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우승후보 부천북고 출발쾌조 ○…럭비 고등부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부천북고가 인천기계공고구장에서 벌어진 예선 1차전에서 약체 이리공고를 49대1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출발. 전반을 21대10으로 앞선 부천북고는 후반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역시 우승후보라는 찬사. 관중들은 생소하기만 했던 럭비경기에서 선수들이 뛰고 달리고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에 매료돼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하는 등 럭비에 압도된 모습. 인천대 양궁장은 경기도선수단의 독무대 ○…2년동안 협회장의 공석으로 설움을 겪었던 경기도 양궁이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사기가 충천, 첫날 경기에서 금5, 은2, 동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인천대 양궁장은 경기도선수단의 축제분위기. 그동안 회장부재로 어려운 살림을 꾸려왔던 경기도 양궁의 이같은 선전 배경에는 올 초 취임한 이완선 회장이 양궁경기 하루전인 11일 선수단 전원을 인천시내 모 회집으로 초청, 생선회로 회식을 베풀어준 데 힘입은 것이라는 후문. 경기도와 서울팀 경기결과에 촉각 ○…체전 개막 2일째인 12일 전 종목에 걸쳐 본격적인 메달경쟁에 돌입하면서 종합우승 다툼이 예상되는 경기도와 서울은 경기장 곳곳에서 상대팀의 경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양 시·도간에 숨가쁜 경쟁을 예고. 이날 양 선수단 관계자들은 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도 휴대폰을 통해 상황실과 각 경기장을 연결,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상대팀의 경기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등 분주한 모습. 경기도 배구 모두 패배 초상집 분위기
내고장알뜰축제 한마당 썰렁 ○…제80회 전국체전에 맞춰 지난 10일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야외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내고장 알뜰축제 한마당’이 홍보부족 등으로 분위기가 썰렁. 특히 일부 택시운전자들은 외곽에 위치한 행사장 운행을 공공연히 기피하고 있는데다 개막전날 내린 비로 진흙탕으로 변한 행사장 흙바닥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람객들의 불만이 고조. 한편 이곳에 홍보부스를 설치한 각 시·도 관계자는 주최측이 야간 경비인력을 투입지 않아 홍보부스에 설치한 물품과 집기 등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 개인택시 조합원 기동체전의 첨병역할 ○…인천지역 개인택시조합원들로 구성된 ‘차량자원봉사대’가 기동체전의 첨병으로 부상. 하루에 100대씩 체전기간동안 모두 700대의 개인택시가 운영될 차량자원봉사대는 주로 선수단과 임원들은 안내, 수송하고 있는데 ‘관광인천’을 알리는 가이드로서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 개인택시조합은 이밖에도 예비 차량 119대를 준비, 만일의 출동(?)에 대비하는 등 손님 편의제공을 위해 대기중. 숭의교회 응원단구성 응원전 펼쳐 ○…인천시 숭의교회가 전국체전 응원단을 조직, 교회소속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장을 참관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이채. 52개팀 358명으로 구성된 체육선교부를 운영하고 있는 숭의교회는 이 가운데 19개 팀으로 응원단을 조직, 8개지역으로 나누어 모두 480여명이 주안초등교 역도경기장 등에서 응원. 롤러스케이트장 기기오작동 경기지연 ○…롤러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T-300m 결승에서 전자계시기의 오작동으로 각 시도 대표팀 관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경기진행이 40분간
