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신>안성 한경대학교

〈21세기를 열어가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 지역 거점 대학으로 성장〉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는 디지털 혁명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향후 사회와 경제·교육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경대학교는 1939년에 개교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로서 21세기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남부지역은 안성·평택·오산 등 국가 및 지방공단의 입주로 신흥 공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과 평택항 개항으로 서해안 시대를 여는 발전의 여지가 풍부한 배후지역으로 서울에서 1시간이내에 통학이 가능,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2001년 현재 학생정원은 26개학과에 5천560명으로 200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이 일반전형 862명 모집정원에 7천608명이 지원하여 8.8:1, 특별전형은 2천 592명이 지원 4.8:1의 높은 입시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리고 2000년 중앙일보사 주관 전국대학평가에서 최우수 교수진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되었고 93년 이후 신규 채용된 교수 84명중에서 79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이며 이중 42%가 미국, 독일,일본 등 행외 명문대학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최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화에 따른 외국의 저명 대학과 교수·학생 교류등을 실시, 8개국 11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체결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영어학과 학생 및 교직원들의영어실력 향상과 영어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위해 영어 클리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업대학으로는 최초로 산·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의료원을 개설 운영하여 산업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산업체의 현장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자로 지정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정보통신과 바이오테크산업 등의 첨단기술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시키고 있으며 대학의 목표에 부합하는 산학협동 연구 및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성·평택을 비롯, 수도권의 많은 업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인력의 양성과 계속교육이라는 교육이념 채택, 현장 실천력이 있는 기술자 양성을 위해 기술적 소양을 가진 실업계 졸업자, 산업체 근로자를 우선선발해 현장경험이 있는 교수진 확보와 실습위주 교육에 부합한 실험실습장비를 완벽히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대학으로는 최초로 낙농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낙농기술 지원센터 운영, 농업인을 위한 특별과정 등을 통해 산학연대를 적극 추진하고 농촌지원협력단을 구성, 농민을 위한 컨설팅 기능을 주도하고 있다. 또 1995년 전국 최초로 산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했고 이후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현재 전국 최대 규모로서 13개학과 26개 과정에서 623명이 재학중이며 복수학과 과정을 연합, 운영함으로써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협력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그리고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사회교육원을 지난 98년부터 개원 운영하여 99년에 9개과정 207명이 수료하고 2000년에는 3개과정 10개 강좌에 320명을 모집 교육중이다. 또 자연친화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내 환경 시설을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키고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유익한 자연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자연환경 및 농학관련 자료들을 활용하여 홍보효과 및 연구효과를 제고하고 있다. 또한 농학부내에 최고 농업자 과정을 설치하여 지역의 농업경영인들에게 최첨단 농업기술과 경영기법을 습득하게 하고 지역사회 지도자로서 자질을 함양시킬수 있는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교원과 농업인 그리고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각종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컴퓨터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하고 있고 특히 농업인 정보화교육은 UR협상과 WTO체제하의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농업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통하여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농민을 위하여 각종 농기계의 시의적절한 관리 점검 및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교육·지원하고 농민의 요청이 있을때는 출장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농업기계관리정비 봉사대를 구성하여 농업기계 119센터을 운영하므로서 농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터뷰> -이원우 총장 -지난 12일자로 제3대 총장으로 취임했는데 취임소감은. ▲다가오는 시대는 무한경쟁으로 인해 국가의 생존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 우수한 인재양성만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여년간의 교육행정경험과 교육연구경험을 교육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 인격적·지성적·신체적으로나 사회에 근간이 되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공공부문의 개혁의 일환으로 국립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 일반종합대학이 없어 경기도민이 저렴하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경대학을 일반종합대학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국립대학의 역할변화 및 새로운 역할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국립대 구조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속에서 산업대학으로서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특성화를 지향하고자 한다. 초등교육과를 유치하는 방안, 중복적인 학과개설이라는 백화점식 학과나열이 아니라 특화할 수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발전시켜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일반종합대로 발전하는 초석이 마련된다. -대학운영에 대한 철학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총장의 역할은 전통적인 권위주의와 감독의 개념에서 봉사와 조력 권한 위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이다. 대학총장은 대학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대학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 연구여건을 조성하는 봉사하는 자리이다. 대학의 총장의 모습은 교육의 자유를 확대시키는 총장, 소비자 주권을 존중하는 총장, 수요자 중심의 총장이다.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경대학은 1935년에 개교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다.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에 내보내고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두뇌산실의 역할을 해야할 사명이 있기에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는 중요한 것이다. 대학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며 경기도의 발전이 우리 대학으로부터 양성되는 인재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인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켐퍼스 통신>동남보건대학

