)도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400m에서 정현섭(경기체고)은 49초63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남일반 100m 우재은(군포시청·10초85)과 여일반 400m 서은미(용인시청·58초48)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체육회는 13일 오전 오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주개최 신청도시 중 하나인 수원시에 대한 현지 실사를 가졌다. 정승우 도체육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유치심사위원 9명은 이날 수원시체육회관 회의실에서 황환수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부터 현황설명을 청취한 뒤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구장 등 시설을 둘러보고 숙박, 교통, 도시 기반시설 등 입지 여건을 조사했다. 유치심사위원회는 14일 부천시에 대한 실사를 가질 예정이며, 당초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고양시에 대한 실사는 집중 호우로 인한 고양시의 수해로 인해 무기 연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주 개최지 실사는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간의 과열경쟁을 방지하고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통해 공정한 심의를 위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제87회 전국체육대회(10월17일~23일·경북)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단복이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2일 오전 제87회 전국체전 경기도선수단 단복선정위원회를 개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수단복에는 낫소사, 임원복에는 르까프사 제품을 각각 선정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7개사의 제품을 접수한 뒤 지난 11일까지 전시회를 거쳐 경기도 행정디자인실 신용복 실장을 비롯 선수, 지도자, 체육회 임원, 체육기자단 등 23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이날 최종 확정했다. 앞으로 도체육회는 8월말 이들 제품에 대한 제작에 돌입, 10월초 도대표선수와 임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의 전국체전 종합우승 5연패는 우리가 이끈다.’ 경기체육의 요람이자 ‘체육사관학교’인 경기체육고등학교(교장 장광수)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10월18~23일·경북)에 대비, 10일부터 D-100일 조기 강화훈련 체제로 돌입한다. 경기체고가 이 처럼 조기 강화훈련 체제로 돌입한 것은 이번 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수성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5연패 달성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굳은 각오가 배어있다. 이에 따라 경기체고는 전국체전에 대비한 3단계 훈련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단계는 10일부터 경기도대표 선수선발이 마무리 되는 오는 8월8일까지 한달 동안으로 이 기간에는 각 종목별 세부 훈련계획에 따라 도대표 최종 선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100여 명의 선수가 도대표로 선발된 경기체고는 각 종목별 1·2차 선발전 분석결과 10개 종목에 걸쳐 최대 115명(지난해 99명)의 선수가 이번 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단계 훈련은 8월9일부터 대회 45일을 남긴 9월3일까지로 각 종목별 체력훈련과 보강훈련을 쌓을 계획이며, 일부 종목은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강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무리 3단계인 45일간은 각 종목별 기술훈련 및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훈련을 통한 기술 향상을 극대화함은 물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체전에 임할수 있는 마무리 담금질이 이어진다. 한편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 21, 은 23, 동 25개 등 총 69개의 메달로 1만7천130점을 획득, 지난 해(금16 은21 동24·1만5천514점)보다 상향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광수 교장은 “올 해 체전은 경기도의 연승행진에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감독·코치 등 지도자와 선수가 하나 돼 경기도의 5연패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100일 강화훈련을 계획했다”며 “도민과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통의 강호’ 수원 삼일상고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고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삼일상고는 5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 박유민(32점)과 김영웅(25점)이 맹활약을 펼쳐 권용웅(31점), 김일중(21점)이 분전한 안양고를 81대76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서 가드 박유민이 속공으로 3점슛 1개를 포함 9점을 득점했고, 센터 이석준(4점·4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해 23대22, 1점 차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쿼터에서 삼일상고는 상대 권용웅에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내주며 43대45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3쿼터에서 박유민-김영웅 콤비플레이가 살아나 67대59로 전세를 뒤집은 뒤 4쿼터에서 두터운 선수 층을 바탕으로 고른 선수 기용을 통해 안양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대부에서 용인대가 수원대를 77대75로 누르고 우승, 도대표로 선발됐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부천북고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고등부 경기도대표 2차선발전에서 우승,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우승팀 부천북고는 29일 서울 오류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일 고등부 결승전에서 장철순(14점)과 김성엽(10점)의 활약에 힘입어 유성범, 정용우(이상 5점)가 분전한 성남서고를 34대20로 꺾었다. 부천북고는 전반을 15대15 동점으로 마친 뒤, 후반들어 3개의 트라이와 골킥 2개를 묶어 19점을 뽑고 성남서고 김혜성에게 트라이 1개를 내줘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