“최근 왼쪽 어깨 부상 등 몸 상태가 안좋아 걱정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서 너무 기쁩니다.” 제80회 전국체전 수영 여고부 배영 200m에서 2분13초78을 기록, 한국신기록(종전 2분14초18)을 0.4초 앞당기며 우승한 최수민(18·서울체고3)은 기대밖의 좋은 성적에 함박웃음. 최수민은 배영 100m(1분03초12), 혼계영 200m(2분01초10)에 이어 3번째 한국기록을 보유, 국내 배영 1인자임을 입증. 첫 국제대회인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린 내년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게 수영 관계자들의 평. 7살때 어린이 스포츠단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수영에 입문했으나 그동안 빛을 내지 못하다 서울체고에 입학하며 상승세를 타기시작, 최근 2년동안 7개의 신기록을 낼 정도로 기량이 급상승한 늦깎이 스타. 167cm의 키에, 몸무게 55kg으로 유연성이 좋고 킥이 빠른게 장점이지만 어깨 근력이 약한게 흠. 여행업을 하는 최국옥(53)씨와 최소정(46)씨의 무남독녀로 장래 희망은 기자. /체전특별취재반
“대회 2연패를 차지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쁨니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레이스에 임한 것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12일 인천종합경기장에 열린 육상 남대부 800m에서 1분51초36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건 박호민(부산외대2)의 우승소감.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박은 오는 15일 열리는 1천500m에도 출전, 이번 대회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체전 4연속 2관왕’에 오르게 되는 박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육상 중장거리의 기대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중장거리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꿈. /체전특별취재반
“제가 따낸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도 경기도가 좋은 성적을 기록, 4연패를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롤러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T-300m에서 32초31로 우승, 경기도에 종목 첫 금메달을 안긴 임주희(21·경기도체육회)는 대회 2연패의 소감을 담담하게 피력. 임주희는 대전 문성초 2학년부터 롤러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 지난해 제79회 전국체전에서도 T-300m와 1천500m, 2천m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최고의 스프린터. 대전 문화여중, 대전체육고를 거쳐 지난해 경기도체육회팀에 입단했으며, 순발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 임제환씨(45)와 김윤기씨(44)사이의 1남1녀중 막내./체전특별취재반
“경기전 허리와 뒷근육에 통증이와 염려했는데 다행히 금메달을 따게돼 기쁩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다관왕을 노려보겠습니다.” 전국체전 육상 첫날 여고부 400m에서 56초53으로 우승을 차지한 ‘철각’ 김동현(파주 문산여종고 3)은 첫 우승관문을 통과했다는데 안도하며 남은 200m와 400m계주, 1천600m계주서도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안양초 5년때 육상에 입문한 뒤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뒤 중 3때인 96년 소년체전서도 200m 우승을 차지한 단거리 유망주. 올 해 4개 전국대회에 출전 200m와 400m서 모두 7개의 금을 차지한 김동현은 순발력과 가속력이 뛰어난 반면, 스타트가 떨어지는 게 단점.음악감상이 취미./체전특별취재반