“모든 길은 프로로 통한다”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진정한 프로를 지향하는 동남보건대학(학장 이성구·문학박사).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으로 졸업 자체가 전문 직업인이 되는 동남보건대학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며 21세기 정보화사회를 힘차게 개척하고 있다. 지난 73년 설립, 22년째를 맞고 있는 동남보건대학은 3년제의 보건계열 11개학과를 비롯 간호계열, 사회실무계열 등 19학과에 4천300여명의 학생들이 내일의 전문인을 꿈꾸며 활기찬 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고의 취업률 경기남부지역 의료계는 동남보건대학을 ‘경기도의 하버드’로 부른다. 병원을 비롯 보건소 등 경기남부지역 곳곳에는 어김없이 동남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IMF 한파 속에 4년제대학이 40%의 취업률을 보일 때도 97%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9개학과 중 임상병리과와 물리치료과를 비롯 치기공·위생과 등 7개학과는 10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관광일어·영어 통역과도 철저한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졸업생의 98%가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졸업생 1천631명 중 군입대 45명, 4년제 대학편입생 60명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1천531명 중 1천46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려 졸업자체가 곧 전문직업인이 되고 있다. 산학협동을 통한 실무교육 동남보건대학이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할 수 있는 것은 산업체가 동남인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선호도에는 실무중심의 교육이 현장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응급구조과는 올해 미국 동부잠수협회(KSDA) 및 한국대학산악연맹과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이들협회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10여개의 단체와 협약서를 체결한 응급구조과는 어떤 현장에서도 자기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련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임상병리학과를 비롯 학과별로 10여개 병원 등 관련 사업장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 전체적으로는 250여개 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놓았다. 다양하게 구축된 산학협동 체계는 어떤 기술이나 장비도 학생들이 직접 풍부한 실습을 통해 사용능력을 갖출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는 것. 최첨단의 전문교육 동남보건대학의 끝없는 ‘화두’는 전문가를 위한 최첨단의 전문교육이다. 이에따라 최근 국회도서관과 교류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이 도서관에 앉아서도 국회도서관의 원문자료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했다. 정보에 뒤지면 전문가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학생들이 실질적인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과마다 최첨단의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시각각 개발되는 고가의 의료장비가 학교로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지만 개발된 장비는 어김없이 도입한다. 그래서인지 임상병리과를 비롯 각 학과 실습실에는 고가의 현미경을 비롯 중주파치료기, 신형 피부관리기 등의 최첨단 의료장비가 가득하다. 봉사하는 대학 동남보건대학은 보건대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진정한 프로는 ‘나보다는 너’라는 봉사정신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노송봉사단은 동남보건대학의 대표적인 봉사동아리. 물리치료과와 간호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로 구성된 봉사단은 매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노인정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주 10여명으로 조직된 학생들은 수원 모후원을 비롯 파정노인정, 삼환·진로아파트 등을 다니며 노인들의 팔·다리에 물리치료를 하고, 구강검사 등을 해주고 있다. 또 이같은 봉사활동은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학과별로 다양하게 진행되면서 전문인들이 우선적으로 가져야할 인성을 스스로 체화토록 교육하고 있다. /이민용·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미니박스) 이색학과 동남보건대학이 지난 99년 설치한 작업치료과. 이름만으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렵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용어다. 신체·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본래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을 의미하는 작업치료과는 졸업하기 전부터 취업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외국의 경우 종합병원을 비롯 재활원, 정신병원, 감호소, 보건소에는 어김없이 작업치료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작업치료사는 복지의료의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보건대학 작업치료과는 최근 화성군 보건소와 합동으로 뇌졸증 재활교실을 열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매주2회씩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화성지역 9개면의 농촌지역의 방치된 노인환자를 치료하면서 옛부터 천형으로 알려졌던 뇌졸증(중풍) 환자들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혜숙교수는 “작업치료과는 환자의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재활토록 하는 전문치료사를 양성하는 학문으로 실제 환자들의 재활성과는 매우 다양하고 실질적”이라고 말했다. 이성구학장(문학박사) 인텨뷰 - 대학이 지향하는 이념은. ▲ 국민 보건과 국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갖춘 전문직업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우리대학은 휴강과 결강이 없고 학생들의 축제와 부득이한 휴강도 반드시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학사 및 학생관리로 학생 모두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보건 특성상 기술보다 우선이 인성이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합니다. 기술이 뛰어나도 감동을 주지 않는다면 치료효과는 절반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학과별로 교수를 중심으로 전학생이 봉사활동을 경험토록 지도, 학생 스스로 봉사의 중요성을 각인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그 지역에 대한 역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대학은 오래전 부터 학교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인터넷 무료교육, 도서관 개방, 학교공간 무료개방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대학의 비젼은 ▲지식기반사회의 보건의료 분야는 시시각각 변화고 있는 만큼 미래를 주도하는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각종 정보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컴퓨터와 관련된 교육기자재를 확충하고 외국의 자매결연 대학과의 연계 교육 등을 강화할 것입니다.

<캠퍼스순례> 오산대학

