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발표…"하반기 사업모델 다각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천400억원, 영업이익 6천391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46.6%씩 각각 줄었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나 B2B(기업간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 webOS 등 Non-HW ▲LGE.COM의 D2C(소비자직접판매)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B2B는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선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 확장 및 진입장벽 구축에 유리하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Non-HW는 반복적 매출 구조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구조 개선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유리하다고 본다. 올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의 경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도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똑똑한 소비의 힘’…배달특급, 상반기 거래액 411억원 기록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 상반기에만 약 411억원의 거래 실적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달특급 운영사인 경기도주식회사는 7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배달특급을 통해 총 411억5천만원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1억원)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약 11만4천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6천명) 대비 249% 증가했다. 주문 건수도 113만건에서 143만건으로 127%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6일 만에 5만장의 할인쿠폰이 모두 소진됐고, 이 기간 배달특급을 통한 거래액은 약 24억원에 달했다. 배달특급은 하반기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는 650억원 규모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실적 확대를 노린다. 이 밖에도 온누리상품권 결제, 만나서 결제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실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능 개선을 통해 경기도 골목상권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 창립 71주년 기념식…‘창업 정신 계승’

동국제강그룹이 7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곳은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창업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서울 을지로 본사 등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는 장상태 동국제강그룹 선대 회장의 육성으로 구성한 ‘시간의 대화’ 영상 시청과 장기근속자 시상 등이 이뤄졌다. 기념식을 마친 뒤 3곳의 임직원으로 꾸린 ‘나눔지기 봉사단’이 서울·부산·포항·인천·당진 등 사업장 인근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동국제강은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넓은 시야·유연한 사고·세밀한 실행력을 중점으로 언제나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회사의 운명을 바꿀 지혜와 역량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며 “71년간 축적한 경험과 저력을 자산 삼아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자”고 했다. 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전통은 과거로부터 미래를 여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국만의 ‘헤리티지’를 살려 100년 기업의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이어폰, 제품 간 재생시간 최대 3.1배 차이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10종의 무선 이어폰 재상 시간이 제품 간 최대 3.1배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이어폰 10종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각종 성능과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은 무선 이어폰 중에서 20만∼30만원대 고가형 5종과 10만원대 이하 중저가형 5종 등이다. 가격은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이 2만4천800원으로 가장 쌌다. 가장 비싼 제품은 35만9천원인 JBL(TOUR PRO 3)이었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끈 상태의 연속 재생 시간은 소니(WF-1000XM5) 제품이 15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 아이리버(IB-TWA9) 제품이 4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다. 원음재생 성능(음향품질)은 8종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2종 가운데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은 '양호'를, 아이리버 제품은 '보통'을 받았다. 외부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고가형 5종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무선 이어폰의 무게는 제품별로 4.1∼7.1g 정도 차이가 났으며, 가 기능도 전용앱, 무선충전, 터치스크린 케이스 유무 등이 달랐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LG전자(xboom Buds) 제품이었다. 가격은 14만9천원이었으며, 음향품질과 소음 환경 속 통화품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무선이어폰의 핵심 품질인 원음재생 성능은 10개 중 8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소비자는 주로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가격과 무게, 각종 성능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라”고 알렸다.

