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기도선관위)가 투표 시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선관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선거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기표 방법을 안내했다.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기표시 본인 도장 사용’,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고 투표록에 기록하도록 요구’ 등에 대해서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선거인이 투표용지에 개인 도장으로 기표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179조(무효투표)에 따라 해당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된다. 이에 선거인은 투표 시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만 사용해야 하며 투표용지의 투표관리관 날인란에만 기표할 수 있다. 또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줘도 공직선거법 167조(투표의 비밀보장)에 따라 공개된 투표지에 해당해 무효로 처리된다. 아울러 경기도선관위는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하거나 소란한 언동을 하는 등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투표용지에 개인 도장으로 기표하거나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범보수 진영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혁신당 지지자 열 명중 여덟 명은 단일화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한양경제가 6월3일 대선을 8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2.0%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4.5%에 그쳤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64.9%는 단일화에 찬성한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79.3%가 반대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절반이상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중도성향의 응답자 55.6% 역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12층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개혁신당 창당의 초심을 부정하는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대선 레이스 완주 및 당선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국민의힘)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런가하면 만약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가 50.5%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보다 세 배 가까이 높게 나왔다. 보수층 응답자로 한정하면 김 후보를 선택한 응답률이 73.7%로 이 후보(11.1%)를 크게 앞질렀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9.0%에 그쳤다. 이 후보는 18~29세(41.7%) 연령층과 학생층(46.3%)에서만 응답이 높게 나왔다. ‘바람직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4.9%였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5월 24~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무선 RDD를 이용한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6·3 대선이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전직 경기도지사들이 평택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만나 텃밭 다지기에 힘을 보태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6일 평택 K-55 미군기지 앞에서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평택 유세에는 이인제 민선 1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창열 지사(민선 2기), 손학규 지사(민선 3기) 등 역대 도지사들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유세장을 물들였다. 김 후보는 지지발언을 위해 동참한 전직 경기도지사들을 각각 언급하며 경기도의 발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인재 지사님은 제 정치 입문할 때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다. 악수부터 인사, 연설까지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가르쳐줬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 후보는 이어 “임창열 지사님은 재정경제부총리 당시 IMF 극복의 주역이고, 킨텍스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교역 등 경제 전문가이셔서 경제고문으로 모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임 전 지사는 “국민 경제가 망가져 가고 나라의 위기가 오고 정말 대통령을 잘 뽑아야 된다 하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김문수 후보는 그야말로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고 검증된 경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전 지사는 “보수가 이렇게 갈라져서는 희망이 없다.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청렴결백해야 한다. 돈 문제로 재판받고 그러는 사람이 돼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으로 각각 분권화돼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왔다”며 “잘못하면 독재정권이 탄생하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김문수 후보를 뽑아 견제와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전 지사도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GTX 사업 모두 김문수 후보가 도지사 시절 추진한 성과”라며 “우리나라를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이끌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김문수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 및 정책 실무자로 활동했던 전직 인사 168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연구단체인 ‘국정연구포럼’은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민생은 무너졌으며, 국정의 기본 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대전환, 사회대개혁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밝혔다. ‘국정연구포럼’은 민주정부 전직 장·차관과 정책 실무자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고,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장하진·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이 단체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지지 선언에 동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깊은 공감을 봤다”며 “그것이 변치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수원지역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인 ‘미래와 희망’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미래와 희망은 26일 국민의힘 김 후보 선거캠프에서 엄익수 회장을 비롯해 2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을 했다. 미래와 희망은 수원지역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로 1천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엄 회장은 “반칙과 편법이 없는 공정한 대한민국,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에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한민국, G7 세계 열강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절실한 염원을 실천해 줄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유일하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3선의 국회의원, 두 번의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노동부장관을 지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애민정신과 국가운영의 확고한 비전을 가진 정치지도자”라며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는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원가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시장경제가 뭔지도 모르는 자격과 능력이 없는 대통령 후보를 내세워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불손세력에 맞서 온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대통령은 김 후보가 유일하다고 확신했다”며 “김 후보는 불법과 편법, 공작과 협박으로 대한민국을 유린하려는 무도한 세력을 제압하고 성장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우리의 영웅”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와 희망은 “1천500여 미래와 희망 가족들은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김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정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며 “김 후보가 우리 국민의 저력을 밑거름 삼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온 몸을 바쳐주실 것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주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선 투표에 시민들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26일 전국 3대 재래시장인 안성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제21대 대선 투표에 주권자로서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선거일 투표시간과 사전투표 일자와 시간, 절차, 유권자 권리 등이 담긴 팸플릿과 피켓 등을 들고 상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투표는 시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가장 평화롭고 강력한 도구다. 