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콜롬비아 교사 대상 특강 진행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인천을 방문한 콜롬비아 선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읽걷쓰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의에는 콜롬비아 현지 교사 20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도 교육감이 지난 4월 콜롬비아 방문 때 맺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정책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콜롬비아 교육부는 자국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철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실천 기반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적 질문과 읽걷쓰 기반 수업모델 및 실천 사례 , 국제 협력 확정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책을 쓰고 해외로 전달하는 프로젝트와 읽걷쓰 기반의 교수학습모형 등 읽걷쓰가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혁명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세계 교육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콜롬비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콜롬비아 교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 연수를 하고 있다.

이인재 신임 인천대 총장 “혁신교육, 연구중심, 지역대표 대학 만들 것”

“앞으로 인천대학교를 혁신교육, 연구중심, 지역대표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인재 신임 인천대 총장(62)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총장에 취임한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 방식을 도입해 인천대를 혁신교육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는 기초학문 육성에 알맞아 송도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인천대를 지역대표 대학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5월10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29년 5월9일까지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시카고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뉴욕대학교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학내에서는 대외협력부총장을, 대외적으로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물포 캠퍼스에 특성화를 위한 공공의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주차장과 운동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한 만큼 시민의 곁에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창 교육위원장, SNS 학교폭력 영상 확산 긴급 회의 열어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한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과 관련, 인천시교육청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당 지역구인 이강구 시의원(국·연수5)과 함께 이뤄졌으며,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영상은 폭행 장면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급속히 퍼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학생 및 학교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했으며, 2차 가해 예방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영상 삭제는 긴급 안건으로 분류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으로, 이번 사례를 통해 사이버폭력 대응 체계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용창 위원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 촬영, 유포, 방조 모두 범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가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구 시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폭력과 영상 유포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학부모 대상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유사 사건 발생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예방교육 확대와 영상 유포 대응 절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답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인천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알리고 인천의 역사·문화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인천 체험형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시민이 알아야 하는 생활법률, 인천 섬과 역사·문화 등 인천 체험형 평생 교육 프로그램인 ‘2025 인천 밸류업’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 밸류업 프로그램은 인천섬 아카데미, 생활법률 아카데미, 역사문화 아카데미 등 모두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 현장탐방 및 체험학습 등 각 과정 총 5~6차시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간 총 3회 운영하며 수강생은 과정별 40명 내외다. 우선 인천 섬 아카데미는 인천의 섬과 바다와 관련한 인문학 중심 이론 강의 및 섬 탐방 내용을 포함한다. 4~5월 5주 과정으로 이론강의 2차시와 섬 탐방 3차시로 이뤄진다. 현재 수강생은 40명으로 팔미도, 자월도, 대이작도 등 옹진군의 주요 섬을 직접 방문해 인천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생활법률 아카데미는 인천시민이 겪는 범죄, 법률문제와 관련한 기초 법률상식 이론교육이다. 6~7월 6주 과정으로 이론 강의와 함께 지역의 소방·안전체험 현장 견학도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역사문화 아카데미는 인천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유산을 성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원도심 일대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는 현장강의 위주로 9~10월 5주 과정으로 이뤄진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섬 아카데미를 통해 인천시민들이 그간 몰랐던 아름다운 인천 섬에 대한 가치와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인천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 물리학과 참여 국제 대형 핵물리 실험팀, 과학계 ‘오스카상’ 브레이크스루상 수상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대형 핵물리 실험팀 ‘ALICE’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을 받았다. 8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권민정 물리학과 교수, 윤진희 물리학과 교수, 조재윤 물리학과 박사과정 학생 등이 속한 ‘ALICE’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in Fundamental Physics)을 수상했다. 브레이크스루상은 지난 2012년 탁월한 과학 연구를 통해 인류 지식 경계를 확장한 연구자들을 기리고자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가들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이 상은 과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해마다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과학자들에게 수여한다. ALICE팀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대형강입자충돌기(LHC)에서 이뤄진 두 번째 가동 기간(2015~2018년) Run 2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민정 인하대 교수는 “ALICE는 실험 기술, 데이터 해석, 이론과의 연계 등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현대 고에너지 핵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 ALICE 실험팀을 비롯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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