오산대학(학장 김연수·경영학박사)은 지성·창조·협력을 건학이념으로 21세기가 추구하는 ‘맞춤인재’양성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참교육을 펼쳐 나가는 수도권 최고의 행동하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야트막한 청학산(靑鶴山)자락에 위치한 오산대학은 청학동 17일대 10만평에 환경친화적인 교육시설을 갖춰 공업·사회실무·가정·예체능 등 4개 계열 19개 학과를 개설,100여 교수진과 3천400여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수도권 관문의 최고학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엔 21세기 정보통신시대를 열어 갈 중견직업인의 요람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전공에 따라 재능을 연마해 고상한 인격과 심오한 학술 및 전문기술 함양을 겨냥한 대학의 뚜렷한 교육목적이 생생하게 숨쉬고 있다. 지난 79년 개교한 오산대학은 올해로 22개 성상을 쌓으며 드넓은 캠퍼스에 11개 강의동을 갖춰 쾌적하고 친밀감 넘치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03년 서울∼수원∼오산∼평택∼천안을 잇는 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 개통을 눈앞에 둬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됨에 따라 학교발전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무능력교육을 우선으로 하는 오산대학은 지역사회와 산업체의 요구충족, 특성화,산업화 지역거점대학 등 3가지 목표를 향해 그동안 산업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물류·유통 특성화 대학 및 기술지도대학, 창업보육센터로 각각 지정 받았다. 94년 3개 학과로 출범한 직장인대학은 현재 행정학과, 컴퓨터정보과, 전자과 등 13개 학과로 늘어나 산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오산대학은 지역내 유관기관들이 요청하면 대학시설물을 이용토록 하고 주민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교육, 재취업과정 개설, 부설 유치원 및 유아상담실을 운영하는등 향토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문대학의 명성은 취업률이 입증하듯 졸업생의 90%가 전공을 찾아 나서는등 전국에서 상위를 차지하는데 이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확고한 학업열과 교수진들의 열성이 만들어 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산대학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어학실력을 배양하고 정보마인드를 구축키 위해 학생들에게 연중 회화교실을 개방하고 컴퓨터실에 전용 LAN을 설치하는등 정보화 교육의 산실로 도약하고 있다. 오산대학은 4년제 정규대학과 차별화를 통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동양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제화공업과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5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제화공업과 학생들이 만든 인체공학적 다기능 건강신발을 신고 다닌 이래 김학장은 위장병이 깨끗히 완치되고 피로가 가시는등 놀랄만한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엄청난 연구비 소요로 인해 의학적으로 이 구두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머잖아 꿈이 실현될 것으로 김 학장은 기대하고 있다. 식품조리과 또한 특성화 교육의 표본으로 대학이 권장하는 유망학과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내 유명호텔이나 레스토랑 조리장의 30%가 이 학교 출신으로 식품조리과는 조리사 양성에 알맞은 이론과 실습을 도입,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요리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 학과가 주관하는 ‘청학요리 경연대회’는 유명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현역 조리장들이 대거 출전하는 전국 최고의 요리경연장으로 꼽혀 해를 거듭할수록 주목을 끌고 있다. 생활보육과는 현대 여성들이 필요한 교양과 전문기능을 익혀 가정이나 직장에서 전인적 여성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예절교육에 비중을 둬 생활예절지도자의 자질을 배양하는데 보육교사 1급, 생활예절지도사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이 학교는 또 교수진들이 산업체를 찾아가 기업가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기술지도를 지원하면서 전국 대학중 최고의 실적을 거둬 중기청으로부터 기술지도대학으로 지정 받았다.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인 학문탐구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대학생활을 통해 사회인이 되기 위한 예비활동을 하는 일이다. 전공 이외의 다른 학문적 호기심이나 관심분야의 탐구와 취미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개척하고 원만한 인격형성과 더불어 교우관계를 넓힐 수 있다. 이에 대학은 학술·문화·사회·종교·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자의 특성을 살리며 매년 해울마당 축제와 한울제(체육대회) 및 동·하기방학을 이용한 해외연수(어학연수) 등 학생들의 폭넓은 체험에 힘쏟고 있다. 실사구시를 기치로 맞춤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오산대학은 대한민국 교육의 근본이념에 입각해 인류문화의 향상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참교육 실현을 위해 젊고 희망찬 나래를 힘차게 펼치고 있다. <김연수 학장 인터뷰> -오산대학의 교육목표는.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투철한 역사관 함양, 예절과 질서를 존중하고 도의를 숭상하는 고양한 인생관 배양,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고 생업에 공헌하는 확고한 직업관 정립 등을 3대 목표로 예의와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예절을 강조하는 이유는. ▲예절은 인간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근본으로 이는 학교에서도 가르치지만 가정의 뒷받침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대학은 이에 전교생들에 대한 예절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예절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교수진들의 기업체에 대한 기술지도 등 산학교류를 통해 얻는 성과는. ▲교수들이 각급 산업체를 방문, 해당 기업의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지도해 산학연계를 다지는 한편 특히 우리 대학이 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수안식년제는 학기당 1명의 교수에게 안식기간을 줘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대학의 발전계획은. ▲환경친화적인 쾌적한 캠퍼스는 정보화시대와 세계화에 맞춰 최고의 기자재를 갖춰 4년제 대학과 차별되는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데 기회가 닿으면 언제라도 정규대학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21세기는 정보화시대인 만큼 정보마인드를 구축하고 영어 등 외국어에 대한 어학실력을 배양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학문을 탐구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도전정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인격체로 수양하고 예의와 예절을 배우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가슴을 활짝 펴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이로 거듭 나야 한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캠퍼스순례>인천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학장 임장순)은 21세기를 ‘세계 최고만이 살아 남는 시대’로 인식하고 세계 최고의 공업전문대학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 253 4만여평에 공업·사회실무·예능 등 3개 계열 22개학과, 250여명의 교수와 6천여 학생이 재학중인 매머드급 전문대학으로 명실공이 국내최대의 전문대학이다. 9개 건물에 산업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정보과학·항공교육·선박해양기술·전파과학·건축기술·학생생활연구소 등 5개 부속연구소와 7개 부속기관 및 3개 부설기관이 입주, 기술개발에 땀을 쏟고 있다. 지난 53년 화와이 교포들의 성금과 국가예산이 투입돼 인하대학교가 설립됐고, 이어 58년 인하공업전문대학이 탄생했다. 대학 설립 이후 ‘자부심 있는 전문기술인의 산실’을 표방하고 있는 이 대학은 항측제어기개발 등 항공·금속·기계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자랑한다. 취업률에서도 2001년 2월 졸업생의 경우 군입대·진학생을 제외하고는 2월까지 80%의 취업률을 기록하는등 국내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문에 2001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17.