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학회(회장 진중의 용인대교수)는 10일 오후 평택북부여성회관에서 99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평택 경문대 ‘밀레니엄 월드 대학태권도 문화체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태권도전당 건립의 당위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태권도 전당 건립과 관련, ▲건립 추진 및 운영방안(이승훈 경문대교수) ▲주요 기능 및 시설(성낙준 호서대교수) ▲다기능적 설계 및 시공방안(김무언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등의 발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울산 현대의 이기범(29)을 현금 5천만원에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기범은 프로통산 146경기에 나서 11골, 14어시스트를 기록중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지난해 천안 일화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한 뒤 올시즌 종료후 현대의 세대교체 방침에 따라 이달초 삼성 이적이 결정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SBS와 인천 신세기 등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대전 현대와 청주 Sk등 선두권 팀들의 약진이 계속 될것인가. 신인드래프트 관계로 5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가 11일부터 재개돼 본격적인 순위다툼에 가속도를 붙인다. 하위팀 반란의 주역인 SBS와 신세기는 11일 잠실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이어 SBS는 12일에는 충주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홈 팀 청주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반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홍사붕이 게임을 리드하고 용병 클리프 리드와 데이먼 포니, 정재근 등의 기량이 회복되고 있어 주말 첫 연승을 기대케 하고있다. 또 지난 주말경기에서 최하위팀 신세기에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던 삼성은 ‘뜨거운 감자’ G.J 헌터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분발을 다짐하고 있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삼성은 11일 부산으로 원정 시즌 1패를 안긴 기아와 맞붙은 뒤 막바로 여수로 이동,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 광주 골드뱅크와 싸워야하는 부담을 안고있다. 한편 6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팀 SK는 이번 주말을 정상 정복의 분수령으로 삼고 총력전을 펼친다. 9승2패로 선두인 현대에 반게임차로 바짝 다가선 SK는 11일 3위 원주 삼보에 이어 12일에는 8위인 SBS와 홈구장인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1라운드 대결에서 두 팀을 모두 제압했던 SK는 11일 경기에서 삼보를 누를 경우 현대와 공동선두를 이루고 12일 경기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에 올라설 수도 있다. 이밖에 ‘농구천재’ 허재가 이끄는 삼보는 11일 SK전의 결과에 따라 선두권 도약을 넘볼 계산이며, 대구 동양은 창원 LG, 기아와 주말 2연전을 벌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청주 SK 나이츠의 ‘골리앗 센터’ 서장훈이 99∼2000 시즌 1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장훈은 10일 한국농구연맹 기자단 투표결과 총 유효투표수 66표중 24표를 얻어 대전 현대의 이상민(20표)을 4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월간 MVP의 첫 영예를 차지했다. 3위는 원주 삼보의 허재(15표)가 올랐다. 서장훈은 11월중 9경기에 출전, 한 경기에 평균 24.67득점(전체 4위, 국내 1위), 리바운드 10.89개(전체 8위, 국내 1위)를 기록, 팀을 7승2패로 중간 성적 2위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인 경기도는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전종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금 12, 은 12, 동 7개로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정상을 고수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50kg급 정순호, 54kg급 윤일령(이상 수원 수일중)과 85kg급 전윤호(성남 문원중)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일령은 결승전에서 김주성(울산동중)을 맞아 엉치걸이를 성공시켜 2라운드 3분50초께 폴승을 거뒀다. 또 자유형서는 39kg급 윤창석, 100kg급 유경철(이상 용인 문정중), 58kg급 이재엽(부천 역곡중), 69kg급 최상규(문원중)가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고등부서는 그레코로만형 46kg급 정지현(성남 서현고)과 54kg급 김건회(수원 경성고)가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고, 일반부서는 그레코로만형 85kg급 김상희(군포시청)가 우승했다. 김건회는 결승전에서 옆굴리기와 안아넘기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박정기(부산체고)를 5분30초만에 13대2, 테크니컬폴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노장 김상희는 정성화(부산 경성대)와 맞붙은 결승에서 시종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끝에 6대1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편 일반부 자유형 63kg급의 김대성(용인대)과 85kg급 이현수(군포시청)도 정상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2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김건회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윤일령은 중등부 MVP에 김상희는 일반부 우수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또 김기정 감독(군포시청)은 대회 최우수지도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탁구의 간판스타 김택수(대우증권)와 유지혜(삼성생명)가 프레올림픽으로 열리는 99그랜드파이널스대회에 출전한다. 국제탁구연맹은 99그랜드파이널스대회를 프레올림픽을 겸해 내년 1월 13일부터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김택수와 유지혜를 초청했다고 대한탁구협회가 9일 밝혔다. 그랜드파이널스대회는 그 해 열린 국제연맹 주관 프로투어 대회 성적을 모두 합산, 투어 랭킹이 높은 선수 16명을 참가시켜 최강을 가리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올림픽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기 때문에 김택수와 유지혜는 이번에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연합
