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전후해서는 피로, 과음, 과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올 추석의 징검다리 연휴는 5일이나 돼 무리하면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 후유증 없이 추석 연휴를 보내고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건강관리요령을 알아본다. 과식과 과음을 경계해야=명절에는 자연스럽게 과식, 과음을 하게 된다. 게다가 야외활동이 많지 않을경우 운동부족까지 겹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해 두거나 연휴기간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건강법이다. 특히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는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떡이나 산적 등 각종 명절 음식은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 맛이 나는 식혜와 밥, 떡 등 탄수화물 음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기류 등의 섭취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외에도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생체리듬 깨지 말아야 업무복귀 수월=연휴 피로의 첫째 요인은 장거리 이동이다. 될 수 있으면 출발 날짜와 시간을 가려 최대한 자신의 생체리듬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새벽 출발이나 밤샘이동은 주간휴식으로 쉽게 보충되지 않으며 오래 남아 연휴를 피곤하게 만든다. 또한 음주, 놀이 등으로 밤을 새면 그로 인한 전신무기력증과 요통, 관절통 등의 ‘명절후 증후군’에 시달리게 돼 업무복귀 후 심한 피로와 면역력 약화를 초래하게 된다. 나들이 전염병 주의=가을은 야외 나들이로 인한 전염병이 많아지는 시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이 이 때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피하고, 성묘 길에 절대로 맨발로 걷지 말며 산이나 풀밭에선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물이 고인 논이나 웅덩이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주의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은 100% 예방할 수 없는 만큼 만약 야외 나들이 후에 몸에 반점과 함께 열이 날 때는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균이 몸 안으로 들어왔더라도 몸의 상태가 아주 좋으면 큰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묘시 응급상황 대처법=벌레나 벌에 물렸을 때는 부드럽게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해서 염증을 감소시킨다. 독벌레에 물렸으면 암모니아수로 소독한 후 찬 물수건을 이용해 통증을 경감시켜야 한다. 벌이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꼭 싸서 두고 소매가 긴 흰색이나 자연색 옷을 입고 단내 나는 향수는 피하며 벌레가 접근할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성묘시 산이나 들에서 굴러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때는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처가 나면서 부러진 경우라면 출혈이나 감염이 되지 않도록 멸균 가제나 패드로 덮고 압력을 가해 지혈을 시켜주어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사지가 마비되는 등 심한 경우라면 가급적 환자를 그대로 둔 채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화끈거리는 피부 진정 찬 우유·오이팩 ‘효과’ 휴가를 마친 후 일터에 돌아오면 한동안 일손이 잡히지 않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여행과 느슨해진 생활 등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익숙해져 정신적으로 흥분상태가 이어지고, 긴장감이 풀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 휴가를 마치고 나면 피부 화상과 자녀들의 여행후 건강관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이나 화상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여행후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휴가 후유증 극복 요령, 피부건강 및 자녀건강 관리 방법 등을 전문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휴가 후유증 극복= 휴가 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시간이 불규칙한데 따른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후유증을 없애려면 휴가 중이라도 아침에는 가급적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고 기상시간을 원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정 졸릴 때는 낮에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단 30분 이상 낮잠을 잘 경우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한다. 휴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휴가 마지막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 보다는 여유있게 전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같은 완충시간을 둠으로써 휴가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 생활로 재적응, 다음날 출근시 평상시 같은 업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휴가 마지막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 출근날 아침에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좋다. ◇휴가 후 피부건강= 요즘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화장품 덕분에 화상환자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휴가철이 지난 뒤 피부가 화끈화끈 열이 나고 아파지면서 당황하는 환자들이 많다. 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줘야 한다. 특히 차게 한 우유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항생제 투여와 전문 화상치료로 환부가 덧나지 않게 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햇볕에 예민한 여성 가운데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닿는 눈 주위와 볼, 코 등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며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약물치료와 병행해 피부마사지 치료 등을 받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 여름건강 관리= 아이들과 휴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여름캠프를 보낸 후에는 다음의 몇 가지 피부질환을 챙겨봐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여름에는 노출부위가 많아져 곤충에 물리거나 꽃가루, 나방가루 등에 접촉돼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 특히 많이 생긴다. 이들에 오염되면 산행 중이나 산행 후 팔목, 겨드랑이, 무릎 뒤 등 노출부위가 빨갛게 부풀어오르곤 하는데, 가려울 때가 초기 증상이다. 인체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나방은 노랑나방이다. 