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 서구 루원중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의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소소한 급식’ 캠페인에 참여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소소한 급식 캠페인은 학생과 학교급식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학교 존중 문화를 만드는 학교급식 캠페인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학교 내 존중 문화를 학교급식으로 되살리자는 취지다. 도 교육감은 루원중 급식실을 찾아 급식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직접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소소한 급식 캠페인을 점차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시교육청의 핵심 가치인 ‘올바로 교육’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하게 여겨온 존중과 배려, 감사의 문화를 회복하는 것이 학교 내 갈등 해소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가 학교에 뿌리내릴 때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능대학교가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인 클리오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4일 재능대에 따르면 최근 클리오와 산학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와 이경화 바이오생명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경화 학과장은 “맞춤형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이번 산학협력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현옥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제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이음센터 제2기 센터장, 부센터장 위촉식’을 열고 퇴직교직원의 전문성과를 바탕으로 현장과 퇴직 교직원의 연결을 강화하는 새출발을 알렸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이음센터는 재능 나눔을 희망하는 퇴직교직원과 교육지원이 필요한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시교육청이 이번에 위촉한 센터장과 부센터장은 시교육청의 퇴직 교직원으로, 임기는 오는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이들은 센터 운영을 이끌며, 학교와 행정기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이음센터에는 올해 5월 기준 335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지금까지 66개 기관에 169명의 퇴직교직원을 학교 현장에 연결했다. 퇴직교직원의 지원 분야는 기초학력, 독서, 다문화, 생태, 안전 및 늘봄교육 등 10개 영역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퇴직 교직원의 오랜 교육 경험은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교육이음센터가 학교 현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연구생들로 구성한 A.I.M팀이 한국ITS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학부 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A.I.M팀은 ‘Frenet Frame 기반 상대 차량 경로 예측을 활용한 ACC 및 AEB 연구’를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 A.I.M팀은 상대 차량 주행 경로를 예측하고, 자율주행 차량 제어기에 적용해 ACC(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와 AEB(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연구를 했다. 상대 차량 차선 변경 상황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평균 TTC(Time-to-Collision)를 0.46초, 차간 거리를 1.45m 확보해 약 20.4% 긴 대응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선제적 위험 회피 능력을 입증했다. 인하대 A.I.M팀을 이끄는 원종훈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도교수로서 연구생들이 전국 규모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가 최근 (재)연수큰재장학재단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가할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연수구 미국 영어캠프’는 재단의 해외 어학연수 사업 중 하나다. 열린 시각과 영어 소통 능력 향상 등 지역 인재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모집했다. 구는 지난 4월 지역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서류심사와 1대1 영어면접,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 종합 심사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장학생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선발 학생 중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수업을 받은 2명이 포함, 지역의 영어교육 인프라 효과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짐을 보여 줬다. 선발 장학생들은 원활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이번 달부터 연수구국제언어체험센터에서 3주 동안 집중 영어 수업을 받는다. 이후 오는 7월 발대식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뒤, 오는 8월10일부터 약 2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현지 학교 수업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미국 학생과의 교류 활동, 홈스테이 등의 활동을 통해 언어 능력 향상과 함께 실제 미국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영어 캠프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은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수큰재장학재단은 지난 2016년 설립,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가 제2기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Global Green Challenger Program, GGC) 발대식을 열었다. 3일 인하대에 따르면 GGC는 교육부 지원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환경컨소시엄 소속 대학 학생들과 해외 협력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내 4개 대학 학생 77명, 해외 12개국 17개 대학 학생 105명 등 총 182명이 참가, 1기 GGC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가 학생들은 국가별로 나눠 총 56개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발대식에는 제2기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에 뽑힌 인하대, 덕성여대, 울산대, 조선대 학생과 교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간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대학·분야 간 협력과 상생을 결의했다. 