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이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7일 인하대에 따르면 물류전문대학원은 물류 MBA과정(야간), 글로벌 학술 석사, 학술 석사, 박사(통합)과정을 모집하며 약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물류 MBA과정은 총 4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물류 경영·SCM, 국제물류, 물류산업·정책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실무지식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에 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글로벌 학술 석사과정은 총 24학점을 이수한 뒤 학위논문을 제출하면 학위를 준다. 물류경영·SCM, 물류 시스템·정보, 국제물류 등 세부 전공을 운영하면서 최신 이론의 습득과 산업 문제 응용, 실증 연구와 사례 연구, 국내외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박사과정은 36학점, 통합과정은 60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 학위를 받는다. 김화중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은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물류전문대학원으로 물류 혁신을 선도할 21세기 글로벌 물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입생 ‘책 선물’… 책장 넘기면 ‘꿈의 날개’ [‘읽걷쓰’로 성장하는 인천 학생①]

인천의 학생들은 즐겁게 읽고, 직접 걷고, 주도적으로 쓰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교육을 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걷쓰 교육이 학생들에게 스스로 참여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학생들은 읽으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산책이나 놀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읽은 것을 나의 주변과 공동체로 확대해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느낀 부분을 주도적으로 쓰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서로 토론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책을 받고 읽으면서 토론하는 과정이 읽걷쓰를 직접 몸으로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읽걷쓰’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만들어 가는 읽걷쓰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 ‘읽걷쓰’… 책날개 입학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읽걷쓰’ 교육을 통해 인천을 배움이 일상이 되는 교육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행정력을 모은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읽걷쓰’는 읽고 걷고 쓰는 교육을 하나로 묶어 교육브랜드화 한 것이다. 읽걷쓰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읽고 그것을 걸으면서 함께 논의하고, 논의한 내용을 쓰면서 온전히 자신들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도 교육감의 읽걷쓰는 올해로 6년차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읽걷쓰를 통해 작가가 되기도 했다. 인천에서만 작가 7만5천여 명이 나왔고 이들은 4천620권의 책을 출판했다. 특히 읽걷쓰 정책의 인지도와 만족도가 올랐고, 이와 비례해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늘었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의 가장 큰 의미는 인천을 질문하고 상상하는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 읽걷쓰를 뿌리내리고 이를 시민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는 읽걷쓰는 실제 일선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 입학과 동시에 책과 함께…토의까지 인천 학생들은 입학식 때부터 책을 받아 읽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읽걷쓰의 기본을 배운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인천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신입생에게 책 1권을 선물한다. 책을 선물함으로써 학생들의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책날개 입학식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초·특수학교 신입생 1명에게 그림책을 2권 주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자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도 책 1권씩을 지급했다. 올해는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확대, 인천 모든 학교의 신입생들에게 책 1권씩을 나눠주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책을 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토대로 한 읽걷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자발적인 독서인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학교에서도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읽걷쓰 문화를 확산시키고 독서교육을 활성화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학기 동안 각 학교에서 책날개 입학식을 활용한 수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책날개 입학식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아 올해는 고등학교와 유치원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며 “학생들이 책날개로 새학기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화여자중학교 … 사서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하는 책날개 입학식 인천 강화여자중학교는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입학 주간 행사를 준비했다. 강화여중은 학생들이 여러 책을 읽으면 이를 수업과 연계한 활동을 1학기 내내 할 예정이다. 모든 도서는 학교도서관에 보관하며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책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화여중의 학생들은 직접 책 명함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했다. 전국의 사서 교사들이 중·고등학생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에 대해 서평을 쓴 책인 ‘선생님, 무슨 책 읽어요’를 학급별로 배부하고, 학생들이 그 책을 읽고 각자 관심이 가는 책을 명함 형식으로 정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다른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책을 추천했다. 