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의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인 ‘스몰벗’이 28일 수원에 1호점의 문을 열었다.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이날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스몰벗’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 홍종민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지원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간 조합은 온라인 쇼핑 및 편의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스타필드 수원은 이를 지난해 7월부터 지원했고,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동안의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기로 했다. ‘스몰벗’은 ‘작지만 강한 친구’라는 뜻으로 이번 1호점은 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범 점포다. 조합은 지난해 5~11월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형 프랜차이즈 개발을 위한 소비자 설문조사, 사례조사 등을 실시하며 ‘스몰벗’ 개점을 준비해 왔다. 또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조합 직영점으로 유·무인 하이브리드형 개점을 위해 점포 선정, 간판, 실내인테리어 등을 준비하는 직영점 운영팀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조합은 유·무인 하이브리드형 스몰벗 직영점 운영을 체계화하는 한편, 이를 조합원에게도 홍보해 경영 어려움을 토로하는 조합원 점포의 ‘스몰벗’으로의 전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스몰벗을 통해 골목상권의 중심인 슈퍼마켓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소비자 물가안정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학습·사무용, 인테리어용 등으로 활용되는 LED 스탠드가 제품마다 빛 깜빡임이나 색 구현성 등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외부 전자파에 이상 작동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시험평가를 진행,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때 대상 제품은 ▲넥소버 NXL-3000 ▲노브랜드 PL-2200WH ▲듀플렉스 DP-031LS ▲레토 LLS-01 ▲루미앤 LL-A013 ▲무아스 MLW5 ▲반디 T500 ▲브리츠 BE-LED50 ▲삼성전자 SI-GM9C10A1A2D ▲삼정 SL-2300 ▲프리즘 PL-2990BK ▲필립스 9290032130 등이다. 먼저 소비자원은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 떨어진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중심의 조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 반디, 브리츠, 삼성전자, 삼정, 필립스 등 6개 제품이 조도가 1천500㏓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최대 권장기준(600~1천500㏓)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조건에서 조도가 균일한지 살펴보니 레토와 반디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노브랜드와 프리즘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양호’했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 등 10개 제품은 빛 깜빡임(플리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품질·성능이 좋은 축에 속했다. 플리커 현상이 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져 두통이 유발될 수 있는데, 비교적 안전하단 의미다. 아울러 LED 스탠드에서 나오는 빛이 자연광과 유사해 물체 본연의 색을 잘 구현하는지를 확인하는 연색지수는 듀플렉스, 브리츠, 필립스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넥소버, 노브랜드 등 9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80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반면 소비전력(W)당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효율)은 무아스 제품이 82㏓/W로 가장 높았고, 프리즘 제품이 42㏓/W로 가장 낮았다. 제품 간 최대 1.9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어 소비자원은 외부 전자파의 영향에도 LED 스탠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전자파 내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듀플렉스, 삼정 등 2개 제품은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고, 소비자원이 결과를 전달하자 모두 개선조치 의견을 남겼다. 끝으로 소비자원이 인증마크·인증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반디, 브리츠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표시(인증번호)가 잘못 표기 및 미표기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역시 개선조치를 회신한 상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조명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진행하고, 또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부당한 이용료 청구 등의 골프장 불만 사항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는 예약 취소 등의 과정에서 골프장 이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내장객 수는 2020년 4천673만명에서 지난해 5천58만명으로 늘었다. 그만큼 골프장 이용 관련 불만도 증가한 상황이다. 비슷한 시기인 2019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 불만건수는 총 2천170건으로, 연 평균 400건이 넘는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32.5%(705건)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4.9%(540건)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57.4%)인 셈이다. 다음으로는 ▲영남 17.3%(376건) ▲충청 9.4%(205건) ▲호남 8.9%(194건) 등 순이었다. 소비자들의 골프장 이용 불만 사유 1위는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33.9%·736건)였다. 이어 ‘계약불이행’(15.5%·336건), ‘이용료 부당 및 과다 청구’(14.8%·321건) 등이다. 