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지사기 볼링대회 종합패권

성남시가 제2회 경기도지사기 시·군대항볼링대회에서 남녀 일반부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30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 일반부 2인조전에서 신지현-박명옥조가 6경기 합계 2천324점(평균 193.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황월영-이인숙조(안양시·2천313점)와 안성순-노광연조(성남시·2천305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앞선 남자 일반부 4인조전에서도 우김구-이정민-김성원-이동호가 출전한 성남시는 4천895점(평균 204점)을 쳐 고양시(4천874점·평균 203.1점)와 의정부시(4천857점·평균 202.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2인조전에서도 성남시는 우김구-이동호조가 2천608점(평균 217.3점)으로 수원시(2천567점)를 41점차로 누르고 우승, 4인조 포함 2관왕이 됐다. 한편 단체종합에서 성남시는 남자부가 금 2개로 도지사기를 품에 안았으며, 여자부서도 금 1, 은 1, 동 1개로 파주시(금 1)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30일 전적(괄호안은 평균) ▲남자 일반부 4인조전=①성남시 4천895점(204점) ②고양시 4천874점(203.1점) ③의정부시 4천857점(202.4점) ▲여자 일반부 2인조전=①성남시 2천324점(193.7점) ②안양시 2천313점(192.7점) ③성남시 2천305점(192.1점) ▲동 남자 일반부=①성남시 2천608점(217.3점) ②수원시 2천567점(213.9점) ③고양시 2천543점(211.9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내년시즌 억대연봉 선수 누구일까

내년 시즌 프로야구 억대 연봉의 얼굴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올해 억대 연봉을 받고도 제 몫을 못해 삭감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숱한데다 발군의 활약으로 새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할 선수 역시 많기 때문이다. 억대연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는 올 시즌 성적 하락으로 무더기 연봉 삭감이 예상된다. 정명원, 김경기, 박경완, 박재홍, 전준호, 정민태 등 6명에 이르는 현대의 억대연봉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성적으로 연봉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20승투수 정민태와 포수 박경완 등 2명에 불과하다. 1억5천400만원을 받은 정명원은 크게 삭감돼도 억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김경기, 박재홍, 전준호 등은 억대 연봉 유지가 힘겨울 전망이다. 삼성은 이승엽, 박충식, 조계현, 김기태 등 4명의 억대 연봉 선수 가운데 조계현을 이미 방출했고 박충식도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억대 유지가 다소 불안하다. 부상으로 공백이 컸던 김상엽 역시 내년에도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강철을 해태에서 데려왔고 김상진, 임창용, 김한수 등이 새로 억대 연봉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많으면 7명 안팎의 억대선수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성적이 크게 떨어진 LG는 김용수, 김재현, 김동수 등 3명이던 억대 연봉 선수가 모두 물갈이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현은 탈락이 유력하고 김동수가 이적하면 김용수만 남게 되는 LG는 이병규, 최향남이 새로 억대 선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우승팀 한화 역시 억대 선수의 얼굴이 대거 바뀐다. 정민철이 해외로 나서면 구대성만 남게 되지만 장종훈, 강석천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 단 한명의 억대 연봉선수가 없었던 두산과 롯데에도 연봉 1억원이상 선수가 나올것으로 보여진다. 롯데에서는 주형광이 1순위에 올라있고 박정태, 마해영, 김응국 등도 억대 연봉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이 억대 연봉을 요구할 태세인데다 심정수와 정수근 역시 1억원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삼성썬더스 4연패 탈출 재도약 발판

수원 삼성 썬더스가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에서 4연패 뒤 값진 1승을 추가,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30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라운드 최종전에서 G.J 헌터(28점)와 문경은(24점), 버넬 싱글튼(23점·7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데이먼드 포니(25점·8리바운드), 김상식(24점·3점슛 5개)가 분전한 SBS 스타즈를 99대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5승4패를 기록, 이날 청주 SK에 패한 대구 동양, 경기를 갖지않은 부산 기아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쿼터에서 문경은(10점), 싱글튼(9점), 헌터(8점)가 고르 득점하며 34대17, 더블스코어차로 크게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들어 갑자기 공격이 침체를 보이며 김상식이 3점슛 2개를 포함, 팀득점의 절반인 15점을 올린 SBS에 추격을 허용, 50대47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며 3차례나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헌터의 중거리 슛이 호조를 보여 73대65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 초반 김상식이 3점슛 3개를 연속 터뜨린 SBS에 77대78로 첫 역전을 내주었으나 문경은의 3점포로 재역전을 이루고 싱글튼-헌터의 콤비플레이로 내리 6득점,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88대82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다급해진 SBS의 반칙작전을 역이용,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하며 13점차로 낙승을 거두었다. 반면 초반 열세를 무릎쓰고 2쿼터부터 맹추격을 펼친 SBS는 4쿼터 고비에서 잇따른 실책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해 자멸하고 말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30일 전적 ▲안양 삼성 99(34-17 16-30 23-18 26-21)86 SBS

