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에 ‘생물산업기술실용화 지원센터’가 건립된다.인천시 연수구는 6일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최근 신청한 생물산업기술실용화 지원센터(송도신도시 2공구)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생물산업기술실용화 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면적 4천990평, 연면적 1천710평 규모로 설계됐다. 이 지원센터는 미국식품의약청(FDA)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21세기 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물산업에 대한 생산기술 연구와 생물산업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생물산업은 항암제 인터페론의 가격이 금의 357배, 반도체(256MDram)의 14배에 달하는 등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생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1년 1천250억달러 규모로 이중 미국과 일본이 전체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원센터가 인천에 들어섬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으로 지식산업단지로서의 송도미디어밸리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송도 미디어밸리에 대한 인천시의 출자계획이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무산될 전망이다. 이 경우, 민간업체들의 미디어밸리 참여도 불투명해 질 뿐만아니라 송도 신도시 조성공사 자체에 영향을 미쳐 파문이 예상된다. 7일 시의회 산업위원회는 민관합작 제3섹터 형식으로 설립할 예정인 미디어밸리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치 못한데다 사업의 성공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키 어려워 시가 상정한 출자금 4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운봉 의원은 “첨단 지식정보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선 시의 지분참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나 현재 미디어밸리 사업성 분석과 운영상태는 실망스러운 실정” 이라며 “가능성 없는 곳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했다가 투자손실을 입을 우려가 크다” 며 관련 예산 삭감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시는 송도 신도시의 핵심입주 시설인 미디어밸리에 시가 출자하지 못하면 이미 투자의향을 밝힌 수십개 국내외 업체들의 실질적인 참여에 악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사업추진 속도에도 큰 파장을 미쳐 시 출자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시 출자는 미디어밸리 사업에 대한 공신력 향상과 대내외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행위여서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나 본회의를 통해 부활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미디어밸리 출자 예산을 놓고 시와 시의회간 논란을 빚을 전망이나 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본회의 등에서 다시 살리는 것이 관행적으로 쉽지 않아 미디어밸리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최근 일본 엔화의 초강세속에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가격 경쟁력을 벌이고 있는 제품의 수출 호조로 인천항을 통한 수출이 호황 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IMF관리체제 이후 국내 경기회복으로 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천항을 통한 철강·기계류 등 원자재 및 시설재 수입이 대폭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21억달러에 이르는 등 역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은 58억5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9천800만달러에 비해 13.3%가 증가했다. 또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원자재 및 시설재는 총 79억5천100만달러로 전년동기(72억800만달러)보다 23% 늘어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로 수입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중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자동차는 총 22억3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7억5천600만달러에 비해 39.2% 증가했으며, 전자제품도 6억8천700만달러로 전년동기 6억4천600만달러보다 21% 늘어나는 등 이들 제품들이 인천항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타 제품류도 이 기간 12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 10억5천100만달러에 비해 30.8%가 늘고 화공약품도 2억2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2억4천만달러)보다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항을 통한 수입액중 수산물의 경우 7천만달러로 전년동기(4천만달러)에 비해 90%가 늘었고 유류도 이 기간중 7억4천900만달러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 5억8천800만달러에 비해 24% 늘어나는 등 농산물을 제외한 원목·철강·전자·기계류 부품 등 대부분의 원자재 및 시설재 수입이 국내 경기 활황으로 계속되고 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6일 전국의 대마흡연자 등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대마종자를 판매한 혐의(대마관리법 위반)로 이모씨(52·농업)를 구속했다. 또 이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김모씨(34·운전) 등 19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37)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대마 종자 10가마를 구입한 뒤, 전국 대마흡연자 149명에게 380여회에 걸쳐 3천500여만원을 받고 팔아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대마흡연자들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고속버스 화물편을 이용해 1되(1.8ℓ)에 5만원씩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대마종자를 구입, 흡입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 겨울 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동안 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 명예교사제’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일일 명예교사제’기간동안 인천해양청은 참석 학생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수산업무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본부세관은 6일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화영화 ‘포켓몬스터(주머니속 괴물)’ 캐릭터를 무단 복제한 중국산 제품을 수입한 혐의(저작권법 및 상표법 위반)로 황모씨(53·서울 서초구 방배동) 등 수입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 적발된 이모씨(53·여)는 지난달 25일 중국 북경시내 공장에 의뢰, 제작한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새겨진 아동복 1천990장(시가 1천990만원상당)을 Y통상을 통해 수입하려 한 혐의다. 또 황씨 등 나머지 2명도 지난달 4일과 25일 중국산 포켓몬스터 모양의 복제 인형 2만개(시가 5천2백만원상당)와 열쇠고리 1만4천880개(시가 2천232만원 상당)을 K회사 명의로 수입하거나 국제여객선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6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1동 147 재인교통 교양실에서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일어나 이 회사 정비사 정모씨(25·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등 3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교양실안에 있던 인천 31바 69XX호 레간자 승용차가 크게 부서지고 의자 등 회사 기물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은 회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지법 형사5단독 박시환 부장판사는 6일 인천 라이브Ⅱ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씨(34·구속)의 배후에 국회의원과 경찰서장이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폭로한 혐의(명예훼손)로 구속기소된 권모권(18)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박부장판사는 “명예훼손 사건은 피해 당사자가 원치않을 경우 처벌을 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되는데 권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박모 전 인천중부경찰서장이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이 같이 판결했다”고 말했다. 박 전 서장은 법원에 제출한 취하서에서 ‘고교 3학년 재학생인 권군의 졸업과 대학진학 등 장래문제를 참작, 형사처벌을 원치않아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한때 정씨의 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권군은 인천 화재참사 사건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달 중순께 기자들을 만나 ‘정씨가 국회의원과 경찰서장에게도 뇌물을 상납했다’는 허위사실을 제보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됐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청소년 유해사범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인천지검 형사2부(함귀용부장검사)는 이달 말까지 중구 신포·동인천동 주변, 동인천역 일대와 남구 주안역 일대 등 시내 청소년 밀집 유흥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검찰계장을 반장으로 단속반 60여명을 매일 동원해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술, 담배 등을 판매하는 행위, 청소년을 고용하는 행위, 청소년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하거나 그 상대방이 되는 행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검찰은 단속된 사범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청소년 및 업주 등을 상대로 진술서를 받은뒤 다음날 소년전담검사실로 인계해 조사후 입건처리키로 하는 한편 중대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키로 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이번 단속활동은 검찰이 직접 주도하는 단속으로 청소년 유해사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표명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스스로 위법행위를 포기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노동계와 대학가 등의 집회현장에 진압복 대신 정복이나 사복을 입고 우선 배치될‘인천경찰 여경 기동대’가 탄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새로운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여경 기동대를 구성,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여경 기동대는 대장 1명, 팀장 4명을 주축으로 43명의 본대와 20여명의 예비대 등 40세 미만의 여경 6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에 투입돼 질서유지 및 교통관리와 불법 여성시위대 검거 및 연행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여경 기동대는 평소에는 소속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분기별로 소집교육을 받게되며 집회나 시위가 있을 때 모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