구체적으로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 유형을 살펴보면, 예약 취소 시 사업자가 자체 약관을 이유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이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이용·예약을 제한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예약 시 이용료를 선입금한 경우 환급을 거부‧지연하거나, 기상 악화에도 예약 취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표준약관 사용을 권고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자는 “예약 전 대중형(비회원제 中) 골프장을 이용하는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가격에 부합하는지, 표준약관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예약 취소 시엔 위약금 등 패널티 부과, 취소 가능한 기상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간 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합리적 시장경제를 가리키는 반듯한 ‘경제 나침반’을 모토로 하는 한양경제는 창간을 맞아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정치, 경제, 사회 분야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들어봤다. 한양경제는 앞으로 국민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 부채 문제가 심화하면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등 서민들이 느끼는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10명 중 4명꼴로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서민 주류인 소주 판매가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 64% 이상이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해 적절하다는 응답보다 2.3배 가량 더 많아 ‘고물가 시대’ 애환을 그대로 드러냈다. 22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9.6%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서민들의 ‘대출 옥죄기’로 이어지는 만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가계대출 규제 완화 시 가계 부담이 커지는 만큼 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27.5%)을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서는 수준이다. ‘현재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8.1%, ‘잘 모르겠다’는 14.8%로 집계됐다. ■ ‘경제계층 上’ “규제 강화” 36.1%, ‘下’는 21.1%에 그쳐 가계대출 정부 대응 인식에 관한 여론조사는 자신이 처한 경제적 계층 구분에 따라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경제 계층을 ‘상’(上)으로 선택한 응답자의 경우,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비율(38.6%)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율(36.1%)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었다. 반면 자신의 경제 계층을 ‘중’(中)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8.3%는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선택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률(29.5%)을 오차범위 밖에서 웃돌았다. 자신의 경제 계층을 ‘하’(下)로 구분 지은 응답자에서 규제 찬반에 대한 의견 차이는 더욱 컸다.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41.6%에 달하면서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률(21.1%)을 두배 가까이(20.5%포인트) 앞질렀다. 이는 가계대출 수요가 필요한 저소득 계층으로 갈수록 서민들의 대출 수요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응답자 절반 이상인 50.1%가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3.0%에 머물렀다. 3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나, 18~29세 응답자는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율(36.9%)이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비율(30.4%)을 앞서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규제 완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9.8%를 기록하며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률(17.7%)과 32.1%포인트의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 역시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43.9%로 조사되면서,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률(31.7%)보다 많았다. ■ “소주값 인상 불가피” 27.3%…‘고물가 시대’ 부담 드러나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고물가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소주 가격 인상 인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일부 주류 제조사가 최근 소주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률은 64.2%에 달했다. 생산 물가 상승을 근거로 들어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응답은 27.3%에 그쳤다. 특히 지역, 나이, 성별, 지지 정당, 주관적 경제 계층 등에 관계없이 응답자 모두가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했다.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대상이다. 진로도 360㎖ 병의 출고가를 9.3% 올렸다. 이에 식당 소주 가격이 병당 7천원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시적인 억제책인 만큼 서민 부담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관적 경제 계층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신의 경제 계층을 ‘하’(下)로 선택한 응답자 중 67.7%는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응답률(23.6%)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리는 결과다. 경제 계층을 ‘상’(上)과 ‘중’(中)으로 구분한 응답자 역시 각각 59.6%, 63.5%가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하며,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응답자 비율(각각 32.1%, 29.0%)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 69.6%,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23.7%로 찬반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한양경제 창간 특집 국민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크기는 1천3명으로 응답률은 2.9%다. 표본 수집은 올해 10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사후가중치를 적용했다. 이외에 자세한 조사 설계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쇼인 ‘스니커콘’이 내년 10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스니커콘’은 한정판 스니커즈 모델 전시와 거래가 진행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쇼이자 이벤트 마켓이다. 