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 3위입상 확정짓다

인천시는 전국체전 참가사상 최고성적인 종합3위 입상을 확정지었다. 제80회 전국체전 36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이 막을 내리는 등 대회가 종반에 접어든 15일 인천시는 종합점수 2만1천502점을 마크, 2위 경기도와의 차이를 2천600여점으로 벌리며 3일째 중간 종합득점순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끝난 카누와 씨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10, 은11, 동16개를 추가하면서 종합3위 입상을 확정했다. 인천시의 메달합계는 금52, 은52, 동73개이다. 인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고 1600m 계주에서 인천선발(한민희·한선희·강혜민·박경진)은 3분44초97로 우승,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89년 서울체고팀이 세운 3분46초37를 무려 1초40이나 앞당기는 호기록이다. 또 남고 1600m 계주(신집섭·정창섭·박기훈·신대철)도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대 멀리뛰기 김수연(인하대)과 남대 1500m 박호민(부산외대)이 금을 추가했다. 카누 대회 마지막날 이석환은 남고부 C-1 500m에서 2분04초21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C-2 500m에서도 유태영(이상 해사고)과 조를 이뤄 금을 추가, 4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에서는 K-2 500m에 출전한 민향선·이애연(이상 옹진군청)이 금을 추가하면서 2년만에 종목패권을 안았다. 씨름에서는 용사급 원성도, 청장급 최종훈(이상 연수구청)이 꽃가마에 올라타며 종목우승을 자축했다. 수영 여일 자유형 800m에 출전한 장진영(인천시청)은 9분22초89로 결승점에 안착,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구기종목에서는 축구 남대 인천대와 여고 인천공예여고가 단국대와 연산정보고(이상 충남)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 종목우승도 넘보게 됐다. 럭비 일반부 인천전문대도 부산대를 26대17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배드민턴 남일부(동양화학)와 여대부(인천대)가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탁구 남대부(인하대)와 여대부(경인여

최현순 사이클종목 15연패 한국신기록 작성

실업 2년생 최현순(현대엘리베이터)이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사상 초유의 종목 15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사이클에서 첫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국가대표 최현순은 15일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두고 강화도에서 재개한 사이클 여자 일반부 도로경기 25km 개인독주에서 35분51초91을 기록, 심정화(부산도시가스·37분13초80)를 여유있게 제치고 한국신기록(종전 37분09초88)으로 우승, 4연패를 향해 달리고 있는 도선수단에 낭보를 띄웠다. 또 전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카누는 비록 인천에 뒤져 종목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남고부 카약 1인승(K-1) 500m의 임지환(청평공고)이 1분48초29로 금물꼬를 튼 뒤 여고부서도 노수희(구리여고)가 2분14초41로 우승했다. 남일 K-1 500m 남성호(상무)도 1분37초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일 K-2 500m서는 남성호-문철욱조(상무)가 1분37초54로 우승물살을 갈라 남성호는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남일 K-4 1천m의 상무와 여고부 K-4 500m의 구리여고는 각각 3분06초39, 1분51초15로 나란히 우승, 여고 K-1에서 우승한 노수희도 역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초반 부진했던 유도는 이날 남대부 경기에서 최용신, 김기수(이상 용인대), 김성범(한양대)이 3개의 금메달을 추가 정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73kg급 결승에서 최용신은 송대남(충북)을 한판으로 눌러 우승했으며, -81kg급 김기수와 -100kg급 김성범도 각각 안동진(전남), 박영재(충북)를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연일 금을 쏟아내고 있는 역도에서는 남자 일반부 62kg의 연제도(한체대)가 인상서 130kg을 들어올려 금행진을 계속했고, 사격 여일 더블트랩의 김샛별(경희대)도 13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체조서는 남고 단체전의 수원농생명과학고가 212.475점으로 종목 첫 우승을 일궈냈고, 펜싱 여고 플러레 단체전의 성남여고, 탁구 남대 개인전의 김승환(경기대), 볼링 남

경기도육상 대회 8연패 금자탑세워

전국최강의 경기도육상이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는 15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12, 동 19개로 총 5천756점을 획득, 충남(금 12, 은 15, 동 5·4천344점)을 제치고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남자 대학부와 여자 일반부 1천500m의 조재득(한국체대), 유수희(용인시청)가 각각 3분59초11, 4분32초61로 은메달 두개를 추가했다. 또 우승이 기대됐던 여자 고등부와 여자 일반부 1천600m계주서도 각각 경기선발팀이 3분49초37, 3분52초43으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1천600m의 선발팀은 3분17초8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예상대로 트랙종목에서 금 7, 은 10, 동 13개로 1위에 올라 8연패달성의 견인차역할을 담당했으나 필드종목서는 금 2, 은 1, 동 6개로 부진을 면치못해 필드종목의 전력강화가 시급함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11개 실업육상팀을 거느리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체전 일반부에서 남녀 중거리의 이재훈(과천시청·1천500m)과 유수희(800m)만이 금메달을 차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마라톤서는 은메달 1개에 그쳤으나 고른 득점으로 3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인천은 트랙에서 3관왕 2명을 탄생시키며 9개의 금메달을 따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반면, 마라톤서는 하위권인 10위에 그쳐 종목 상위입상의 걸림돌이 됐다. /체전특별취재반

