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직원 백혈병 발병 주장을 잠재우기 위해 이례적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전격 공개하고 작업환경에 대한 재조사 실시를 천명했다.삼성전자는 15일 용인시 삼성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 국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공정 설명회 및 생산라인를 공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조수인 사장(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이선용 전무(인프라 지원센터장), 국내외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참석한 기자들에게 반도체 생산 전 공정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실시된 두 차례의 역학 조사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국내외 공신력 있는 연구 기관, 학술 단체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재조사를 실시해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반도체 제조공정 중 벤젠성분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 사장은 국내외 분석전문기관에 확인한 결과 벤젠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을 뿐더러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건강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 주장에 대해서는 방사선 설비의 안전장치인 인터락을 해체한 채 작업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인터락을 임의로 해체하면 설비의 전원이 자동적으로 차단되고, 동시에 가동이 멈추게 돼 인체에 방사선이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조 사장은 사망자 가족측에서 컨소시엄 참여 요청이 있을 경우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 공신력이 있는 기관 등을 추천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빨간 고무장갑을 낀 환경미화원의 손이 미로처럼 좁은 서울 혜화동 골목길 바닥을 쉴 새 없이 헤집고 다닙니다. 이내 대문 틈 사이에서, 전봇대 밑에서 쓰레기봉투가 마구 끌려나옵니다. 100리터가 넘는 쓰레기는 어깨에 짊어지고, 간혹 봉투가 터져버리면 쓰레기를 양팔로 끌어안기도 합니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각, 작업을 마친 한 씨의 얼굴과 옷에는 시꺼먼 얼룩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 휴게실 컨테이너에는 손 씻을 수도꼭지는커녕 마실 물조차 없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지난해 환경미화원 48명을 조사한 결과, 환경미화원들 작업복 소매에는 1제곱센티미터에 박테리아가 133만 3천여개 검출됐습니다. 또 바지에는 9만개, 땀을 닦는 수건에는 13만개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손잡이의 860개, 터미널 화장실 변기 3만 8천여개를 훨씬 웃도는 수칩니다. 환경미화원들은 씻을 권리부터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양세관(세관장 윤이근)은 14일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왕ICD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정송현(3년)이지연(2년) 학생이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 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이들은 지난 3월27일 치러진 세계 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 참가 학생 선발을 위한 국내 예선에서 지렁이 배설물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비료에 관한 연구를 2년간 수행해 Study of making ec o-friendly fertilizer by biological and chemical analyzing excrement of earthworm이란 주제발표로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이밖에 권오원(2년)박정은(2년) 학생도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3 회 국제 미래 교육 컨퍼런스에서 Construction o f 3 D graph of function with GeoGebra(2D)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한편,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예비과학도들의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R&E(Research & E ducation)프로그램, 과학탐구대회, 졸업논문대회 등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북부권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고양시는 13일 자유로 등 관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원장 황기연)과 안전지향형 교통환경개선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추진 중인 안전지향형 교통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자유로(국도 77호선)에 자동차사고 감지시스템 등의 교통안전에 관한 시스템을 설치해 사고 및 돌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박남규)은 지난 10일 승기사업소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 150 여명을 초청해 무료급식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공단 임직원 296명이 모인 방울이 봉사대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직접 소고기국과 다양한 밑반찬, 떡 등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정성껏 대접했다.식사를 마친 뒤에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에는 노인들은 숨겨뒀던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박남규 이사장은 앞으로도 승기 무료급식행사 등과 같은 사회공헌사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공기업으로서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린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가평클린농업대학(대학장 이진용 군수)이 우수농업인 육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수상은 친환경 유기농업과 새로운 기술개발 보급 및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생산으로 농업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 전임교수제 운영 및 현장교육중심의 교과운영, 자치토론, 현장학습을 통한 친환경농업과 유기농, 농촌관광경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난해 9명의 유기농업기능사를 배출해 친환경농업 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다졌으며, 여성 CEO 34 명을 배출했다.또한 과정별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정보교환 및 학습능력 향상에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과, 생태농촌관광과, 여성CEO과정에 150명의 농업인이 입학해 유기농업 확대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농지식과 경험을 쌓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수용질서 확립과 수용자들이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정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서울지방교정청(청장 김태희)은 5일 이정하 교위(52성동구치소)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이 교위는 26년9개월간 장기근속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관을 가지고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그는 보안과 징벌사동 담당근무자로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징벌수용자에 대해 수시로 고충상담을 실시하는 등 수용자 심적 안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특히 징벌수용자의 심성을 순화시켜 성실히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늘 솔선수범하는 근무자세로 수용질서 확립과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소내 환경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용거실내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사동별 쓰레기 분리 수거함 설치를 제안했으며 매년 사동출입문에 설치되는 방충망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롤방충망으로 대체하도록 제안해 예산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교정행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업무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성동구치소 불교 동호회인 법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강동구 길동 소재 보육시설인 명진 보육원을 직원 20여명과 수시로 방문해 학습지도 및 주변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이날 김태희 청장은 시상식에서 교정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교정전문가로서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이 교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이 교위처럼 프로의식을 가진 교정전문가로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가평군 청평어촌계(회장 김지용)는 1일 청평면 대성리 북한강 및 청평댐 일원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8척 동원, 하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곰팡이가 서리고 여기저기 찢어진 벽지를 새 것으로 바꾸는 도배작업이 한창이다.이들은 교통법규위반 등 경미한 사건으로 벌금에 처했으나 돈이 없어 사회봉사에 나선 보호관찰 대상자이다.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한상익)는 지난 2005년부터 LH공사와 공동으로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이 주거하는 성남지역 영구임대아파트 1천19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최근까지 2천여명의 보호관찰 대상자가 투입됐다.올해도 지난 20일부터 우선 8명의 보호관찰자가 나서 2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도배장판교체 외에도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홀몸노인가구의 빨래나 집안청소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작업에 나선 A씨(62)는 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내지 못해 보호관찰을 받고 있지만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성남보호관찰소는 도배장판교체 작업외에도 장애인과 독거노인 세대의 집안청소와 이불빨래 등을 도와주는 빨래청소 도우미방 운영을 위해 지난 16일 세탁업체인 성남YMCA 소속 클린 365와 업무협약서를 체결, 무료서비스에 나섰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