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임 의장, 부의장

“그동안 원활하지 못했던 의정운영에 모든 의원들과 함께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28만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대 시흥시의회 상반기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이홍철의원(40)의 포부. 이 의장은 새청치국민회의 시흥시지구당 부위원장직을 맡아 각종 체육활동을 통해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다. 초선 최연소 의원으로 의장에 선출된 이의장은 현재 시흥시 청소년선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부인 조성란씨(43)와 1남, 특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시흥=구재원기자 “신임 의장은 물론 동료 의원들과 화합하여 집행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흥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흥시의회 부의장에 선출된 이여신의원(42)의 각오. 이 부의장은 꼼꼼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 말 없이 지역의 현안을 처리해 나가고 있다는게 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동안 이 부의장은 예림종합상사 대표와 신천새마을금고 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시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부인 박춘매씨(40)와 2남1녀, 취미는 그림 그리기와 서예./시흥=구재원기자

경기도청 노래모임 '한소리회'

아름다운 선율. 천사들의 합창. 슬픔과 고통을 씻어내는 노래가락.그들에게 노래는 삶이다.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노래모임인 ‘한소리회’. 그들의 선행이 공직사회에서 화제로 떠로으고 있다. 지난 94년 4월 창단한 한소리회는 당시 도청에서 열리는 도민들을 위한 벚꽃축제 기간중 신관앞 뜨락에 무대를 설치하고 첫번째로 열창의 공연을 펼쳤는데 그 반응은 의외로 좋아 박수갈채와 앵콜이 쏟아졌다. 한소리회 스스로도 놀란 호응에 힘입어 그들은 매년 벚꽃축제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부터 10여명의 회원들이 한달에 한차례씩 도내 고아원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다니며 위문공연도 하고 말벚이 되어 주는 등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기를 30여차례, 이들은 노래로 삭막한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자는 회원들의 마음이 일치돼 지난 8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저녁 수원시 장안공원에서 2시간동안 무료공연을 펼치고 있다. 의외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고 공연때면 모든 시민들이 노래와 함께 하나되는 분위기도 영글어졌다. 추위탓에 10월말까지 공연한 뒤 일시중단, 내년 봄에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이건재 회장(40·위생과 6급)은 밝히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통해 쌓였던 삶의 스트레스를 풀고 소외당한채 살아가는 어려움 이웃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이 회장은 “내년 장안공원 공연시 이웃돕기 성금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시대의 공무원상을 새로 정립해 나가고 있다./유재명기자

한동네에 부모와 8남매 모여살아

핵가족화, 가족·가정해체…. 날로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 때문에 가족의 소중함과 정이 더욱 그리운 사회. 이런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네 울타리에서 부모와 8남매가 함께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결코 흔치 않은 한 가족이 있다. 1남 9녀를 둔 딸부자집 신해수(65)·권순임(66)씨 가족. 신씨 내외는 과천시 문원동 115의 260 일대 반경 300m이내의 거리에서 10남매중 둘째 딸 순복(42·전북 군산시)·일곱째 딸 옥균(27·수원)씨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살던 신씨 가족들은 지난 80년 충주댐 건설로 삶의 터전이 수몰되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주해온뒤 자녀들은 결혼이후에도 지금까지 20여년동안 살면서 동네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범가정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섯째 딸 지균(32)씨는 “‘같은 교회를 모든 가족이 함께 다녀야 한다’는 아버지의 엄명(?)에 따라 비신도였던 사위들까지 전도한 것”이 한동네에 살게 된 계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는 집은 다르지만 대문밖으로 나가면 ‘백년손님’인 사위, 손자손녀, 언니·누나,이모·외삼촌 등 27명의 가족 얼굴을 언제나 볼 수 있는 신씨 가족. “한동네에서 많은 형제들이 모여 살기다 보니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지만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아이들의 정서 및 예의범절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책, 옷, 장남감 등을 나누어 쓸 수 있는가하면 경제 문화 등 정보 교류, 어려운 일이 생길때 서로 의지하고 돕는 것 등 좋은점이 많다고 한다. 반면 나쁜점은 부부싸움 등 자식들의 잘잘못이 모두 부모 귀에 다들어가 걱정을 끼치는 등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 등…. “45인승 버스를 대절해 5년전 아버지 고향으로 회갑기념 여행을 떠났을 때 운전기사가 ‘30년 운전을 했지만 이렇게 한 가족만 태우고 간 적은 처음이

