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과 지역 상생 프로젝트 식품 판매전

인천 연수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연수랑 현아랑, 지역 상생 프로젝트 식품 판매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매전은 ‘연수랑’ 공공브랜드 식품 산업 육성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연수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우수 식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 규모 식품 제조·가공업체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오는 14~15일, 28~29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즉석판매제조 가공업소 등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제품 전시, 시식·시음 행사, 정상가 대비 6%~50% 할인 현장 특가 판매 등을 한다. 특히 연수구 대표 식품인 ‘연수랑쿠키’와 김치, 커피, 주꾸미볶음 밀키트, 쫄면·어묵탕 밀키트, 마카롱, 딤섬, 천일염 등 30여개의 다양한 지역 식품을 선보인다. 연수랑 전용 쇼핑백 포장 등을 활용, 지역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식품제조업소의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위한 추가 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 판매전은 공공브랜드 연수랑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식품업체의 실질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소비 체계 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 ‘기대감’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①-1]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①교통인프라 확충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이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 인천의 10대 공약과 각 지역별 공약(公約)을 내놨다. 교통인프라 확충은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 도시개발·항만, 의료·문화·관광, 환경·범시민 숙원사업 등으로 모두 83개에 이른다. 이들 공약은 대부분 지역의 묵은 현안이거나,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다. 하지만 국정과제 등에 들어가지 못하면 공약(空約)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5개 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맞게 추진하기 위한 대책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 중 ‘교통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오랜 인천의 숙원인 경인전철(경인선·1호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그리고 인천의 미래를 위한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이 시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경인선은 지난 1899년,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각각 ‘전국 최초’라는 철도노선과 고속도로로 개통했다.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는 과거 인천의 경제를 견인했지만, 인천을 동서 또는 남북으로 양분하며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는 매번 선거 때마다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등의 공약이 나오지만, 아직 현실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이 대통령의 공약 중 경인선 지하화 사업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2024년 1월 제정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만, 인천역~온수역(13.9㎞) 구간 지하화에 10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현행법상 정부는 국유지를 현물 출자하는 것 뿐, 국비 지원은 없다. 다만 사업 시행자가 땅을 통해 채권을 발행할 수 있지만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자칫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정치권과 정부가 나서 특별법을 개정, 국가가 사업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당장 행정절차 등이 속도를 내는 것이 시급하다. 아직 타당성 평가조차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게획인 오는 2029년까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청라1동)에서 서울 신월나들목(15.3㎞) 구간을 4차로의 지하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착공하기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1년여가 걸리는 예비타당성평가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타당성평가 용역의 총 비용이 약 21억원인데, 올해 정부 추경에 7억원이라도 먼저 세워 당장 용역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타당성평가 용역을 시작하면 내년께는 또 1년여가 걸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만약 올해 추경을 넘기면 1년이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천의 미래를 이끌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담긴 이 사업은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을 예상해 추진 중이다보니, 현재로서는 사업성이 낮다. 지역 안팎에선 이 때문에 1단계(영종~신도)처럼 2단계 영종~강화 구간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변병설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곧 100대 국정과제 등으로 대선 공약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 같은 인천의 현안이 잘 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의 정치권은 물론 인천시와 군·구, 그리고 지역사회가 적극 나서 문제점 등을 건의하는 등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인천발 KTX 공항 연결 추진 등 국정과제 포함해야 [이재명 인천 공약 분석 ①교통인프라 확충]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08580205

