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군복 입은 군인으로 만나게 해주시기 위해 그런 시련을 겪게 하신 것 같습니다.” 주한미군 소속으로 한미연합사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부사관,로살리오 상사는 지난 10일 인기탤런트 출신 연예병사 지성(본명 곽태근) 일병을 3년의 염원 끝에 만났다. 2003년 드라마 ‘올인’을 본 후 지성의 열혈팬이 된 그녀는 지성이 입대하기 전부터 그의 매니저를 통해 여러번 연락하는 등 만나기를 원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언론을 통해 최근 지성의 입대사실을 알고 연합사 내 동료 한국군에게 식사 대접과 함께 선물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3년만의 꿈을 이룬 것. 로살리오 상사는 지성과 1시간동안 식사를 하면서 아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한·미 양국 장병으로 어렵게 만나니 기쁨이 더욱 큰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연합사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주한미군으로 남편과 함께 근무중인 로살리오 상사는 조만간 한국 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최근 두번째 솔로 앨범 ‘다크 앤젤’을 발표한 가수 이효리(27)가 8년 만에 대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1998년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연극영화 전공)에 입학한 이효리는 17일 오전 11시 국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8년 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다. 국민대 측은 이효리의 폭넓은 연예 활동을 인정,그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 그러나 이효리는 이날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17∼20일 초청된 팬들과 함께 사이판으로 건너가 2집 쇼케이스를 열기 때문. 이효리의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효리는 지난해 학점을 모두 이수해 17일 졸업하게 됐지만 미리 예정된 2집 쇼케이스로 부득이하게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12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해 화려한 컴백무대를 가졌다.
윤은혜,알고 보니 글래머? ‘귀여운’ 윤은혜가 점점 섹시해지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는 데뷔 초기부터 현재까지 윤은혜의 다양한 매력이 담겨있는 사진들이 새삼 화제다. MBC 수목드라마 ‘궁’에서 황태자비로, 신세대 여고생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녀의 단정한 교복 맵시 뒤에는 바로 슈퍼모델 뺨치는 ‘S자 몸매’가 감춰져 있었던 것. 한때 섹시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가요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녀였지만, 오동통한 볼살과 귀여운 외모 때문에 여자라기 보다는 ‘여동생’ 혹은 ‘소녀’에 가까웠다. 그러던 윤은혜가 ‘소녀장사’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몸짱 스타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은 ‘궁’출연 직전. 체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몸무게를 무려 7kg 가까이 줄인 뒤 ‘섹시스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더구나 ‘궁’ 촬영을 하면서는 연일 카메라 앞에 서고 있어 체중이 많이 줄었을뿐 아니라 트레이트마크였던 볼살마저 쏙 빠져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부쩍 성숙해진 외모 덕분인지 윤은혜는 화장품과 패션업체 차세대 대표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로 변신한 그녀는 LG텔레콤 CF와, 뮤직 비디오,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에 이어 웨딩 드레스 모델로 나서는 등 인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광고업계로부터 끊이지 않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컴백 무대 멋있었지만, 립싱크는 좀….” 이효리의 솔로 2집이 베일을 벗으면서, 컴백무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효리는 12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해 2집 ‘다크 엔젤’(Dark Angel)과 ‘겟챠’(Get ya), ‘깊이’ 등을 10분에 걸쳐 팬들에게 첫 공개했다. 배꼽이 드러난 흰색 블라우스와 검정색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이효리는 이날 타이틀 곡 ‘겟챠’를 열창하면서 태엽인형 춤을 선보였으며, 브릿지 부분에서는 태엽이 달린 인형으로 변신해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오르골 인형의 춤 동작을 재현했다. 