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항공경영학과 남자의 경우 불과 40명 정원에 2천25명이 원서를 내 50.63대 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화를 통한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 7개국 16개 대학과 자매결연, 학생·교수를 교환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의 역점 과제인 산학협력에 있어서는 경인지역 1천여 업체와 산학교류 협력을 맺었고 50여개 중소기업체의 연구개발실 역할도 대신하고 있다. 지난해엔 정부로부터 중소기업체 양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설립을 인가받아 20여개 중소기업의 창업보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창업보육 사업은 최근 확대돼 11월 중 2차 입주업체를 모집하게 되며, 보육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 상품은 중소기업청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에 소개된다. 이 대학이 경기·인천지역을 비롯한 국내 기업체들과 유대관계를 더욱 돈톡히 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20여년 전부터 실시해 온 기업체 현장기술자의 특별교수 임용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 교수에 임용될 학위는 없으나 현장경험을 통해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유능인력들을 한시적 특별교수로 임용, 학생들을 지도한 것이다. 최근 이 대학은 산학교류를 맺은 기업체와의 ‘기술연구집단화’‘정보수집 분석 및 교류’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학 내에 산학교류팀을 설치해 교류 기업체를 대상으로 1∼5개년 단위로 상호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기업체 현장기술자(자동차·산업디자인 등)를 대상으로 위탁교육도 맡아 현장기술자의 이론을 강화시키고 경험을 체계화 해 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경인지방노동청과도 협력을 강화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이 소재한 인천시 중구와 교류·협력 조인식을 갖고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한 물류·관광·교통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고교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대학‘항공운항과’는 지성과 전문성을 갖춘 봉사적인 항공기 여승무원 양성을 목표로 지난 77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4천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이 중 3천여명이 대한항공 등 항공사에 취업했으며, 800여명이 현역에서 활동중이다. 국내 기간산업의 역군으로 역할을 해 온 조선과는 선박건조와 수리에 필요한 조선공학·선박구조·조선역학 등 기초이론과 선박설계 등을 공부하는 학과로 대우조선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선박회사에 2천여명의 선배졸업생을 보유하고 있다. 보람있는 대학생활을 위한 학생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3년 ‘교육방송국’이, 74년 ‘학보사’가 설립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폭넓은 장학제도로 신입생 장학금과 근로장학금·공로장학금을 비롯해 한진그룹장학금 등 50여 종류의 장학제도가 있어 경제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眞을 기치로 전문기술과 인간을 결합시키려는 이 대학은 ‘기업과 지역발전에 부응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완성을 위해 오늘도 밤늦게까지 연구소 불을 밝히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임장순 학장 인터뷰 -인하공업전문대학의 교육이념은. ▲학훈인‘眞’을 교육이념, 학문을 전수하기에 앞서 진실한 인간상을 추구한다. 또 3대 교육목표로‘진실하고 자주적인 지성인, 근면하고 창의적인 직업인, 유능하고 봉사적인 지도자 양성’을 두고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 기업체와의 산학교류와 노동청 자치단체 등과의 교류를 특별이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학문의 최대 목표는 인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느냐는 휴머니티 정신에 있다. 또 현실 경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이 정신은 우리 대학의 오랜 전통이며, 결국 오늘 1천여 기업체와 산학교류를 해 올 수 있는 바탕이 됐다. 또 올들어 자치단체나 기타 기관과의 협력을 넓혀가는 이유도 그들 기관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류 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발전계획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은 하와이교포 이주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공업한국 건설을 위해 교포들의 피땀어린 자금으로 설립된 국민이 주인인 귀중한 대학이다. 조중훈·조양호 이사장을 비롯해 교수·직원들의 노력 결과 오늘날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송도신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해 국제화·선진화·정보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청춘은 정열적일 때 가장 아름답다. 먼 후일 ‘후회없을 만큼 공부 해 봤다’고 자신할 만큼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또 깊은 사색과 독서를 통해 사랑과 낭만을 알고 인간미를 완성하길 바란다. 육체적인 청춘은 잠깐이다. 환갑이 된 분들도 정열을 불 태우며 새롭게 학문을 시작하는 세상이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해 나가자.

<캠퍼스순례>평택대학교

세상을 이끌어 가는 앞선 대학,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알찬 대학.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지난 99년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급변하는 서해안 시대에 발맞춰 교육의 세계화를 강조하며 국제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세계와 호흡하는 실무형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4개국 8개 대학과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비롯한 공동프로젝트와 국제학술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교수의 질적향상을 높이고 국제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중국·일본 등지로 외국어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한학기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학생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방학중 1개월간 교내에서 기숙하며 배우는 집중영어교육 코스를 운영하고 수시로 토플 및 토익시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영어구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교내 토익·토플시험을 시행하는등 세계속의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시대에 대비, 중국어와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교내의 전산망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한편 PC시설을 완비해 교내 각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시로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교육을 위해서 꾸준한 개혁노력을 아끼지 않는 대학으로 정평이 난 평택대는 21세기 서해안시대를 열어갈 ‘시대를 앞서가는 대학, 미래가 있는 대학’으로 거듭 나고 있다. 또한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남다른 가치와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우수대학원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 지난 98년과 99년에는 연속으로 경인지역 소재 대학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평택대이기에 중국 심양사범학원 동췌 교환교수는 이같이 평가한다. “처음 평택대에 도착, 독특한 매력에 온 정신을 빼앗겼다. 그 매력은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은 캠퍼스 풍경으로 시작해 맑고 신선한 공기, 나무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가슴깊이 파고들어 취하게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구한 역사를 담은 순박한 교풍이 다가왔으며 진리·정의·봉사의 좋은 정통, 자유로운 강의환경, 객관적이고 엄격한 학풍, 현실적 변화에 탄력있게 대응하는 다양한 강의법, 끊임없는 발전의 추구, 이것들이 평택대학교의 진정한 살아 숨쉬는 부분이었다. 