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휴먼케어 융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 협약식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가 스포츠헬스케어 특성화 사업단 주관으로 ‘휴먼케어, 융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스포츠헬스케어 특성화 사업단(단장 하숙례)이 추진하는 ‘휴먼케어, 융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 사업은 한세대 교수와 학생 튜터 강사들이 ㈜이롬글로벌(헬스케어)과 사랑의병원이 후원하는 물품과 의료서비스를 활용, 스포츠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주민의 삶, 행복, 건강 지키미 활동이다. 군포 노인복지관과 의왕 아름채노인복지관 등에서 1일 1시간, 주 2회, 3개월(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휴먼케어, 융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지·산·학 협력체로서 ▲지역: 군포시와 의왕시 ▲산업: ㈜이롬글로벌(헬스케어)과 사랑의병원 ▲학교: 한세대 등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14일 의왕시에서의 개강식에 이어 16일 군포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휴먼케어, 융복합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강식 겸 협약식에는 최진탁 한세대 부총장, 하숙례 사업단장, 구경용 ㈜이롬 부회장, 황의현 대표, 박흥열 본부장(이롬헬스케어)과 사랑의병원 관계자 군포시노인복지관 윤호종 관장 등이 참여했다. 최진탁 부총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한세대는 지역 혁신을 위한 라이즈 사업의 확산은 물론 군포·의왕 및 경기도 지역발전을 위한 지·산·학 헬스케어 기업, 연구소 협력 및 평생교육과 연계된 리빙랩 플랫폼 구축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하숙례 사업단장은 “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지역사회 노령인구의 건강 증진과 활력 넘치는 생활환경 지원을 위해 지역 복지관과 ㈜이롬, 그리고 한세대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세대 학생과 지역 인재 역량 강화, 정책 개발, 지역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경용 부회장은 “군포노인복지관, 한세대와 함께 ㈜이롬, 사랑의병원이 지역 노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협력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윤호종 관장은 “노인이 스스로를 돌보고 나눔과 감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돌보는 시민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한세대학교와 ㈜이롬과의 융복합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세대는 ‘미래사회와 공동체 가치를 증진하는 융복합 혁신 대학’ 특성화 방향에 맞춘 HANSEI VISION 2030 특성화 사업을 위해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융합교육 혁신사업단, 스포츠헬스케어 특성화 사업단, 인공지능 융합 심리상담 시스템 사업단, 창의융합 예술교육 전문가 양성 사업단, DCMLB사업단, H-G협력 혁신인재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봉사로 이어가는 따뜻한 연결”…박소영 시흥군자사랑가족봉사단장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소소한 물건을 만들어 전하는 작은 노력이 모두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어요.” 영하의 강추위에도 달콤한 주말 아침잠을 마다하고 일찍 집을 나선 시흥시 거모동의 박소영 씨(49)는 자원순환 봉사활동으로 내면 가득 뜨거운 에너지를 채웠다. ‘좋은 일 하는 데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보태면 좋겠지’ 싶어 부지런히 발품, 손품 팔아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활동은 그에게 값진 하루를 선물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도 그는 명랑한 목소리로 “오늘 배운 자원순환 봉사를 더 많은 이에게 알리고 함께하고 싶다”라며 기쁨이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군자사랑가족봉사단을 이끄는 박소영 단장은 8년째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랑을 나누고 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남편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 그리고 봉사단원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방과 후 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저 소외된 곳을 밝히고 싶은 아름다운 마음을 세상에 전하고 싶은 열망에서 봉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의 봉사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정해진 날이 아니어도 수시로 지역 봉사활동을 살피고, 몸을 아끼지 않고 참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지극히 활동적인 성격 덕분일 거라 여겨졌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그는 무척 소극적이고 부끄럼 많은 사람이었다. 2008년, 토박이 원주민이 유독 많은 시흥시 거모동에 거주하게 되면서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쌓기 위해 가족봉사단에 처음 가입했다. 무엇보다 자녀가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더 넓은 세상을 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봉사는 박 단장 가족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8년간 빠짐없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세 식구가 하나 돼 가족 봉사를 하며 소외된 이웃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가족애가 깊어진 건 덤이다. 초등학생이었던 그의 아들은 이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어 박 단장의 봉사활동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박 단장은 “어릴 때부터 해온 봉사 덕에 아이도 세상을 더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법을 알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봉사’라는 공통 분모 아래 가족 간의 대화는 점점 늘어나고, 그 역시 단원에서 단장으로 두루 활동하며 말솜씨와 성격까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가족의 끈을 더욱 단단하게 해준 봉사활동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됐다. 긴 시간 봉사활동을 하며 바라는 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함께하며 힘을 보태면 그늘진 곳에 환한 볕이 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그는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 박 단장은 “작은 손뜨개와 천연 수세미, 주방 비누 같은 소소한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리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라며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계속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르신들,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박 단장이 이끄는 군자사랑가족봉사단은 이제 단순한 봉사 단체를 넘어 지역의 작은 연결고리가 돼주고 있다. 그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이 되는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봉사는 박 단장과 그의 가족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 된 만큼 그는 꾸준히 활동을 지속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박 단장을 비롯한 군자사랑가족봉사단이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고자 사랑을 나누는 일은 오래오래 변치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