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 강창호총재

22일 제13년차 지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국제로타리 3750지구(안양 수원시 등 경기남부지역) 남천 강창호 총재(59). 지난 7월 총재로 첫발을 디딘 강총재는 평소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등 로타리 네가지 표준안을 봉사신념으로 삼고 평생을 봉사에 헌신했다. 새로운 즈믄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의 지구대회는 강총재에게는 남달랐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지구내 클럽회원들이 1천달러를 국제로타리에 기부하는 100% PHF클럽이 18개 클럽이나 돼, 예년에 비해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총재를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제13년차 지구대회에 대해 남다른 감회는. ▲매년 지구대회가 개최됐으나 올해는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열린 지구대회라서 새로운 1천년에 대한 로타리 정신을 되새기는데 주력했습니다. -총재의 취임후 눈에 띄는 성장을 해왔는데. ▲100%PHF클럽이 18개 클럽, 뉴센츄리 2000클럽이 6개클럽, 회원증강(5명이상)이 5개클럽으로 1년의 성과는 미리 달성하는 등 회원들이 로타리 정신을 생활의 신념으로 삼고 봉사를 하고 있어 이러한 결과를 냈지요. -새로운 천년의 로타리 목표는. ▲세계에는 소아마비, 기아, 가족의 생계를 돌보기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어린이들이 우리옆에 있습니다.이들에 대한 로타리의 새로운 천년의 봉사활동은 지난 100년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꾸준히 봉사하는 겁니다. 카를로 라비짜 회장께서 새로운 연도에 새로운 프로젝크를 내놓지 않는 것도 꾸준함의 본보기지요.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올해는 최대한의 경비를 절약해 대회를 치뤘습니다. 특히 로타리안들로 구성된 악단을 만들어 기념 음악회를 여는 등 대부분 회원들 자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해 최대한의 경비를 절약했지요. 이렇게 절약한 기금은

범죄감식의 독보적 존재 사상렬경사

“남들이 꺼려하는 혐오스런 일이지만 스스로 희망해 발을 들여놓은 이상 끝까지 책임을 완수하는 길만이 경찰의 한 조직원으로서 최선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화성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사상렬 경사(39). 사경사는 각종 사건·사고에서 발생하는 범죄감식의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 86년 화성서 남양파출소에서 순경으로 경찰에 첫 발을 디딘 사경사는 4년뒤인 90년10월부터 정식으로 화성서의 범죄감식을 전담하고 있다. 누구의 권유나 지시가 아닌 스스로 자처해 범죄감식이라는 색다른 업무분야를 선택한 사경사는 남들이 꺼려하는 혐오스런 현장을 밥먹듯 출동하지만 조금도 싫어하는 내색 없이 항상 웃는 얼굴이다. 지금까지 10년동안 그의 손을 거쳐간 시체만도 어림잡아 1천여구가 넘는다. 변사 화재 강력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에서 발생하는 사체에 대한 초동감식은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와 영향을 주는 만큼 현장감식에 나서는 사경사의 사명감은 남다르다. 꼼꼼하고 철저한 초동감식으로 당사자가 억울한 주검이 되지 않도록 사경사는 모든 역량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2평 남짓한 그만의 고유영역인 감식반 사무실은 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기록들이 일목요연하게 입력된 컴퓨터를 비롯, 카메라 지문채취용구 등 필요한장비와 서류 등으로 채워져 있다. “감식업무를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 발생한 화성부녀자 9차 사건(90년11월15일)때는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큰 사건을 맞게 돼 한참동안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는 사경사는 보다 완벽한 현장감식을 실행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느라 오늘도컴퓨터 앞에 앉아 언제 출동령이 떨어질지 모를 전화 벨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화성=조윤장기자

해군용사와 하께 성남함 시승

‘나를 낳아 길러준 조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해군용사들의 우렁찬 구호소리에 국민들의 마음은 든든하기만 하다’ 지난 15일 김병량 시장과 염동준 의장을 포함한 시의회 의장단, 최철원·김종호·최상길·유기정 회장 등 시민화합 협의회장단, 차광은 여성단체 협의회장, 통합방위협의회, 콩심는 여인모임 해군(병)전우회 등 10여개 단체 50여명으로 구성된 위문단은 인천 앞바다에 정박중인 성남함을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 성남함은 지난 89년 100만 성남시민들의 세금을 보태 건조된 전장 88.2m에 높이 20m의 1천223t급으로 지난 89년 5월 성남함으로 명명됐다. 이날 방문에서 김시장과 염의장은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1대씩을, 콩심는 여인모임에서 라면 15상자, 여성단체 협의회에서는 사과 3상자를 위문품으로 각각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에 함장 배종영 중령이 지휘하는 성남함 해군 용사들은 김시장을 명예함장으로 위촉하고,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방문단은 함내 영화관에서 지난 여름 벌어졌던‘연평해전’의 영화를 관람한 뒤 함내 장병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연평해역까지 함선을 시승했다./성남=류수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