따라서 평택대야말로 이상적인 배움터이자 이상적인 일터이며 이상적인 생활터전이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대학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평택대는 평택시 장기발전계획 수립에도 평택대학 연구진이 참여, 21세기 서해안시대 중심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처럼 평택대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에도 큰몫을 하고 있다. 평택대는 평택에 소재하고 있는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평택시와 한국통신, 평택의 각종 산업체 등과 교류를 맺고 있으며 평택시 공무원과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 및 연수, 사업투자 상담, 지역정보 제공, 리서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지성인을 양성하는 대학 아서 피어선 박사의 유지에 따라 성경복음주의에 입각한 기독교 신앙위에 설립된 피어선기념성서신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는 평택대학은 올해로 창학 90주년을 맞는 전통있는 대학이다. 다양성과 실용성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교육을 위해 국내외 우수한 교수진의 끊임없는 영입과 다양한 커리큘럼의 연구개발, 실무형 인재양성에 필요한 현장체험교육 등 선진화된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학부제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대학과의 학점공동 인정제,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프로그램의 다양화, 산학연관 위탁교육 및 공동연구,외국연수 등에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제2 6.10 독립만세운동 진원지 1926년 6월10일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정신을 계승, 또한번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외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운동이다. 민족자존을 향한 위대한 정신과 구국열은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제2의 6·10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다. 1926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89에 있던 피어선기념 성경학원은 바로 이 운동의 진원지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창업지원 평택대는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시대를 맞아 학생, 동문, 지역기업들이 쉽게 인터넷 전자상거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설비를 갖추었다. 이미 확보된 학교 인터넷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사이버 쇼핑물을 열어서 인터넷상에서 상품을 팔려는 사람들의 입점을 받고 있다. 입점한 기업에게는 평택대에서 홈페이지를 작성해주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를 위해 필요한 제반작업을 지원하며 기술적인 지원은 모두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평택대는 지역의 정보화에 이바지 하고자 학교 인터넷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인터넷을 쓰고자 하는 지역민은 대학으로 전화를 연결하면 학교인터넷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이에따라 평택·안성·오산·용인·천안·아산·당진지역 주민들은 지역 통화료만 내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학교연혁> 평택대학은 1912년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창립으로 시작해 1913년 재단법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유지재단 설립인가를 받아 1915년 현 종로구 신문로2가에 학원의 교사를 신축하고 정초식을 갖는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에 의해 학교가 폐쇄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평택대는 광복과 함께 1968년에 교명을 피어선기념성서 신학교로 개칭한뒤 현재의 평택시 용이동에 학교를 신축하고 1980년 피어선기념학원과 피어선성서 신학교로 4년제대학 설립인가를 받는다. 이후 1984년 피어선신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6년 평택대학교로 개명한뒤 초대 총장에 조기흥 박사가 취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dhkim@kgib.co.kr

<캠퍼스순례>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는 지난해말 대학정보 홈페이지인 마이스쿨(http://www.myschool.co.kr)이 실시한 희망대학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이다. 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각종 대학평가에서 96,97,98년에 걸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기도 했다. 사실 서울에 소재한 대학의 지방캠퍼스는 그동안 부속기관으로 치부돼 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는 다른다. 서울캠퍼스가 ‘연구중심의 대학’이라면 수원캠퍼스는 ‘첨단과학과 지역중심’의 대학으로 특화돼 있다. 경희대학교는 21세기를 맞아 대학발전계획인 ‘비전2000계획’을 수립해 각 학문 분야별로 특장점을 살리는 한편 최적의 교육환경과 연구시스템을 구축,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면 목표는 2020년도 세계 50대 명문대학 진입이다. ◇ 독특한 입시제도 및 학사관리 새천년을 맞아 국제화 정보화 마인드를 갖춘 국제적인 리더를 길러낸다는 것. 이를 위해 수시 및 특차모집에서 토플 및 토익성적으로 모집하는 국제화 특기생과 발명가, 특수재능보유자, 컴퓨터 등 정보화 특기자 전형 등 다양한 선발제도를 도입했다. 컴퓨터언어학습센터(CALLAB)를 개원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살아있는 외국어교육을 위해 9개국 7개언어 29개 채널로 교내 종합위성방송망(KINET)을 구축해 놓고 있다. ◇ 학생중심의 교육제도 모든 학생이 소속 학부에서 둘 이상의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문과 학생에게 사회학과 언론정보학을 함께 공부하도록 해 다큐멘타리전공이라는 타이틀을 함께 부여한다. 또 경제과의 경우 선물환과 컨설팅을 함께 가르쳐서 기업에서 재교육을 받지 않고 바로 적용할수 있도록 했다. 입학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허용하는등 범위를 확대시켰다.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 정보화교육 1991년에 LAN(근거리통신망)을 구축, 3개 캠퍼스를 하나로 연결했다. 지난95년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경북대 등 전국의 8개 대학이 원격강의를 하는 가상대학이라는 첨단프로그램을 가동, 재학생이면 누구나 원하는 대학의 과목을 수강할수 있고 시험은 물론 학점도 온라인화 돼있다. 재택수업, 재택졸업을 현실화 한 것. 특히 학생들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검색할수 있도록 총 4곳의 인터넷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홈페이지 경진대회, 스크린 세이버프로그램 개발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컴퓨터 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 국제화교육 학점교류, 상호교환학생제도와 멀티미디어어학교육을 실시하는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국제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자매결연을 맺고 있거나 상호교환학생제도를 공동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미국 시라쿠스대학교, 일본 리쯔메이칸(입명관)대학교,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중국 베이징대학교등 세계 36개국 144개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1년이내 유학할 경우 자매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이 그대로 인정된다. 수원캠퍼스에는 유독 유명연예인이 많다. 이 대학 포스트모던음악전공학과에는 ‘Please’로 데뷔해 ‘널잊을수 있게’등을 부른 발라드의 왕자 이기찬을 비롯, ‘하늘색 꿈’을 리메이크해 데뷔한 이래 ‘성인식’‘달빛의 노래’‘환상’을 히트시킨 박지윤, 그리고 인기정상의 남성댄스그룹 god맴버인 김태우, 손호영이 경희인이다. 또 혼성4인조그룹 S#arp의 서지영, ‘1TYM’의 송백경은 새내기가 됐고 청강문화산업대 소프트웨어학과에 휴학중이던 god의 윤계상도 올해 2학년에 편입했다. 