투표 참여로 미래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에 꼭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권리자이며 의무인 소중한 한표는 시민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본 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안성지역은 17만400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고 사전 투표소 15곳,관내 투표소 64곳,투·개표원 약 550여명이 배치돼 안정적인 선거 운영 지원 체계에 나선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대선을 앞둔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2%, 김문수 후보는 39.0%, 이준석 후보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선 2차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 수도권·충청 이재명, 강원·TK 김문수 우세 이재명 후보는 경기·인천(48.6%)에서 김문수 후보(38.2%)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1.9%, 김 후보 39.4%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호남 지역(광주·전라)에서 66.0%라는 지지를 얻으며 지역 기반을 굳혔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도 이 후보가 49.4%로 김 후보(32.9%)를 크게 따돌렸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49.3%로 이재명 후보(39.1%)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김 후보가 44.2%를 기록해 이 후보(45.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강원·제주 역시 김 후보가 48.6%로 이 후보(35.4%)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14.4%로 비교적 선전했고, 경기·인천(10.5%), 강원·제주(13.2%) 등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다.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40·50대 우세, 이준석 20대에서 34.0% 세대별 지지율은 후보 간 기반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줬다. 40대(이재명 60.4%, 김문수 33.3%), 50대(58.5%, 32.6%)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60대(김문수 48.3%, 이재명 45.3%)에서는 오차범위에서 경합을 벌였다. 반면, 70세 이상(김문수 56.6% , 이재명 36.1%)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집력을 발휘했다. 고령층 보수 표심이 김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30세대에서는 기존 구도가 흔들렸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후보(38.1%)와 이준석 후보(34.0%)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김문수 후보는 24.3%에 그쳤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39.8%, 김문수 후보 39.7%, 이준석 후보 16.5%로 조사됐다. 이준석 후보는 중장년층에선 한 자릿수 지지에 머물렀다. 40대 2.1%, 50대 6.2%, 60대 3.2%, 70세 이상 5.2%로, 전반적으로 청년층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무당층, 이재명 우세 속 이준석 존재감 부각 정당 지지 정체성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무당층 유권자 가운데 이 후보는 45.5%, 김문수 후보는 29.5%, 이준석 후보는 17.9%의 지지를 얻었다. 전체 응답 흐름과 유사하지만, 고정 기반이 없는 층에서도 이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이준석 후보는 주요 정당 기반 없이도 무당층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하면서 다자구도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지 정당을 두지 않은 유권자와 2030세대는 선거 막판까지도 유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정당-후보 일체화, 이재명 85.0%, 김문수 80.1%, 이준석 74.3% 정당 지지별 후보 선택에서는 응집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0%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74.3%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정당-후보 일체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 77.7%, 이준석 후보 12.4%로 분산됐다. ■ 조사 개요 및 방식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집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반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이후 가중값을 적용해 통계적 대표성을 확보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한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노동자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할 것을 결의한다”며 “김 후보는 이름 뿐인 노동의 대변인이 아니라, 직접 노동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동운동의 최전선에서 투쟁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며 장애인 콜센터 확대로 인한 교통환경 노동자의 이동권 보장 기반 마련,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노동자의 생명 및 안전 수호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판교신도시의 안정적 조성을 통한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거론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권력보다 원칙을, 이해관계보다 양심을 선택해온 사람이다.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진짜 청렴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노동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이 바로 김문수 후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을 비롯해 허원 건설교통위원장(이천2), 이용호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등 도의원도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학생들과 만남을 위해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온라인에 이 후보에 대한 살인청부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아주대 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날 이 후보는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는데, 간담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간담회 당시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특정 및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살해 위협 글 11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주요 업적으로 꼽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평택을 지날 때마다 자랑스럽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 있고, 미국 대통령들도 감탄하는 시설”이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 전략기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는 AI 시대의 핵심 산업이며, 기술·경제 동맹의 중심축”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R&D와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즉시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신산업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52시간제와 특별 연장근로 제도 등 현행 노동 규제를 언급하며 “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국내 기업 환경의 가장 큰 장애물로 ‘사법 리스크’를 지적했다. 그는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까지 운영하며 9년 가까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장기간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는 글로벌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지, 감옥에 가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범죄에 대한 단호함은 유지하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법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 유인책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미국은 100만평을 1달러에 제공하는데, 삼성은 평택에서 평당 46만원을 내고 부지를 구입했다”며 “앞으로는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외국이 아닌 국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