◇오늘의 전국체전 ▲육상=각 종목별 예선 및 결승(10시·종합경기장) ▲수영=경영 및 수구(9시·시립수영장) 다이빙 종목별(10시·올림픽수영장) ▲축구=전 종별 2회전(10시·한국은행연수원축구장 등) ▲야구=전 종별 예선 예선(9시·인하대야구장 등) ▲테니스=남녀 전 종별 8강(9시·시립테니스장 등) ▲정구=전 종별 예선(9시30분·인하대정구장 등) ▲배구=남녀 고등부 및 일반부 8강(10시·동인천여중체육관 등) ▲탁구=전 종별 예선 및 본선(9시·문일여고체육관) ▲핸드볼=남녀 고등부 및 일반부 예선(13시·시립체육관) ▲럭비=전 종별 예선(12시·인천기계공고) ▲사이클=트랙경기(10시·올림픽벨로드롬) ▲복싱=각 체급별 예선 및 준결승(12시·신흥초체육관 등) ▲레슬링=전 종별 그레코만형 예선 및 준결승(9시·동부학생체육관) ▲역도=각 체급별 경기(10시·주안초체육관) ▲씨름=각 체급별 예선(10시·송도고체육관) ▲유도=남고부 체급별 예선 및 결승(10시·해사고체육관) ▲검도=대학부 예선 및 결승(9시·인천고체육관) ▲궁도=일반부 2일째 경기(9시·무덕정) ▲양궁=전 종별 거리경기(9시30분·인천대운동장) ▲사격=전 종별 예선 및 결선(9시·시립사격장) ▲펜싱=전 종별 예선 및 본선(14시·제물포고) ▲배드민턴=전 종별 예선(9시·강화학생체육관) ▲태권도=체급별 예선 및 결승(9시·남부학생체육관) ▲볼링=고등부 및 일반부 예선(7시30분·대동볼링장 등) ▲롤러=전 종별(10시·시립롤러스케이트장) ▲요트=일반부(11시·왕산리요트장) ▲근대5종=사격 및 수영(8시·시립사격장 등) ▲골프=일반부 2라운드(8시·국제컨트리클럽)
“우승해 기쁨니다….’ 12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일반 100m에서 10초75로 결승전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건 김상도(인천시청)의 짤막한 우승소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구성된 국가대표 ‘밀레니엄 드림팀’ 소속인 김은 레이스 중반 이후 스퍼트가 장점. 초등학교 5학년때 육상에 육상과 인연을 맺은 김은 경복고와 한체대를 거치면서 차세대 유망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95년 영창악기에 입단. 그러나 지난 96년 팀해체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슬럼프에 빠졌으나 주종목을 200m에서 100m로 바꾼 뒤 지난해 인천시청에 입단. 김은 지난해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의 정상 등극으로 풀었다. /체전특별취재반
“ 올해 처음으로 2체급에 출전해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8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고부 무제한급과 -78㎏급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의정부 경림산업종고 이소연양(19). 지난 7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이번 2관왕 획득은 이양에게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부천시 복사국민학교 5학년때부터 담임선생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한 이양은 대회에 참가한 남학생들을 물리치는 등 유도에 대한 남다른 재주를 보여 6학년때 의정부시 경림국민학교로 전학, 유도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국가대표 2진으로 촉망을 받고 있는 이양은 앞으로 더 나은 기술을 연마해 국가대표가 돼 국위 선양을 한뒤 대학교수가 된뒤 후진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미래를 포부를 밝혔다./ 체전특별취재반
◇한국신기록 ▲수영 여고 배영 200m=최수민(서울체고) 2분13초78(종전 2분14초18) ▲역도 여일 75kg급이상 합계=김동옥(포항수산고) 문경애(한국체대) 245kg(종전) 235kg ▲동 인상=문경애, 김동옥 107.5kg(종전 102.5kg) ▲동 용상=김동옥, 문경애 137.5kg(종전 135kg) ◇한국타이기록 ▲역도 여일 63kg급 합계=윤이숙(충북대) 205kg ◇대회신기록 ▲역도 여일 63kg급 합계=김미경(성남정산고) 202.5kg(종전 200kg) ▲동 75kg급이상 인상=김민정(한국체대) 100kg(종전 96kg) ▲동 용상=김동옥 130kg(종전 125.5kg) ▲수영 남고 배영 200m=손현식(서울체고) 2분05초51(종전 2분06초05) ▲동 여고부 평영 100m=변혜영(대전체고) 1분06초76(종전 1분12초14) ▲동 여일 평영 200m=이지현(성신여대) ▲육상 남일 5천m=백승도(한전) 13분55초55(종전 13분57초54) ▲동 여고부=정복은(충북체고) 16분34초69(종전 16분35초44) ▲동 여고 100m허들=이연경(부산체고) 13초87(종전 13초88) ▲동 여일 투포환=이명선(익산시청) 18m50(종전 17m78) ▲양궁 여고 70m=윤미진(경기체고) 339점(종전 338점) ▲사격 남일 공기소총 개인 결선=임영섭(주택은행) 697.1점(종전 696.2점) ◇대회타이기록 ▲사격 남일 자유권총 본선=우승함(동신대) 562점 ▲양궁 여일 60m=임정아(대전시청) 34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