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가동률이 상승하고 건축허가면적도 증가하는 등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제조업 생산 및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3%와 28.3% 증가했고, 남동공단 및 부평·주안공단 평균가동률도 77.3%로 지난 2·4분기 77.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동공단의 경우 10월중 입주업체가 20개소 늘었으며 가동업체수도 51개소가 증가한 것을 비롯, 수출도 지난 9월보다 0.75%, 고용도 2.6%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생산활동의 호조로 기계, 자동차부품,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의 분야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315㎡보다 166㎡가 증가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 경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석유류 가격 및 공공요금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11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각각 보합 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상수도료 등 공공요금이나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석유류 가격은 오른 반면 과실 및 채소류의 출하증가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지역은 보합, 인천지역은 0.3%가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광열·수도(5.9%)와 유지·조미료(3.1%), 보건의료(1.4%) 등은 오른 반면 과실이 18.1%나 내린 것을 비롯해 유란(0.8%), 주거비(0.4%), 가구집기(0.4%) 등이 하락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인천지역은 기름값과 공공요금 등의 상승으로 광열·수도(5.5%)와 보건의료(1.1%), 채소·해초(1.9%)등 전반적으로 소폭 오른데 비해 과실(21.6%), 어패류(2.6%), 육류(1.4%) 등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국도시 평균(0.2%)보다 높은 수준인 0.3%가 떨어졌다. 지역적으로는 부천이 2.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원 2.1%, 의정부·고양 1.9%, 성남·안양 1.6% 등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10월중 전국도시 평균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평택항(아산항)개발 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당초 2011년개항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3조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민자부문중 대부분이 취소 및 연기돼 부두계획, 준설 등 평택항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올해말까지 용역에 착수, 내년 11월께 새 계획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평택항은 당초 지난 97년부터 2011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2조9천400억원을 투입해 배가 정박할 수 있는 62선석의 부두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국고를 투입해 지난 97년말 준공된 4선석도 기업들의 어려움과 평택항의 더딘 개발, 항운노조간 분쟁 등으로 활용도가 높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전체 사업규모의 80%를 담당할 민간사업자들도 모래부두 7선석, 철강부두 4선석, 일반부두 3선석, 자동차부두 2선석 등 이미 16선석이 사업을 포기했고 사업 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이때문에 민간부문의 경우 전혀 사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단계별 건설계획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당초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민자부분에 정부 재정을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중소기업의 대출 증가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IMF 이전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관련 대출금리도 IMF 당시보다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처럼 중소기업 대출여건이 호전된 것은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기업의 부도율 하락, 부채비율 축소에 따른 대기업의 은행대출수요 감소,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차입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대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잔액은 148조1천억원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97년말의 122조8천억원 보다 약 25조3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지난해 중반 이후 빠르게 하락, 지난 10월중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8.06%로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7년 12월의 14.34%보다 크게 하락했고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6월의 11.25%보다도 낮아졌다. 특히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동향을 보면 회사채 발행실적은 3조3천586억원으로 작년동기 3천265억원보다 928.7%, 유상증자 실적은 9천7억원으로 작년동기 3천210억원보다 180.6%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올해말부터 은행이 대출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FLC(Forward Looking Criteria)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여신심사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어서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은 은행으로 부터의 차입여건이 현재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평택 팽성오이작목반원(반장 강희석) 37명은 전국 작목반중 최고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지난 93년 2월 13명의 농가로 출발해 6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강권석, 민경설씨 등 2명의 새농민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작목반원의 노력으로 경기으뜸작목반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새농민 영농조직상, 우수작목반상 등 작목반에 부여되는 상이라면 한번은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작목반원이 터전을 잡고 있는 지역은 미곡 생산의 중심지로 유명하지만 이들의 노력으로 팽성하면 오이로 불리울 정도로 자리잡았다. 작목반원들은 매월 13일 월례회의를 갖고 교육이나 교재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발표하는 등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작목반원들의 시설하우스 등이 분산돼 어려운점이 있었지만 공동구매와 공동판매·작업을 통해 인력손실 방지와 절약을 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작목반원들은 “오이를 수확할때도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오이의 가시와 꽃을 유지한채로 출하해 다른 오이들과 쉽게 구분되는 등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팽성농협의 영농지도요원인 정연선 지도과장의 남다른 열정도 이들 작목반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일조를 했다. 