북한산성 사랑모임 초대회장 윤경애씨

“수원 화성과 성남의 남한산성은 지역인사와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원형복원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북한산성은 등산로 또는 국립공원으로만 알려져 훼손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민의 힘으로 보존코자 합니다.” 지난 19일 창립된 ‘북한산성을 사랑하는 고양시민의 모임(북사모)’을 이끌고 있는 윤경애 초대회장(43·일산구 장항2동)의 각오다. 40여명의 고양지역 거주 주부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북사모는 북한산성을 정기적으로 답사하고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산성이 서울시가 아니라 엄연히 고양시 관할지역이며 유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유명 관광상품으로 가꾸는데 일조할 방침이다. 실제로 북한산성의 관리기관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등으로 제각각 분산돼 보존 및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연간 수백만명이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우회하도록 하여 산성을 밟지 못하도록 하는 등 문화유적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다. 정동일 고양시청 전문직 연구사(34)는 “북한산성은 현재 성곽보수공사 등을 중심으로 복원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산성 내부에 대한 정밀조사 및 연구의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북사모는 지난 19일 창립기념 첫 문화유적 답사에서 대서문∼하창터∼중성문∼훈창터∼비석거리∼중흥사∼태고사∼원증국사탑∼대동문∼행궁지 등을 8시간동안 둘러봤다./고양=한상봉기자

<경기초대석>프로골퍼 김미현

신체적인 핸디캡과 경제적인 어려움 등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해에 2승과 함께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분명 ‘의지의 한국인’이었다. 153cm의 단신이라는 불리함을 이겨내고 여자 프로골프의 세계정상에 우뚝선 그녀의 쾌거는 비단 스포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IMF 경제난과 여러가지 어려움속에 한 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무명의 ‘땅콩’에서 세계속의 ‘작은거인’으로 변모한 김미현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고국에 두번째 우승선물을 안고 금의환향(錦衣還鄕) 제1회 바이코리아컵 여자오픈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세계여자골프계에 ‘코리아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의 딸 김미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LPGA 신인왕 확정과 함께 2승을 안고 귀국한 소감은. ▲그동안 멀리에서 저를 위해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LPGA 2관왕과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국민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언어와 문화차이, 코스적응 등 첫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누구나 운동을 하다보면 어려움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이 언어문제였다. 영어실력이 부족해 경기장을 옮겨다니며 길을 찾느라 많은 애를 먹었다. 또 LPGA의 많은 선수들이 ‘저 작은 선수는 누구야?’라는 표정으로 수근거리며 무시할 때 어린 마음에 주눅이 들어 시즌 초반 제대로 경기를 할 수가 없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빼놓을 수 없지만 시즌 도중 한별텔레콤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이같은 문제는 해결됐다. 경기장을 이동하기 위해 구입

인천시 서구 인사

◇전보 ▲재무과장 강영균 ▲문화회관장 김동빈 ▲지역경제과장 김영옥 ▲민원봉사과장 양광석 ▲재산관리팀장 박장훈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황영연 ▲경리팀장 한상국 ▲교통행정팀장 김충렬 ▲예산팀장 이용희 ▲재산세팀장 정태범 ▲용지관리팀장 양수길 ▲취득세팀장 김만기 ▲세무행정팀장 송세웅 ▲법무통계팀장 서재희 ▲실업대책팀장 박병노 ▲건설행정팀장 이광희 ▲가정복지팀장 정해영 ▲청소행정팀장 조승훈 ▲보건소 검사팀장 장명자 ▲재활복지팀장 주성수 ▲차량관리팀장 소영곤 ▲검단출장소 산업팀장 윤재영 ▲공보팀장 이정배 ▲환경관리팀장 박영길 ▲경영개발팀장 김진평 ▲지적정보팀장 권기용 ▲가좌3동 박인권 ▲호적팀장 조세현 ▲청소년팀장 석승택 ▲토지관리팀장 김기성 ▲문화회관 시설팀장 이현호 ▲기업지원팀장 이상규 ▲위생지도팀장 천현희 ▲기획팀장 고춘식 ▲석남3동 이성수 ▲교통지도팀장 조희식 ▲농수산팀장 이현섭 ▲가좌2동 유성환 ▲총무과 경은하 ▲검단출장소 복지팀장 유광희 ▲연희동 김문희 ▲건축행정팀장 김제철 ▲가정1동 동정애 ▲문화회관 관리팀장 최준석 ▲폐기물관리팀장 양찬석 ◇보직 재발령 ▲생활체육팀장 조태신 ▲문화진흥계장 강동석 ▲민방위팀장 유영옥