정원희 신한프리미어 PWM도곡센터장을 만나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 정원희 신한프리미어 PWM도곡센터장은 누구? 신한 PWM의 원년 멤버다. 서울 파이낸스 센터가 파일럿으로 PWM으로 2011년 서울 파이낸스 센터 팀장으로 시작해 현재 4번째 PWM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큰 상인 챔프PB상도 받았고, 굿 서비스 최우수상‧베스트 PB 최우수상 등 여러 상도 받았다. ■ 신한프리미어 PMW 도곡센터는? 신한 Premier PMW 도곡센터는 2012년 8월 오픈한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통합자산관리 전문센터다. 타워팰리스를 중심으로 도곡동, 대치동 등 인근 강남지역 10억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신한프리미어란 CI는 무엇이고,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전문가와 금융 컨설턴트를 보유한 신한은행 PB센터만의 강점 및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신한 프리미어는 지난해 6월에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중심 자산관리’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강점은 은행과 증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하는 최초 모델로 금융솔루션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금융상품을 포함하고, 세무와 부동산, 기업승계 컨설팅 등 모든 니즈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 신한은행 PB센터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나 전략이 있다면? 고객의 니즈에 따라 구성된 100여 명의 본부 전문가 조직인 패스파인더와 연계해 자산증식 뿐만 아니라 은퇴설계와 증여‧상속, 가업승계까지 생애 전 주기를 관리하고 있다. ‘원스톱뱅킹’으로 PB서비스와 IB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정교한 경영컨설팅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한다. ■ 신한은행 PB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은 어떤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까? 고객의 자산규모와 소득, 투자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상담한다. 단기 수익이 아닌 중장기 전략 중심의 접근으로 주식‧채권‧원자재‧금 등 총망라해 컨설팅한다. ■ 타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전쟁과 관세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가 고객의 니즈 다양화 및 충성도 저하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단순 금융거래에서 ‘신뢰 자산’으로 전환해 고객의 기념일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성적 신뢰’의 감정을 형성한다. 소규모 가족단위 세미나, 신한 프미리어홀 아카데미 등 참여형 고객경험을 통해 고객을 신한프리미어 브랜드 팬으로 전환한다. 전문가 보다는 동행자를 선택하도록 한다. 고객의 니즈 다변화에 대응해 상품이 아닌 솔루션을 제안하고, 신한 리서치 요약본과 월간 리포트 등 시황자료를 제공해 타사 대비 빠른 정보 전달력으로 차별화한다. ■ 은퇴 설계와 상속·증여받고자 하는 고객 니즈별 맞춤형 전략이 있나? 은퇴설계로는 현금흐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합해 설계한다. 상속대비 고객의 경우 상속세 부담을 줄이면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이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상속세 납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자산분배를 명확화해 분쟁의 여지를 최소화한다. 자산목적별로 분리해 관리하고, 세무사와의 공동 컨설팅으로 절세방안을 마련한다. ■ PB센터는 이제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자산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방안은? 30대는 자금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라는 조언을 드린다. 40대는 자산형성시기로 투자를 기반으로 고성장 자산 비중을 확대한다. 50대는 자산 증대시기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투자하고, 교육‧주거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60대는 은퇴준비 시기로 안정형 자산비중을 확대하고, 연금 점검을 통한 은퇴설계와 상속 증여 전략을 수립한다. ■ 개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며, 투자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개인 투자자라고 특별히 다르기보다 주식‧채권‧펀드‧외환‧금‧가상화폐 등 다양하게 있다. 세부적으로 주식‧채권‧펀드도 국내‧해외로 분산해 투자 가능하다. 다만 투자 리스크의 감수 수준이 중요하다. 투자 기간과 여유 자금 여부에 따라 투자의 공격성을 조절한다. 투자 비중을 공격적으로 할 경우 주식형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 비중은 낮추는 식이다. 투자시 유의점은 투자성향에 맞는 위험도 감안한 선택과 투자기간에 맞추어 자산배분을 해야 한다. ■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트폴리오 원칙이나 투자 습관은 무엇인지? 자산의 투자성향과 투자기간, 여유자금 여부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투자 기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눈다. 투자기간이 장기라면 시간을 활용한 복리의 힘을 이용하고, 시장 타이밍보다 적립식 투자를 활용해 시간을 분산하고, 본인의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원칙을 고수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 고액자산가들은 국내외 주식과 부동산을 넘나들며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액자산가를 끌어안기 위한 신한은행 PB센터의 전략은 무엇인가? 국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통합한 포트폴리오 '원 스톱' 제안이 가능하다. 은행 상품 위해서 은행을 가거나 미국채를 하기 위해 증권회사를 갈 필요가 없다. 신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도 가능하다. 세무, 상속, 가업 승계 등 전문가 집단의 협업 시스템을 활용해 판매자가 아닌 고객 인생을 설계하는 전략 파트너로 역할을 하고 있다. ■ 고객(개인)이 10억 원이 있다면 올 하반기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은? 투자가능 기간과 목적, 투자성향에 따라 구성은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6대4 정도 비율로 나눴다. 정기예금은 유동성을 위해 3개월 회전정기예금으로 3개월마다 복리로 연장돼 자금이 필요할 때 해지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국공채 및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구성돼 있어 정기예금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금리 하락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국내절세채권은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매수해 채권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효과가 있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세금과 건강보험료의 절감 효과가 있다. 장기저축성보험은 1인당 1억 범위 내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가 가능해 대표적인 절세 및 안전자산이다. 국내 주식은 최근 많이 상승했지만 정부의 증시 부흥 정책,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 자금 유입, 저평가된 가격 등의 메리트가 있다. 지속가능 사업인 테크놀로지와 우주항공 등 해외주식형 펀드도 추천한다. 금의 경우 골드바를 이용한 실물 매수와 통장을 이용할 수도 있어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한 투자로 제안한다.