이와함께 정상의 여성댄스그룹 ‘핑클’의 성유리, 옥주현외에도 SBS남자셋 여자셋의 김진, 슈퍼모델 이선진은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밀티미디어창작전공에도 음악활동을 하는 연예인이 많다” 며“수원캠퍼스가 21세기 연예인으로 산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는 색깔있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갈호수를 끼고 있어 주변경관이 빼어난데다 조형물마다 특색있고 아름답다. 총 6천400여평 고모에 마치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하는 돌기둥, ‘사색은 진리를 뚫어본다’‘의지는 대망을 성취한다’하고 쓰여진 두개의 석탑, 분수대, 좌우로 늘어선 정겨운 벤취, 사색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배어있다. 이곳은 이제 인근 주민들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우주과학관(천문대)에 있는 반경 76cm망원경 국내 대학보유최대 규모로 지난6년전 ‘슈메이커·레비9’ 혜성·목성 충돌을 관측한데 이어 지난97년3월 헤일·밥 혜성 공개관측회를 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벚꽃길과 진달래동산 등 수원캠퍼스 서천8경은 항상 경희인의 추억속에 남아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캠퍼스순례>안양대학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겸허하게 탐구하여 저마다 한구석을 밝히며,사랑과 봉사의 실천으로 모든 사람과 자연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인간육성’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수리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안양대학교. 1948년 장로회신학교로 출발해 1993년 대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5년 안양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안양지역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산업중심대학을 위한 일환으로 전문적인 양성,열린교육의 실행,종합정보서비스센터 운영,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인 감각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세계인을 육성시키고 있다. 특히 안양대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과 전인교육을 통해 각분야에서 지역사회, 국가, 더 나아가 인류공영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배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98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대학평가조사에서 연구비 관리체계와 연구환경 및 지원부문,사회봉사활동과 프로그램 운영,발전계획의 체계성과 실천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대학교는 올해들어 대학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열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올해를 열린 정보화와 국제화 교육의 혁명의 해로 선포하고 사이버 켐퍼스체제를 구축해 교수 학생들의 원활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고,학생행정 시스템 구성원들에게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6개 대학,호주의 2개 대학, 러시아 3개 대학, 중국의 5개 대학과 중국의 상동대학교에서 35명이 연수중에 있다. 그외에 일부대학은 교수교환,교환학생제도 및 학점공동교류제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자매대학인 미국 Biola대학, Northwast Missouri State 대학의 학생들과 이메일 Pal프로그램을 통해 상호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학문의 국제화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시대를 대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아울러 학부 및 학과별로 특성화시키고 있다. 우선 학생선발을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인성과 창의성, 개성과 잠재능력을 겸비한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받고 싶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학구열이 뜨거운 학생들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연구인력 및 우수교수진 확보를 위해 연구년 제도 등을 실시, 교수들이 연구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교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교사신축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21세기 뉴밀레니움시대를 대비해 정부공인기관에 전공관련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해줘 자격증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첨단사회로 자칫 상실할 수 있는 인성을 위해 한구석 밝히기 인성교육인정제도를 마련,전공과 더불어 인재육성 교육을 강화 무한취업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대학의 차별학부인 관광학부와 영상처리학과는 수년간 1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많은 인재들을 사회에 배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안양대학교의 교육이념인 한구석밝히기정신은 국민한사람 한사람이 자기위치에서 주어진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결실을 거두자는 정신이다. 이에 대학측은 개안수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구석 밝히기상을 제정·시상하고 한구석 밝히기 책자에 대한 독후감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한구석밝히는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산업체와의 활발한 산·학·연체제를 구축해 반세기 전통을 기반으로 쌓은 학문적 성숙성을 지역내 중소기업들에게도 기술인력의 훈련, 양성 산업체에 대한 기초기술 지도,상담등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제2캠퍼스를 조성, 도시행정학과, 관광경영학과, 컴퓨터 공학과를 설치 신입생을 받았다. 강화군에 안양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으로 연구시설 확충등이 수월하게돼 21세기 첨단사회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영실총장 인터뷰> -.벤처시대의 안양대학의 교육내용과 앞으로 영재 육성방안은 ▲21세기에는 지식과 기술,창의력 등 지적기반이 중심이 되는 사회다.대학교육은 본래의 교육목표와 함께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이에 본교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열정,기술력을 갖춘 대학 내의 예비창업자 또는 신규창업자들이 조기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여, 현재 7개 업체가 교내에 상주하여 안양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벤처 동아리를 육성하기 위해 개발비즈니스 및 아이템에 대한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어,컴퓨터,기술자격 및 전공관련 자격증 등, 정부공인기관에서 실시한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자격인증 특별시험에 의한 학점인정’프로그램,현장실습결과를 평가해 학점으로 인정하는 현장실습학점제,인성중심 인재 육성의 방안으로 한구석밝히기 인성교육 인증제 등으로 마련했다. 그외에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의식개혁 및 봉사활동을 강화하여 교양과정에 봉사학점인정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고,평생교육원 운영으로 평생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한구석밝히기 운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는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한 한 방안으로도 해석되는데 이에대한 방안은 ▲‘한구석 밝히기’는 저마다 제자리에서 최고의 노력으로 최선의 결실을 얻자는 실천운동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구석 밝히기 실천운동본부 산하에는 53개 클럽이 있으며 이 운동은 어느 한지역을 위한 운동이 아니고, 전지역,전국민운동입니다. 이러한 정신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교육,각종세미나 등이 각 클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교육은 철저하게 자립,자족 즉, 남의 것에 간섭하지 않고 , 의지하지 않는 만유창조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제2건국 범국민운동 추진위원회에서 펼치고 있는 안·고·실·미(안녕하십니까,고맙습니다,실례합니다,미안합니다) 먼저하기 운동과 보조를 맞추어 밝은 사회만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간 경쟁시대가 돌입됐다. 