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폐막… 해양산업의 재도약 방안 모색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이 지난 3~4일 2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슬로건으로,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을 대주제로 열렸다. ‘플래닛 아쿠아’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과 10개국 29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해양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해양산업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즉석 질문을 하는 시간을 최대한 마련해 양방향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2일간 열린 포럼의 온·오프라인 누적 참가자는 약 2천854명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28%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학생 등 청년층이 약 11%를 차지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같은 포럼’을 지향하는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은 청중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으며, 유튜브를 통한 강연 시청 문의가 잇따랐다. 그는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물 중심의 새로운 지구적 사고 전환을 강조했다. 제레미 리프킨은 “이제는 땅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물의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을 넘어 ‘블루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6회를 맞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 항만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6년간 24시간 심야약국 운영한 박이진씨 등… 인천 모범시민 112명 표창

인천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모범선행시민 및 우수 이·통장 표창 수여식’을 열고, 모범선행시민 72명과 우수 이·통장 40명 등 총 11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묵묵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모범적인 선행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표창 대상자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지원, 인명 구조, 재능기부, 기피업종 장기·우수 종사,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시민들로 선정했다. 이번 표창에는 감동적인 사례들도 눈에 띈다.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박천주씨, 16년간 24시간 심야약국을 운영하며 주민 건강을 지켜온 박이진씨가 있다. 또 복지시설을 찾아 국악 공연과 봉사활동을 이어 온 성백종씨 등 각자의 자리에서 선행을 실천해 온 시민들을 선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문화가 커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리며 선행의 가치를 함께 나눠나갈 계획이다.

“수험생에 고성·욕설”… 인천 경찰 채용 체력검사 ‘시끌’

인천경찰청 경찰 채용 체력 검사 과정에서 감독관이 수험생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수험생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청의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청은 지난 4월14~22일 ‘2025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358명을 대상으로 체력 검사를 진행했다. 인천청은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100m·1천m 달리기, 악력 측정을 했고 남동구 인천청 지하1층 정인관에서는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검사 등을 한 뒤 지난 6월13일 최종 221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 체력검사에서 감독관이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수험생 A씨는 체력검사 당일 달리기 시험장인 문학경기장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새벽부터 비가 와 바닥이 미끄러울지 몰라 걱정하던 A씨는 경기장에 들어가 트랙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관은 A씨에게 “새X야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며 내쫓았다. 이후에도 한참을 노려보는 감독관의 눈빛에 주눅이 든 A씨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A씨는 “트랙 상태를 확인하려고 일찍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감독관이 갑자기 나가라고 소리치며 욕을 했다”며 “시험 시작 전부터 기가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인터넷 온라인 카페에도 팔굽혀펴기 측정 중 감독관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불만 후기가 올라왔다. 수험생 B씨는 “시험을 치르는 중에 자세는 좋은데 너무 빠르다고 지적하는 행태가 너무 어이없었다”며 “감독관은 그저 정확한 수치를 재는 등 판정만 하면 되는데, 결과에 영향을 끼칠만한 행동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경찰관 C씨는 “아직 최종 합격을 하지도 않은 수험생들에게 욕하고 소리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시험에 떨어지면 수험생은 일반 국민인데,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청 관계자는 “감독관들이 많은 인원의 체력검사를 맡다 보니 큰 소리를 친 것은 사실로 확인했다”며 “상황이 어떻든 수험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2차 공채부터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감독관들을 대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TP, 2025 XR·메타버스 일본 전시회 인천기업 4곳 참가 지원