이 지역출신인 정과장은 지난 84년부터 영농지도업무를 작목반원들과 신기술전파와 판매망 확충 등 남다른 노력을 펼쳤으며 이는 경기농협지역본부가 시상하고 있는 올해의 영농지도대상자로 선정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작목반원과 영농지도요원 등 모두가 하나가 돼 생산된 고품질의 오이는 전량 계통출하하고 다소 떨어지는 오이는 직거래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작목반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수원도매시장과 가락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타작목반의 오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생산자 이름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 생산자실명제가 확산되면서 팽성오이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품질이 뛰어나고 믿고 사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희석 작목반장은 “무엇보다도 반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화합과 선진기술 습득에 노력한 결과 우리가 생산한 오이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새로운 천년에는 3년여동안 준비해온 환경농업을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에 전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새천년이 앞으로 한달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농가들은 Y2K에 대한 비상시 대처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농가들은 Y2K문제에 대한 인식수준은 천차만별이고 대비수준도 크게 차이가 남에 따라 철저한 대비를 통해 문제발생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중점점검 사항으로는 자동화 온실의 경우 Y2K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환경제어장치로 연도표시가 두자리인 자동화설비, 환경제어가 주간, 월간 등으로 계획된 장치, 온도·습도·일사량 등 환경제어 요소를 지난해 또는 전날을 기준으로 당일의 환경요소량을 결정하는 경우다. 이같은 농가들은 제어방식을 하루단위로 전환하고 환경설정을 수동으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축산시설은 사료급여기·환경제어장치, 사양관리프로그램 등을 점검해 두어야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농가에서 알아두어야 할 비상시 대처요령과 비상조치 요령을 점검해 본다. ▲비상시 대처요령 농가에 보급된 컴퓨터의 점검대상은 96년 이전에 공급된 486급 이하의 컴퓨터, 도스운영체계 응용프로그램 등이다. 구입기종이 286이나 386의 경우 구입업체의 서비스를 받아 날짜인식장치와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도스 운영체계는 대부분 날짜인식이 두자리로 설정돼 윈도95이상으로 프로그램을 교환하고 도스운영체계에서 이용하도록 설정된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은 삭제한다. 채소농가경영관리 등 10개 농업용 소프트웨어는 오류발생 확률이 높아 자료를 복사해 보관하고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등에 연락해 윈도95이상에서 작동가능한 소프트웨어로 교체해 사용한다. ▲비상조치 요령 농림부는 Y2K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농가의 비상조치 요령을 마련했다. 농업용 자동화시설의 경우 99년 12월31일과 2000년 2월28일 밤에 자동화시설의 이상여부를 주시하며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수동조작으로 전환한다. 농업용 프로그램은 99년 12월31일 자료를 디스켓에 복사해 따로 보관하고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99년12월31일을 79년12월31일로 수정 사용한다. Y2K문제로 인한 정전·단수 등에 대비해 비상용 발전시설·유류·급수시설 등을 미리 준비하며 Y2K문제가 생기면 시설제공업체에 비상연락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비상연락망, 기술책임자 등을 확인해 둔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자연실업률이 외환위기 여파로 1.5%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가 좋아져도 과거와 같은 2%대의 저실업률 시대로 되돌아가기는 상당기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실업률이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는 가운데 달성할 수 있는 최저 수준의 실업률로 완전고용실업률이라 부르기도 한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1년이후 2%대에 머물던 자연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영향으로 98년 3.6%로 3%대에 들어섰다. 이어 99년 상반기에는 3.8%를 기록,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96년의 2.3%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실제실업률이 자연실업률 밑으로 떨어지면 인플레를 가속화하므로 자연실업률이 1.5%포인트 높아졌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돼도 인플레 압력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환위기 전보다 30만명가량의 실업자가 더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뜻한다. 자연실업률은 지난 73∼80년 6.3%에서 81∼85년 5.5%, 86∼90년 3.7%, 91∼95년 2.5%로 계속 떨어졌었다. 내년에도 금융기관 및 기업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진행될 경우 자연실업률은 4%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연구기관 전문가들은 “자연실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경기가 크게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4∼5%대의 고실업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연합
관세청은 2000년도 중소제조업체의 수출 물품에 대해 적용하는 간이정액환급대상 품목 조정을 위해 간이정액환급률표 고시 대상 품목지정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이와함께 2000년도 자율소요량제도의 전면적 실시와 간이정액환급 제도의 이용을 희망하는 수출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간이정액환급 대상품목을 대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일 청내 1층 세미나실에서 도내 6개대학의 우수 기술지도 사례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한다. 올해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대진대학교, 김포대학, 두원공과대학, 서울보건대학, 오산대학, 동서울대학 등으로 65건의 우수 지도기술사례를 발표한다.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제도(TRITAS)는 중소기업·대학·경기중기청이 협력체제를 구축, 중소기업의 기술애로점을 학교의 우수기술인력을 활용해 해결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교수와 학생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교수는 전문지식을 현장에 제공하고 학생은 현장실무를 익히고 있으며 지도비용은 업체가 10∼2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한다. 기술지도대학제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이나 기술개발의 애로가 있는 업체는 경기중기청 기술지원과나 6개대학 산학협력처로 문의하면 된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택지개발지구내 주공아파트 1천62가구를 오는 8일 분양할 예정이다. 33평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중형 아파트단지로 2002년 하반기에 입주가 가능하다. 가구당 3천만원의 파격적인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되고 시중은행을 통해 최고 6천만원까지 중도금, 잔금 대출이 가능하다. 입지여건으로는 상동택지개발지구가 중동신도시와 인천부개지구, 삼산1·2지구로 둘러싸인 주거 중심지이며 서울과 가장 근접한 지구로 여의도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5대신도시, 서해안고속도로, 시흥∼안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등 교통이용이 편리하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일반업체의 아파트가격보다 저렴해 수도권지역에 내집마련을 계획하면서도 청약통장 사용을 망설여온 수요자라면 주공그린빌에 과감히 청약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부천시청옆으로 오는 4일 개관한다. /염계택기자 ktye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