노랑나방의 날개 밑에 붙어 있는 가루나 애벌레의 독침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살갗 속에 박혀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이어 붉은 반점이 생기며 눈에 결막염이나 목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우면 대개 자기도 모르게 긁게 되지만 절대로 긁거나 문지르면 안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나 이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해충에 물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농가진(감염성 질환)=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상처부위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5∼10㎜의 물집(맑거나 노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농가진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만에 쌀알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지곤 한다. 손으로 만지는 곳은 어디든지 감염되기 때문에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화농을 묻혀 또래 친구와 형제들에게 옮길 수도 있다. 따라서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해야 한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는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일단 이 병이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로 20년간 치료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입니다. 약 3년전부터 점차 발기가 약해지다가 최근에는 삽입이 힘들 정도로 잘 안됩니다. 치료법은 없을까요?’ ‘51세 주부입니다. 요즘 들어 성욕도 없고 질 분비물도 적어지고 부부관계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옛날에 하던 그대로 하는데 흥분도 되지 않고 힘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가요?’ 대한남성과학회 홈페이지 FAQ(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정리 파일) 코너에 떠 있는 대표적인 상담내용들이다. 이같은 성기능 장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신체적 현상 중에 하나로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남녀의 30~50%가 성생활 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성기능 장애는 고령화로 인한 노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에게 발생율이 더 잦은 것이 사실이지만 성생활 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장애를 숨기려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성기능 장애를 부끄러워해 병원 찾기를 꺼리는 한국인의 이같은 행동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암시장’ 성행, ‘정력식품’ 기승 등으로 사회 이면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가 쓴 ‘김세철 교수의 성 보고서’에 따르면 중년 이후의 한국인은 세계에서 성생활을 가장 중시하지만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받는 비율은 세계 최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1985~1994년에는 30대, 20대, 40대, 50대, 60대순으로 많았지만 2001년에는 50대, 60대, 40대, 30대, 70대순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성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는 ‘최소한의 성관계만 유지하면 의무를 다했다’고 여기는 한국인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분석한다. 수원 맨파워비뇨기과 나경일 원장도 “아직까지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적지만 성기능 장애가 생기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고 하는 노인들이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며 “실제로 노인들이 성기능 자체를 개선하고 조금 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뇨기과학회교과서에 따르면 남성노인 중 성관계의 50%이상에서 발기부전이 발생하고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이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노인들에게 많은 당뇨병인의 말초신경병과 동맥경화증이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는 환자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실데나필,아포모르핀,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약물복용, 음경해면체내 발기유발제 자가주사법, 요도좌제, 진공압박장치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고 음경정맥결찰술, 음경동맥재건술,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의 수술을 통해서도 발기부전을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아그라, 유프리마, 누에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발기 자체는 별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노년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정신적 요소 이외에 여성호르몬 결핍을 비롯한 음부의 혈류 감소, 감각신경계·자율신경계 이상, 남성 호르몬 결핍 등이 원인이 된다. 요실금 등 배뇨장애도 성생활을 꺼리게 만드는 것 중 하나다. 성호르몬은 여성이 여성답도록 만들어 주는 여성호르몬과 성욕과 성행위에 관계하는 남성호르몬이 있는데 많은 여성 노인들이 폐경기가 될 때 여성호르몬과 함께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질 분비물이 적어져 성관계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성욕 감소와 함께 성적 자극에 둔감해 질 수 있다. 이에따라 여성 노인들도 여성 및 남성호르몬 보충으로 어느 정도 성기능 장애를 회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기능 장애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고 성인 남성의 절반 가량이 성기능장애를 경험하고, 여성도 43% 정도는 성욕 감퇴와 분비물 저하, 오르가슴 장애, 성교 통증 등을 겪고 있다”며 “남성 성기능 장애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발생을 늦출 수 있고 여성도 호르몬 투여를 통해 성욕을 북돋을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노인병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서도 원활한 성생활을 계속하려면 청장년기에 적극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오랫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성 기능이 떨어져 그 자체가 성기능장애의 원인이 된다. 