특히, 강화여중은 사서교사들과 상담교사가 협력해 ‘감정탐구반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감정과 관련 있는 책인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를 활용해 학생들이 영화, 책, 노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서 읽으면서 감정에 관해 공부했다. 또 사서교사가 담당하는 수업인 ‘책노래 문화예술체험반’에서 ‘말괄량이 소녀를 위한 우당탕탕 보컬수업 성장기’라는 그림책울 활용해 수업을 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보컬인 김신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생들은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받은 책을 노래와 함께 읽고, 탐구하면서 책의 소중함을 발견했다. 김혜연 강화여중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 꿈을 이야기하고 책을 쓰는데 책날개 입학식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사서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도와 더욱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주중학교 … AI 기술을 접목, 학생 창의력을 길러주는 책날개 입학식 인주중학교는 책날개 입학식을 2단계에 걸쳐 나눠 운영한다. 먼저 1단계에서는 ‘독서탑승권 프로그램’을 한다. 먼저 학생들은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학교에서 나눠주는 12권의 책을 각 반별로 1권씩 선택한다. 그 뒤 학생들은 선택한 책에 입학 기념 스티커를 붙이고 독서활동을 시작한다. 인주중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별 대항전 개념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배부받은 독서 탑승권에는 ‘읽기 시작한 날’, ‘읽기를 마무리한 날’ 등을 탑승시간과 도착시간으로 표현해, 반별로 독서거리를 계산했다. 각 학급은 모은 독서거리에 따라 세계 각국의 간식을 받는다. 인주중학교의 김모 학생(14)은 “반별로 독서 거리를 겨루니 더욱 흥미가 갔다”며 “특히, 간식도 주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주중의 책날개 입합식 2단계 프로그램은 AI기술을 도입해 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인주중학교는 에듀테크 프로그램 리드를 활용해 책날개 도서의 발췌문을 읽고 문해력을 높이는 퀴즈 활동으로 읽기의 영역을 확장했다. 학생들은 책 속에서 얻은 정보와 질문을 AI 코스웨어에 입력해 수업 시간 중 직접 풀고 AI의 해설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른 학급의 책날개 입학도서를 살펴보고 원문을 읽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방문해 스스로 책을 읽기도 했다. 인주중학교는 이 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형성됐고 읽기, 걷기, 쓰기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학생들의 창의력이 더욱 자라났다고 평가했다. 장현아 인주중학교 교사는 “책날개 입학식으로 학생들이 더욱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도서관과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과 책을 연결하고, 1권의 책으로 평생 독서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 책날개 입학식의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연일학교 …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입학식에 꽃대신 책을 특수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치는 특수학교인 인천연일학교에서도 책날개 입학식을 활용한 읽걷쓰 수업은 이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책날개 입학식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특수학교와 고등학교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의 확대 덕분에 인천연일학교 역시 모든 입학생이 책날개 입학식에 참석해 꽃대신 책을 받는 이색적인 입학식을 했다. 연일학교의 교사들은 신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입간판을 게시하고 포토존을 꾸미기도 했다. 특히 환경이 바뀌면 불안해 할 가능성이 높은 특수학생들을 돕기 위해 책날개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가 함께 자리했다. 김정인 연일학교 교장은 직접 각 반 대표 입학생에게 인사를 나눴다. 연일학교의 학생들은 김 교장이 직접 모든 학생들에게 책을 전달하고 입학 축하 인사를 건네자 불안감도 잊고 뜻 깊은 책날개 입학식을 했다. 연일학교는 나눠준 책을 바탕으로 수업과정을 짜 1년 내내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입학한 이영환군은 “책날개 입학식에 참여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책을 받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평소 책을 받아 볼 일이 잘 없던 우리가 책을 받으니 더욱 의미있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중장년 지게차 운전원 양성과정 6기 모집

인천항만공사(IPA)는 2~12일 인천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항만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제6기 중장년 지게차운전원 인력양성 및 생애경력설계’ 교육생 15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IPA는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와 중장년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2020년부터 해마다 ‘중장년 지게차운전원 인력양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제5기 과정에서는 교육생 15명 가운데 14명이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11명은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교육 과정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실습 과정 70시간, 생애경력설계 교육 및 경력전환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18시간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중장년내일센터에서, 이론·실습 과정은 오는 19~30일까지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40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장년 가운데 1종 보통이상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다.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로 전화하면 문의 가능하다. IPA는 신청자 대상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신재완 IPA ESG 경영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의 항만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생애 설계를 지원하고, 나아가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인여대, 지역문화유산 이해 높이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

