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부시장 직속 ‘보건정책담당관’ 신설

수원시가 염태영 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인 지역경제 살리기, 여성 및 보육복지 강화, 환경정책 강화 등을 위한 7국 1본부 3담당관 체제의 조직개편 초안을 마련했다.4일 시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조직개편 관련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개편 초안을 마련, 각 과에 배포했으며 오는 8일 시정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12일부터 22일까지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 또 25일 조례규칙심의회와 26일 시의회 설명회 등을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시의 이번 조직개편안 초안을 보면 우선 기존 본청의 8국, 2담당관, 35과, 149팀의 직제를 7국, 1본부, 3담당관, 33과 2단, 146팀으로 개편했다.인구 100만 이상 도시 정무부시장 특례조항에 따라 행정부시장(제1부시장) 직속의 기존 정책홍보담당관과 감사담당관 외에 보건정책담당관을 신설했으며 경제정책국(기존 경제통상국), 행정지원국(총무국), 복지여성국(주민생활지원국), 문화교육국(문화체육국), 교통건설국(건설교통국), 개발사업국(변동없음) 등의 국 명칭을 변경했다.이어 정무부시장(제2부시장) 산하에는 녹색환경국(환경국), 도시재생본부(도시계획국)를 두도록 했다.공약사업부서 전면 배치 경제정책국을 선임국으로도시재생과 등 3개과 신설 26일 시의회 거쳐 최종 확정특히 역점 공약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정책국을 선임 국으로 배치, 경제정책과를 주무팀으로 기업지원과, 일자리창출과(신설), 회계과, 세정과 등의 순으로 배치했다.이와 함께 복지여성국 내에 보육지원과와 녹색환경국 내 물관리과, 도시재생본부 내 도시재생과 등 3개 과를 신설한 반면 기존 주민생활지원과와 도시철도과, 국제통상과 등 3개 과를 폐지했다.공원과와 녹지과는 녹지공원과로 통합하고 도시재생본부 내에 도시디자인추진단과 마을만들기추진단 등 2개 단을 신설했다.여기에 보건관리팀을 비롯해 일자리창출팀, 사회적기업팀, 투자유치팀, 행정전략팀, 다문화팀, 보육정책팀, 자전거문화팀, 시설관리팀, 수질총량팀, 개발관리팀 등을 신설했으며 첨단교통팀, 도로건설팀, 공원계획팀 등이 통합됐다.이외에 e-홍보팀을 비롯해 소통민원팀 등 25개팀의 명칭을 변경했다.아울러 사업소의 경우 상수도사업소, 화성사업소, 도서관사업소, 박물관사업소,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차량등록사업소,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을 제1부시장이 담당케 했으며 제2부시장은 환경사업소와 새로 신설하는 공원관리사무소를 관리토록 했다.시 관계자는 시장의 역점공약사업을 추진키 위한 부서를 신설, 전면에 배치했다면서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직 및 인력운용의 규제로 인해 큰 틀의 변화를 꾀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도내 ‘특급 호텔’ 건립 탄력 붙는다

경기도에 특급 호텔 건립이 활성화될 전망이다.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문광부,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가중된 숙박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 확충 특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그동안 경기도내 관광호텔은 85개에 달하고 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 등을 유치할만한 특급호텔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실제 도내 특1급 호텔은 라마다프라자호텔수원, 화성 롤링힐스관광호텔 등 2곳에 불과하다.특2급 호텔도 이비스앰배서더수원, 호텔캐슬 등 5곳 밖에 없는 실정이다.문광부와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이 추진하는 특별대책을 보면 건축법 등을 개정해 호텔을 주거 및 교육 환경 저해시설에서 제외하고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상업지역에 한해 금지됐던 주택과 호텔의 복합건축을 허용한다.호텔 입지 규제가 완화될 경우 도심지역에 호텔과 아파트가 융합된 주상복합호텔 건축이 가능하게 된다.또 도시개발 업무지침도 50만㎡ 이상의 수도권 재개발지구나 신도시 개발 땐 도시개발계획에 관광숙박시설 유치 및 배치 계획이 포함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도내 신도시 지역 등에 특급 호텔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현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도내 특급 호텔은 여주의 썬밸리 호텔, 고양 한류월드 2구역 내 대명관광호텔 등이다.지난 9월 착공한 여주 썬밸리 호텔은 지상 12층, 객실 200개 규모로 골프연습장, 볼링장, 승마장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대명레저산업이 추진하는 대명관광호텔은 지하 4층, 지상 20층, 377실 규모로 지난 6월말 착공했으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는 이밖에 한류월드 1구역, 3구역에 특급 호텔 5곳을 유치 중이다.도 관계자는 특급 호텔 건립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다 규제도 많아 그 동안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호텔 입지와 관련 제도가 개선될 경우 호텔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국제관광박람회’ 11일 킨텍스서 개막