나경일 원장은 “술·담배를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필수”라며 “남성들은 발기기능 유지를 위해 성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노인들은 꾸준한 성관계를 통해 특별한 병이 없는 원활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고령이 되면 성호르몬을 충분히 보충하더라도 성적으로 흥분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극치감의 정도도 약하다”며 “만족스러운 성적 흥분을 위해서는 보다 강한 자극과 장기간의 자극이 필요하며 각자 성적 만족에 대한 기대치를 신체적인 만족보다 정신적인 만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현정기자 hjpark@kgib.co.kr ■노인들의 건강관리(허정박사) 1. 활동을 계속하고 나이에 따른 휴식과 운동의 균형을 맞춰라 2. 나이를 먹을수록 잠을 충분히 자서 피로가 남지 않도록 한다. 3. 식사에 유의해서 체중조절에 힘쓰고 과식하지 말고 저녁식사를 적게한다. 4. 나이를 먹을수록 야채나 생선의 양을 늘리고 고기의 분량을 줄여야겠지만 완전 채식주의는 오히려 영양실조를 가져온다. 5. 목욕을 가볍게 매일 하고 성생활을 계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인의 성생활은 언제나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술과 담배를 줄이고 간식이나 과자같은 칼로리가 많은 식품은 줄여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막도록 유의한다. ■강남대 노인복지학 윤찬중 교수 학계에서 조사한 통계수치마다 수치상 차이는 있지만 60대 후반 노인 5명중에 4명, 70대 초반 노인 3명중 2명이 정기적 성관계를 갖고 있다. 이는 유교적 문화가 강해 성에 대해 들어내지 않는 우리 사회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노인들의 성관계는 통계치보다 훨씬 활발히 이루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성 관계는 노인들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시키기 위한 윤활제고 노년기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노후생활를 보내는데 있어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사회의 성적 관념은 남녀가 조화를 이루기 보다 남성 위주에서 정력제를 신봉하고 비아그라에만 관심이 있어 노인들의 성 문제가 유연해 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클럽이 있다. 그곳에서 홀로된 노인들은 이성간의 접촉을 쉽게 하고 있다. 또한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위한 ‘바르는 약’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등 노인들의 성생활이 터부시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에 대해 수동적인 여성 노인들을 위한 성교육과 성에 대한 인식 전환, 생활방식 변화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부부간에 솔직한 성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가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의 성생활은 삶의 질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로 활발한 성생활은 삶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서는 성기능 장애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인이 되면 한 이불 속에 누워 서로 터치만 해도 성욕구가 순화될 수 있다. /박현정 기자 hjpark@kgib.co.kr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시력교정을 하기 위한 상담이 요즈음 부쩍 늘었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과 안과를 내원하여 안과 정밀 검사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꿈의 렌즈라 불리는 드림렌즈에 관한 것이다. 드림렌즈는 눈이 나쁜 어린이와 각막이 얇아 라식 수술을 받기 힘든 성인을 위한 시력교정용 특수 하드 렌즈를 말한다. 드림렌즈는 밤에 잠을 잘 때 일정시간 착용을 하면, 낮에는 시력이 회복돼 안경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이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때만 일시적으로 교정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이 렌즈의 장점으로는 수술하지 않고 근시 및 난시 교정이 가능하고, 조직의 파괴가 없고, 가역적이므로 좋지못한 결과가 예상되거나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술을 중단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 가기 때문에 절대 안전하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맞는 이유는 근시 진행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볼수 있는 점이다. 또한,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렌즈를 잃어버릴 염려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는 렌즈로 인한 불편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근시 교정효과뿐만 아니라 근시 진행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정범위는 근시 -6.0D까지, 난시 -2.0, -2.5D까지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유지렌즈를 항상 착용해야만 하며,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다. 또, 잠잘 때 착용함으로 예기치 않는 각막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 드림렌즈를 착용후 효과를 보는데 까지는 약 1주∼5주간의 기간이 소요되며, 5주까지는 8시간이상 착용해야 하며, 이후 점차적으로 착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시력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주현.수원 이안과 대표원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땀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땀을 흘릴때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좋겠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은 땀냄새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고객들의 이런 고충을 덜어 줄 수 있는 각종 기능성 땀냄새 제거 상품의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가방이나 핸드백에 휴대하다가 옷위나 맨살에 뿌릴수 있는 스프레이형 데오도런트(체취 방지용 화장품)를 판매하고 있다. 아라미스 데오도런트는 3만5천원(200㎖), 니베아 남성용 데오도런트는 2만원(90㎖)선이다. 또 발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발스프레이’로 바디숍의 페퍼민트 쿨링 풋스프레이(7천900원, 100㎖), 타니타의 풋스프레이(1만5천원, 150㎖)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데오도란트류로 니베아와 유니레버코리아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니베아 제품은 파우더와 스프레이, 롤온형 등으로 출시돼 있으며 가격은 1만-1만4천원선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은’ 성분이 포함된 땀냄새 제거 및 항균 작용의 속옷을 선보였다. 비비안의 스킨 볼륨 브라는 5만4천-5만9천원, 보디가드 상품의 경우 남성용팬티 1만2천원, 여성용 팬티는 1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양말에서 향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방취, 곰팡이 억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향기 나는 양말’을 팔고 있다. 솔향과 쥬니퍼향, 라벤더향 등 6가지 향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7천600원~7천800원선이다.