매년 뉴욕, 런던, 상하이 등 30곳 이상의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돼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스니커콘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스니커콘은 연간 30만명 이상의 참석자와 500만 이상의 소셜 팔로워를 확보하면서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누구나 방문을 바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일반적인 오프라인 마켓과 달리 방문객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스니커콘’의 공동 창업자인 알란 비노그라도프는 “어반브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스니커 커뮤니티를 포용하고 성장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니커콘’을 국내에 유치한 (주)어반컴플렉스는 힙한 아트 페스티벌로 유명한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어반컴플렉스는 ‘스니커콘’과의 협업을 통해 확대된 스니커즈 문화와 스트리트 컬쳐의 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산 버터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포수입식품검사소는 지난 15일 매일유업이 수입해 유통하는 ‘에쉬레 버터 250g’ 제품을 두고 ‘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모두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 규정한 최대 허용 기준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10배, 많게는 23배까지 대장균군이 나왔다. 식약처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 동일 제품의 수거 및 검사를 위해 유통 물량을 파악 중인 상황이며, 부적합 판정될 경우 판매 중지·회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전량 폐기해 실제 유통된 물량은 없다”고 전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소형 의류건조기 성능이 제품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조시간이 제품 간 1시간20분가량 다르고, 에너지소비량도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있는 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형가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형 의류건조기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에 대해 품질 및 성능을 시험평가했다. 이때 조사 대상이 된 제품은 ▲미닉스 MNMD-110G ▲신일전자 SCD-T03CP ▲오아 OET-001WH ▲위니아 WWR03SGDV(A) ▲위니스 HS2E400-MEK ▲청호나이스 CH-03ESB ▲한샘 HAF-DR420WH ▲한일전기 HLD-5100W 등이다. 21일 발표된 시험평가 결과, 제품별로 건조도·건조시간·소음·에너지소비량 등이 달라 구입 및 사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먼저 건조도의 경우 1개 제품이 ‘우수’, 2개 제품은 ‘미흡’으로 나타났다. 최대 표시용량의 80%에 해당하는 표준 세탁물(면소재)을 세탁한 후 대상 제품의 건조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위니아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오아, 위닉스 제품은 ʻ미흡ʼ했다. 미닉스, 신일전자, 청호나이스, 한샘, 한일전기 등 5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또 건조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23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스마트)코스로 동작 시 건조 소요시간은 한일전기 제품이 1시간 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오아 제품이 3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다. 다만 오아, 위니아, 위닉스, 한일전기 등의 4개 제품은 세탁물의 양이나 건조 정도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조절돼 세탁물을 소량(1㎏) 건조하는 경우 시간 및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했다. 소음 부분도 제품별로 58㏈~66㏈ 등 차이를 보였다. 평균적으로는 63㏈로 전자레인지(57㏈)보다 높고, 드럼세탁기(69㏈)보다는 낮았다. 이와 함께 에너지소비량 역시 제품 간 최대 1.6배의 차이가 있었다. 소비전력량은 한샘 제품이 1천565Wh로 가장 적었고, 한일전기 제품이 2천543Wh로 가장 많았다. 연간 전기요금(연 160회 사용 기준)은 제품 평균 4만7천원으로 TV(4만3천원)보다 높고, 냉장고(6만3천원)보다는 낮았다. 아울러 감전보호(누설전류, 절연내력, 접지저항)나 구조(도어개폐) 안전성은 전 제품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형 의류건조기 조사’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 등은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드라이아이스 단가를 올리기로 담합한 뒤 12년 동안 2배 가까이 가격을 인상한 6개 사업자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드라이아이스를 제조·판매하는 동광화학, 선도화학, 어프로티움(덕양화학), 에스케이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한유케미칼), 창신화학, 태경케미컬(태경화학) 등 6개 사업자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약 48억6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6개 업체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등 4개 빙과사에 납품하는 가격을 인상하는 한편, 서로 제품을 사고팔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로 담합한 행위를 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6개 업체는 2005년 시장에 새로 진입한 사업자로 인해 가격경쟁이 촉발되자, 2007년 5월 경쟁사 간 모임을 열고, 빙과사에 판매하는 드라이아이스 단가를 함께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한 담합에서 이탈하는 사업자가 없도록 각 사의 시장점유율을 미리 정해두고, 매월 판매량을 정산하면서 많이 판매한 회사가 적게 판매한 회사의 제품을 사주기로 했다. 이후 2019년 6월까지, 가격담합이 유지된 약 12년 동안 6개 사의 빙과사 판매단가는 마치 1개 사업자의 가격처럼 동일하게 변동했고, 2007년 310원이었던 드라이아이스 단가는 2019년 580원으로 약 87% 인상됐다. 