동의없이 층고변경…동탄 디에트르 오피스텔 수분양자-대방건설 ‘법정싸움’

대방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이 대방건설을 상대로 분양 계약 해제 소송을 제기, 법정 싸움을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방건설이 수분양자 동의 절차 없이 일부 층고를 낮추는 등 설계를 임의 변경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현행법 위반이자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240여명은 지난 1월 서울남부지법에 시공사인 대방건설, 시행사 대방건설 동탄㈜를 상대로 ‘분양 계약 해제 및 채무부존재 확인 등 소송’을 제기, 오는 11일 2차 변론을 예정하고 있다. 해당 소는 “대방건설이 수차례에 걸쳐 임의로 건축물 높이를 변경했음에도 수분양자에게 통지하지 않았다”며 “이는 분양자 권리 및 거래 안정성을 침해한 것이자 형사 처벌 대상으로, 분양 계약 해제와 중도금 대출 이자 등 채무 이행 의무가 없다”는게 골자다. 대방건설 측은 2022년 지하 1층 주민 공용공간 복도 층고를 20㎝ 낮췄고 지난해에는 피난안전층 10㎝에 이어, 17·33층 층고도 60㎝씩 낮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전 동의 절차도 없었으며, 결과 역시 대방건설 안내가 아닌 화성시 고시로 인지했다는 게 수분양자들의 주장이다. 건축물분양법은 분양사업자가 분양 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 전 면적, 층수 증감 등 수분양자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설계변경 시 수분양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사후 문서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수분양자들은 건축물 건축 과정에 여러 절차적 하자가 있어 대방건설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 지난달 초까지 진행된 입주까지 거부하고 있다. 수분양자들의 입주 거부로 323가구인 오피스텔 입주율은 현재 10% 안팎인 상황이다. 김기홍 오피스텔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많은 수분양자들이 층고 변경이 있었음에도 어떠한 통지도 하지 않은 건설사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며 “현재 지하 1층 공용시설 복도 층고도 임의 축소된 사실을 확인, 관련 고발과 계약 해제 소송 근거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해당 법과 규정이 수분양자 이익 보호 차원에서 제정된 점을 고려하면, 수분양자 동의 없이 진행된 이번 설계 변경은 계약 해제 사유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정확한 내용과 변경 사유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방건설에 대한 수분양자의 건축물분양법 위반 고소·고발 4건을 접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 사측 대책 미온적… 노조, 강한 불신 "정부 나서달라"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광주공장 화재 피해 수습 방안을 마련 중인 금호타이어가 적극적인 소통 부족으로 노조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올해 5월 화재로 2공장의 약 60%가 전소돼 가동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만큼 관련 근로자들은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황용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가 “정규직 노조 2,200명 대부분이 자택 대기 상태”라며 “비정규직 또한 계속적으로 계약해지나 퇴사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금호타이어도 화재 수습 로드맵을 준비 중이지만 협상에 나선 노조는 사측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1공장 재가동 등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어떤 것 하나도 확실하게 대답하는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 중이다. 현재도 노조의 피켓 시위는 평일마다 국회, 용산 대통령실 앞, 중국 대산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1공장 재가동과 함평 빛그린산단 공장 이전의 2가지다. 현재 2공장이 불탔으니 1공장을 다시 가동하자는 것이다. 공장 이전의 경우 이전부터 계획했던 만큼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광주 1공장을 올해 안에 재가동하고 함평 이전에 광주공장이 1,200만본 생산하는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게 요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의 강한 불신에 대해 금호타이어는 결정된게 없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 측이 희망하는 광주 공장 1공장 가동과 함평 이전에 대해서도 준비는 하고 있다”며 “그런 내용들도 전부 포함될 예정으로 노조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공장 이전과 관련한 정부 지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달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주공장 이전을 금호타이어 정상화 계기로 삼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함평 이전에 대해서도 광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했으니 그런 내용들을 포함해 로드맵이 작성되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화재 수습 방안에 대한 정보 공개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금호타이어는 아직 광주공장 현 위치 재건과 함평 공장 이전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확정된 방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는 화재 수습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다”며 “함평 공장의 2027년 착공·2028년 완공과 1,200만본 생산 등에 대한 추측들도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올영·파바에서도 사용 가능…'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는?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최대 45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올리브영·파리바게트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창고형 매장,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보험업(4대보험), 무승인매출·배치승인(통신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소비쿠폰은 주소지 기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구체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곳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옷가게,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 및 학원, 약국·의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이다. 