참가 학생들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간 국가별로 나뉘어 해외 12개국을 탐방, 현지 학생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국내 대학 학생과 해외 대학 학생이 국가별로 5~6개 혼합팀을 구성해 팀별 온라인 사전 자율 프로젝트 수행, 방문 지역 사전 언어·문화 학습, 현지 기후변화 지역 탐방·공동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한다. 또 10월 중 국제 공동 성과평가회, 방문 국가 대상 국외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등도 할 계획이다. 김정호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프로그램은 학생들 기후 감수성을 보다 높였다”며 “국내외 대학 간 협력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이 지향하는 융합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하대학교가 최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초청, 법학전문대학원 특강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검찰총장은 60여 명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앞에서 ‘법률가의 덕목’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전 검찰총장은 특강에서 법률가로서 사람을 만날 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를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누구를 만나든 만나는 사람을 반드시 자리에 앉혀서 이야기 할 것과 숨이라도 고를 수 있게 차를 내어드리거나 안되면 냉수라도 건네 숨을 고르게 할 것, 상대방 말을 귀 기울여 들을 것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이 전 검찰총장은 끝으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변호사 시험에 집중해서 공부하되 당장 이익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깊이 생각하고 멀리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좋고 즐거운 일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재능대학교가 인천시와 함께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능대학교 창업지원센터와 인천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재능대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동기와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청년층 로컬 정착이 도시재생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학이 맡아야 할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가 ‘매력은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인천’을 주제로 로컬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과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또, 김성훈 주식회사 업타운 공동대표는 ‘70대 마을에 20대가 몰리는 이유: 촌스럽지 않게 촌을 팔아낸 로컬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강원도 홍천 청년마을 창업 사례를 전달했다. 이주미 재능대 창업지원센터장은 “재능대는 지역 청년들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데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가 ‘2025 전공박람회’를 열었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2025 전공박람회’는 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가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방향에 맞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인하대는 전공 포스터 전시, 다중전공·전과 멘토링, 교내 사업단과 진로 관련 부서의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박람회를 구성했다. 특히, 다중전공이나 전과 경험이 있는 재학생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 전공 전환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대영 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장은 “전공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공 선택과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1. 인천 연수구 중학교 교사 A씨는 최근 학교에서 ‘코알라, 부엉이, 바위’ 등의 말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발견, “자칫 오해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지도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선생님 그 정치인 좋아하세요?”라며 추궁하듯 되물었다. A씨는 “학생들이 웃으며 장난을 치는 것 같았지만 난감했다”며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선 기간이라 혹시 문제가 될까 봐 걱정도 된다”고 토로했다. #2. 인천 남동구 고등학교 교사 B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일부 학생들이 특정 정당 대선 후보 비하를 넘어 모욕까지 해 학생들 간 다툼이 생길 지 몰라 제지했다. 그러자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이 그 정당을 지지하니까 비판하지 못하게 제지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B씨는 “정치적 중립이 아니라 정치적 함구를 해야 한다”며 “신고 당하거나 오해 받을지 몰라 섣불리 지도조차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푸념했다. 대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교사들이 학생들이 정치적 이슈를 담은 혐오 표현을 해도 제지하지 못하는 등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사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개인적인 온라인 공간에서도 선거 관련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가 금지된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이 특정 정당 후보를 비하하거나 혐오 표현을 사용해도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항의를 받아 골머리를 앓는다. 교사들은 교육 목적으로 지도하지만 학생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느냐”, “나는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게 아닌데 선생님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니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항의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생들의 장난으로 보이지만, 말을 더 이어가다가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데다 학부모들에게 얘기가 와전되면 자칫 문제가 커질 수도 있어 교사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다. 중학교 교사 김모씨(44)는 “최근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에서 떠도는 혐오 표현, 정치 발언을 무분별하게 쏟아낸다”며 “지도하고 싶지만 오해를 살까 그냥 모른 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토론도 아닌 학생들 혐오 표현을 지도하는 데도 극도로 조심해야 하니 당혹스럽다”며 학교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법에 따라 교원 등 공직자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교육 목적의 지도 역시 중립 의무를 지키며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