공정위 측은 “시장점유율 담합 또한 2015년 12월까지 약 8년간 지속됐다”며 “해당 기간 6개 사의 시장점유율이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사실상 국내 드라이아이스 시장의 경쟁이 소멸한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드라이아이스 시장에서 발생한 담합을 제재한 첫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위는 국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제품 생산·유통 과정의 비용을 상승시키고 민생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가격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50만5천여명의 수험생을 위한 ‘수험표 할인 행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와 전자제품, 테마파크, 항공업계 등이 수능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스타벅스는 이달 말까지 스타벅스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응원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전개한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일부 음료에 한해 현장 주문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로 한 사이즈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또 모바일 앱에서는 1999~2005년생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신규 가입자 중 선착순 2만명에게 ‘제조 음료 1+1’ 쿠폰을 증정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빕스는 내달 15일까지 수험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샐러드바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주문 전 수험표나 중·고등학교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 또는 청소년 동반 시 테이블당 1회 적용 가능하며 타 쿠폰 및 행사, 제휴할인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수험생 수험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트북, 모바일, 스마트워치, 음향기기, 게임기기 등 행사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험표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에게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수험생 수능 선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에 나선다. 홈플러스도 오는 30일까지 자사 매장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북, 키보드 등 가전 구매 시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수험생 이벤트를 전개한다.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테마파크·항공권 프로모션도 대거 진행된다. N서울타워는 오는 12월15일까지 수험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전망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서울랜드는 연말까지 파크이용권을 60% 할인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수능 탈출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탈출 특별할인은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나 접수증, 또는 수시 합격증 원본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는 오는 30일까지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에서 수험생 할인에 나선다. 롯데월드는 수험생들에게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아쿠아리움은 40%, 서울스카이는 30%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일권은 50%, 롯데워터파크는 53% 수험생 할인이 제공된다. 항공업계도 수능 수험 고객 한정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2월23일(성수기 제외)까지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운임 기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오는 12월29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며 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2024학년도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대학에 지원한 한국 국적의 수험생 본인에 한해 내년 2월20일(크리스마스, 설날 연휴 제외)까지 운항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선은 왕복 25%, 국제선은 왕복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예매를 마치고 발권 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스타항공도 다음 달 15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명을 ‘특별 신분 할인 대상’으로 지정, 제주 노선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포·청주·군산발 제주 노선에서 내년 1월31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 예매 시 적용할 수 있으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 로그인한 뒤 결제 단계에서 탑승자 정보 입력란에서 할인을 선택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고생한 수험생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전통시장 30만1천원, 대형마트 36만6천원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이같이 밝히며 정부의 ‘김장 수급 안정 대책’으로 각종 할인이 적용된다면 비용이 10%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16일 전망했다. 여름까지만 해도 이름 앞에 심심치 않게 금(金) 자가 붙었던 채소류는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등 악천후 영향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가을 이후 기후 안정에 따라 가격도 점차 회복됐다. 특히 배추는 10월로 접어들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60% 넘게 가격이 하락해 김장비용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정부비축물량(약 1만1천t)을 최대한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전년(138억 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 원을 투입하면서 3년 연속 김장 물가가 내려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저렴하고 좋은 배추로는 중부지역이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이 좋다고 내다봤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이 시기에는 보통 타지역 배추보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더 맛있어 소비량이 많지만, 파종 때 장마 피해를 입어 최근 좋은 제품을 찾기 힘들다”며 “올해는 중부지역이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로 김장한다면 보다 지혜로운 김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김장 적기는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과 중부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남부지방은 12월 상순에서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