이에대한 차별화 방안은. ▲안양대학교가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실용주의(Pragmatism)의 도입이 필요하다. 학문주의 (Academism)의 이상적인 이론보다는 변화하는 환경에 개방적인 태도를 견지하며,사고의 유연성을 가지고 탐구하는 인간상을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방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권위주의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지식을 구성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학생 개개인의 사고 가치를 부여하며,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학생 개개인의 사고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맞아 대학간에 교육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안양대학교의 21세기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21세기는 창조성과 역동성으로 실시제 생활에 응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정보와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수혜자 중심의 열린교육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본교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실요위주의 교양교육,실무위주의 전공교육을 적용해 질적 우월성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심도있는 단일전공과정과 복합적인 다전공과정을 병행해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신장시키고 있다. /안양=유창재,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캠퍼스순례>경원대학교

『진리(眞理)·창조(創造)·웅지(雄志)』를 교육이념으로 내건 성남시 소재 경원대학교(총장 이길여 박사)가 21세기 신흥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제2의 건학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경원대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년내 국내 10대 사학으로의 발돋움’이라는 야심찬 포부의 실현을 위해 ‘체질개선’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길의료재단의 이길여 이사장이 지난해 8월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 도처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 서울에서 불과 10여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과 지하철, 고속화도로가 관통하는 편리한 교통여건이외에도 우수한 교수진이라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학교재단인 길의료재단의 경우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을 포함, 전국에 7개 병원과 3천여명의 의료인력을 거느리고 있다. 이같은 외형적인 화려함은 최고의 교육여건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본 토양의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더할나위 없는 교육시스템의 콘텐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무한한 잠재력의 구축 저변에는 과거 오랜동안 지속돼 왔던 ‘아픔’이 깔려 있었다. 과거 10여년 동안 고질적인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돼온 학내분규가 바로 그것. 이처럼 학사운영을 둘러싼 갈등 표출로 각종 내우외환을 겪었지만 ‘제2의 건학’ 을 기치로 내건 지난해부터는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을 만큼 무언가 달라지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공동의 위기의식이 ‘이제 새롭게 출발하자’는 힘찬 각오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명문사학으로의 도약> 이총장은 취임즉시 ‘수년내 국내 10대사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내놓고 ▲투명경영 ▲화합·협력 분위기 조성 ▲경쟁력 제고 ▲봉사대학상 구현 ▲질높은 교육·연구환경 조성 등 ‘5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또 이총장 취임과 함께 대학, 총학생회, 총동문회가 발표한 공동선언문에는 투명한 학교운영과 구성원간 화해·협력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학교·학생·동문으로 구성된 ‘경원발전위원회’를 총장직속 자문기구로 두고 국내사학 최초로 한국공인회계사협회의 추천인사를 감사로 선임하는 등 무엇보다 ‘투명경영 확보’에 ‘가중치’를 두었다. 학사운영을 포함, 모든 경영과정에 구성원간 다양한 참여방식을 인정함으로써 모두가 주인이라는 ‘공동책임제’를 실현하겠다는 민주적 복안인 셈이다. 학내 불편사항과 청원을 해소키 위해 ‘사이버 신문고’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제2종합운동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학생회관 건립을 포함한 종합캠퍼스 조성계획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의 발자취> 지난 81년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82년 8개학과 400명의 첫 신입생을 받은 약관의 경원대는 개교 6년만인 87년 6개 단과대학, 32개 학과, 입학정원 1천410명의 학부와 일반 및 경영대학원 등 4개 대학원을 갖춘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개교이래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5개 대학원 80개 전공과정과 9개 단과대학 36개 학과·학부군 과정에 7천500여명의 재학생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98년 대교협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6개 평가영역 전 분야에 걸쳐 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99년 대학원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강남에서 10여분 거리이고 지하철 경원대역이 학교 정문에 위치, 입지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분당, 용인, 광주, 하남, 수원 등 배후도시가 지근거리에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특성화 사업> 경원대만의 독특한 ‘색깔’을 내기위한 특성화 사업도 착착 진행중이다. 국제적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매년 240명씩을 선발, 1년간 실시하는 영어교육 집중프로그램 ‘ICEC(An Intensive Course in English Conversation)’은 국제 화 감각과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엘리트교육의 산실. 외국대학 석사자격 이상의 강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며 교육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장학금 혜택과 함께 해외대학 어학연수 기회까지 부여하고 있다. 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차세대 교육정보 전달 및 강의시스템인 ‘경원 HALS’도 운영중에 있다. 독일 훔볼트대·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중국 북경중의약대 등 세계 유수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단기어학연수와 교환학생제도 등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한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경원대가 서울 송파와 인천에 운영중인 한방병원은 93년 5월 한의학으로 명성 높은 북경중의학대학과 공동으로 국내 유일의 ‘한의학공동연구소’를 개설, 한방치료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선도하며 국내 한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미래 디자인 산업육성을 선도키 위한 차세대 디자인정보센터(Design Center for the Future)를 운영, 미래형 디자인 발전모델에 관한 연구·개발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7년 디자인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설된 DCF의 주요 업무는 디자인 학부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미래형 디자인 발전모델에 대한 연구·개발. 