또 두 번째 곡 ‘다크 앤젤’에서는 검정색 민소매 셔츠에 은색 팬츠를 입고 파워풀한 골반춤을 선보였으며, ‘깊이’에서는 무대가 한층 무르익을 무렵 셔츠를 벗어던지고 탱크톱만 입은 채 섹시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렇듯 이효리는 무대마다 2년 6개월 동안 준비한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인기가요’게시판에는 “역시 효리”라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진짜 효리 것은 없다”는 냉정한 비판이 엇갈렸다. 한 시청자는 “정말 멋있고 수준 높은 춤과 노래, 패션이었다. 역시 이효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대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는 소감을 올렸다. 또 다른 시청자는 “1집 때는 춤이 느려서 그런지 안무가 멋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2집의 안무는 골반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노래에 스피드감과 웅장함이 동시에 느껴졌다”고 조목조목 평했다. 반면, ‘립싱크’와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무대에 빗댄 비판의 글도 적지 않았다. 한 시청자는 “이효리의 화려한 무대와 춤은 기대 만큼이었다. 그러나 3곡을 부르는 동안 적어도 1곡 정도는 라이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시청자는 “애니모션이나 애니클럽에서 보였던 효리의 춤은 자유롭고 고급스러웠다. 하지만 오늘 무대를 보고 ‘편집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효리의 의상이 10대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다소 민망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총 3곡 중 2곡을 사전녹화 했으며, 라이브가 아닌 AR로 무대를 꾸몄다.
정태우가 ‘몸짱스타’ 권상우에게 도전장을 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미소년 이미지가 강했던 정태우는 10일 서울 논현동 서현 메디코스에서 가진 자신의 팬미팅 현장에서 10개월간 갈고 닦은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정태우는 이날 팬미팅에서 “‘태양속으로’라는 드라마에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권상우의 몸을 보고 무척 부러웠다”면서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달라지는 내 모습을 보니 점점 권상우의 몸에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정태우는 또한 “운동만이 아닌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식사 약속이 있어도 눈물을 머금고 집에서 준비해간 닭가슴살을 대신 먹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정태우의 달라진 몸매를 본 팬들은 “사진으로 본 것 보다 더욱 멋지다” “남자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KBS 드라마 ‘태조왕건’ ‘용의 눈물’ MBC 시트콤 ‘논스톱’ 등에 출연해 온 정태우는 최근 배에 왕(王)자가 새겨진 탄탄한 근육질 사진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태우의 소속사인 올리브나인에 따르면 정태우의 몸짱 만들기 성공 이후 화보집 제안이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으며, 오는 4월 크랭크인하는 영화의 주연 제의를 받아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아미앵의 한 병원에서 이른바 '페이스 오프 수술'이 이뤄졌다. 개에게 물려 코와 입,턱이 손상된 이사벨이라는 여성에게 다른 사람의 얼굴이 이식된 것. 외신들은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일이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MBC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은 안면 이식술 등 현대의학의 혁신적인 성과들을 소개한다. 오는 12,19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되는 'MBC 스페셜-첨단의학,상상을 실현하다'에서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안면 이식수술의 성공과 그 한계를 조명한다. 또 청각,시각,뇌 손상 환자들이 첨단의학의 혜택을 받고 있는 사례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600만달러의 사나이'가 돼 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12일 전파를 타는 '이사벨의 두 번째 얼굴' 편에서는 안면 이식수술을 집중 조명한다. 안면 이식수술은 10여년 전 인도에서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풀을 자르는 기계에 머리카락이 말려들어가면서 얼굴 피부가 벗겨진 사고를 당한 9세의 여자아이가 19시간의 수술로 일부 안면 복원에 성공한 것. 전문가들은 기술적 측면에서 전체 안면 이식수술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로 인한 면역거부 반응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도 사실. 6년 전 손을 이식받은 환자의 경우 운전은 물론 단추에 실 꿰기,팔씨름까지 가능하게 됐지만 평생 면역억제제와 함께 살아야 하는 어려움도 생겼다. 