안산시 인사

▲초지동장 오왕선▲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유범규 ▲환경사업소장 〃 지병구 ▲기획예산담당관실 기획담당 이봉규 ▲감사담당관실 조사담당 최종은▲문화체육담당관실 예술담당 조두행 ▲기업지원과 자금지원담당 김대환 ▲농어촌진흥과 축정담당 최형석 ▲사회여성과 복지사업팀장 이성천 ▲사회여성과 사회복지담당 변한식 ▲시계획과 도시관리담당 김학창 ▲주택과 단독주택담당 홍한경 ▲건축과 준공업지역담당 민철규 ▲건축과 상업지역담당 김경환 ▲건축과 공업지역담당 이규용 ▲시설공사과 시설공사3팀 담당 정환훈 ▲총무과 인사담당 김상일 ▲총무과 시정담당 손경식 ▲세무1과 세무1담당 박영옥 ▲재무과 계약담당 정상운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전종옥 ▲대부출장소 도시개발담당 오철근 ▲관산도서관 관리담당 손경수 ▲청소사업소 청소지도담당 오부영 ▲청소사업소 청소시설담당 김재경 ▲통상협력과 관광개발팀장 이용호(승진) ▲시설공사과 시설공사1팀 윤중섭(승진) ▲도시개발지원사업소 건축담당 한상현 ▲건설과 건설행정담당 원익희 ▲청소사업소 청소행정담당 김용배(승진) ▲관산도서관 성포분관장 최호규(승진) ▲유통경제과 에너지담당 최재영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운영담당 노재달(승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관리담당 박군성(승진) ▲농어촌진흥과 농산물유통담당 정순미(6급승진내정자) ▲상수도사업소 업무담당 하순자(6급승진내정자)

(주)인터내셔날 보디가드센터 이연승 경기지사장

“당신의 신변과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전문 경호·경비업체인 (주)인터내셔날 보디가드센터(IBC) 경기지사장 이연승씨. 이씨는 지난 94년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설립한 뒤 98년 법인회사 등록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8월16일 산본에서 경호경비 신변보호 전문업체로 정식활동에 들어갔다. 이씨는 특수훈련을 받은 우수한 직원과 많은 경험에서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스유니버스대회, 마이클잭슨 서울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 “경호는 유명 연예인이나 특정 인사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학원폭력과 부녀자 납치, 사생활 보호 등에 관한 경호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이씨. 이씨는 고객이 신변보호를 의뢰하면 현장에 요원을 긴급 출동시켜 동행·패밀리·차량 등의 다양한 형태로 경호를 해준다. 이에따라 IBC요원들은 시간·주·월·연별로 밀착경호는 물론, 여성들을 위해 무술고단자인 여성요원도 24시간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씨는 최근 경호업무와 함께 경찰과 합동으로 관내 치안예방에도 나서고 있으며, 행사철을 맞아 무료 자원봉사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과 16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열린음악회와 군포초등학교 동문체육대회 등 군포 관내 행사현장에 참여, 만일의 사고에 대해 경호업무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호업무는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무장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될 수 있다”는 이씨는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343)395-9007./군포=설문섭기자

의정부경찰서 소년계장 서금희 경위

“처음엔 절친한 친구의 여경 유니폼에 반했지만 여경이 되고 나선 또한번 제 남편에게 반했죠.” 의정부경찰서 소년계장 서금희 경위(35)는 서울지방청 공항경찰대에서 근무하는 남편 우창흡 경위(38)와 경찰부부라는 타이틀이 더욱 살갑게 느껴진다. 지난 86년 과천경찰서 조사계에 발령받을 당시만해도 경기청의 최초 여수사관이라는 영광스럽지만 다소 부담스럽기도 한 자리에 있을때만해도 ‘여성수사관’이라는 곱지않은 편견에 야속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경위는 여성 피해자들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지난 88년에는 남편 우경위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부터 오히려 주변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감사의 마음과 보람을 느낀다. 경찰시험 합격후 지난 86년 5월1일 서울 성북경찰서 대공과(현 보안과)에 첫발을 내디딘 서경위는 용산·과천·고양경찰서를 거쳐 의정부경찰서에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한때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에 발탁돼 여경으로서의 특수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던 서경위의 표창경력은 내무부장관과 경찰청장 표창 등 모두 15여회. 특히 각종 수사와 경찰업무에 필요한 섬세함과 꼼꼼함을 갖춘 당찬 성격에 여섯살 난 딸 혜림의 자상한 어머니이기도 한 서경위의 대화기법은 비행청소년과 그 부모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항상 책을 놓지 않기로 유명한 이들 부부는 천직으로 알고 있는 경찰부부로서 또한 언제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부모로서 동반자의 한 길에 충실하기 위해 오늘도 마음을 다잡고 있다./의정부=조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