경기도를 포함한 한국 관광은 물론 세계 관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오는 1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진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경기도가 한국관광의 미래를 엽니다라는 주제로 경기도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관광협회 등이 주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등이 후원한다.행사는 개막식 등으로 이뤄지는 공식행사와 관광홍보관관광상품 판매관 등으로 꾸며지는 전시행사, 국제 메가이벤트 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 대학생 서비스경진대회 등으로 이뤄지는 특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부대 행사로는 국내외 전통공연, 체험관 운영, 참가자 팸 투어, 참가 기관별 이벤트 등도 펼쳐진다.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의 관광 관련 업체 및 기관 280곳이 참가하며 관람객들은 국내외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타 상품과 비교해 맞춤형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민간인통제구역인 DMZ의 관광정보를 얻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조선왕릉 등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형 패키지상품을 국내 최저가로 만나볼 수도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레포츠 홍보관이 별도로 설치, 운영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는 34개국 361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 5만7천1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바 있다.올 박람회의 입장료는 어른 2천원, 만 19세 미만 학생 1천원이며, 미취학 아동이나 군경, 장애인, 경로우대증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인천 보육수준 광역시 중 ‘바닥권’

인천의 보육수준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지역 내 보육현황과 정책을 분석한 결과, 0~6세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이용 아동 비율은 30.8%로 6위를 차지했고, 0~2세 영아의 보육시설 이용률도 32.9%로 서울(31.2%)과 울산(32.4%) 등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특히 공공성이 강한 국공립보육시설 및 법인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의 비율은 인천이 10.1%로 전국평균(20.9%)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꼴찌를 차지했고, 등록 장애인 대비 장애인 보육시설 이용률은 인천이 26%로 대전(22.9%)에 이어 6위였다.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은 전반적으로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보다는 장애아통합보육시설이 많아 최근 장애통합시설이 바람직하게 여겨지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반영했지만, 등록 장애인 대비 장애인 보육시설 이용률은 인천이 26%로 6위로 낮았다.휴일은 보육시설이 전혀 운영되지 않고 있고,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22.8%로 전국의 32.7%보다 낮아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꼴찌로 서비스 다양성 측면에서의 보육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육인력도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 1급 보육교사 비율이 가장 적고, 보육정책 특수시책 예산은 서울 다음으로 많이 투입되지만 행정부서 인력은 부산의 절반수준에 그쳤다.홍미희 연구원은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서비스 위주로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국공립보육시설 확대를 통한 보육의 공공성 확보, 보육서비스의 질 관리 및 유지방안 마련, 보육종사자 전문성 강화, 보육정책 추진부서 역량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김지사 “한국형 맞춤 복지 추진해야”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한국형 복지추진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에 쓴소리를 했다.특히 무상급식과 관련 서울과 함께 포퓰리즘 공세를 받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의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 복지문제를 놓고 최고중진들과 비공개 토론을 벌였다.그는 복지문제가 이슈로 제기되자 핵심요지는 국민들의 만족도라며 한국형 복지 추진을 강조했다.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도 좋다. 그렇지만 현장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한다. 한국형 복지를 만들어야 하고 이 부분에 대해 당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해봉 의원이 한국실정에 맞는 복지가 필요하다고 동의했으며,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한국형 복지는 좋은 표현이다. 제대로 된 복지가 필요할 것 같다. 정책위에서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앞서 회의 초반 인사말에서도 한나라당이 국민들과의 소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10여 분간 쓴 소리를 했다.그는 4대강 문제와 관련, 옳음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부족해서 일면의 반대 때문에 나머지 많은 좋은 점들이 묻혀버리는 아쉬운 점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경기도의 경우, 한강수질이 좋아지고 홍수피해가 줄어들고 주변지역도 많은 수혜가 있는 등 좋은 점이 많은데, 정치적으로 중단하자고 하고 있기 때문에 민심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현장 맞춤형 정치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국가의 거대한 담론, 국가의 장기 전략적인 미래와 주요과제를 주로 한다면 저와 같이 지방자치 하는 사람들은 밑바닥, 골목정치, 골목 민심에 밀착돼 있기 때문에 두 수레바퀴가 잘 돌아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중앙으로) 많이 좀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무상급식이나 여러 가지 소위 포퓰리즘적인 공세가 많다면서 경기도의회는 서울시의회와 (상황이) 똑같다. (당에서)너무 외면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하지 말라. 