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도대표 내년 호주 교류전 참가 특전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게 될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로 선발되는 팀에게는 내년 경기도와 호주 퀸스랜드주의 청소년축구 교류전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5일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은 “내년 퀸스랜드주와의 청소년축구 교류전에 참가할 팀을 오는 10월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나서는 남고팀으로 하기로 도축구협회와 의견을 조율했다”며 “이는 지난 4월 퀸스랜드주 대표팀의 경기도 방문시 경기를 해본 결과 선발팀이 아닌 단일팀으로도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 처장은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는 팀에게 인센티브를 부여, 성취욕을 고취시키고 애향심을 키워주기 위해 사기진작 차원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10일 가까운 호주 방문이 고교 팀들에게는 겨울철 혹한기 전지훈련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는 용인 백암고가 우승한 상태이며, 오는 7월4일부터 부천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 1위 팀이 백암고와 최종 도대표 티켓을 놓고 최종선발전(2차 선발전도 백암고 우승시 최종전은 취소)을 벌이게 된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우슈, 정식종목 된다

오는 5월 수원시에서 열리는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우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는 16일 오전 11시 임원실에서 제4차 체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시범종목으로 운영 돼온 우슈를 정식종목으로 하고, 저변 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여자 태권도와 검도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하는 운영개선 방안을 심의했다. 또 시·군청 직장운동부 선수의 전국체전 참가 기본 점수를 현행 50점에서 80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상무팀 선수로 도내에 본적 및 주소지 여건이 갖춰지더라도 타 시·도 출전 선수에 대해서는 도민체전 참가를 불허토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장운동부의 창단 및 영입선수 인정기한을 개최 전해년도 12월31일에서 당해년도 1월31일로 변경토록 했으며, 탁구, 배드민턴 종목의 경기시간을 20시로 제한하고 경기가 종료되지 못할 경우 다음날로 순연해 치르고 수영과 역도, 궁도 종목은 1·2부로 나눠 이틀간 열기로 했다. 한편 부정선수 방지를 위해 일반부 선수의 호적등(초)본 및 주민등록등(초)본 제출과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제출 서류에 전년도 원천징수 영수증과 타 시·도 영입 선수의 경우 경기실적 증명서를 첨부토록 해 한시적인 직장운동부 운영의 편법을 예방키로 했다. 이 밖에 개회식 입장시간의 단축과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애드벌룬, 폭죽, 동물 및 구조물을 이용한 입장을 제한키로 하고 위반시에는 출입 제지 및 각종 시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입장상 시상도 과열 방지를 위해 폐회식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 결과는 오는 2월 26일 열리는 도체육회 정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날아라 경기체육 신화가 될때까지

2007년 새해 한국체육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경기체육이 ‘그랜드슬램 6연패’에 도전한다. 경기체육은 올 해 제88회 동계전국체전(2월)을 시작으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07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등 시·도 대항전으로 열리는 전국 4대 종합체육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장애인체육 역시, 지난 해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창립을 계기로 올 해 열릴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여서 경기체육은 지난 해에 이어 또한번 ‘천하통일’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5연속 정상을 지켜온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는 올 해 초강세 종목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기량을 앞세워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동계종목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6연패에 도전한다. 동계체전에서의 첫 단추만 잘 꿰지면 경기도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시간 문제.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과 득점 모두 완승을 거두며 정상을 지켰던 경기도는 올해 대회에서도 전 종목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정상 수성이 확실시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생활체육 역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7연패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해 경북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사상 두 번째 5연패 달성을 이뤄낸 전국체전에서는 올 해 손쉽게 출전 사상 첫 6연패 달성을 이룰 전망이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구심점인 장애인체육회의 출범으로 안정적 선수 관리를 이루게 돼 2연패 달성에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체육은 오는 9월 안성시에서 2007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돼 지난 해 안양 세계인라인롤러 선수권대회와 수원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 이어 또한번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세계 속의 경기체육’ 도약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