(덴버<미국 콜로라도주> dpa=연합뉴스) 야근자처럼 야간에 조명에 노출되는 사람은 대사(代謝) 메커니즘의 혼란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조지 브레이너드 박사는 28일 덴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의 몸은 밤 시간에 종양 발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따라서 낮과 밤의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박사는 빛은 우울증 치료에 이용되는 등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사람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변화를 일으켜 결국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있다고 말하고 특히 밤중에 조명에 노출되는 것은 유방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는 야간의 조명 노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방사회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유난히 높아 미국의 경우는 7명에 한 명꼴인데 비해 저개발국은 이의 5분의 1 밖에 안 된다고 브레이너드 박사는 지적했다. 그렇다면 시각장애인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거의 없고 야근을 하는 여성이나 여러 시차지역을 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관광업계의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매우 높은것인지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브레이너드 박사는 덧붙였다.
불규칙적인 식습관, 바쁜 도시생활로 인한 무분별한 패스트 푸드 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변비는 이미 현대인에게 만연돼 있다. 더 이상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며 증세의 특성상 남들한테 이야기 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할 때에 비해 변이 굳고 건조하며 배변의 횟수와 변의 양이 감소돼 불쾌감이나 생리적 장애를 수반하는 변비는 ‘병명’이 아니고 ‘증상명’이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는 기준이 매우 애매해 딱히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 보통은 일주일에 3번이상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화장실을 갔다와도 시원하지 않고 더부룩하다면 변비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면 된다. 변비의 원인 = 가장 흔한 것으로는 습관성 변비로 긴장감퇴성 변비와 긴장항진성 변비가 있다. 또 여행이나 이동 등에 의한 환경변화, 식사의 변화 등에 의한 일시적인 변비도 있으며 이 밖에 직장암이나 직장의 협착, 직장 부근의 병변, 만성대장염이나 소화기의 급성질환 후 등 원질환에 의한 변비(증후적 변비)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즘은 스트레스에 의한 변비가 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의 기능은 급격하게 떨어져 위장이나 대장 등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변비의 종류와 증상 = 흔히 ‘변비’라 말하면 긴장감퇴성 변비와 긴장항진성 변비를 일컫는다. 긴장감퇴성 변비는 습관성 변비로 배변을 가끔 참음으로써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장의 긴장이 감퇴되면 내용물의 이동이 느려지고 변의 수분이 적어져 배변 반사를 둔하게 만든다. 긴장항진성 변비는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대장의 연동이 항진하고 장벽이 오그라들거나 줄어들어 변이 작은 덩어리나 연필정도 굵기의 막대 모양으로 된다. 때로는 점액의 분비에 의해 굳어진 점액을 배출하기도 하며 두통이나 현기증, 구토, 불면 등을 수반하기도 한다. 변비 탈출법 = 변비는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에 치료하기는 어렵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데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분섭취, 규칙적인 운동, 섬유질 섭취 등은 기본이며 관장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관장은 강제적인 방법으로 장내 변을 억지로 꺼내기 때문에 자주 하면 좋지 않다. 따라서 임상처치의 부득이한 경우에만 하도록 한다. 이 외에 정제된 식이섬유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배변을 훨씬 수월하게 해준다. 대표적 식이섬유로 타 식품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80%이상 높은 질경이 씨앗껍질이 좋다. /박노훈기자 nhpark@kgig.co.kr
◇ 황사의 유해성 황사는 중국 북부의 황하유역과 타클라마칸, 고비사막 등에서 발생한 다량의 먼지가 1~3㎞ 상공의 편서풍으로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이동해온 것이다. 황사 자체는 철, 알미늄, 규소 등 황토성분이므로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0.2~20미크론의 미세한 입자는 호흡기와 눈이 따갑고 아픈 증상을 일으킨다. 황사 기간 중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 금속성분의 양도 종류에 따라 2~10배쯤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황사가 심할 때에는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눈이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황사가 일으키는 질환 *기관지 천식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 질 수 있다.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정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하고 목이 아프다.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하면 외출을 삼가하고, 실내 공기도 건조하므로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가 계속되면 눈병환자들이 늘어난다. 이유는 봄철의 건조한 공기가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잘 일으키기 때문.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이 되고 눈에 뭐가 들어간 것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 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불가피하게 외출했다가 귀가하면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피부 건조한 날씨, 황사에 꽃가루까지 겹치면 피부는 가려움증, 따가움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화장보다 세안이다.