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산지기 봉사단(봉사단)이 월미산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며 올 한해도 시민 모두 평안하고 무탈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봉사단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인천시 중구 월미산 정상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월미산지기 시산제를 지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계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형사들의 봉사단체인 사랑 나누미들이 지난 11일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단원들은 이날 계양구 작전동에서 8년여 전 몸이 아파 일을 그만 두고 혼자 살고 있는 김용수옹(가명74)을 찾아 외로움을 덜어주고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했다.특히 단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수개월째 밀린 월세를 지원해주고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김옹은 젊은이들이 대화를 기피하는 것 같아 힘들고 외로웠는데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들이 찾아주고 말벗이 되어 주니 흐뭇했다고 말했다.조기준 서장은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돕는 게 당연한 일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해 현재 공무원 직영체제인 동구강화군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주도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자원봉사센터의 설치 및 운영)에 의해 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중남남동서연수부평계양구와 옹진군 등 모두 8개 구군 자원봉사센터가 민간 또는 민관 혼합직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동구강화군은 아직도 각각 주민생활지원실과 주민복지과 내 자원봉사팀이 운영하는 등 공무원 직영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공무원 직영체제의 경우 각종 자원봉사 관련 정책들을 세우거나 예산이나 각 기관 및 단체 등과의 연계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자원봉사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전문적이지 못하거나 다양성과 창의성 등이 떨어진다.공무원들의 보직 순환으로 업무의 지속성도 떨어지고 관 주도 운영시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높아 자칫 자원봉사 취지마저 퇴색될 수 있다.특히 동구강화군은 자원봉사 등록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열기는 높지만, 봉사자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인력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부족,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봉사자는 적은만큼 자원봉사분야 확대가 시급하다.이 때문에 동구강화군 자원봉사센터를 서둘러 민간 주도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민간 주도로 바뀔 경우 대부분 자원봉사에 다양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갖춘 인력이 구성돼 프로그램 연구개발은 물론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시민단체나 사회복지기관 등 직접 연관된 관리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쉬워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에 자원봉사센터 역할과 기능 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만큼, 지역사회봉사활동 구심체 역할을 하는 전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구강화군과 운영방식을 바꾸는 문제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강화군 양도면 적십자 부녀봉사회는 지난 12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홀몸어르신과 주민 등 300여명을 초청, 위안잔치를 개최했다.양도면 적십자 부녀봉사회는 지난 한해 동안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매한 기금과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이번 위안잔치를 마련했다.이날 회원 15여명은 직접 만든 밥과 국, 반찬 등을 대접하며 농번기를 앞둔 홀몸어르신들께 기쁨을 선사했다.박모씨(58여)는 많은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맛있게 점심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박신자 양도면 적십자 부녀봉사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에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신용보증기금 경인본부로 덩치가 커진만큼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땀을 흘리며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한기영 신용보증기금(신보) 경인본부장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 같은 경기 중소기업들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용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인천영업본부와 경기영업본부가 통합됐는데.▲올해 1월1일 인천영업본부와 경기영업본부가 경인본부로 통합돼 출범했다. (한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인천영업본부를 이끌었다)이에 따라 신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업조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경인본부로 통합되면서 역할이 더욱 커지고 막중해졌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경기 회복의 온기가 중소기업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도 비상대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보증 4천600억원을 지원하는 등 7천872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성장잠재력이 크고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분야 보증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수출 기업이나 녹색성장 기업, 유망 서비스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1조8천453억원까지 보증지원을 늘리겠다.-구체적인 보증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면.▲보증 만기 연장, 패스트 트랙 유지 등이 있다. 비상조치는 경제상황을 파악하면서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이다.-청년 실업이 심각한데.▲청년 실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 1인10사 전담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원 1인 당 창업 기업 10곳을 발굴, 지원해줄 계획이다.