제작진은 신체 일부 이식 후 면역억제제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안면 이식수술이 갖고 있는 면역학적 문제점을 짚어 본다. 19일 방송되는 '돌아온 600만달러의 사나이'에서는 첨단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소개한다.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설리반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팔'이라는 기계 팔을 사용한다. 이 기계 팔의 가격은 말 그대로 600만달러. 신경이 만들어내는 근육 전류를 감지해 손을 움직이게 한다. 호주에서는 인공청각 수술로 청각장애가 사라지고 있을 정도. 태어나면서부터 청력 검사를 실시해 장애가 있는 경우 1년 내에 인공청각 수술을 한다. 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후마윤 교수는 전 세계 4천200만 망막 손상환자를 위한 인공망막을 개발하고 있다. 후마윤 교수의 인공망막을 착용한 환자는 명암과 사물의 구분을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글자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 밖에 1998년 자신의 팔 안에 칩을 이식해서 스스로 '사이보그'가 된 영국의 케빈 워릭 교수 등의 사례를 통해 각국의 인공지각 개발 연구 성과를 비교해 본다.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오는 28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일본 여성 팬들의 발길이 제주를 향하는 등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류스타 배용준(욘사마)이 출연한다는 하나만으로 드라마 촬영이 이뤄질 묘산봉지구를 찾는 일본 여성 팬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가 하면 일본 여성 100여명은 최근 제작사 측에 무료 엑스트라 출연을 제안하는 등 일본에서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 역을 맡은 배용준은 ‘한류열풍의 핵’. 여기에 당대 최고의 여배우 문소리와 최민수, 정진영, 박상원 등이 가세하면서 제주발 한류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첫 촬영은 2월의 끝자락인 28일 예정되어 있다. 광개토대왕의 어린 시절(담덕)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공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묘산봉지구가 아닌 모처에서 촬영된다. 촬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다음달에는 일본에서 1000여명이 전세기로 제주를 찾겠다고 ‘예약’되어 있는 등 드라마 제작과정에서부터 제주발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여성잡지에 ‘욘사마 촬영장 현지급파 르포’기사가 특집으로 다뤄지는가 하면 특별취재팀을 구성, 제주를 찾는 일본 언론사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일본 여성팬들이 대거 배용준이 출연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주를 찾고 있다”면서 “태왕사신기 촬영 이후에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등 ‘한류열풍’의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화‘웰컴 투 동막골’의 히로인 강혜정이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에 6번째 주자로 나섰다. 강혜정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지난해 ‘웰컴 투 동막골’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말아톤’의 장윤철 감독과 함께 1인 시위를 펼쳤다. 그동안 시위에 나섰던 안성기-박중훈-장동건-최민식-전도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층에 속하는 강혜정은 “비록 작은 목소리이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싶어 나왔다”며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스크린쿼터는 전세계의 동막골입니다.지켜주세요’란 팻말을 든 강혜정은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는 사람이자 동시에 한 사람의 관객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장 감독 역시 ‘한국영화는 백만불짜리 한국 마케팅입니다. 스크린쿼터가 부자 한국을 만듭니다’는 피켓을 들고 “(정부와 언론에서) 자유무역혁정이 국익에 보탬이 된다고 하는데 황우석 신드롬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데 정부의 말만 믿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영화‘광식이 동생 광태’‘청연’의 주인공을 맡았던 김주혁과 10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도 12일 1인 시위를 통해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행렬에 동참한다.