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가 남아 있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미용비누로 세안을 한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 황사 예방수칙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외출이 부득이 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신체노출은 최소화한다.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만성 질환자는 비상약을 준비한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홧병은 한국 고유의 질병이다. 소위 화(火)가 누적되어 생기는 병인 셈이다. 화란 결국 스트레스를 의미하며 홧병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홧병은 우울감, 불면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 증상도 보이지만 대개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두통, 어지러움, 두근거림, 가슴 답답증, 열이 오름, 치밀어 오름, 소화불량, 손발이 저림, 목과 가슴의 이물감 등등이 그것이다.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다 보니 사람들은 먼저 내과 등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게 되고 결국 ‘신경성’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정신과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으면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에 진료를 거부하거나 심지어는 화를 내기까지 한다. 스트레스는 신체에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것이 자율신경계, 심장 및 혈관계, 호르몬계 등이다. 스트레스는 흥분성 자율신경(교감신경)을 자극시켜 몸이 항상 흥분상태에 있게 한다. 그러다 보니 안정이 안되고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오르고 소화가 안되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혈당도 높아지고 면역기능도 약화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고혈압, 당뇨병, 중풍 등 각종 성인병과 신경성 질병이 초래된다. 홧병을 극복하려면 우선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한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 스스로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홧병의 증상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상담에 있어 화와 관련된 분노를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 일생을 통하여 경험한 분노는 물론 억압하고 있던 감정을 인식하고 그리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며 여러 사람들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는 일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정신과 의사나 상담전문가와 시작하는 정신상담이 바로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는 시작일 것이다. 약물치료에서는 우울증과 불안증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적절하게 선택하여 체질에 맞게 약물을 복용하면 1-2주 내에 편안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홧병과 관련된 증상들, 홧기 증상, 불안감, 무력감, 불면증과 우울감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매우 신속한 효과를 나타낸다. 홧병이 수 십년 지속된 경우에는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화병의 치료는 스트레스 관리, 상담을 통한 감정의 조절, 약물치료, 보다 건강한 대인관계의 구축 외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다원적인 치료가 모두 중요하다. 노년을 준비하는데 있어 치매나 성인병만큼 화병을 잘 알고 대처하는 일이 건강하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일이 될것이다.
골수세포를 엉덩이뼈가 아닌 위팔뼈(上腕骨)에서도 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간사이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 이케하라 스스무 박사는 상완골에서 골수세포를채취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숭이 실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중국 광저우성 난팡병원에서 지중해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중해,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지중해빈혈은 혈액 중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적혈구의 기능장애로 환자는 주기적으로 수혈을 받거나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새로운 골수채취 기술은 골수 공여자의 상완골의 한쪽 끝에서 생리식염수를주입해 다른쪽 끝으로 골수세포를 밀어내는 것으로 이렇게 채취한 골수세포는 환자의 대퇴골에 주입하게 된다고 이케하라 교수는 밝혔다. 이케하라 교수는 상완골에서 채취한 골수는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골수이식의 심각한 부작용인 이식편대숙주반응(移植片對宿主反應) 유발 위험이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식편대숙주반응이란 골수 이식 후 공여자의 골수세포에 섞여 있는 면역세포가원래의 자기 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환자(숙주)의 장기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기술을 원숭이에게 실험한 결과 골수이식 전에 방사선 조사를 통해 거의 제로까지 떨어뜨린 백혈구 수가 3주만에 ㎣당 약 3천개로 회복되었다. 이는 골수이식환자가 일상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가나자와대학의 혈액학 교수 나카오 신지 박사는 인간과 가까운 원숭이 실험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업적이라고 논평했다. 나카오 박사는 그러나 재래식 골수이식 기술은 지난 30년 동안 안전성이 입중되었지만 이케하라 박사가 개발한 새로운 방법은 앞으로 안전성을 검증해야 할 일이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완골에 바늘을 꽂는 것이 어느 정도의 손상을 가져올지와 생리심염수의주입으로 감염 위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카오 박사는 지적했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