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구월어린이공원의 녹지공간에 지역 주민을 위한 휴게 쉼터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그간 구월어린이공원은 펜스로 막히고 잡목이 우거져 주민 이용이 없는 공간으로 방치됐다. 이에 구는 녹지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노후 펜스와 잡목을 제거한 뒤 그늘 쉼터와 열린 잔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인근 물놀이장과의 접근성을 위해 연결데크를 설치했다. 구는 계절별 색감을 주는 계절 초화 및 관목을 심어 볼거리를 늘리고, 휴양지 분위기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답고 안전한 야간경관을 연출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동안 방치한 녹지공간이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라며 “앞으로도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살기 좋은 녹색 정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문학정보고등학교 졸업예정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맞춤 고용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능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문학정보고등학교 4개 학과(플랫폼경영과·서비스마케팅과·소프트웨어개발과·웹툰시각디자인과)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재능대는 취·창업 전문 강사진 6명을 투입, 학생들에게 맞춤형 강의를 했다. 재능대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으며 실질적인 취업 역량과 직무 환경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의에서는 강사진들은 ▲첫인상의 중요성과 올바른 인사법 ▲상황별 매너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실제 직무 환경에 필요한 필수 내용을 강의했다. 특히, 학생들이 실습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안택균 재능대 학생경력개발처장(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계기로 열차 화재에 대비하는 ‘유관기관 합동 열차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의 열차 안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비상출입문을 임의로 개방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운연역 인근에서 남동소방서 서창119안전센터와 함께 훈련에 나섰다. 훈련 내용은 방화에 따른 열차 화재 발생 뒤 종합관제소의 열차운행 통제, 열차 비상사다리 설치, 선로를 통한 긴급 대피, 소방장비 활용을 통한 화재 진압 등으로 이뤄졌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 방화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에, 평상시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내실 있는 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이달 중 인천1호선과 7호선에서도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가 ‘2025년 하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오리엔테이션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이재호 구청장이 참석해 참여 대학생들을 환영했다. 이후 유의 사항, 연수구 청년 정책 방향,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도 함께 소개했다. 구는 여름방학 기간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의 다양한 행정 업무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30일까지 약 4주 동안 구청, 15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행정 사무보조, 민원 안내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행정을 경험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연수구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연수 마지막 날 현장 견학과 참여자 설문조사를 통해 행정체험연수 만족도와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하대학교가 최근 I-RISE(Region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 본부 출범식을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 추진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인하대 I-RISE 사업 본부 출범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대중 인천시의회 의원,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박현철 인천RISE 센터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차태근 교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I-RISE 사업은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이 지역 발전과 함께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동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행사에서 ‘인천의 중심에서 인천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MULTIVERSITY’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인천 전략 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 교육 혁신, 지역 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추진까지 4대 전략을 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의 ‘仁(인)’을 교명에 담아온 전통을 이어받아, 인천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지·산·학 협력, 평생 교육,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또 인천시교육청과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하대와 시교육청은 협약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대학원·산업체로 이어지는 사다리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 중·고등학교와 대학 간 조기 진로 설계 협력, 신산업 기반 직무 체험 강화, 산학연계형 진로교육 플랫폼 확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 RISE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RISE는 인하대 사업을 넘어 인천 전체 RISE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천을 넘어 지역 상생을 대표하는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9시20분께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22분께 20대 남성 A씨가 경인아라뱃길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수색 4시간여 만인 오전 9시20분께 시천교 아래에서 A씨 시신을 찾아 인양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물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DB 구축 작업을 하던 2명 중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은 다른 작업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원을 보내 심정지 상태인 A씨(48)를 지상으로 구조,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52)는 이미 물에 떠밀려갔다. 소방 당국은 B씨가 작업 중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등에 의해 질식해 쓰러졌고, 이후 A씨가 B씨를 구하려다 추락하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은 경찰, 계양구청 등과 함께 ‘긴급구조지휘대 지원반을 꾸린 뒤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다만 유속이 빨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만종 계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날 오후 언론브리핑을 열고 “맨홀 밑 유속이 빠르고 맨홀 넓이가 좁다 보니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승강기 안에 갇히거나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59분께 남동구 논현동 1천2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 2명이 갇혀 소방 당국이 이들을 구조했다. 또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해 무더위 속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측은 변전실에 있는 전기장치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벌여 5시간여 만인 같은 날 낮 12시48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기풍)는 25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에 넘겨진 경리 업무 담당자 A씨(46)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회사의 회계 업무를 총괄하는 권한을 이용해 5년여에 걸쳐 25억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피해 회사와 합의해 피해 회사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10일부터 2023년 8월3일까지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제조 업체에서 경리 업무 총괄자로 근무하면서 25억8천여만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회사 자금을 대표이사나 거래처에 송금한 것처럼 꾸민 뒤 실제론 자신의 계좌로 보내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자꾸 저기서 먼지나 흙 따위가 날아와 정말 미치겠습니다.” 5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트레이더스 공사 현장. 마트 앞에 조경 공사를 위해 한 곳에 쌓아 놓은 흙 더미에서 바람을 타고 흙이 주변 일대로 날렸다. 또 굴착기나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이 오가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쉴새 없이 먼지 등이 흩날렸다. 이로 인해 인근 상가와 사무실 등은 흙이나 먼지가 날아와 모두 문과 창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인근 상가에서 만난 A씨는 “바람이 불 때마다 흙이 날리는지 눈이 따가울 정도”며 “길가에 흙을 쌓아두고 작업을 하는데, 날리지 않게 천막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공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세차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이 세차장은 세차를 끝내고 차를 말리는 건조 시설이 공사 현장과 가까이 붙어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은 세차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차에 붙은 흙 때문에 세차장에 항의하는 일이 부지기수. 세차장 사장 B씨는 “쌓아 놓은 흙덩이에서 자꾸 무언가가 날아와 세차가 끝난 차에 쌓인다”며 “이 때문에 최근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영업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마트 공사 현장에서 비산 먼지나 흙이 날려 인근 주민은 물론 상가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날 구와 신세계건설 등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9월 개장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 구월점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마트 1층 외곽 주변과 옥상 등의 조경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산 먼지나 흙이 주변으로 날리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그동안 마트 건물 공사때 있던 방진벽을 철거한 뒤, 조경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마트의 비산먼지나 흙 등으로 인한 민원들을 잇따라 접수 중이다. 구는 현장 점검에서 일대 흙 등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흙 더미 등이 장기간 쌓아둔 것이 아니어서 방진벽·막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대신 수시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살수 작업 등을 지시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비산먼지 및 흙이 날리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명령했다”며 “일부 피해 주민 등은 환경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점점 끝나가고 있어 날리는 먼지의 양이 처음보다는 많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주기적으로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는 등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세차장 주인 등을 만나 대책이나 보상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