급식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적인 의제미래의 의제를 다루는 당과 지방자치단체간 긴밀한 소통과 결합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시작 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김 지사에게 내 몫까지 다 말하라고 웃으며 말하자 홍준표 최고위원이 도정만 얘기하고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말라며 슬쩍(?) 견제했고, 김 지사가 도정만 말하겠다고 답하자 홍 최고위원이 딴 얘기하면 사람들이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한다고 주장해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도의원 체육대회’ 참석 독려 논란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체육대회에 도의회와 협의 없이 도청과 산하기관의 참석과 지원을 우회적으로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시 동탄면의 청려수련원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추계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행사는 족구, 피구 등의 체육대회와 릴레이, 제기차기 등 명랑운동회, 열린 노래마당 및 댄스 페스티벌 등 한마음 축제 3부로 이뤄져 있다.이같은 행사와 관련 도 대외협력담당관실이 지난달 27일 예년과 달리 도청 전 실국의 각 과장들과 주무 계장들에게 행사일정과 프로그램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 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물품 지원 등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 이 같은 사실이 산하기관에까지 전달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되냐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행사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개최되면서 자연스럽게 도청과 산하기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도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받지 않았던 메일을 받고 실국장이 현장을 갈 수밖에 없어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고민하고 있다며 도의회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집행부가 호들갑을 너무 떠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년 동안 도의원 자체행사로 진행하던 것과 달리 도의회 사무처 직원 60명이 경기 심판, 바비큐 준비 및 배식, 주차안내까지 담당키로 해 도의원들의 체육대회에 공무원이 시중을 드는 모양새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고영인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프로그램만 보고받았지 도에 통보한 사실이나 구체적인 행사진행 사항은 들은 바 없다며 도의원들의 단합차원에서 열리는 행사인데 집행부가 오히려 너무 무리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도 대외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실국장들이 가급적 체육대회에 잠깐이라도 들러서 인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정을 참고하라고 과장, 계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체육대회를 통해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 것인데 일부에서 확대해석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경기치안협의회, G20 정상회의 성공 이끈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도내 행정경찰교육 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역치안협의회가 상호 협력하기로 결의했다.경기도지역치안협의회는 3일 오후 경기지방경찰청 5층 강당에서 3차 정기회의를 열고 협의회 차원의 G20 준비사항과 기관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경기청장, 허재안 도의회 의장, 김상곤 도교육감, 이현락 경기일보사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경기청은 구체적인 논의에 앞서 G20 정상회의에 대비한 책임구역별 경호강화 및 서울공항 안전활동 강화 등 전반적인 경호경비대책, 대테러 안전대책 등을 포함한 종합치안대책에 발표하고 기관간 협조사항에 대해 설명했다.도는 G20 기간 동안 방범조끼 2천벌과 통역요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장난성 신고전화 예방교육과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확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이와 함께 도내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에서는 회원 2만3천여명을 동원해 민생치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이들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법질서 확립과 성숙한 시민의식 조성에 힘쓰고 기관별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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