인천세무사회, 세무사회관 신축…2026년 준공 목표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세무사회관을 신축한다고 8일 밝혔다. 세무사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관 신축 설명회를 열어 본격적인 신축에 앞서 건립 개요와 설계 방향, 향후 신축 일정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세무사회장, 확대임원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 회관은 4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은 현관 로비와 주차장 등으로, 2층은 1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무용 교육장 등으로 조성한다. 3층은 대회의실과 소회의실로 구성해 주요 회무 및 간담회, 임원회의 등 인천지방세무사회의 공식 행사와 내부 행사를 개최한다. 4층은 임원실 및 사무국, 서가 등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옥상은 조망을 살린 정원형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오는 9월까지 철거를 한 뒤 신축 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7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김명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관 신축은 회원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신축 회관은 인천 회원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회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 5천여명 구름 인파

인천 동구는 최근 주민들의 호응 속에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동구 편’ 공개 녹화를 동인천역북광장에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동구 편 전국노래자랑 예선에는 수많은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그 중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뛰어난 노래 실력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눈길을 끄는 퍼포먼스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행사장을 찾은 5천여명의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을 지켜온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KBS의 장수 예능이다. 특히 인천 동구 편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날 공개 녹화는 국민 MC 남희석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또 진미령, 이찬원, 마이진, 류지광, 조성희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찬진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열정과 끼, 그리고 밝고 활기찬 모습이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널리 알려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명나는 동구, 활기찬 행복 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동구 편은 오는 8월24일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현역 인천시의원, 시민 학벌 직업 조롱 논란

이단비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부평3)이 시민과 막말을 하며 설전을 벌이는 것으로 모자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도 각각 ‘이죄명’과 ‘문재앙’ 등 막말을 서슴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와 이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확인한 결과, 이 의원은 시민과 말다툼을 벌이며 시민에게 ‘해충’, ‘환자’와 같은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서 “너 같은 백수랑 놀아주기 힘드네ㅋㅋ 범죄자끼리 잘들 놀아ㅋ”,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응 너도 제발 잘 먹고 잘살고 세금 좀 내”등이라고 말하며 상대방을 공격했다. 특히, 지난 5일 한 사용자가 올린 “이준석은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란 뜻.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에 이 의원은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며 상대를 비방했다. 이어 “극좌들은 직업과 학벌 좋은 사람 비난하면서, 그럼 너는 직업이랑 학교 어디냐고 물어보면 왜 부들거림ㅋㅋ”이라는 댓글을 쓰기도 했다. 또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넌 그 모양으로 사니”라는 등 여과없이 말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직 대통령을 향한 적개심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스레드에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ㅋㅋ잘 지켜봐라ㅋㅋ”, “임기 끝나고 갈 곳은 감방 아니면 하늘나라 아닌가ㅋㅋ”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천시의회 누리집에는 이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호소한 사람이 시민의 학벌과 직업을 비하하며 조롱했다”며 “이단비는 그저 시민 위에 군림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극우에서나 쓰는 멸칭을 사용하는 이단비 시의원 제명을 요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스레드에서 누리꾼과 토론을 하던 중 한 말이었다”며 “당사자가 (해당 글에 대해)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SNS로 사과했고, 사과 글도 올렸다”고 말했다.

펜타 무대 오를 슈퍼루키 TOP30의 뜨거운 경연...9일 TOP10 발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인 아티스트의 등용문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한 슈퍼루키들의 뜨거운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브릿팝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밴드 ‘펄프(Pulp)’가 참여하는 등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하면서 슈퍼루키들의 열망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 펜타 슈퍼루키 TOP30 본선 경연을 했다. ■ 다이노소어러닝클럽, 신도시 등 오전 경연 12팀…루키 넘어선 가창력 선보여 1번째 무대는 검은 정장과 넥타이를 맞춰 입은 다이노소어러닝클럽이 장식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밴드부에서 함께 음악을 시작한 4명의 친구들은 15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다시 무대에 올랐다. 보컬 김재호의 맑은 음색으로 선보인 ‘무제(가제)’는 최초 응축한 선율이 점점 외부로 확장하며 청자의 마음속까지 흔든다. 다음 순서는 대구 출신의 4인조 포스트 펑크 밴드 신도시가 맡았다. 올해 발매 예정 싱글 ‘A.M.G’를 선보인 신도시는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에게 실력을 입증했다. 3번째는 베드룸 팝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KIMMANU(김마누)가 ‘HOME MADE’를, 4번째는 개러지 락 밴드 투데이 올드 스니커즈가 ‘그래 빨간 달이 떴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를 각각 연주했다. 6번째 무대는 까치산이 장식했다. 보컬 한태인과 기타 김진호, 베이스 최선용 등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 까치산은 뉴밀레니엄 시대의 파워팝, 팝펑크, 시모키타케이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스러운 ‘RESCUE!’를 불렀다. 까치산의 여운은 멋진인생이 이었다. 4인조 사이키델릭 락 그룹 멋진인생은 경연곡 ‘담배피지말아요’로 독특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가사의 대부분이 ‘담배피지 말아요’로 이뤄진 곡은 다른 이들이 담배를 피면, 착하고 부지런한 어머니·아버지들의 담뱃값이 오른다는 걱정을 담았다. 9번째 무대는 ‘달이 떠오른다’를 부른 핫클럽디록커빌리가 맡았다. 