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는 매출액한도 및 보증료율 우대 등의 혜택들을 주면서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신보가 되겠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검단산업단지 시행사의 분양대금 미납문제 등 중소기업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현안 문제들을 성토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지난 10일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중소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안상수 인천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이항수 인천기계부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검단산업단지 입주와 관련 시행사인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와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등을 체결했지만 분양대금을 완납하지 않았다며 이처럼 지적했다.이 이사장은 이때문에 도개공 측이 토지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아 공장을 짓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자가공장 확보 지원자금을 신청하려고 해도 현재 공장이 무허가인 경우 자격 미달로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업기자재 물류유통 관련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단가 인하 요구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분야기능별로 집적화된 산업물류유통단지를 조성, 난립된 공구상가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이와 관련, 안 시장은 검단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공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사인 도개공의 분양대금 완납 이전이라도 토지사용허가를 내주도록 하는 등 도개공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전문건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11일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건설업체의 기성 실적은 1천236곳 3조4천535억원으로 지난 2008년 3조170억원 보다 13% 증가했다.그러나 100억원 이상을 수주한 상위 5% 전문건설업체 60곳이 총 실적의 56%인 1조9천465억원을 차지했다.정상적인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10억원 미만 전문건설업체가 20%, 아예 실적이 없는 전문건설업체도 13% 등이었다.전문건설업체별 실적으로는 2천866억원을 신고한 진성토건㈜가 가장 높았고 태흥건설산업㈜ 1천37억원, ㈜동인엔지니어링 998억원, 운양건설㈜ 882억원, ㈜일해토건 816억원 등이었다.총 실적 가운데 지역에서 수주한 실적은 1조2천742억원으로 지난 2008년 1조419억원 보다 22.3% 늘었다.원도급 실적도 3천689억원으로 지난 2008년 보다 41.1% 증가했다.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공사 입찰 평가 기준에 실적 부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 실적이 많은 대형 건설업체들의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신규 전문 건설업체들의 기술개발 노력 이외에는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이건산업㈜와 ㈜에몬스가구가 제17회 보람의 일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인천경영자총협회는 지난 9일 로얄관광호텔 영빈관에서 제17회 보람의 일터 대상 및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보람의 일터 조성과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한 우수 기업들을 시상했다.이건산업㈜는 세계적인 전문 목재 기업으로 사원 복리 후생을 위해 사원복지생활관을 건립하고 인재 육성과 교육체계 구축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산재 발생을 최소화하고 목재 부산물을 이용한 재생산업 등 친환경사업을 펼쳤으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에몬스가구 제품은 표정 있는 가구를 모토로 미래형 디자인 연구 개발을 추진, 10년 연속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우수 관리자 부문에선 이종철 인천기독병원 과장과 이찬희 ㈜동국제강 차장 등이 수상했다./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8일 제1학기 사이버가정학습 인천 e스쿨을 개강했다.인천 e스쿨은 학생 학력 신장과 사교육 완화,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회원수가 28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번에 개강할 사이버 학급은 학급배정형 300학급, 학급신청형 1천242학급, 자율학습형 442학급 등 1천984학급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논술 등을 중점적으로 서비스한다.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운영해 오던 인천 e스쿨 시스템을 전면 개편,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배정형 담임교사에 대한 선택가산점제 도입으로 한층 심도있는 학생지도가 이뤄진다.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콘텐츠들도 새롭게 개발, 이번 학기부터 서비스한다.인천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력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논술홈페이지 기능개선, 평가문항 품질관리단 운영, 사이버교사 인센티브 강화,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 등을 위해 학교 140곳에 퇴직교원과 퇴직경찰로 구성된 학교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학교배움터 지킴이는 각 학교 교장들이 선발해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는 물론 취약시간대 학교 내 순시순찰, 담임교사와 연계한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선도 및 보호활동, 학교 중심의 지역사회 상담네트워크 연계 활동 등을 진행한다.퇴직 교사들의 경우 교직경험이 풍부한데다 학생들을 선도하는데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퇴직 경찰관들도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방범활동에 투입되는데 폭력사건 등 불상사에 대비, 신속한 구호조치나 경찰과의 연계도 가능하다.시 교육청은 지난해 100곳에서 학교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교육수요자와 지역사회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대상 학교들을 대폭 확대해 중학교 76곳과 고교 64곳 등 140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배움터 지킴이는 월 20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하루 인건비 3만원이 지급된다.이들은 지난 9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사전연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재훈 교육국장은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등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비행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지현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은 퇴직한 후에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배움터지킴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활동 강화 등으로 학교폭력이 감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시 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의 활동으로 학교폭력이 감소되는 등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매년 연차적으로 배움터지킴이 배치비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