도체육회 체전유공자 시상

경기도체육회는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사상 첫 4연패 달성을 기념하고 2000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전에서의 5연패 달성을 위해 체전 유공자 174명과 19개 단체를 시상한다. 도체육회가 29일 발표한 전국체전 유공자 시상계획에 따르면 공로상 부문에 김재봉 도럭비협회장을 비롯 33명의 경기단체장과 유정준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등 전무이사 34명에게 각각 공로상을 수여키로 했다. 또 체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이홍식 코치(육상·경기체고)와 김준태 감독(씨름·경기대) 등 지도자 27명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이 주어진다. 이밖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축구 남자 일반부의 상무와 탁구 남고부의 부천 시온고 등 12개 종목 19개 팀에대해서는 우수단체상을 시상한다. 한편 전국체전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여대부 4관왕 강현지(강남대)와 역도 남고부 77kg급 3관왕 이종희(평택고)등 17개 종목 80명의 선수가 우수선수로 선정, 상을 받게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손목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7일 오전 11시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체육관계자, 수상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재미 프로골퍼 펄신 대학교수로 변신

“골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자세부터 키워야 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재미 프로골퍼 펄신(32·랭스필드)이 29일 대학교수로 변신,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했다. 핀크스컵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펄신은 이날 오전 경희대 조정원 총장으로 부터 객원교수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오후에 경희대 체육과학대학 골프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간 특강을 했다. ‘한국골프 꿈나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강의한 펄신은 자신이 ▲프로골퍼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과 ▲프로골퍼로서의 책임과 노력, ▲한국골프 발전을 위한 견해 등을 상세히 밝혔다. 펄신은 강의에서 프로골퍼는 “경기력 뿐아니라 경기매너 등 모든면에서 프로가 돼야 한다”며 “갤러리(관람객)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펄신은 “좋은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한 단계 착실히 준비해야 하는데 일부 선수들이 LPGA에 진출, 성공했다고 해서 이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또 펄신은 프로골프 지망생들에게 ▲철저한 기본기 ▲마음을 열어놓고 생활하는 습관 터득 ▲독립심 배양 ▲빠른 플레이의 필요성 ▲항상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료 200만원을 경희대 골프경영학과 장학금으로 기탁한 펄신은 2000년도 1학기부터 주로 인터넷을 통해 원격강의를 할 계획이며, 귀국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 1∼2회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전현대 독주체제속 중위그룹 혼전

구단별로 8∼9게임을 소화하며 1라운드를 거의 마친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에서 대전 현대의 독주체제에 6개팀이 중위그룹을 형성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8일까지 225게임 가운데 43게임을 치른 결과 예상대로 현대가 6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프로농구 1차라운드는 30일 동양-삼보, SBS-삼성전을 남겨두고 있으나 각 팀별로 대부분 1차례씩 격돌해본 결과 ‘1강6중3약’의 구도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는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 로렌조 홀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골네트를 흔들고 있으며 조성원과 추승균 등 막강한 외곽포가 가세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어 청주 SK를 비롯 원주 삼보, 대구 동양, 부산 기아, 수원 삼성, 창원 LG 가 엎치락 뒤치락 혼전을 보이며 현대를 뒤쫓아 두터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였던 SK는 서장훈과 현주엽, 재키 존스의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6승2패로 2위로 발돋움했으며 ‘농구 천재’ 허재가 이끄는 삼보는 예상밖으로 선전을 거듭해 정상도전을 벼르고 있다. 올시즌 초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난 시즌 32연패의 늪에 빠졌던 동양. 동양은 군에서 제대한 전희철의 파워를 앞세워 지난 14일 대전경기에서 현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으로 뛰어들었으며 28일 현재 5승3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초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문경은의 고감도 3점포와 조직력을 앞세워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LG 세이커스는 팀공격의 핵이었던 블런트가 잠적하는 바람에 한때 9위까지 추락했으나 특유의 ‘수비농구’를 앞세워 기아를 꺾는 등 중위권에 머무는 저력을 보였다.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인천 신세기와 안양 SBS, 광주 골드뱅크는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특히 이들 팀들은 4,5경기를 줄줄이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