“제가 투사부일체 관객수를 맞췄어요.” 개봉 16일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투사부일체’에 출연한 ‘대가리’ 정운택(30)이 “내가 이번 영화를 본 관객수를 맞췄다”고 털어놨다. 정운택은 9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사실 이렇게까지 관객의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그래서 정준호 선배도 관객수를 300만명 정도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을 마치고 당시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은 돈을 모아 관객수 맞추기 내기를 했다고 한다. 정운택은 “정웅인 선배나 김동원 감독도 1편인 두사부일체 때 보다는 많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호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당시 내기를 할 때 나는 618만5000명이 영화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수는 정말 제작진과 영화배우 그리고 말단 스탭까지 모두 웃으면서 고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상금으로 받을 500만원은 스탭진과의 회식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사부일체는 9일 총 관객수 570만명을 돌파,주말쯤 6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최근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정준호에게 너무 구박을 받는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대해 정운택은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TV오락프로그램 출연은 영화 홍보 중의 하나였으며,자신이 방송에서 맞으면서도 아무런 대꾸를 못한 것은 ‘투사부일체’에서의 ‘계두식’과 ‘대가리’와의 관계 및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는 것. 정운택은 “출연 배우 중 내가 가장 나이가 어리기에 촬영 때 오히려 정준호 선배가 배려해 준 적이 많다”며 “실제로 정 선배는 스스로 생각해 낸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자신이 가지지 않고 나에게 많이 이야기 해 줘 항상 고맙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에서 보여준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실제 성격은 진중한 모습의 정운택. 그는 사실 투사부일체 ‘대가리’ 캐스팅 섭외가 들어왔을 당시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그동안 ‘친구’ ‘두사부일체’ 등에서 보여졌던 성격이 실제 자신과 너무 달랐으며 이같은 캐릭터가 굳어진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는 것. 정운택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는 내 안의 여러가지 모습 중 한 성격을 극대화시킨 것 뿐인데 왜 그런 하나의 캐릭터만 가지고 캐스팅을 하는지 딜레마에 빠졌었다”며 “그러나 캐릭터에 대한 판단은 배우의 몫이 아니라 관객이 하는 것이며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싶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운택은 “투사부일체 촬영 당시 1분정도 밖에 상영되지 않았던 춘자와의 포장마차 신을 통해 배우 정운택이 마냥 웃기고 재미있는 캐릭터만 소화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말해 더욱 폭넓은 연기를 하고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정운택은 이제 ‘망가지는 웃음’보다는 귀엽지만 누구나 봐도 동정할 수 있는 사람을 연기하고 싶다고 한다. “내 성격이 하얀색이고 시나리오 캐릭터가 빨간색이라면 배우는 이 하얀색과 빨간색을 섞어 어떤 색깔로 연기해야되는지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옆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귀여우면서도 연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정운택의 색깔로 만들고 싶습니다.
“군생활동안 스타 원빈은 없습니다.그저 평범한 군인으로 군생활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입대한 한류스타 원빈(30·김도진 이병)이 전방 GOP부대에 배치돼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새벽마다 ‘철통’같은 철책근무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는 10일 원빈이 배치된 육군 7사단 상승연대 GOP 18소초 특집기사를 통해 원빈의 군생활 소식을 전했다. 원빈은 지난해 11월 지은 신형막사 1내무실에서 7명의 전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소초원은 간부를 포함해 30여명. 원빈은 소대 2번 소총수로서 철책 근무중 가장 힘들다는 후반야(자정부터 해뜨기전까지)새벽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곳은 한겨울에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데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살인 추위’가 몰아친다. 초소에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한기로 온몸이 덜덜덜 떨릴정도여서 겹겹히 방한복을 받쳐 입고,귀덮개·안면마스크·설화·장갑으로 완전무장해 근무에 나선다. 원빈은 “다른 전우들과 마찬가지로 군생활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모든 군생활이 각자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도 이제 군인”이라고 강조한 원빈은 “저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저와 함께 근무하는 전우들도 정말 고생한다”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였다. 국방일보는 원빈이 힘든 군생활로 사회때보다 야위었지만 멋진 군인의 자세가 나온다면서 원빈이 비록 이병이지만 나이가 많은 탓에 동생같은 분대원들과 함게 생활하기 위해 두세배 더 노력한다고 전했다. 형제같은,가족같은 편안한 내무생활을 위해 ‘큰형’답게 교육과 근무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것. 원빈은 내달초 100휴가를 나올 예정이다. 원빈은 “군생활동안 스타 원빈은 없다”면서 “당분간 일체의 사진촬영이나 인터뷰·팬사인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후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