산업체 위탁교육과 디자인 연구, 컨설팅, 토탈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주요 업무중 하나다. <이길여 총장 인터뷰> “경원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명문 사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길여 총장(사진·68)은 학교 구성원들간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총장과의 일문 일답. -올해 대학운영의 기본 틀은. ▲의료봉사가 내 일생의 전부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인쟁양성도 내 평생의 꿈이다. 앞으로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화합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 이를 바탕으로 신흥 명문사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비롯 투명한 학교경영, 학원의 화합분위기 조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상 구현, 교육과 연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 다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성남=김창우·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캠퍼스순례>용인 송담대학

‘최고의 정보화를 지향하며 21세기를 클릭한다’ 지난 94년 용인시 마평동 571의1 2만5천여평의 부지에 ‘미래형 인재 양성’이란 창학정신으로 설립된 용인송담대학(학장 김용희). 93년 2월 학교법인 송담학원 인가를 받은 뒤 95년 3월 8개 학과 입학정원 1천440명의 ‘용인공업전문대학’으로 개교했다. 이어 98년 5월 ‘용인송담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수도권 중견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3천650명의 학생과 겸임·초빙교원을 포함한 146명의 젊은 교수진을 갖춘 이 대학은 깨끗하고 단아한 캠퍼스와 교육환경에다 실습·강의동·송담관·본관 등 그다지 크지 않지만 ‘정보화’만큼은 타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특히 전국 신생 사립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세계 수준의 공업전문대학 육성을 위해 정부가 공인하는 각종 우수 대학 평가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우수 특성화 대학’‘중장기 발전 계획 우수 대학’‘DIY 개최 대학’등이 그 좋은 예. 또 수도권의 산업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는등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벌이고 있는 것도 송담대의 특징. 미국·캐나다·러시아 등 여러나라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어 우수 교수 초빙, 학점 상호인정과 학생 교환, 우수 신입생 해외 어학연수 제도 등의 운영을 추진중이다. 지난 99년 미국 가톨릭 명문교인 머나다대학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산업미술대학교과 교수·학생·교육프로그램 교류 협정을 맺음으로써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입생 및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 어학연수와 일본 단기 문화연수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안으로는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면학을 위한 풍부한 여건이 조성돼 있으며 교육방침이 타대학과 확연히 구별된다. 교내 전산망을 관리하며 도서를 비롯한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종합정보센터와 신문출판, 텔레비전 방송 등의 미디어 서비스를 하는 신문방송사를 비롯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 인터넷 실습실, 석담 갤러리, 각종 실험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입학후 1년동안 교육시간의 20%가 어학으로, 30%가 정보화를 위한 컴퓨터교육으로 채워진다. 이처럼 기초실력 배양을 위한 시간 투자는 국내 다른 전문대보다 서너배나 많은 수준이다. 또 인터넷 방송 등을 이용한 국제 원격교육과 함께 학생 전원에게 전자우편주소(E-mail)를 줄 계획인데 이를 위해 학생 1명당 1대의 펜티엄급과 최첨단 매킨토시 기종의 컴퓨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종의 교내 장학금과 29종의 교외 장학금, 가계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교직원 장학금 등의 장학제도로 학생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과 한차원 높은 창작 연구를 위해 ‘석담문화상’을 제정, 우수 출품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도 용인송담대학의 또 다른 자랑거리. 97년 86%, 98년 78%, 99년 91%, 2000년 95% 등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정보센터는 315개의 산학협력기업체를 포함해 500여 기업체에 매년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 여섯해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연륜이지만 용인송담대학은 첨단 정보화 교육을 통한 일류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21세기의 주도할 인재양성의 틀을 다져가고 있다. <특성화로 도약하는 용인송담대학의 2001> 활발한 산학연계활동을 바탕으로 교육의 실용성과 전문성을 강조해 온 용인송담대학은 컴퓨터·외국어·국어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 대학 컴퓨터·디자인·제지·기계 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주변의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정보화 대학 2천여대의 최신 컴퓨터와 첨단 실습실, 완벽한 네트워크와 Group ware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디지털 도서관, 멀티미디어 자료실, 원격강의실, 가상교육시스템실, 영상제작 편집실, 인터넷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완비해 정보화 대학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국제화 대학 외국인 교수를 통한 영어회화 교육을 강력히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외유학의 길을 적극 주선하고 있다. ◇창의력을 키우는 대학 입학에서 졸업때까지 계속적인 국어교육과 함께 학창일기를 쓰도록 함으로써 표현력과 문장력을 기르고 창조적인 사고와 함께 다변화 시대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 <김용희학장 인터뷰> “특성화·차별화를 통해 용인송담대학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전문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용인송담대학의 사령탑 김용희 학장의 교육철학을 들어봤다. -각 대학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타대학과 구별될 수 있는 송담대학만의 차별화 정책은. ▲수도권 제일의 정보화 대학을 목표로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 등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각 학과마다 차별화 및 특성화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한 방안은. ▲지역주민을 위해 정보화 교육, 워크샵,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기업체와의 공동연구, 창업보육센터 지원, 산업체 위탁생 교육 등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송담대학만의 교육방침과 21세기의 비전은. ▲참된 조화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우선으로 삼고 외국어 교육·해외연수·정보화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식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및 첨단연구 시설 완비와 산·학·연 컨소시엄 확대 운영, 열린 교육체제하에서의 제일의 지식 추구 등을 통해 최고의 ‘정보화 대학’으로 웅비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데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학교측의 노력이 있다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체에 홍보하는등 취업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도교수제를 통한 학생 개인별 취업, 편입, 학사지도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이나 지도교수 면담을 통해 학생을 지도함으로써 사회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취업관리 프로그램에 의한 취업업무를 전산화할 계획이다. /용인=강한수·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