보컬 김재령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지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고, 여기에 김하성의 바이올린과 박성영의 색소폰은 다른 밴드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독특함을 추가했다. ■ 김승주, The Vastards(더 바스타즈) 등 오후 경연 18팀…화려한 퍼포먼스에 무대 휘어잡는 매너까지 오후 경연의 첫 테이프는 김승주 밴드가 끊었다. ‘이감자튀김은모래시계같아서’를 선보인 김승주 밴드는 락을 기반으로 만화적인 사운드를 만들고 있다. 경연곡은 소년으로 남고 싶은 본인의 마음과 어른이 돼 버린 친구들의 아쉬움을 감자튀김과 모래시계에 빗대어 표현했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테입 감는 소리는 시간을 뒤로 되돌리는 듯한 타임머신을 선사한다. 이어진 무대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The Vastards(더 바스타즈)가 ‘NASH’를 들고 전국구로 향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더 바스터즈는 “죽여주는 밴드인데 부산에서 활동하다 보니 아무도 모른다”며 “전국의 락 팬들에게 알리고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한 사운드와 보컬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16번째 순서는 이날치 못지 않은 퍼포먼스와 가창력, 합주를 펼친 국악밴드 모꼬지가 무대에 올랐다. 모꼬지는 동해안 별신굿과 휘모리 장단을 디스코 리듬과 접목시킨 ‘난리 굿’으로 무대를 흔들었다. 아쟁, 태평소, 피리, 기타, 드럼이 절묘하게 어우리진 연주 속에 보컬 김연희의 음색이 단연 돋보였다. 17번째 무대는 제주에서 올라온 파라솔 웨이브가 채웠다. 파라솔 웨이브는 기타리스트 프란츠(배민덕), 베이시스트 존(임요한), 드럼 양군(양현석), 보컬 에스테반(김태연)이 프로젝트로 재밍을 하다 결성했다. 지금은 제주의 대표 밴드로 이날은 ‘습도는 120%’로 강렬한 기타 리프에 파도를 타는 듯한 드럼과 베이스의 그루브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슈퍼루키 TOP30은 제주의 파라솔 웨이브와 부산의 더 바스타즈, 대구의 신도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들이 본선에 올라 그 결과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TOP30 심사위원으로는 김학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음악평론가)과 박준범 공연기획 및 대행사 힙스퀘어 대표, 김대우 라이브클럽데이 사무국장(아시안 팝 페스티벌 예술감독), 박정용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음악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박정용 심사위원은 “올해 펜타포트 슈퍼루키 본선은 펜타포트 20주년에 걸맞게 참가자들의 음악적 다양성이나 연주력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 기준은 인지도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촛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연을 통과한 슈퍼루키 TOP10은 오는 28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최종 TOP6를 가린다. 이들은 8월1~3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스테이지에 공식 라인업으로 오를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TOP10은 오는 9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20주년 맞이 한정판 MD 상품과 지난 2006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K-락 여정을 되돌아보는 각종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류윤기 iH 사장 “신뢰·공감 가득한 공기업으로…인천시민과 함께 미래 만들 것” [인터뷰]

류윤기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은 지난 4월1일 취임한 이래 ‘Global Top10 City를 위한 인공지능(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시민 중심의 책임 경영’에 중점을 두고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 ‘인천형 AI 혁신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네 가지 핵심 과제 마련 류 사장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천형 AI 혁신 미래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장기적 비전 설정, 원도심 활성화, 개발사업의 혁신,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실천해 나간다. 먼저 류 사장은 인천의 향후 20년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 성과가 아닌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청사진은 미래를 준비하는 설계도이자 시민,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류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항공 운송수단 사업, 공원개발 사업 등 종전 사업 외 사업범위를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류 사장은 인천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미래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 AI 미래도시의 핵심은 기술, 사람, 도시의 조화다. 이 조화를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원도심이며 류 사장이 목표로 하는 AI 기반 미래도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신도심에만 국한된 발전은 도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류 사장은 원도심의 지역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균형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천원주택 같은 인천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산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류 사장은 개발사업의 혁신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인천을 미래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제로에너지 주택 등 미래주택을 건설하고 노후 임대주택을 재정비해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간 중단되거나 방치된 현안 사업을 집중 관리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끝으로 류 사장은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혁신 등을 약속했다. 