경인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28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최근 계양산성박물관·계양산성 일대에서 ‘2025 경인여대캠퍼스와 함께하는 계양산성박물관 & 계양산성 탐방’ 프로그램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 속에서 역사와 생태를 함께 체험하도록 마련했다. 경인여대 수강생을 비롯해 인천 시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탐방은 지역 전문 해설사 안내로 시작해 계양산성의 역사와 구조, 박물관 전시물, 계양산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해설과 현장체험이 어우러진 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가자는 “문화 해설사의 설명이 매우 인상 깊었고, 우리 동네 역사와 생태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지역체험형 교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원용 경인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자원을 돌아보고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인여대는 인천시민대학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 현황 발표…인천시교육청 “늦어지고 있어 유가족에 양해·사과 말씀”

인천 교원단체가 특수교사 사망사건의 진상조사가 늦어지자 반발(경기일보 4월24일 인터넷판)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격무로 인해 인천 미추홀구 한 학교에서 특수교사가 사망하자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유족, 교원단체, 시교육청이 각각 1인을 추천해 3명으로 구성한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조사범위와 종결시점은 진상조사단의 의견을 반영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진상조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교원단체 등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진상조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가족에게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자세한 숫자나 원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초 예상한 것보다 조사 인원이 2배 가량 늘어 조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조사가 대부분 끝났고 일정 조율 등 소수 인원 조사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부교육감은 진상조사 자체는 독립된 진상조사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를 처벌해야 할지 여부는 결과보고서가 나와 봐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결과보고서는 이르면 5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 부교육감은 사망한 특수교사의 순직처리 여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교육감은 “유족 측과 합의한대로 진상조사를 마무리 한 뒤 순직 인정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교육청은 다시 한번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진상조사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는 시교육청을 향해 항의,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등 교원단체 관계자들은 “진상조사위원회는 허수아비”라며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접했고 회견장에 입장도 하지 못하게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 관련기사 : 늦어지는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 교원단체 반발 가속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4580381

인천시교육청, 인천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역량강화 연수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5~26일까지 강화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에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와 연구회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2025 인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 기본 연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개최 이후 매년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세계시민 선도 교사를 육성하고 있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란 인천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실현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세계시민 선도 교사들은 인천의 지역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학교에 반영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들은 평화교육 강사의 ‘평화의 숨’ 수업을 시작으로 교동도의 평화와 공존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육부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 교사들과 함께 강화도와 옹진군 등 인천만의 고유한 지역자원 활용, 인천을 바로 아는 인천길탐방 연계, 국제교류 연계, 유네스코학교 연계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사례 발표와 분과별 협의회를 했다. 또 진경 극지연구소 박사의 특강 ‘극지 연구와 지속 가능 발전’을 들으며 지구촌 평화와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이들은 교동향교, 화개산, 대룡시장 등을 탐방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업 설계도 함께 연구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8차시 기본 연수를 시작으로 총 15차시의 기본 및 심화 연수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AI 디지털 교육과 연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공개 워크숍, 지역사회 연구 활동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교육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교사들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도 교육감의 2기 공약사항으로, 시교육청은 초·중학교 333곳에 담당 교사를 지정해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대선 후보들에게 3대 교육정책 공식 제안 [6·3 대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4일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3대 교육정책’을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공식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제 법제화, 고등·평생교육 재정교부금 신설, 공립학교 국유재산 변상금 부과 취소 및 무상사용 허가 등을 제시했다. 또 교원 정원 제도 개선,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등 학교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도 교육감은 전 국민 공론화 절차 확대 등을 통한 입시 경쟁 해소와 미래 지향적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산하 각 부서와 소속 기관의 정책 발굴 의견 수렴 및 실무 검토를 거쳐 3대 교육 정책을 마련했다. 3대 교육 정책에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직원 정원 확대 및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담았다. 도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여는 전략이며, 이제는 지방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할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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