인천테크노파크가 아시아 최대 XR(확장현실)·메타버스 기술 분야 박람회인 ‘XR & Metaverse Fair Tokyo 2025’에 인천기업 4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TP는 ‘XR·메타버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XR·메타버스 관련 인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돕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기업 4곳을 대상으로 부스 운영, 일본 진출 관련 기관 방문 및 교류회 개최, 비즈니스 미팅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및 다국적 기업들과 130여건의 미팅을 해 약 26억원 규모의 계약·수출 상담 실적 등을 달성했다. 특히 XR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엑스알엑스은 일본의 영상 콘텐츠 기획사 Docnars 등 3곳과 계약 절차를 밟고 있고, VR(가상현실) 투약 훈련 솔루션을 개발한 서지컬마인드는 일본간호협회로부터 오는 8월 열릴 학회에 초청받았다. 또 제품 3D 시각화 등록 플랫폼 MOLDWORK을 개발한 ㈜쿼드비는 CJ올리브영, 지아이비 등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항공정비 디지털트윈 콘텐츠를 개발한 증강지능은 항공·AI 관련 다국적 기업들과 후속 미팅 중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6·8공구 랜드마크시티 본격화… 블루코어PFV, 사업시행자 지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시행자로 블루코어PFV㈜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인천경제청은 국제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지난 2024년 6월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6·8공구 해안가 공동주택용지를 유원지로 변경, 인천 최초 아쿠아리움과 음악분수 등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상업 용지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집중 배치해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유원지와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스트리트몰(1.5㎞)을 조성하고 개발 부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도로 2곳을 신설한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과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하고 실시계획 변경, 토지매매계약 등을 거쳐 1단계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장기간 늦어졌던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추진의 물꼬를 텄다”며 “송도 6·8공구 중심부에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가 복합한 도시를 조성해 글로벌 톱텐 시티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행안부와 외국인 대상 디지털 안전 서비스 홍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행정안전부와 ‘외국인 대상 디지털 안전 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는 요즘, 외국인도 이용 가능한 행안부의 안전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홍보한 안전 서비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와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는 ‘이머전시 레디 애플리케이션(앱)(Emergency Ready App)’, 위험한 상황에서 그림이나 문구로 신고가 가능한 긴급신고 바로 앱 등이다. 또 풍수해나 화재, 지진 등 안전 관련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국민안전교육플랫폼 3종 등도 소개했다. 행사에는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객 등에게 7개 언어로 작성한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또 홍보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김용균 실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쉽고 편리하게 재난안전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안전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 운영기업으로서 안전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생활과 밀접한 정부 정책 안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수부, 인천 옹진군 김 양식장 370ha 승인…年 50억여원 추가소득 기대

인천 옹진군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김 양식장 17건(총 370.1㏊)에 대한 신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검토 의견을 회신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규 개발 면적은 종전 김 양식장 면적(1천44㏊)의 약 35%에 이르는 규모로, 이번 개발 검토 의견에 따라 군의 김 양식장 총 면적은 1천414.1㏊로 늘어난다. 군은 지난 4월 해수부에 모두 18건의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신청했으며, 해수부는 이 가운데 영흥면 해역 17건을 승인했다. 군은 이번 신규 개발로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식장 확장으로 오는 2026년에는 올해 물김 생산량(1만1천282t) 대비 약 3천949t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군은 전년 생산액 약 142억원 대비 50억여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신규 양식장 개발로 고품질 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어업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김 양식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덕적·자월지역 어업인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업잠수사 시험어업 관련 해수부에 직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 ‘제물포 FM’ 개국…문화관광시장 도약 기대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 ‘제물포 FM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열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방송국 개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했다. 전통시장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시장 제물포 FM 방송국은 시장 안에 있으며, 매주 월, 화, 금요일 오후 2~3시까지 주민들을 찾아간다. 다양한 주민들의 일상 이야기와 시장 소식, 음악 등을 소개해 시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즐거움과 활기를 전할 계획이다. 방송은 시장 곳곳에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현대시장 유튜브 채널에도 녹화 방송으로 올려 누구나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시장 상인회와 지역 주민 공동체가 함께 방송을 운영하며, 주민 사연과 음악 신청곡,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려냏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국 첫 손님으로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초청해 지난 임기 3년간의 소회와 지역 비전, 현대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유쾌한 만담 형식으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현대시장 제물포 FM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장 상인들과 이용 고객들이 유쾌하게 시장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시장이 문화관광시장으로서 동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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