각종 공공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차별화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도시로 조성한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권경영을 강화하는 등 환경 및 인권 친화적 공기업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 대규모 개발사업 통한 지역 주민 간 ‘상생적 가치 실현’ 목표 iH는 도시개발, 주택건설, 도시재생, 주거복지, 그리고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는 남동·연수·미추홀구 일대 약 221만4천여㎡(67만평) 규모의 부지에 주택 1만5천900가구를 공급하고 3만9천명의 입주민 생활 터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0월 지구 지정돼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월 구도심과 남동산단간 물리적 단절을 해소하고 상업시설 및 교통시설이 접한 위치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함께 도시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사장은 이 같은 개발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인천을 상징하는 미래도시의 비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전한 도시공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신도시 개발 사업은 ▲1만7천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 ▲판교테크노밸리 대비 1.7배의 자족 공간을 만들어 첨단산업 육성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 녹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계양TV는 향후 인천의 첨단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작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류 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대 교통망 확충 및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 원도심 지역 핵심 개발 사업은 동인천역 일대 복합개발사업과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이다.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은 교통 요충지인 역세권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마쳤으며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2026년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 등에 나설 방침이다. 류 사장은 “인천시와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개발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 연계된 문화·상업시설 확충, 편리한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인천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항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문화와 관광,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양 친화적 디자인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만·도심 융합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해수부 및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시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류 사장은 이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생활SOC 확충, 일자리 창출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류 사장은 이 같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상생적 가치 실현을 중심으로 한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기반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천원주택 등 확대 통한 ‘인천형 주거복지 서비스’ 고도화 류 사장은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라고 지칭한다. 다만 신도심에 비해 원도심의 경우 역사적·문화적 유산 보호, 원주민의 복잡한 소유권 문제, 도시 계획의 제약과 규제, 경제성 및 개발 비용, 환경 및 교통 문제 등 여러 장애물이 존재해 개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 사장은 이러한 수많은 제약이 원도심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인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큰 숙제라고 강조한다. 이에 류 사장은 인천형 주거복지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한 서민주거 안정 및 저출산, 지방소멸 극복 방안 마련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인 천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올 한해 총 1천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천원, 즉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등에 주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류 사장은 “이 같은 천원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을 통해 미래시대 인천의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주거복지 사업”이라고 말한다. 현재 iH는 천원주택 이외에도 영구·매입·전세·공공·민간임대·행복주택 등 약 1만6천가구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도시재생과 연계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류 사장은 “교통·경제·주거·문화 등 지역의 특성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이 협력해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환경과 기술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운영…체계적인 조직문화 완성 류 사장은 iH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H의 올해 부채 규모는 6조205억원(부채비율 195.6%)으로 지난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끌어내리는 등의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다만 구월2지구 등 여러 대단위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일시적인 부채비율 상승은 불가피하다. 사업 지연은 곧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한 부채비율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필요하다. 류 사장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개발 계획의 신속한 사전 준비 절차 완료, 투자 우선순위 조정,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재정 리스크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류 사장은 “공사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류 사장은 더 나은 iH를 만들기 위한 조직 내부 혁신 등에도 나선다. 류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에 iH 내부적으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통해 동기 부여와 책임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키워갈 방침이다. 그는 원활한 사업 추진은 직원들의 사명감과 책임감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iH의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 사장은 “iH는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더 나은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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