스타벅스 등 직영점으로만 운영되는 브랜드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직영과 가맹이 혼합된 파리바게트, 올리브영, 편의점 등에서는 점포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배달은 배달의민족 등 앱 자체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활용한 대면 결제(만나서 결제) 시엔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대형마트 내에 입정한 음식점, 안경점, 미용실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가능하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사용처에 포함되지만 생활권 내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에서만 사용이 한정된다. 신용·체크·선불카드 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소비쿠폰을 받은 경우엔 사용 가능 가맹점과 매장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첫 추경”이라며 “이번 추경은 매우 어려운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히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집행돼 국민의 삶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서 주말에 (국무회의를) 갑자기 열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지급되지만,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 지원도 이루어진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별 맞춤 지원도 시행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경기도 스타트업 2곳, 세계경제포럼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 선정

경기도내 스타트업 2곳이 중국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100대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로보콘(오산)과 하이리움산업(평택) 등 도내 스타트업 2곳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례총회(AMNC)’는 ‘하계 다보스’로 불리며 매년 6월 중국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기술선구자로 선정해 발표한다.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은 자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인 아론(ARON)을 싱가포르·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 중이다. 또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두 기업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추천으로 경기도 대표단과 함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됐다. 앞으로 2년간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배영상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AI와 4차산업혁명의 전개 속도가 너무나 빠르고 영향력이 커서 앞으로 5년, 10년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100년 뒤 우리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최고급 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기업,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도 많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 비켜!”…스타필드 여름맞이 ‘팝업’ 총출동

스타필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폭염 걱정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팝업스토어를 연다. 6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부터 바캉스 필수 아이템까지, 풍성한 즐길거리와 살거리를 마련해 여름철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먼저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아이들의 오감을 깨울 미니 슬라임 올림픽 ‘슬림픽’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 슬라임 테마파크 ‘슬라라’와 함께 탁구·높이뛰기·양궁·바닥체조 등 친숙한 올림픽 종목들을 재해석해 아이들이 뛰어놀며 오감을 깨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스티커 적립을 통해 리워드를 받고 시상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슬림픽 선수촌 카페’에서 나만의 슬라임 디저트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슬림픽’은 스타필드 안성이 7월3일부터 오는 16까지 처음으로 진행하며, 수원에 이어 하남(8/1~8/17), 고양(8/19~9/1)으로 순차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여름 바캉스 준비를 위한 패션 및 뷰티 팝업도 예정됐다. 스윔웨어 및 비치웨어 브랜드 ‘비키니밴더’는 오는 17일까지 ‘쉘 위 글로우?’ 팝업스토어를 통해 로맨틱한 리조트 콘셉트의 스윔웨어 및 비치웨어를 선보인다.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필링웨어 브랜드 ‘베리시’는 오는 15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열고 무더위에도 쾌적함을 선사하는 인기 제품들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 글로벌 뷰티테일 기업 ‘레페리’와 함께 K-뷰티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엄선한 뷰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셀렉트스토어’가 스타필드 하남·수원·코엑스몰에서 오는 13일까지 동시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레오제이 등 국내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추천 제품들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이며, 스페셜 어메니티 증정 및 크리에이터와 직접 소통하는 ‘뷰티 팬밋업’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메이크업 클래스 및 팬 사인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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