경기도 종합 4연패, 인천 종합3위 확정적

경기도 종합 4연패, 인천시 종합 3위의 사상 첫 도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 현재 36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이 끝난 상황에서 1만8천932점으로 인천(2만1천50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서울(1만7천764점)에 1천168점으로 앞서고 있는데다 남은 경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4연패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인천은 이날 2년만에 정상을 되찾은 카누를 비롯 씨름, 승마, 보디빌딩 등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도 경쟁 팀인 충남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가 종료되는 테니스와 정구, 복싱, 역도, 유도, 양궁, 사격, 볼링 경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선두 인천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 4연패를 향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다. 또 경기도는 폐막일 까지 벌어지는 종목 중에도 축구, 농구, 핸드볼, 사이클, 펜싱 등에서도 서울을 따돌릴 것이 확실하며 당초 우려했던 태권도와 체조도 점수차이를 크게 줄이고 있어 수영,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등 일부 열세종목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력으로 사상 최고성적인 4위에 올랐던 인천 역시 초반부터 순항을 거듭, 3위 안정권에 진입했다. 인천은 줄곧 선두를 달렸던 강세가 28개 종목이 종료되는 16일 ‘빅2’인 경기, 서울에 의해 추월이 예상되지만 축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강세종목이 남아있어 4위 충남이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체전특별취재반

인천전국체전 이모저모<2>

역시 명감독에는 명선수가 있다 ○…대학부 개인 결승전에는 경기대와 인하대, 경남대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이 지휘하는 학생들이 각체급을 석권해 역시 명감독에 명선수라는 찬사. 7체급중 경장급과 소장급 등 3개 체급을 석권한 인하대의 장지영 감독은 최고의 씨름선수인 이만기 선수를 꺽고 천하장사에 오른 뚝심의 선수출신이며 용장급 등 1체급을 제패한 경기대의 김준태 감독은 올해 각종 대회에서 단체전을 석권해 전국 최우수 단체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명장. 또 경남대의 이승삼감독은 뒤집기의 명수로 털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스타플레이어 선수출신으로 이날 개인전에서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쳐 선수들보다 더욱 긴장된 표정들. 재미동포 체육회 간부 성금전달 ○…재미동포 김종한 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김영환·김중보·양승렬·홍봉태씨등 재미동포 체육회 간부들이 14일 오전 11시께‘결식아동돕기바자회’에 참석, 현금 60만원(미화460달러)을 기부. 김종한회장은 “해외에서 생활할수록 조국 생각이 더욱 난다. 작은 성의나마 결식아동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언. 인하대 씨름단 대학최강으로 부상 ○…인하대 씨름단이 대학부 개인전 경장급과 소장급, 청장급 등을 휩쓸면서 대학부 최강의 씨름단으로 명성. 장지영 감독이 올해초 부임한 이래 하루 10시간 이상씩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한 인하대 씨름단은 대학부 개인전 4체급에 출전 3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최고의 대학씨름단으로 두각. 1,2,3위 체중차로 메달색깔 명암갈려 ○…14일 전국체전 남고 94kg경기의 종합 1,2,3위가 인상·용상 합계가 같아 체중차로 메달색깔

인천전국체전 이모저모<1>

결승선 통과전 다음출전선수 호명 ○…남고부 계영 800m 결승 2조 경기에서 맨 뒤에 처져있던 광주의 마지막주자인 박원호가 결승선에 들어오기도 전에 기록을 알리는 전광판의 불을 끄고 다음 출전 선수단을 호명하는 해프닝이 발생. 수영 심판진의 어이없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박군의 외로운 독주에 열렬한 찬사. 한국신기록에 흥겨운 음악가득 ○…여고부 계영 800m에서 서울팀의 네번째 주자인 조희연이 결승선에 착순한 직후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신기록임을 알리자 순간 수영장은 관중들의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잔치집 분위기를 연출. 이들의 신기록을 기다렸다는 듯 장내는 순식간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차고 대한수영연맹 박용운부회장도 즉석에서 이들에게 꽃송이를 선사하며 축하. 핸드볼경기장 양교 응원전 열기가득 ○…올해 핸드볼 전국대회를 3차례나 석권한 의정부여고와 인천 선화여상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되자 각 학교는 사활을 건 응원전을 전개. 14일 오전 11시 20분께 핸드볼 8강전이 벌어지는 인천 실내체육관에는 올해 제54회 전국종별 선수권대회와 제7회 한중일 주니어 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를 3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의정부여고와 강팀으로 평가받는 인천 선화여상이 격돌. 의정부여고는 선화여상을 이길 경우 당초 목표대로 우승고지에 쉽게 올라갈 수 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현장체험학습으로 짜여진 의여고 2학년생 630명을 응원부대로 동원했으며 선화여상도 1천500여명의 전교생이 응원전을 펼치기도. 의여고 관계자는 “우리가 선화여상보다는 전략상 우위에 있지만 인천 홈구장의 텃새에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할까 걱정됐다”며“교장, 교감선생님과 학생들이 열열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