제4회 아시아여자하키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이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풀리그에서 3승1무1패로 2위에 올라 상위 2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이 결승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3승2무로 1위를 차지한 인도. 한국은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인도를 꺾고 대회를 4연패 하는 등 10여년째 아시아 정상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성공한 인도는 전력이 급상승, 7일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3대2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체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인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오승신(한국통신)과 이은영(한국통신) 등 경험많은 수비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배탈로 7일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한국의 골게터 김성은(한국통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국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1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인도와 결승전을 갖는다./연합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라이벌 중국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99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선수 10명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97년 벌어진 지난 대회에서 남자 500m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에도 중국과 일본 등 5개 참가국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특히 이번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신예 민룡(경신고)과 간판스타 김동성(고려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윤미(연세대), 기복이 없는 최민경(세화여고)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중국 역시 홈 링크의 이점을 등에 업고 리자준, 양양 A, 양양 S 등 정상급 선수들을 내세워 한국의 기를 꺾겠다고 벼르고 있어 양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시즌들어 4번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따내 17개를 얻은 중국에 비해 1개 뒤졌고 특히 지난 주에 끝난 4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에 그쳐 8개를 거머 쥔 중국에게 뒤졌었다. ◇한국선수 명단 ▲남자=김동성(고려대) 민룡(경신고) 이승재(오성고) 오세종(광문고) 서호진(경기고) ▲여자=김윤미(연세대) 최민경 박혜원 주민진(이상 세화여고) 전다혜(대구여고)/연합
대한체육회가 코오롱사태를 놓고 중심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 10월 코오롱사태가 터지자 가장 먼저 중재에 나섰던 체육회는 “올림픽 대비에 차질이 없어야한다”며 마라톤 대표선수 전원을 입촌시키고 특별지원을 발표했다가 최근 이를 취소해 육상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체육회는 11월 말 이봉주, 권은주 등 코오롱 이탈 선수 6명에게 훈련 보조비로 2천10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나 며칠만에 돌연 규정을 들먹이며 이를 취소, 로비의혹설까지 나돌고 있다. 체육회측은 파문이 일자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지원금 요청 공문이 잘못돼 지급을 보류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육상연맹측은 “체육회 운영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공문을 올렸다”며 이를 일축했다. 육상계의 한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 계획은 당초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고위층간 합의사항인 데도 중간 간부급에서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 ‘마라톤을 살리자’는 대의명분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체육회의 태도 돌변은 코오롱측의 반대의사 표시와 체육회 내부 혼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측은 이탈 선수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체육회 간부와 접촉, “선수들에게 돈을 줘서는 안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별지원을 놓고 태릉선수촌과 본부 등 체육회 내부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약속된 지원금을 받지 못해 부득이 동계훈련을 연기한 이봉주, 권은주 등 선수들은 “이제 누구의 도움도 간섭도 받지 않고 사재를 털어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며 체육회에 대한 배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연합
‘빙상 도시’ 동두천시에 도내 최초의 남자 일반부 로울러스케이팅 팀이 창단된다. 9일 도체육회와 동두천시에 따르면 경기체육 발전과 직장운동부 활성화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동두천시청 로울러스케이팅 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되는 동두천시청 남자 로울러 팀은 한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이인식 감독(45)과 김진수(단국대 졸), 신화영(한체대 졸), 김형호(한체대) 등 동두천 출신 빙상선수 3명으로 구성된다. 창단 감독으로 내정된 이인식씨는 빙상 지도경력 20년의 베테랑으로 지난 95년부터 3년간 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상비군 감독을 역임했었다. 로울러로 종목을 전환한 김진수는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며, 신화영은 올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참가했었다. 김형호 역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기대주다. 한편 동두천시청 팀은 앞으로 선수 1명을 추가 선발, 4명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인식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빙상선수 출신이지만 하절기에는 로울러로 훈련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미 빙상출신 선수들이 로울러로 성공한 경우가 있어 앞으로 적응훈련만 쌓으면 빠른 시일내에 정상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